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의료유탑 토토사이트 3만명 돌파…K뷰티에 꽂힌 대만인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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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만인 의료관광 1840%↑지난해 부산을 방문한 의료유탑 토토사이트이 3만 명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 유치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도 피부과와 성형외과 등 진료과별 특화 마케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30억 투입해 홍보·마케팅 강화
증가 추세도 가파르다. 지난해 방문 외국인은 전년(1만2912명) 대비 2.3배,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1만9748명) 대비 1.5배로 늘었다. 이에 따라 2023년 전국 5위이던 의료유탑 토토사이트 유치 순위가 지난해 서울과 경기도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부산시는 의료유탑 토토사이트이 대폭 늘어난 배경으로 대만인 유탑 토토사이트 급증을 꼽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 방문 대만인은 50만456명으로 2023년 대비 94.7% 늘었다. 이 가운데 의료유탑 토토사이트은 같은 기간 1840%에 달하는 증가세를 보였다. 부산시 관계자는 “대만인을 중심으로 접근성 좋은 피부과에서 간단한 시술을 하는 것이 하나의 관광 패턴으로 자리 잡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일본(24.3%) 중국(11.8%) 러시아(9.5%) 베트남(6.3%) 등 의료유탑 토토사이트이 고루 늘었으며, 진료과 역시 피부과에 이어 성형외과와 검진센터, 내과 통합 등 다양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2026년까지 의료유탑 토토사이트 3만 명 유치를 목표로 세웠던 부산시는 이번 조기 달성에 따라 관련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올해 ‘2025 부산의료관광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해 특수목적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3대 전략으로 의료관광 유치 기반 강화, 융복합 차별화, 타깃 브랜딩 등을 추진한다. 총 3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문인력과 국제 의료 인증기관을 양성하고, 부산 의료기술 홍보·마케팅 지원 사업을 펼친다.
김현재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올해부터는 마이스 방문객과 병원을 연계하는 방안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