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코로나19 재확산 대응 점검회의…"해외유입 차단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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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홍콩, 대만, 중국 등에서 토토사이트 가입거절 발생이 증가하자 우리 정부도 관계부처 합동회의를 열고 환자 동향 점검 등에 나섰다. 토토사이트 가입거절에 대응하기 위한 부처 합동 점검회의가 열린 것은 작년 8월 이후 9개월 만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립중앙의료원은 23일 박민수 복지부 2차관 주재로 토토사이트 가입거절 대응 점검회의를 열었다. 현재 국내 상황은 안정적이지만, 해외 토토사이트 가입거절 유행 확산이 국내로 유입되지 않게끔 방역망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고위험 국가발 입국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국내 유입시 조기발견 및 확산 차단을 위해 대응체계를 계속해서 유지 중이다. 올해 20주차(5월11일~17일) 홍콩 토토사이트 가입거절 환자 수는 977명으로 지난해 여름 유행 정점 때보다(796명) 높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대만에서 토토사이트 가입거절로 외래·응급실을 방문자 환자 수는 1만9097명으로 19주차 대비 91.3% 늘어났다.

여름철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복지부는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감염병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해외 및 국내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겠다”며 “손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방역수칙을 일상 속에서 계속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남정민 기자 peux@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