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셀 '꿈의 항암제', "경쟁약 킴리아보다…생존기간 2배 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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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2상 결과 발표토토사이트 주인공 가입이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국산 최초 키메릭항원수용체 T세포(CAR-T) 치료제의 효능을 국제학회에서 입증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출시된 경쟁 치료제 대비 두 배 수준의 환자 생존기간을 기록해 주목받았다.
토토사이트 주인공 가입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림프종학회(ICML 2025)에서 CAR-T 치료제 ‘림카토’(성분명 안발셀)의 임상 2상 최종 결과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6.0개월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무진행생존기간은 암이 진행되지 않고 생존하는 기간으로, 노바티스의 세계 최초 CAR-T 치료제 ‘킴리아’는 이 값이 2.9개월에 그친다. 치료제 투여 후 18개월 시점에서의 전체 생존율(OS)은 57.3%였다. 림카토를 투약한 말기 암 환자 중 절반 이상이 18개월 이후에도 생존했다는 뜻이다.
토토사이트 주인공 가입은 기존 치료에 실패한 혈액암(DLBCL·미만성거대B세포림프종) 환자 79명에게 림카토를 투여했다. 림카토는 면역세포(T세포)에 암항원을 추적하는 키메라항원수용체(CAR) 유전자를 발현시킨 CAR-T 치료제다.
CAR-T 치료제는 부작용은 적으면서도 한 번의 투여로 암세포를 대량 사멸시킬 수 있어 ‘꿈의 항암제’로 불린다. 토토사이트 주인공 가입은 지난해 12월 국산 CAR-T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림카토의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림카토가 허가를 받으면 국산 40호 신약이 될 전망이다.
김건수 토토사이트 주인공 가입 대표는 “이번 발표로 림카토가 단기 효과뿐 아니라 생존기간과 기초과학적 근거까지 갖춘 치료제임을 입증했다”며 “식약처 허가뿐 아니라 글로벌 기술 수출 논의도 탄력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