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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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주가 상승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특히 bts 토토사이트증권은 자사주 비중이 높은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 대선 후 증시 부양책이 발표되면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저PBR주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작년 말 시행된 자본시장법 시행령 영향으로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지주사 리레이팅 가능성이 커졌다'며 "자사주 소각은 시장의 신뢰 회복, 또 다른 주주환원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자사주 보유 비율이 높은 지주사에 주목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bts 토토사이트증권에 따르면 주요 지주사 중 자사주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bts 토토사이트다. bts 토토사이트의 자사주 비율인 24.8%에 달한다. LS(15.1%), 한화(7.4%), CJ(7.3%), LG(3.9%), bts 토토사이트스퀘어(1%)가 뒤를 이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한 노력도 지주사 리레이팅 요인으로 봤다. 국내 증시를 부양하려면 저PBR주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정상화해야 하는데, 지주사가 대표적 저PBR주라는 이유다.

최 연구원은 "대선을 앞두고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한 정책이 발표되고 있다. 국내 증시 부양을 위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전제돼야 한다. 이사의 충실 의무가 확장되고, 소액주주 주주권이 확대되는 상법, 자본시장법 개선이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중복상장에 따른 더블카운팅(중복 집계) 이슈, 오너 중심의 의사결정 방지 등이 법적으로 보완될 수 있다면 그동안 지주사가 받아왔던 디스카운트(할인) 요소가 해소돼 주가 레벨업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SK증권은 지주사 중 최선호주로 SK를 제시했다. 저평가 요인이었던 재무구조가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연구원은 "1분기 SK 스페셜티를 매각해 순차입금이 전 분기 대비 2조4000억원 감소했다. 판교 데이터 센터를 매각해 2분기에도 현금 5000억원이 유입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SK실트론 매각이 완료될 경우 작년 말 10조5000억원에 달했던 순부채는 올해 말 5조원 이하로 감소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회사로 유입되는 현금은 주주환원에 사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시가총액의 1~2%를 특별 배당으로 지급하는 SK의 배당 정책을 고려하면 배당 규모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연간 8000원의 배당이 지급된다면 현 주가 대비 배당 수익률은 5.8%까지 오르게 된다"고 덧붙였다.

진영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