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호 지음
토토사이트 추천신문
290쪽|2만원

<페스타토토 투자 7일 완성>은 페스타토토를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입문서다. 페스타토토 구성 원리부터 종류, 세금과 수수료, 구체적인 투자 섹터, 포트폴리오 구성 방법, 국가별 지수 페스타토토의 특징 등을 쉽게 알려준다. 책을 쓴 신성호는 한국투자신탁운용, IBK자산운용, 하나UBS자산운용 등에서 12년 동안 펀드 매니저로 일한 뒤 신한은행 투자상품부로 자리를 옮겨 6년 동안 투자상품 전략을 제시했다. 지금은 토토사이트 추천신문에서 KEDI 지수 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KEDI 지수를 추종하는 28개 페스타토토 순자산은 최근 3조원을 넘었다.
요즘 주식시장은 개별 기업 실적보다 ‘테마’에 큰 영향을 받는다. 인공지능(AI) 반도체가 뜨거운 관심을 받았을 때 엔비디아가 ‘대장주’ 역할을 했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를 만드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장비사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반도체 설계 소프트웨어를 파는 케이던스, AI 서버 구축을 돕는 오라클 등이 다 같이 올랐다. 이럴 때 AI 관련 주식에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는 테마 ETF가 제격이다. 원자력, 비만치료제, 로보틱스, 방위 사업 등 다양한 테마형 ETF가 있다. 서로 다른 분야의 기업인 테슬라와 엔비디아에 동시에 투자하는 ETF도 있다.

페스타토토 투자를 잘하는 사람은 다양한 종류의 페스타토토를 재료로 자기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레고 블록을 조립해 자기 맛의 레고 작품을 만드는 식이다. 책은 페스타토토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말한다. 투자자 성향에 맞는 여러 포트폴리오를 예시로 제시해, 초보자도 쉽게 따라서 할 수 있다.
입문서인 까닭에 모든 내용을 다루지 않는다. ‘매수’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매도’인데 ETF를 언제 매도할지,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은 다루지 않는다. 또한 ETF는 개별 기업처럼 가치 평가(밸류에이션)가 어려운데 자칫 고평가된 ETF를 고점에서 매수할 위험이 있다.
미국에선 헤지펀드들도 페스타토토에 투자한다. 바꿔 말하면 개인 투자자도 이제 페스타토토를 활용해 헤지펀드처럼 투자할 수 있는 시대가 열렸다는 뜻이다. 이 책은 그 첫걸음을 열어주는 책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