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면세점 희비 엇갈려
1~4월 방한 외국인 사설 토토사이트 558만명
올해 역대 최대 기록 전망
개별 여행객 늘면서 소비 패턴 달라져
면세점 매출 급감
호텔·리조트 업계 반색

3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방한 외국인 사설 토토사이트은 558만명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 중국인이 157만명으로 2위 일본(104만명), 3위 대만(55만명) 사설 토토사이트을 더한 규모와 비슷하다.
'방한 외국인 사설 토토사이트' 역대 최대 기록할까

외국인 사설 토토사이트 증가에 호텔, 리조트, 카지노 등은 역대급 호황을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130억, 매출액 1219억원으로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거뒀다. 카지노와 호텔, 여행업 등 3대 부문 매출이 고루 성장하면서 이러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외국인 카지노 1위 기업인 파라다이스 영업이익은 573억원, 매출액은 2833억원이다.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거뒀다.
달라진 여행 트렌드…관광객 늘어도 수입 줄었다

야놀자리서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1분기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 관광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관광수입은 2019년 49억6000만 달러 대비 23.8% 감소한 37억8000만 달러다. 1인당 평균 소비액 역시 2019년(1290달러) 대비 24.4% 줄어든 976달러다. 방문객 증가에도 소비가 줄어들면서 전체 관광수입이 감소했다. 특히 외국인 대상 면세점 매출은 2019년 40억9000달러에서 올해 15억9000달러로 급감했다. 중국 사설 토토사이트의 소비 위축과 소비 패턴이 달라지면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선 성수기인 3분기 수요 회복에 기대를 걸고 있다. 특히 정부가 방한 사설 토토사이트 1850만명 달성을 위해 중국인 단체사설 토토사이트 대상 한시적 비자 면제 추진하면서 구매력이 큰 단체객 입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서다. 다만 단체객 확대가 관광시장 활성화로 이어지진 않을 것이란 지적도 나온다.
한 호텔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 단체 방문객은 여행사 일정에 포함된 쇼핑센터를 방문해 상품 구매에 나섰지만, 지금은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며 "쇼핑센터에 버스가 도착하면 상점에 들어가지 않고 근처에서 서성이거나 골목에서 흡연하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단체 방문객이 오면 식당에서 판매하는 정식, 코스요리 등 가격이 높은 메뉴를 상에 올리는데 개별 여행객은 1~2만원가량의 단품 식사에 그친다"며 "최근에는 해장국, 분식집 등 한국인 맛집을 찾아 나서는 여행객도 많아 식당 매출액 차이가 크다"고 귀띔했다.
신용현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