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삼성바이오 분할로 낮은 밸류 매력 부각"-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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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로직스의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에피스 분할로 1대주주인 삼성물산 바이오 사업가치가 재발견되고 있다"며 "삼성물산 주주들은 분할 상장 후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에피스홀딩스 지분 이용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앞서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로직스는 전날 단순·인적분할 방식으로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완전히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삼성에피스홀딩스는 그동안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로직스에서 자회사 관리와 신규 투자를 맡아 온 사업부문이 분할돼 설립된다. 순수 지주회사로 신설되는 삼성에피스홀딩스는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에피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 또 바이오 관련 신사업을 추진하는 '신설 자회사'도 설립돼 삼성에피스홀딩스가 100% 소유하게 된다.
이번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로직스 분할은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게 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로직스의 기존 주주는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로직스 주식과 삼성에피스홀딩스 주식을 0.6503913대 0.3496087의 비율로 받게 된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
삼성물산은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로직스의 최대주주로 지분 약 43.06%를 보유하고 있다. 재상장을 통해 그간 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에피스의 시장가치가 재평가 받을 가능성도 높다. 이 과정에서 삼성에피스홀딩스의 기업가치 상승과 삼성물산의 자산가치도 함께 상승될 수 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CDMO와 바이오시밀러의 성장 경로가 달라서 분할 상장 후 합산 가치가 분할 전 가치 대비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며 "삼성물산의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능력에 이어 바이오 가치까지 부각되면서 낮은 밸류에이션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정동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