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항상 물러선다"…월가서 'TACO 거래' 확산

시장서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외교 패턴 읽어
"고율관세 부과해도 결국 철회"
美증시 하락 때 저점 매수 늘어
도널드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미국 대통령의 고율 관세 부과 발언과 철회가 반복되자 월가에서는 이를 활용한 투자 전략인 ‘타코 거래’(TACO Trade)가 주목받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2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가 급등한 배경에도 이 같은 전략이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타코(TACO)’는 “Trump Always Chickens Out(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항상 물러선다)”의 약자로, 파이낸셜타임스(FT) 칼럼니스트 로버트 암스트롱이 처음 사용한 표현이다.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대통령이 외국산 제품에 고율 관세를 예고했다가 시장이 급락하면 며칠 내 이를 철회하거나 협상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발 물러서는 패턴을 설명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는 “최근의 (증시) 랠리는 미국 정부가 시장과 경제 압박을 오래 견디지 못하고 고통이 감지되면 빠르게 물러선다는 점을 시장이 인식한 결과”라며 “이것이 바로 타코 거래”라고 설명했다.

타코 거래는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시장 하락 시 달러나 주식을 저점에서 매수한 뒤, 발언 철회나 협상 시사에 따른 반등을 염두에 두고 베팅하는 전략이다. 미국 금융 매체 배런스는 “최근 달러 강세, 테슬라·마이크로소프트(MS)·애플 등 빅테크, 최근 부진한 엑슨모빌·셰브런 등 에너지 대기업 투자에서 이 같은 전략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대통령은 지난 23일 유럽연합(EU)과의 협상에서 EU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말했고, 이에 따라 시장은 즉각 하락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즉각적인 철회 가능성을 점쳤다.

당시 닐 윌슨 색소마켓 투자전략가는 “여전히 우리는 타코 거래가 작동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틀 뒤인 25일 토토사이트 운영자 검거 대통령이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요청에 따라 관세 부과 시점을 7월 9일로 유예하겠다고 밝혀 27일 시장은 반등세로 돌아섰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8% 올랐고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2.05%, 2.47% 상승했다. 크리스 보챔프 IG그룹 수석시장분석가는 “타코 거래가 또다시 승리했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이 패턴이 이제는 단순한 정치 수사를 넘어 하나의 시장 변수로 자리 잡았다고 평가했다. 폴 도너번 UBS글로벌웰스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철회가 빈번해지면서 이제는 투자자들이 이를 합리적으로 예측해야 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임다연 기자 all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