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3시노 스 토토사이트 순이익 손보사 첫 1위

4963억…삼성화재·DB손보 앞서
올 누적으론 삼성화재가 더 많아
메리츠화재가 올해 3시노 스 토토사이트 국내 손해보험사 중 가장 많은 순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올 3시노 스 토토사이트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이 4963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 시노 스 토토사이트(4343억원)보다 14%, 작년 3시노 스 토토사이트(3842억원)보다는 29% 늘어난 수치다.

3시노 스 토토사이트 순이익은 삼성화재(4295억원) DB손해보험(3699억원) KB손해보험(1551억원)을 크게 앞질렀다.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현대해상 등 다른 손보사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가 개별 시노 스 토토사이트 기준 순이익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리츠화재는 올 3시노 스 토토사이트까지 1조3353억원의 누적 순이익을 달성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26.7% 증가했다. 삼성화재(1조6433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DB손보(1조2624억원)를 앞섰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3%, 24.0% 늘어난 8조2004억원, 1조7959억원을 기록했다.

삼성화재의 올 3시노 스 토토사이트 순이익은 작년 3시노 스 토토사이트(3408억원)에 비해 26% 늘었지만 전 시노 스 토토사이트(6032억원)보다는 28.8% 줄었다. DB손보의 3시노 스 토토사이트 순이익은 전 시노 스 토토사이트(4556억원) 대비 18.8% 감소했다.

이번 실적은 금융감독원의 IFRS17가이드라인을 적용한 뒤 처음 나온 것이다. 금감원은 일부 보험사가 실손보험 손해율 등을 느슨하게 가정해 실적을 부풀렸다고 판단해 지난 5월 보수적인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을 내놓고 3시노 스 토토사이트부터 적용하도록 했다. 가이드라인 적용으로 여러 손보사의 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메리츠화재는 오히려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메리츠화재는 “금감원의 가이드라인보다 계리적 가정을 더 보수적으로 계산했다”고 밝혔다.

최한종 기자 onebel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