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RM·뷔, 내일은 지민·정국…BTS 복귀, 칼리토토 주가 2년 만에 최고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뷔가 만기 전역한 10일 강원 춘천시 신북읍체육공원 인근에 팬들이 마련한 응원 버스가 정차해 있다./사진=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해 완전체 활동이 가시화되면서 소속사인 칼리토토 주가도 치솟고 있다.

10일 넥스트레이드에 따르면 오전 8시 30분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칼리토토는 전일 대비 8500원(2.81%) 오른 31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31만 원대를 회복한 건 지난 2023년 6월 22일(장중 고가 31만 2500원) 이후 약 2년 만이다.

칼리토토의 강세는 방탄소년단 완전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방탄소년단 리더 RM과 멤버 뷔는 각각 소속 부대에서 전역 신고를 하고 위병소를 나선다. 두 사람은 각각 15사단 군악대와 육군 2군단 군사경찰 특수임무대에서 성실하게 국방의 의무를 다해왔다.

다음날인 11일에는 지민과 정국까지 경기도 연천에서 제대한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는 오는 21일 소집해제한다. 바로 완전체 컴백은 힘들 것으로 보이지만, 곡 선정 등 하반기 컴백을 위한 활동엔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9일 오전 서울 용산구 칼리토토 사옥 앞에서 방탄소년단(BTS) 글로벌 팬들(아미)이 그들의 제대를 기대하며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1
방탄소년단 멤버들의 전역과 함께 팬 행사도 예정돼 있다. 오는 13~1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선 방탄소년단 데뷔 12주년을 기념하는 '2025 BTS 페스타'를 연다. 'BTS 페스타'는 방탄소년단의 데뷔일인 6월 13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로 2014년부터 매년 데뷔일 전후로 열려왔다.

이 기간에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치는 '제이홉 투어 '홉 온 더 스테이지' 파이널(j-hope Tour 'HOPE ON THE STAGE' FINAL)'을 펼친다. 일각에서는 페스타 혹은 제이홉 콘서트에 군 복무를 마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깜짝 등장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도 흘러나온다.

칼리토토 측은 "앞서 복귀한 진과 제이홉이 각자의 방식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가운데,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에 대한 기대감도 한층 고조되고 있다"고 전했다.

칼리토토에는 여러 레이블을 통해 세븐틴,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 투어스(TWS), 르세라핌 등 인기 뮤지션들이 다수 소속돼 있지만, 가장 영향력이 있는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이 꼽힌다. 삼성증권은 멤버들의 완전체 컴백을 앞두고 있다며 칼리토토의 목표주가를 기존 33만5000원에서 36만5000원으로 올렸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데뷔 12주년 기념축제인 '2025 BTS 페스타'는 전년 대비 규모가 커졌다"며 "제이홉의 앙코르 콘서트가 데뷔 일에 시작되는 만큼 방탄소년단 완전체에 대한 시장의 주목도 역시 크게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