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토토사이트 돈받는법 돌격대장 같으면서도 자기검열 할 만큼 나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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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 한양대 교수
출간
토토사이트 돈받는법 일기 4권 최초로 완역
1974년 발견 이후 묵혀져
무미건조한 사실 뒤에 숨은 의미
유학과 서학 사이 갈등 겪어
조선 후기 실학자 다산 토토사이트 돈받는법의 일기 4권을 최초로 완역해 <다산의 일기장>을 출간한 정민 한양대 교수(사진)는 3일 서울 정동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정 교수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다산' 전문가다. 2006년 <다산선생 지식경영법>을 펴낸 것을 시작으로 20년 가까이 다산 연구에 천착해 왔다.
이 책에 실린 <금정일록> <죽란일기> <규영일기> <함주일록> 등은 토토사이트 돈받는법이 서른세 살을 맞은 1795년 천주교와 관련됐다는 이유로 충청도로 좌천된 후 상경과 낙향을 반복한 2년 동안 쓴 일기다. 모두 토토사이트 돈받는법의 문집엔 빠져 있다.
이 일기는 1974년 처음 세상에 공개됐으나 50년이 지나도록 제대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다산은 물론 조선 후기 사회와 천주교 전파 과정에 대한 이해 없이는 해석이 쉽지 않아서다. 정 교수는 "일기 내용은 표면적으로 보면 어디를 갔다거나 누구와 만났다는 등 무미건조한 사실이 나열됐을 뿐"이라며 "대부분 '토토사이트 돈받는법 검열'을 거친 내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행간을 파악하기 위해 다산이 주고받은 편지와 시문, 왕실 기록과 각종 상소문, 족보 등을 샅샅이 뒤져 퍼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젊은 시절 다산은 완전무결한 위인과는 거리가 있다. 대신에 다소 뾰족하고 거침없으며 모순적인, 상대적으로 날 것의 모습에 가깝다. 정 교수는 "젊은 날을 치열하게 살았던 다산처럼 오늘날 우리도 똑같이 치열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며 "격동의 시대를 살아간 다산의 고민과 좌절, 그 속에서 피어난 통찰을 통해 독자들이 토토사이트 돈받는법만의 의미를 발견해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