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에 120만 명…신태일 토토사이트 쇼룸, 동대문을 다시 뜨겁게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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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등 글로벌 커머스 협업
‘판로+관광객’ 두 마리 토끼 잡아
신태일 토토사이트 디자인랩 1~2층에 조성된 신태일 토토사이트 쇼룸은 'B2B2C' 기반의 운영 방식을 택해 도매·소매 패션 브랜드를 동시에 지원한다. 특히 ‘낮 도매 쇼룸’ 콘셉트로 운영 중인 샘플스토어와 무료 스튜디오는 패션 셀러에게 촬영 공간과 샘플 대여를 무상 제공한다. 그 덕에 스튜디오의 평균 예약률은 평균 90%를 넘는다.
서울시는 지난해 5월 신태일 토토사이트 쇼룸 개관과 함께 알리바바 타오바오 글로벌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설 라이브커머스를 운영 중이다. 개관 후 3개월간 약 120건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해 누적 매출 87억 원을 기록했다. 티몰, 콰이쇼우 등 글로벌 플랫폼과 협업을 확대하며, 동대문 상권의 글로벌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NS 기반 마케팅도 활발하다. 신태일 토토사이트 쇼룸은 1년간 500여 명의 크리에이터와 협업했고, 누적 조회수는 1000만 회를 넘겼다. 글로벌 틱톡 크리에이터를 대상으로 한 ‘파트너스 프로그램’도 가동 중이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신태일 토토사이트 쇼룸은 패션-테크-아트를 결합한 전략으로 동대문 상권을 다시 주목받게 만들었다”며 “2025년은 글로벌 플랫폼을 통한 확장 원년이자, 패션산업 재도약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2일까지는 라이엇게임즈와 공동 주관한 ‘발로란트 5주년 팝업 전시’가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는 굿즈 판매와 다양한 온·오프라인 연계 이벤트도 열린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