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 인스타서 '가상자산 뒷광고' 적발…벌금 18억

사진=킴 시노 스 토토사이트 인스타그램
미국의 모델 겸 패션사업가인 킴 시노 스 토토사이트이 소셜미디어에서 특정 가상자산(암호화폐)를 불법 광고한 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내게 됐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소셜미디어 이용이 늘면서 연예인과 인플루언서들이 광고·협찬 사실을 알리지 않는 '뒷광고' 사례가 꾸준히 적발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성명을 내고 시노 스 토토사이트이 연방 증권법을 위반한 혐의를 포착했다고 밝혔다.

시노 스 토토사이트은 이에 126만달러(약 18억1944만원)를 벌금으로 납부하고 진행 중인 조사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고 SEC는 전했다.

SEC에 따르면 시노 스 토토사이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가상자산인 '이더리움맥스'(EMAX)를 알리는 홍보성 게시물을 올리면서 EMAX 운영사로부터 그 대가로 26만 달러(약 3억7544만원)를 받은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은 "유명 인사나 인플루언서들이 홍보하는 가상화폐 등 투자 기회가 모든 투자자에게 적합하지는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사례"라며 "투자에 따르는 잠재적 위험과 기회를 개별 투자자들이 고려해야만 한다"고 권고했다.

신민경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