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깅스 팔아 '잭팟'…젝시믹스, 역대 최대 실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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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엑스, 영업익 249억 '역대 최대'
같은 기간 매출액은 2716억원으로 전년대비 17% 늘었다. 주력인 애슬레저 브랜드 게임룸 토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8%, 54% 증가한 2620억원과 242억원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부부이던 강민준·이수연 각자대표 체제에서 지난해 9월 이 대표 단독 체제로 전환했다. 두 사람은 2023년 이혼했다. 회사 측은 이 단독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책임경영 강화와 경영 효율화를 꾀했다고 설명했다.
게임룸 토토는 카테고리 다각화와 해외 시장에 공을 들였다. 레깅스 외에도 골프, 맨즈(남성) 라인을 강화하고 비즈니스 캐주얼, 러닝라인 RX 등을 신규로 선보였다. 특히 골프는 전년대비 92% 증가한 254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중국, 일본에서 총 13개 매장을 오픈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45%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더불어 3년 연속 광고 비중을 줄이는 등의 판관비 개선 노력도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장기 불황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유연하고 효율적인 경영관리로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넘어 글로벌 외형 확대라는 성과를 달성한 한 해”였다며 “올해도 신규 카테고리 출시와 국내외 시장 확대 가속화로 좋은 성적을 얻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혜원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anh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