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세고 오래가는 건전지는?…듀라셀 vs 에너자이저 소송전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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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인 듀라셀은 지난주 맨해튼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가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 맥스(MAX) 배터리’ 광고에 사실과 다른 주장을 담았다고 밝혔다. 해당 광고는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 맥스 배터리가 듀라셀 파워 부스트 배터리보다 10% 더 오래 간다고 주장했지만, 듀라셀 측은 이 내용이 허위라고 지적했다. 듀라셀은 이 같은 허위 광고로 인해 자사 브랜드 이미지 훼손과 영업권 침해 등 회복할 수 없는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이달 초 시작된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의 광고 캠페인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유튜브를 비롯해 다양한 TV 채널에서도 방영됐다. 한 유튜브 광고에서는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의 마스코트인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 버니’가 듀라셀 배터리처럼 생긴 배터리와 정면으로 대결하는 장면이 나온다. 광고에서는 “경쟁이 안 됩니다.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 맥스는 듀라셀 파워 부스트보다 10% 더 오래갑니다”라는 문구가 등장한다.
듀라셀은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 광고의 중단과 함께 금전적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두 회사는 이전에도 법정에서 다툰 적이 있다. 2019년과 2020년에 듀라셀과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는 듀라셀 옵티멈과 토토사이트 자유게시판 맥스 배터리 광고의 성능 문제를 두고 맨해튼 법원에서 서로 소송을 제기했다. 두 소송 모두 2020년 12월 합의되면서 자발적으로 기각됐다.
조영선 기자 cho0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