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지지율 34%' 계엄 전보다 올랐다…중도 표심 野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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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1월2주차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토토사이트 구 레드 34% 한달새 10%p↑
계엄 이전보다 높고, 7월 이후 최고치
민주당 토토사이트 구 레드은 48%→36% 추락
탄핵 찬성 66% 반대 32%... 11%p 반대로 선회
갤럽 "중도층서 민주당 지지세 약해져"
같은 기간 민주당 토토사이트 구 레드은 48%에서 36%로 12%포인트 추락했다. 12월 3주차에 24%까지 벌어졌던 양당 토토사이트 구 레드 격차는 이번주 2%포인트로 좁혀져 계엄 사태 이전을 회복했다.
그간 다른 여론조사에서도 국민의힘 토토사이트 구 레드이 높게 나와 여권 지지층이 결집한다는 해석이 주를 이뤘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도 성향 별로보면 보수층의 73%는 국민의힘, 진보층에선 73%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선 국민의힘의 중도층 토토사이트 구 레드도 24%로 직전 조사(13%) 대비 11%포인트 올랐다. 민주당을 지지하는 중도층은 46%에서 35%로 낮아졌다. 중도층 지지세가 민주당에서 국민의힘으로 다소 옮겨갔다는 의미다. 한국갤럽은 “지난달 탄핵안 가결 직후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두드려졌던 민주당 지지세가 다소 약해졌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민의힘 토토사이트 구 레드은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당시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토토사이트 구 레드이 10%대에 머문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탄핵 국면에서 보인 야당의 강압적 행보가 민주당의 지지세 이탈을 불러왔다는 해석이 나온다. 그중에서도 윤 대통령에 이어 한 총리까지 탄핵소추하는 민주당 모습이 ‘의회 독재’로 인식돼 중도층 이탈을 부추겼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수사를 지휘하는 듯한 압박 발언을 내놓은 것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선 64%가 찬성, 32%가 반대했다. 4%는 의견을 유보했다. 탄핵소추안 가결 직전과 비교하면 11%포인트가 찬성에서 반대로 선회했다. 정치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은 한 달 전과 다름없으나(97%→96%), 중도층(83%→70%)과 보수층(46%→33%) 일부가 생각을 달리했다.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에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32%로 1위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 대비 5%포인트 낮아졌다. 여권에선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8%로 가장 높았다. 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6%, 홍준표 대구시장 5%, 오세훈 서울시장 3% 순이다.
윤 대통령 토토사이트 구 레드 조사는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진행되지 않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양길성 기자 vertig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