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현 주가 우려 상당부분 반영…매수 기회" -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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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1분기 실적이 매출액 17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6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 17% 감소할 전망"이라며 "우리 회사의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고가의 HBM3e 12hi 제품 판매 비중 확대와 분기 후반의 범용 메모리 판매량 호조 가 전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분기 실적에 대해선 매출액 20조2000억원, 영업이익 8조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각각 전분기 대비 12%, 19% 증가한 수치다. 이는 회사의 기존 전망치(영업이익 7조6000억원)를 웃도는 수치다.
박 연구원은 "엔비디아향 HBM3e 12hi 제품의 출하가 본격화하며, 3분기 HBM의 비트 그로스(bit growth)와 평균판매가격(ASP)이 기대치를 넘어설 것이기 때문"이라며 "범용 디램(DRAM) 은 AI PC의 셀 인(sell-in) 판매 확대와 서버 DRAM 성수기 진입 효과로, 전분기 대비 9%의 비트 그로스와 3%의 ASP 상승을 보일 전망"이라고 짚었다.
그는 "현재는 여러 우려들이 SK하이닉스의 토토사이트 토사장에 상당 부분 반영됐다고 본다. 트럼프 관세 영향으로 인해서 인플레이션 확대, 소비 여력 축소, 컨슈머 디바이스의 수요 감소가 현실화될 수 있지만 이는 수 개월의 시차를 두고 나타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인 호재가 토토사이트 토사장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시점"이라며 "예상치를 넘어설 것으로 보이는 2분기 HBM 실적과 회복세인 범용 메모리의 업황은 토토사이트 토사장의 반등 촉매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