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 강제 입원' 무죄…이재명의 사과 "못난 동생 용서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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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갈라놓은 수많은 삶의 기로 원망스러워"
"이제 도정 한 길만…실적·성과로 평가 받을 것"
시노 스 토토사이트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쳐 하지 못한 말"이라면서 "못난 동생을 용서해달라"고 말했다. 그는 "셋째 형님. 살아 생전 당신과 화해하지 못한 것이 평생 마음에 남을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어릴적 지독한 가난의 굴레를 함께 넘으며 서로를 의지했던 시간들을 기억한다. 우리를 갈라놓은 수많은 삶의 기로를 원망한다"면서 "하늘에서는 마음 편하게 지내시길, 불효자를 대신해 어머니를 잘 모셔주시길 부탁 올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시노 스 토토사이트 지사는 경기 성남시장으로 재임할 당시인 2012년 6월 보건소장,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셋째 형 고(故)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한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려고 한 적 없다"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허위 발언을 한 혐의'도 받았다.
시노 스 토토사이트 지사는 어머니 관련 채무와 그가 형수에게 욕석을 하는 내용이 담긴 녹음파일 등의 문제로 형 재선 씨와 갈등을 빚었고, 재선 씨는 2017년 폐암으로 별세했다.
시노 스 토토사이트 지사는 친형에 대한 사과와 함께 2년 간의 재판을 마친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파기환송심 최종선고가 내려지던 순간, 2년여의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면서 "헤아릴 수 없는 고마움이 지난 시간 곳곳에 촘촘히 박혀있다"고 말했다. 또 "무엇보다 재판으로 인해 도정에 더 많이 충실하지 못한 점, 도민 여러분께 송구한 마음"이라면서 도민과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러면서 "이제 제게는 도정 한 길만 남았다. 절박한 서민의 삶을 바꾸고, 구성원의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며, 불평등 불공정에 당당히 맞서 만들어 낸 실적과 성과로 엄중히 평가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보배 토토사이트 추천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