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서 또다시 토토사이트 돈 먹튀…주민 긴급대피
입력
수정
지면A25
강풍 속 토토사이트 돈 먹튀대응 2단계 격상
"예초기 작업하다 불씨 튄 듯"
산림청에 따르면 7일 낮 12시5분께 하동군 옥종면 회신리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난 지점은 지난달 대형 토토사이트 돈 먹튀이 발생한 산청 지역에서 불과 3㎞ 떨어진 곳으로, 보름 만에 인근에서 다시 대형 토토사이트 돈 먹튀이 발생한 것이다.
산림당국은 오후 1시45분 토토사이트 돈 먹튀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불의 기세가 거세지자 오후 3시30분 토토사이트 돈 먹튀 2단계로 격상했다. 2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50~100㏊일 때 발령되는 대응 수준이다.
산림청은 헬기 36대, 장비 72대, 진화대원 753명을 투입해 대응에 나섰다. 토토사이트 돈 먹튀 영향 구역은 약 65.1㏊로 집계됐으며 4.9㎞의 화선 가운데 4.0㎞ 구간이 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진화율은 87% 수준으로 잠정 추정됐다.
하동군은 회신마을과 양지마을 주민 506명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옥천관 옥천고 등 대피시설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박춘기 회신마을 이장(78)은 “병원 치료를 받다 대피 안내를 받고 황급히 나왔다”며 “고령 주민이 많아 대피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또 토토사이트 돈 먹튀이 나 모두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돈 먹튀 발생 직후 인근에서 예초기 작업을 하던 70대 남성이 스스로 불을 끄려다 양손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산림당국은 이 남성의 작업 중 불씨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고기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은 “가용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조기 진화에 최선을 다하라”며 “주민 대피와 방화선 구축에 최우선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진화 인력의 안전에도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기상청은 “최근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토토사이트 돈 먹튀 확산 우려가 크다”며 “대구와 경북 등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상태로 작은 불씨에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