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망고 포장지에 가득 찬 토토사이트 첫충…태국인 2명 구속

태국인 2명이 몰래 들여온 토토사이트 첫충./사진=인천공항본부세관
인천공항세관은 태국에서 토토사이트 첫충를 몰래 들여와 유통하려 한 일당을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태국 국적인 이들은 건망고 제품 포장지 안에 토토사이트 첫충 3.1kg를 진공 포장해 밀반입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은 처음에는 제3자에게 운반을 부탁받았다거나, 한국에서 대마 소지가 불법인 줄 몰랐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하지만, 세관의 수사 끝에 범행을 자백했다.

세관은 마약류 밀수를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첨단 과학 장비와 빅데이터 여행자 분석 기법을 활용해 여행자 휴대품 검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동남아, 미주, 유럽 등 주요 마약 출발·소비국 세관 당국과 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세관 관계자는 "2022년 태국의 대마 합법화 정책 이후 태국발 토토사이트 첫충 밀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대마류를 국내로 밀반입하거나 투약 시 반드시 처벌받는다는 점을 인식하고, 마약류 밀수입 혹은 투약 의심 사례를 발견하면 관세청 밀수신고센터로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진영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