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원전주 올라탄 외국인, 금융주 매집한 기관 '高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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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국인·기관올해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이 가장 우수한 투자 성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 장세에서 수출 호조가 기대되는 종목을 집중 매수해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일곱 종목에서 두 자릿수 토토사이트 확인률을 챙겼다. 기관투자가는 자본시장과 내수 활성화 정책 수혜 종목을 주로 매집해 준수한 토토사이트 확인을 냈다. 반면 개인은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중 여덟 종목에서 내리 손실을 봤다.
1~5월 성적표
순매수 상위 10개 종목
외국인, 26% 토토사이트 확인률
한화에어로·현대로템 등
수출주 집중 매수
기관은 14.1% 토토사이트 확인률
KB·하나금융 등 매입
개인은 5.6% 손실
車·2차전지주 사들여
◇외인 순매수 종목 십중팔구 토토사이트 확인
1일 토토사이트 추천신문이 올 들어 지난달까지 개인과 기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10개 종목(상장지수펀드 제외) 토토사이트 확인률을 분석한 결과 외국인 투자자가 1등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외국인은 지난 5개월간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장 많이 산 10개 종목을 통해 약 26% 토토사이트 확인률을 냈다. 종목별 평균 매수단가를 지난달 마지막 거래일 종가와 비교해 매수금액 가중치를 반영한 결과다.외국인은 각각 123.42%, 181% 뛴 두산에너빌리티(5022억원 순매수), 현대로템(3067억원)을 비롯해 한국전력, LIG넥스원, 효성중공업 등을 많이 사들였다. 수출이 증가하며 지난달 ‘황제주’(주가 100만원이 넘는 종목)에 등극한 삼양식품도 3880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순매수 상위 10개 중 유일하게 네이버에서만 ‘마이너스’ 토토사이트 확인률을 냈다.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기관의 순매수 상위 10종목 토토사이트 확인률은 14.1%였다.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수혜주인 금융주를 포트폴리오에 대거 편입한 게 주효했다. 신한지주를 주당 평균 4만8800원에 6866억원어치 순매수해 약 19% 토토사이트 확인률을 냈다. KB금융(6337억원), 하나금융지주(3554억원), 메리츠금융지주(2698억원)도 집중 매집했다. 또 올해 150.69% 급등한 현대건설을 평균 3만8600원에 386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현대건설은 지난달 30일 6만3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 한화오션 삼성전자 빼면 ‘줄손실’
외국인과 기관이 두 자릿수 토토사이트 확인률을 챙기는 동안 개인은 돈을 잃었다. 순매수 10개 종목 중 여덟 종목의 주가가 내리며 가중평균 토토사이트 확인률 5.6% 손실을 봤다.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가 12.45%, 코스닥지수가 8.28% 오른 것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자동차와 2차전지 관련주를 대거 담은 게 토토사이트 확인률을 끌어내렸다. 이들 종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과 미국 우선주의 기조로 대부분 실적이 타격받을 것으로 예상돼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개인이 1조2862억원어치를 사들인 현대자동차는 올 들어 12.39%, 1조원어치를 매집한 삼성SDI는 27.83% 빠졌다. 삼성SDI는 지난달 말 52주 신저가를 찍었다.
개인이 평균 매수단가를 기준으로 토토사이트 확인을 본 종목은 한화오션과 삼성전자뿐이었다. 개인은 한화오션을 평균 6만6840원에 8526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지난달 말 종가 기준 토토사이트 확인률은 16.7%다. 개인은 올 들어 10% 오른 알테오젠에도 많이 투자했지만 진입 가격이 높았다. 개인은 이 종목을 평균 36만9270원에 사들였으나 현재 주가는 33만원이다.
◇“트럼프 맞서는 투자할 때 아냐”
증권가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주로 사들인 방산·금융주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방산주는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고, 금융주는 조기 대선 후 자본시장 부양책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상이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시기엔 국내에서 매출이 발생하는 금융주가 주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개인 토토사이트 확인률을 끌어내린 자동차주와 2차전지주는 한동안 확실한 반등이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중론이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자동차 관련 관세정책이 예상보다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은 굳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맞서는 투자를 벌일 필요가 없다”고 지적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내 전기차 판매 부진 등을 고려하면 2차전지주가 유의미한 반등을 하기엔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