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이 레드로드 울렸다"…마포 버스커 페스티벌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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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행사에는 마술, 그림, 벌룬, 국악 등 다양한 분야에서 247팀이 지원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 가운데 30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고, 대상은 해피준ent의 ‘익스트림 벌룬쇼’가 차지했다. 대상 수상팀에는 상금 1000만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은 오름새의 ‘떼루(together)’, 우수상은 태권한류의 ‘태권도 퍼포먼스’가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인기상, 참가상 등 총 30개 팀에 다양한 시상과 상금이 주어졌다.
축제 열기를 더한 특별 무대도 이어졌다. 지난해 대상 수상팀인 ‘분리수거 밴드’, 대한민국 대표 록밴드 ‘트랜스 픽션’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관객과 함께 호흡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박강수 사설토토구청장은 “레드로드는 단순한 거리 공연장이 아닌, 청년 예술가들이 꿈을 실현하는 무대”라며 “모든 참가자들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계속해서 버스킹 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설토토구는 어울마당로를 따라 상시 버스킹존 4곳을 운영 중이다. 보컬, 밴드, 댄스, 마술, 마임 등 장르별 특성에 맞춰 구간을 구분하고 있으며, 공연 신청은 사설토토구 문화관광 누리집 ‘참여마당’ 코너를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구는 앞으로도 레드로드 일대를 중심으로 거리예술 콘텐츠를 확대하고, ‘K-버스킹’을 대표하는 문화 브
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