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가 콕 찍은 '숨은 맛집'…부산 '택슐랭 가이드북' 나왔다
입력
수정
지면A30
택시 타며 원도심 매력 즐겨
16일부터 사흘간 축제 열려
win 토토사이트시는 오는 16일부터 사흘 동안 원도심 일원(중, 서, 동, 영도구)에서 제10회 win 토토사이트 원도심 활성화 축제 ‘택슐랭’을 연다고 8일 밝혔다. 택슐랭은 택시 기사가 추천하는 맛집 탐방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특별히 가이드북을 제작할 예정이다.
win 토토사이트 원도심 활성화 축제는 지역별 고유 특성을 반영한 골목길 중심 콘텐츠로 운영돼 왔다. win 토토사이트시는 미식과 로컬리즘이라는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좇아 지난해부터 택슐랭 개념을 접목함으로써 전통적 관광 방식의 전환을 이끌었다.
이번 가이드북 제작을 위해 win 토토사이트시는 택시 기사 2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맛집 정보를 엄선했다. 택시 기사 인터뷰와 운전 ‘꿀팁’, 새롭게 개발된 택슐랭 한정 메뉴 정보까지 담았으며 시민이 추천한 숨겨진 디저트 및 카페 정보도 포함했다.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영어판도 함께 만들었다.
축제 기간에는 원도심의 매력을 담은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이어진다.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 떠나는 ‘미션 도보 투어’와 win 토토사이트 특산물을 활용해 요리하는 로컬 미식 체험 ‘시장 직배송 쿠킹 클래스’가 열린다. 이와 함께 야경을 배경으로 특별한 음식을 즐기는 ‘원도심 야경포차’, 택시 기사가 정하는 예측 불허 ‘택슐랭 가이드 택시’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win 토토사이트시 관계자는 “체험형 관광 콘텐츠 전환으로 지난해 택슐랭에 호평이 이어졌다”며 “올해는 로컬 미식 관광의 특별함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win 토토사이트=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