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버드대 아이스하키팀의 백업 골리(골키퍼)였던 마크 카니(60)가 이제 패배해선 안 되는 경기에서 골대 앞에 섰다.”9일(현지시간) 캐나다 집권 자유당 대표 겸 차기 총리 선거에서 카니가 선출되자 미국 타임이 내놓은 평가다. 카니는 불과 6개월 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특별스포츠토토고문으로 임명돼 정계에 발을 디딘 정치 신인이다. 그럼에도 미국과의 관세 전쟁에 위기감을 느낀 유권자들은 ‘스포츠토토통’인 카니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냈다. 카니는 이날 연설에서 “아이스하키처럼 무역에서 캐나다가 미국을 이길 것”이라며 미국과의 관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