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집값은 전반적인 하락세다. 예외는 있다. 서울과 가까운 하남, 성남 분당, 용인 수지 등이 대표적이다. 이 지역에선 아파트가 감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낙찰이 이뤄지는 등 경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3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용인 수지 아파트값은 올해 1~5월 1.88% 올랐다. 경기(-0.38%)는 물론 서울(1.83%) 평균보다 높다. 신분당선 등을 이용하기 편해 서울 접근성이 좋다. 게다가 주거·교육 환경이 뛰어난 덕분이다. 성남 분당(1.57%)과 하남(0.66%)도 집값이 오르고 있다.경매 열기도 뜨거워지고 있다. 경·공매 데이터 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달 ‘하남U시티 대명루첸 리버파크’ 전용 74㎡는 7명이 경쟁을 벌인 끝에 감정가(7억8800만원)의 116%인 9억1400만원에 낙찰됐다. ‘스타필드 하남’과 가까운 단지다. 시세는 낙찰가보다 낮은 8억7000만원대다.용인 수지에선 ‘e편한세상수지’ 84㎡가 11억4100만원에 낙찰돼 감정가(10억4000만원)를 웃돌았다. 15명이 입찰했다. 신분당선 성복역세권 단지다. 인근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과 함께 수지구 대장 아파트로 꼽힌다. 최근 실거래가가 12억4000만원선이다. 집값이 우상향하고
지하철역이 개통하면 주변 집값이 오른다. 상식이다. 얼마나 오르는지, 역 주변 어디까지 영향을 받는지 알기는 쉽지 않다.‘서울도시철도 7호선 인천 연장 노선 개발 사업이 주변 아파트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그래서 눈길을 끈다. 지난해 12월 한국부동산경영학회가 펴낸 논문집 <부동산경영 제30집>에 실렸다. 광운대 부동산법무학과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는 김민호 씨와 이춘원 광운대 법학부 교수가 같이 썼다.7호선은 경기 의정부에서 시작해 서울 동부와 강남, 서남부를 거쳐 경기 부천, 인천 부평구과 서구를 연결하는 61㎞ 노선이다. 현재 종점인 인천 서구 석남역에서 서쪽으로 노선을 더 이어 청라국제도시까지 닿도록 하는 것이 청라 연장 사업이다.연장 계획은 2017년 12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2019년 7월 기본계획을 승인받았다. 2022년 3월 착공식을 가졌다. 2027년 12월 개통 예정이었으나 지반 침하로 1년 넘게 공사가 중단되며 일정이 미뤄지고 있다. 인천시는 전체 1~6공구 중 1~5공구는 2027년 하반기 우선 개통하고, 다량의 지하수 유출로 지반 침하가 발생한 6공구는 2029년 상반기 개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개통 후 청라에서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될 전망이다. 서울 강남은 환승 없이 한 번에 오갈 수 있어 서울 도심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다.논문은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1년 전인 2016년 12월부터 착공 1년 후인 2023년 3월까지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내 아파트 실거래 4665건을 살펴봤다. 통계 분석 방법은 이중차분법(Difference in Difference·DID)을 썼다.지하철 노선이 연장되는 곳 집값이 올랐다고 이를
2023년 지어진 서울 홍대 앞 H큐브는 1층에 애플스토어가 들어선 대형 빌딩이다. 3층부터 10층 사이에 병의원이 7개 있다. 모두 피부과다. 아픈 사람이 많아서가 아니다. ‘피부 미용’ 때문이다. 요즘 한국에 불고 있는 ‘피부과 열풍’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다. 권인중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리테일 임차자문 담당 이사는 토토사이트 추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피부과가 성형외과를 제치고 가장 인기 있는 진료 과목으로 떠올랐다”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까지 몰리면서 서울 홍대, 강남, 명동 상권이 피부 미용 중심지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디컬 임대차 분야 전문가다. 8년 전부터 병의원 유치를 원하는 건물주와 개원을 원하는 의사를 상대해 왔다. 리테일 전반을 담당하다, 메디컬 분야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최근엔 메디컬 임차자문에 집중하고 있다. 작년 말 ‘메디컬 임차자문팀’도 따로 만들었다. 한때 ‘성형 수술’의 시대가 있었다. 지금은 ‘피부 시술’의 시대다. 권 이사는 “성형 수술은 번거롭고 수술과 회복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반면 피부 시술은 주사나 약, 레이저 등으로 비교적 간편하게 미용 효과를 낼 수 있다”며 “피부 시술을 받고 바로 관광을 즐길 수 있어 외국인 관광객도 요즘 피부 시술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병의원을 이용한 외국인 환자는 124만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은 약 70만명(56.6%)이 피부과를 찾았다. 2023년 23만여명(35.2%)보다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성형외과를 방문한 외국인 환자는 지난해 약 14만명(11.4%)으로, 2023년 11만명보다 늘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소형모듈원전(SMR)을 더 빠르고 쉽게 짓는 방법을 선보이는 등 SMR 시장 공략에 나선다.삼성물산은 일본 중공업 기업인 IHI와 SMR용 ‘강판 콘크리트 벽체’(SC)를 모듈화(조립식) 공법으로 제작하는 것을 실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실증은 지난 27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 플루어, 플루어의 자회사이자 SMR 전문기업 뉴스케일 등의 관계자가 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완성품 인도 행사도 열렸다.보통 원자력발전소 벽은 현장에서 거푸집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채워 만든다. 삼성물산은 IHI와 함께 공장에서 미리 만든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는 방식으로 더 튼튼하고 안전한 벽체를 실제 크기로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 공사 기간과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 SMR에서 강판 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공기 단축, 안전성, 품질 향상, 비용 절감 측면에서 기존 공법보다 장점이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에 공동 참여한 삼성물산은 이번 실증으로 본공사에서 시공사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사업본부장은 “루마니아 SMR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확대되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임근호 기자
건설사들의 모임인 대한건설협회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취득세 중과 완화, 미분양 매입 확대 등을 ‘차기 정부에 바라는 정책 제안’으로 국민의힘에 전달했다. 더불어민주당에는 지난달 비슷한 내용을 전달했다. 대한건설협회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민의힘과 정책 제안 전달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국민의힘에선 임이자 의원과 윤재옥 의원이 참여했다. 협회는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취득세 중과세율 완화, 양도세율 기본세율 적용, 종합부동산세 중과 폐지 등을 제안했다. 미분양 주택을 줄이기 위해선 지방 미분양 매입 시 취득세 50% 경감, 5년간 양도세 전액 감면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부가 미분양 주택을 더 많이 매입하고, 매입 가격도 현실화해 줄 것을 건의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경영 책임자에게 과도한 처벌을 내리는 만큼 이를 중대재해예방법으로 개정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건전한 노·사 관계 확립을 위해 건설 노조의 불법 행위를 근절하는 데 도움을 줄 3대 법안(건설산업기본법·건설기계관리법·사법경찰직무법) 통과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한승구 건설협회장은 “건설업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건설업계의 목소리를 차기 정부가 들어줄 것을 요청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소형모듈원전(SMR)을 더 빠르게 쉽게 짓는 방법을 선보였다. 이를 활용해 세계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일본 중공업 기업인 IHI와 SMR용 강판 콘크리트 벽체(SC)를 모듈화(조립식) 공법으로 제작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고 28일 밝혔다.실증은 지난 27일 일본 요코하마 IHI 공장에서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 사업주인 로파워,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플루어, 플루어의 자회사이자 SMR 전문기업인 뉴스케일 등의 관계자가 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완성품 인도 행사도 이날 열렸다. 보통 원자력발전소 벽은 현장에서 거푸집에 철근과 콘크리트를 채워 넣어 만든다. 삼성물산은 IHI와 함께 공장에서 미리 만든 강판 사이에 콘크리트를 넣는 방식으로 더 튼튼하고 안전한 벽체를 실제 크기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SMR 프로젝트는 공사 기간과 비용이 사업성과 직결되는데 강판 콘크리트 모듈화 공법은 공기 단축, 안전성, 품질 향상, 비용 절감이라는 부분에서 기존 공법보다 장점이 크다.삼성물산은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에 공동 참여 중이다. 이번 실증으로 본공사에서도 시공사로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원석 삼성물산 원전사업본부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루마니아 SMR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은 물론, 확대되는 글로벌 SMR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서울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 등 수도권 청약 인기 단지의 분양권이 하반기 대거 시장에 풀린다. 단지마다 분양권 전매 제한 해제일이 다가오고 있어서다. 1000가구를 웃도는 랜드마크가 많은 게 특징이다. 공급 감소와 공사비 상승 속에 합리적인 가격에 분양권을 사는 것이 내 집 마련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시장에 풀리는 인기 단지 분양권26일 업계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인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와 용산구는 분양권 전매 제한이 3년, 과밀억제권역(서울·인천·경기 일부)은 1년이 적용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마포구 공덕동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1101가구)는 오는 7월 10일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다. 지난해 250가구 모집에 4만988명이 몰려 1순위 경쟁률이 164 대 1에 달한 곳이다. 평지인 데다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과 가까워 관심이 크다.전용면적 59㎡ 분양가가 13억원대, 84㎡는 17억원대다. 주변 인기 단지 59㎡가 18억원대, 84㎡가 22억원대에 거래되는 만큼 억대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조합원 권리를 사는 입주권은 시세를 따라가고 있다. 아현동 A공인 관계자는 “벌써 분양권 매수 문의가 많다”고 했다.성북구 장위동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1637가구)도 7월 23일 분양권 거래가 열린다. 지하철 1·6호선 석계역 역세권이다. 전용 59㎡ 분양가가 9억원대, 84㎡는 11억원대다. 바로 옆 ‘장위자이 레디언트’(2840가구)가 올해 3월 입주했지만 2년 의무 거주에 묶여 입주권만 거래되고 있다.12월엔 영등포구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550가구), 노원구 ‘서울원 아이파크&r
삼성물산이 올해 재건축·재개발 시장에서 일감 5조원어치를 따내 도시정비사업 수주 1위로 올라섰다.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GS건설 등이 뒤를 잇고 있다. 하반기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과 성동구 성수1지구 등 노른자위 사업지가 잇달아 나와 브랜드 파워와 고급·고층 시공 경험 등을 내세운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올해 들어 5조213억원어치 정비사업을 따냈다. 지난 1월 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1조5695억원)을 시작으로 2월 송파구 대림가락 재건축(4544억원), 3월 서초구 신반포4차 재건축(1조310억원)과 강서구 재건축(2416억원), 송파구 한양3차 재건축(2595억원)을 수주했다. 지난달에는 성북구 장위8구역 재개발(1조1945억원)과 광진구 광나루현대 리모델링(2708억원) 사업을 맡았다.삼성물산은 지난해 3조6398억원 규모의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했다. 현대건설(6조613억원)과 포스코이앤씨(4조7191억원)에 이어 3위였다. 올해 2위는 포스코이앤씨(3조4532억원), 3위는 현대건설(2조9420억원)이다. 이어 롯데건설(2조5354억원), GS건설(2조1949억원), HDC현대산업개발(1조3018억원) 순이다.업계에서는 하반기 수주전이 달아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당장 다음달 공사비 약 1조원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을 두고 포스코이앤씨와 HDC현산이 맞붙는다. 공사비만 2조4000억원에 달하는 압구정2구역은 다음달 시공사 선정 입찰 공고를 낼 예정이다. 성수1지구(2조원)와 성수2지구(2조6000억원)도 하반기 시공사를 선정한다.삼성물산은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탄탄한 재무를 앞세우고 있다. 지난해 한국갤럽이 조사한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조사에서 래미안은 19.
경기도 아파트 분양가가 4년 만에 60%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경기 아파트(임대 제외) 평균 분양가는 3.3㎡당 2196만원으로 집계됐다. 4년 전인 2021년 1388만원보다 58.2% 올랐다. 전용면적 84㎡로 환산하면 약 4억7200만원에서 7억4700만원으로 3억원 가까이 오른 것이다. 연도별로 3.3㎡당 2021년 1388만원, 2022년 1575만원, 2023년 1867만원, 2024년 1981만원으로 해마다 꾸준히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올해 구리시 분양가가 가장 높았다. 3.3㎡당 평균 3334만원이었다. 이어 수원(3117만원), 성남(2537만원), 고양(2302만원) 순이었다. 하남은 3.3㎡당 2200만원 수준으로 2021년(2001만워)보다 10% 밖에 오르지 않았다. 올해 분양한 ‘하남 교산 푸르지오’가 3기 신도시 하남 교산지구에 공급된 분양가상한제 단지였기 때문이다. 부천은 올해 2119만원으로 2021년(2304만원)보다 오히려 하락했다. 부천 대장지구에 분양가상한제 단지 공급이 쏟아지면서 평균 분양가가 낮아졌다는 설명이다.경기 지역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7억원을 넘으면서 분양가상한제 단지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지고 있다. 최근 본청약을 받은 ‘하남 교산 푸르지오’는 일반공급 청약에 5만2920명이 몰리며 평균 26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의왕에 공급된 ‘제일풍경채 의왕 고천’도 21.58대 1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분양가가 조금 비싸도 미래가치만 있으면 청약했던 시기와 달리 저렴한 분양가를 갖춰 확실한 가치투자가 가능한 단지로 쏠림현상이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하반기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서 인프라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인프라 사업 공동 투자, 기술 협력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과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QFZA 최고경영자(CEO)가 협약식에 참석했다.QFZA는 카타르 중장기 개발 계획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해 2018년 설립됐다.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경제자유구역 3곳을 조성해 물류, 제조, 기술 등 산업 전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삼성물산과 QFZA는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되는 태양광발전, 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사업에 협력하면서 구체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QFZA는 토지 제공, 각종 인허가 및 인센티브 지원 등을 맡는다.임근호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서 인프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삼성물산은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QFZA)과 인프라 사업 공동 투자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5일 밝혔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과 QFZA의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최고경영자(CEO)가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QFZA는 카타르 중장기 개발 계획인 ‘카타르 국가 비전 2030’을 기반으로 신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 구조 개선을 위해 2018년 설립된 전담 관청이다. 현재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과 항만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3개의 특별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물류, 제조, 기술 등 산업 전반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양측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에 조성되는 태양광 발전, 데이터센터 등의 인프라 사업에 협력하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QFZA는 토지·인프라 제공, 각종 인허가 및 법률·규제·인센티브 지원 등을 맡는다. 삼성물산은 다양한 프로젝트에 공동투자하고, 인프라 사업 수행·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오세철 사장은 “그린 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카타르 국가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CEO는 “삼성물산 같은 글로벌 기업이 카타르의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성물산은 카타르에서 875㎿ 규모 태양광 발전과 LNG 터미널, 담수 복합발전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카타르 시장 입지가 더욱 공고해질 전망이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서울 서대문구청과 재개발 사업지인 북아현3구역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조합이 2023년 11월 신청한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구청이 반려했기 때문이다. 조합원들은 “구청의 갑질과 횡포가 지나치다”며 반발하고 있다.2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서대문구청은 지난 19일 북아현3구역 조합이 제출한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를 반려했다. 구청은 “서류에 중대한 하자가 확인돼 보완을 요청했으나 조합에선 문제가 없다는 취지로 회신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가장 큰 쟁점은 ‘사업 기간’이다. 구청은 조합이 2023년 9월 총회(조합원 전체 회의) 때 사업 기간을 ‘사업 시행 인가일로부터 청산일까지’로 의결했으나 서류에는 ‘사업시행계획(변경) 인가일로부터 72개월’로 기재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변경은 조합 총회 의결을 거쳐야 하는 중대한 사항이며 ‘경미한 변경’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구청 입장이다.조합은 “사업 시행 기간은 계획서 제출 전 구청과 협의한 내용”이라며 “계획서에 ‘청산 때까지(72개월)’로 병기했고, 주민공람도 구청 주관 아래 ‘72개월’로 공고했지만 이에 대한 이의나 민원은 없었다”고 반발했다. 또 구청 전산시스템에 사업 기간을 숫자로만 표기할 수 있어 협의로 72개월을 입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북아현3구역은 지하 6층~지상 32층, 47개 동, 4738가구의 아파트로 새로 짓는 사업이다. 사업비가 3조3600억원에 이른다. 조합은 사업 시행 인가 지연으로 지난해 11월 서울시 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 심판을 청구했고, 올해 1월 서대문구청이 4개월 내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받아냈다. 기한 마
서울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 집값 상승폭이 다시 커지고 있다. 지난 3월 말 이들 지역에서 전면 시행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도 ‘똘똘한 한 채’를 찾는 매수세를 막지 못하는 모양새다.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후 매물 감소로 호가가 더 올랐다는 지적도 나온다. 압구정 등 주요 재건축 단지에서는 신고가가 이어지는 등 당분간 서울 아파트값이 고공 행진을 이어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상승폭 커진 강남 3구22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19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보다 0.13% 올랐다. 이달 초(0.08%)와 지난주(0.10%)에 이어 3주 연속 오름폭이 커졌다. 한창 열기가 뜨겁던 3월 셋째주(0.25%)에 비해 둔화했지만,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3월 24일)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강남 3구가 상승을 주도했다. 서초 아파트값이 지난주 0.23%에서 이번주 0.32%로 크게 뛰었다. 송파(0.22%→0.30%), 강남(0.19%→0.26%), 용산(0.15%→0.16%)도 비슷한 흐름이다. 재건축 추진 단지가 많은 양천(0.13%→ 0.22%)과 영등포(0.13%→0.16%), 한강 벨트인 성동(0.18%→0.21%)과 강동(0.17%→0.19%)도 상승세가 확대됐다.금천(0.01%→0.03%), 동대문(0.02%→0.04%), 은평(0.02%→0.04%), 관악(0.02%→0.05%) 등도 오름세가 커졌다. 노원·도봉·강북구는 하락에서 보합으로 돌아섰다. 한국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추진 단지와 역세권 대단지가 시세 상승을 주도하는 가운데 상승 기류가 서울 전체로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서울 밖은 주춤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한 주 전과 같았다. 계속 오른 수도권(0.02%→0.03%)과 달리 지방(-0.02%→-0.04%)은 하락폭이 확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일부 건설사가 청약 일정을 늦추고 있지만, 분양 물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크게 늘었다. 이달 말과 다음달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1만5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나올 전망이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 교통 요지에 자리 잡은 단지 등이 적지 않아 실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서울 분양가 상한제·역세권 단지분양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말까지 수도권에선 17개 단지, 1만5284가구가 공급에 나선다. 이 중 91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경기도 공급 물량이 1만689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도 2707가구가 나온다.디에스종합건설과 대성베르힐건설은 다음달 초 서울 강동구 상일동에 ‘고덕 강일 대성베르힐’을 선보인다. 고덕강일 공공주택지구에서 나오는 마지막 민간 분양 단지이자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다. 지하 2층~지상 15층, 13개 동, 613가구로 이뤄진다. 전용면적 84㎡와 101㎡로 구성된다. 서울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인근에 있다.포스코이앤씨가 시공을 맡은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5구역 지역주택조합 단지인 ‘신풍역 더샵’도 다음달 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2030가구(전용면적 51~84㎡) 가운데 31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지하 3층~지상 35층, 16개 동 규모다. 지하철 7호선 신풍역 역세권이다. 2026년 신안선 신풍역도 개통 예정이다.에이블피엔지는 강동구 길동에 ‘디 아테온’을 내놓는다. 지하 2층~지상 17층, 전용 59㎡ 64가구 규모다. 소형 아파트지만 지하철 5호선 굽은다리역과 가깝다. 인근에 초·중·고교 10여 개가 있어 우수한 교육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인천에서는 중흥건설 관계사인 새솔건설이 서구 불로동에
경기 성남시 수진1구역은 수진역 등 지하철역과 가깝고 5060가구의 대단지여서 수정구 대표 재개발 사업지로 꼽힌다. 사업 진행도 빨라 다음달까지 조합원 분양 신청을 받는다. 하지만 조합원이 공사비 상승으로 수억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는 등 사업성 악화 논란이 커지고 있다. 수정구 일대 약 10곳의 재개발 사업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수진1구역 재개발 사업에 관심이 쏠린다. ◇분담금 부담 커진 수진1구역2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성남에서 공사가 진행 중이거나 인허가 절차를 밟는 재개발 사업지는 7곳, 도시환경 정비사업은 2곳이다. 이 중 수진1구역은 아파트 4844가구와 오피스텔 216실 등 총 5060가구로 구성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현대건설·DL이앤씨 컨소시엄(메가시티사업단)이 맡는다. 서울공항 인근 고도 제한으로 최고 층수는 15층이다. 지하철 8호선 수진역이 바로 앞에 있다. 모란역(8호선·분당선)과 태평역(분당선)도 가깝다.수진1구역 조합원(토지 등 소유자)은 최근 시행사인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종전자산 감정평가액과 조합원 분양가를 통보받았다. 전용면적 59㎡의 조합원 분양가는 7억9896만원, 84㎡는 9억8516만원이다. 예상을 크게 웃돈 분양가라는 지적이 나온다. 단독주택 등 대지면적 66㎡ 기준 감정가를 5억원대로 평가받아 재개발 후 59㎡ 아파트를 받으려면 약 3억원의 추가 분담금을 내야 하기 때문이다. 84㎡는 약 5억원을 더 내야 한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최근까지 수진1구역 내 건물은 7억~8억원대에 거래됐다”며 “이 가격에 물건을 산 사람은 추가 분담금을 내면 시세로 사는 것과 별 차이가 없어진다”고 말했다.일반 분양가는 예상
코오롱글로벌이 다음달 충북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에 ‘동남 하늘채 에디크’(투시도)를 선보인다. 청주 동남부 외곽 지역을 개발한 동남지구 내 마지막 분양 단지인 데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관심을 끈다.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4층, 7개 동으로 지어진다. 650가구 모두 전용면적 59㎡다. 대부분 가구가 전면에 방 3개와 거실을 배치한 4베이 구조다. 현관 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 풍부한 수납공간을 갖춘다. 남향 위주 배치와 넓은 동 간 거리로 설계됐다. 경로당, 작은 도서관, 키즈카페, 골프연습장,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의 시설도 갖춘다.약 206만㎡ 부지의 동남지구엔 아파트 1만5000여 가구가 들어서 있다. 2018년부터 준공해 대부분 입주를 마쳤다. 이 덕분에 단지 주변 인프라가 풍부하다. 우체국, 마트, 영화관, 학교, 학원가 등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통근이 편한 직주근접 단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청주일반산업단지에는 SK하이닉스, LS일렉트릭, LG화학 등이 입주했다. 새로 조성된 청주테크노폴리스에는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의 기업이 들어왔다. 교통 여건도 좋다. 1·2·3순환로 및 주요 대로를 통해 청주 안에서 빠른 이동이 가능하다.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과의 연결 지점도 단지와 가깝다.임근호 기자
경기도 거주 청년을 상대로 설문한 결과 ‘여기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과천이었다. 성남, 안양, 수원, 용인, 광명, 고양시가 뒤를 이었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최근 펴낸 ‘경기지역 청년층의 계속 거주 결정요인 분석 및 정책적 시사점’에 따르면 과천에 사는 청년(만 19~39세)은 93%가 “여기서 계속 살고 싶다”고 답했다. 평균(80.9%)을 크게 뛰어넘는다.성남(87%), 안양(87%), 수원(86%), 용인(86%), 광명(85%), 고양(85%), 화성(84%), 하남(83%), 남양주(83%), 평택(82%), 구리(82%), 부천(82%), 의왕(82%) 등도 평균을 웃돌았다. 연천(66%), 광주(68%), 포천(70%), 군포(71%), 여주(73%), 동두천(74%), 가평(74%), 김포(75%), 오산(75%) 등은 상대적으로 비율이 낮았다. 결정적인 요인은 서울과의 거리다. 경기도 청년의 주간인구지수(주간인구/상주인구)는 89.9로 상당히 낮다. 경기도에 살고 있지만 낮에는 서울에 있는 직장과 학교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다. 타지역 이사를 희망하는 청년은 ‘통근·통학 소요 시간 경감’(22.3%)을 주요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청년의 삶 실태조사, 2022년)한국은행은 더 나아가 청년층을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 분석했다. 'A타입'은 교육 및 소득 수준이 높고 근무 여건도 양호한 유형이다. 'B타입'은 교육 수준은 낮지만 소득 수준이 비교적 높다. 'O타입'은 교육 수준은 높지만 소득 수준과 고용 안정성이 낮은 유형이다. 경기도 청년 중 A타입은 49.4%, B타입은 28.6%, O타입은 22.0%로 분류됐다. A타입이 많이 사는 곳은 과천(76%), 의왕(61%), 광명(60%), 성남(58%)이었다. B타입은 포천(55%), 연천(50%), 양주(39%), 오산(39%),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초고층 모듈러 승강기 개발에 나서는 등 탈현장 건설(OSC) 시장에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삼성물산은 지난 16일 충남 천안시 서북구 삼성물산 모듈러 승강기 R&D Lab에서 현대엘리베이터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조인수 삼성물산 M&E본부장(상무)과 이태원 현대엘리베이터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두 회사는 지난해 공동 개발한 모듈러 승강기 기술을 고도화하고 그 범위를 초고층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삼성물산은 2021년에 13m 이하의 저층용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모듈러 승강기 1세대 기술을 개발했다.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와 협업해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건물 코어(Core)와 일체형(40m 높이 이하)인 2세대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삼성물산은 세계 최고 높이인 UAE 부르즈 할리파, 2위인 말레이시아 메르데카 118 등의 초고층 빌딩 시공 경험을 토대로 이번 협약을 통해 최대 500m 높이의 초고층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는 3세대 모듈러 승강기 기술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초고층 시장에서 OSC 트렌드를 선도한다는 방침이다.모듈러 승강기 기술은 부품 중 약 70%를 사전에 모듈 형태로 조립해 공사 현장에서 수직으로 쌓아 설치하고 내외장 마감 등만 진행하는 공법이다. 이를 통해 고소 작업 등의 위험 작업이 줄어들어 작업자의 안전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승강기 공사 기간을 기존 공법과 비교해 약 75%가량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균일한 품질관리가 가능해 폐기물과 소음 및 분진 등의 발생이 적은 점이 특징
서울 강동구 둔촌동의 지하철 5호선 둔촌동역 한쪽에선 15일 공사가 한창이었다. 작년 11월 준공한 ‘올림픽파크 포레온’ 단지 상가와 지하철역을 잇는 연결 통로를 설치하는 작업이다. 이달 공사가 끝나면 상가를 통해 바로 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지난달에는 9호선 둔촌오륜역이 단지 내 다른 상가와 이어졌다.지하철과 바로 연결돼 이른바 ‘지하철역을 품은 아파트’(지품아)로 불리는 단지가 늘고 있다. 입주민 편의 증대와 함께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있어서다. 단지 규모가 커 지역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지하철역이 상가와 이어지는 곳은 공실 감소 등 상가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역과 잇는 요즘 단지들최근 재건축을 추진 중인 역세권 단지에선 지하철 연결 통로를 만들려는 움직임이 활발하다. 압구정3구역 조합은 최근 3호선 압구정역과 단지를 잇는 연결 통로 공사 업체를 뽑는 입찰 공고를 냈다. 연말 입주 예정인 ‘잠실 르엘’은 송파구청으로부터 지하철역 연결 통로 설치 허가를 받았다. 입주를 앞둔 반포동 ‘메이플 자이’를 비롯해 ‘디에이치 클래스트’(반포주공 1·2·4주구), 신당동 ‘오티에르 어반더스321’(신당8구역) 등도 역과 단지를 잇는다.2023년 준공한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는 대표적인 지품아로 꼽힌다. 단지 안 출입구를 통해 지하철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이어진 반포지하상가로 들어갈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이 통로를 통해 차로를 건너지 않고 오갈 수 있다.송파구 ‘헬리오시티’(2018년 준공),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rsquo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서울 여의도 주택건설회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이재명 선거대책위원회의 이한주 정책본부장과 문진석 국토교통위원회 간사,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건태 의원이 참석했다. 주택업계에서는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을 비롯한 시·도회장단 등 5명이 참석했다.민주당과 협회는 정책 협약을 통해 주택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국토 균형 발전을 지향하며, 주택공급을 저해하는 규제를 혁신하고, 국민에게 더 좋은 주택을 공급하는 정책을 마련하는 데 뜻을 같이 하기로 했다.협회에서는 주택수요 회복을 통한 지역경제 활력 제고가 가장 시급하다며 △미분양 주택 해소 세제 지원 확대 △대출 규제 완화 및 금리 인하 △서민 주택 공급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중소 주택 사업자의 현실태 호소 △1가구 2주택 규제 완화 등을 주요 정책 제안 사항으로 제시했다. 이한주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주택산업이 국민 주거 안정과 국가경 제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에 공감하고, 적극 정책에 담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정원주 회장은 국가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경제 연관 효과가 큰 주택시장이 살아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도세·취득세 등 세제 지원을 포함한 종합적인 시장 정상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지난달 서울 집값은 상승폭을 줄인 가운데 13개월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선 아파트뿐 아니라 연립주택·단독주택까지 오르는 중이다. 나머지 지역은 세종·울산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모든 주택 유형을 포함한 서울 집값은 지난달 0.25%(전달 대비) 올랐다. 작년 4월 이후 13개월 연속 상승이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규제가 잠시 완화됐던 지난 3월(0.52%)에 비해 오름세는 둔화했다. 아파트(0.80%→0.33%), 연립·다세대주택(0.14%→0.13%), 단독주택(0.20%→0.22%) 등 모든 유형이 전달에 이어 계속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여러 불확실성으로 관망세가 짙어지고 있으나, 서울에선 신축과 재건축 예정 단지에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기준 경기(-0.04%→-0.05%), 인천(-0.22%→-0.07%)은 하락이었다. 경기 과천·용인 수지구는 올랐지만 안성·평택·안양 만안구, 인천 연수·서·계양구 위주로 집값이 약세를 띤 까닭이다. 지난 3월까지 바닥을 모르고 떨어지던 세종 아파트값은 지난달 0.28% 올랐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세종으로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등을 옮기겠다는 주장이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것에 영향을 받았다. 울산은 0.02%로 3개월째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3월 보합에서 지난달 0.06% 하락으로 전환했다. 대구(-0.45%→-0.40%)가 여전히 부진했고, 광주(-0.23%→-0.37%)는 낙폭이 커졌다. 전세는 서울(0.23%→0.11%)과 수도권(0.13%→0.06%)은 상승, 전국(0.05%→0.0%)은 보합이었다. 월세는 서울(0.21%→0.10%), 수도권(0.15%→0.08%), 전국(0.11%→0.05%) 모두 올랐다. 임근호 기자
최근 공매 시장에 감정가 1400억원짜리 주거용 건물이 통째로 나왔다.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도시형 생활주택 ‘오데뜨오드 도곡’이다. 11회 유찰로 1829억원이던 최저 입찰 가격이 1000억원으로 떨어졌지만 입찰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소형 럭셔리 주거를 표방한 이 단지는 지상 20층, 86실 규모다. 2020년 분양을 시작했지만 2023년 준공 때까지도 대부분 미분양으로 남아 공매로 넘겨졌다. 분양가가 높았던 데다 아파트가 아니라는 점이 흥행 실패 요인으로 꼽힌다.13일 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시장 양극화는 아파트와 비(非)아파트 사이에서도 커지고 있다. 아파트가 쉽게 완판(완전 판매)되는 서울에서도 오피스텔 등 비아파트는 외면받고 있다. 흥행 실패에 사업자가 공급을 줄이고 있어 향후 주택 부족 문제를 일으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3년 3월부터 올해 3월까지 2년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연립·다세대주택 가격은 0.5% 오르는 데 그쳤다. 오피스텔 매매가는 1.4% 하락했다. 빌라와 오피스텔 수요의 한 축은 전·월세로 임대 수익을 내려는 투자자다. 임차인도 전세사기 여파로 아파트를 선호해 비아파트에 대한 투자 매력이 낮아진 것이다.서울 오피스텔 입주 물량(부동산R114 기준)은 2013년 1만4113실에서 2024년 5800실로 줄었다. 올해는 3797실, 내년엔 1417실로 전망된다. 연립·다세대 착공 물량도 2021년 2만4055가구에서 2022년 1만6364가구, 2023년 5303가구, 2024년 3742가구로 급감했다. 공급은 부족하고 전·월세는 오르고 있다.비아파트 분양 시장에는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등포구 한 오피스텔은 분양가를 25% 할인해주고 있다. 강남구 논현
금성백조건설이 이달 경기 평택시 고덕동에 ‘평택 고덕 A48 금성백조 예미지’(투시도)를 선보인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후분양 단지로 입주는 내년 8월로 빠른 편이다.고덕국제신도시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23층, 5개 동, 431가구 규모다.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맞통풍 구조다. 전용 84㎡ C는 5베이로 설계했다. 넓은 동 간 거리로 개방감이 좋다.인근에 교육 특구인 ‘에듀타운’이 조성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함박초가 개교했다. 국제학교와 특목고도 설립된다. 학원가가 잘 형성돼 있다. 주변에 평택박물관, 어린이창의체험관, 평택중앙도서관, 평택아트센터 등도 들어선다. 다음달 코스트코 평택점이 문을 연다.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다. 첨단 기업이 입주할 고덕R&D테크노밸리도 생긴다. 평택시청 신청사, 행정기관 이전 등 호재가 많다.교통도 좋은 편이다. 평택지제역에서 수서고속철도(SRT) 고속철을 타면 서울 수서역까지 1시간가량 걸린다. 앞으로 개통할 수원발 KTX도 평택지제역을 지난다. 고덕나들목(IC)을 통해 경부고속도로 진입이 쉽다.임근호 기자
이달 아파트 입주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주택사업자가 크게 늘었다.주택산업연구원은 5월 서울 아파트 입주전망지수가 110.2로 4월(87.8)보다 22.4포인트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전망지수가 110을 넘은 것은 작년 10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서울 집값이 14주째 오르고 대출 금리는 하락해 시장 회복 기대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입주전망지수는 100을 밑돌면 입주 경기를 부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100을 넘으면 긍정적으로 보는 사업자가 더 많다는 뜻이다.전국(87.5→95.1), 수도권(86.4→99.0), 지방(87.8→94.3) 등 대부분 지역이 다 올랐다. 세종(108.3→123.0)이 가장 높았다. 충북(75.0→100.0), 충남(83.3→100.0) 등의 오름폭이 컸다. 시장 기대 수요와 함께 오는 7월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3단계 시행을 앞두고 규제 회피성 수요가 맞물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임근호 기자
서울 아파트값이 14주째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전보다 폭은 확연히 줄었지만 오름세는 지속하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거론되는 세종은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올랐다. 전주(0.09%)와 비슷한 상승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지난 3월 24일) 전인 최고 0.25%보다는 둔화했다.강남 3구와 한강 벨트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초(0.18%→0.19%), 성동(0.16%→0.18%), 마포(0.17%→0.18%), 양천(0.14%→0.15%), 동작(0.08%→0.12%) 등은 오름세가 소폭 커졌다. 강남(0.19%→0.15%), 용산(0.15%→0.14%), 송파(0.18%→0.12%) 등은 줄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역세권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매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거래는 4004건으로 3월(9816건)의 절반에 그쳤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810건→58건), 서초(471건→12건), 송파(877건→76건), 용산(262건→18건)은 거래가 거의 끊겼다.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렸다. 수도권(0.01%→0.02%)은 오르고, 지방(-0.05%→-0.03%)은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 과천(0.20%), 용인 수지구(0.17%)가 많이 오른 편에 속했다. 세종은 0.40% 올라 전주(0.49%)에 이어 전국에서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치고에 따르면 지난달 세종 매매는 1131건으로, 3년 평균(339건)을 크게 웃돌았다. 최근 몇 년간 세종 집값이 하락한 만큼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3.77% 내린 세종 집값은 올해 들어 0.04% 올랐다.서울(0.03%)과 수도권(
서울 아파트값이 14주째 올랐다. 토지거래허가구역 확대 재지정 전보다 폭은 확연히 줄었지만 오름세는 끊기지 않고 있다.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 거론되는 세종은 전국에서 가장 상승률이 높았다. 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한 주 전보다 0.08% 올랐다. 전주(0.09%)와 비슷한 상승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재지정(3월 24일) 전인 최고 0.25%에서 둔화했지만, 매주 0.08~0.11%씩 오르고 있다. 강남 3구와 한강 벨트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서초(0.18%→0.19%), 성동(0.16%→0.18%), 마포(0.17%→0.18%), 양천(0.14→0.15%), 동작(0.08%→0.12%) 등은 오름세가 소폭 커졌다. 강남(0.19%→0.15%), 용산(0.15%→0.14%), 송파(0.18%→0.12%,) 등은 줄었다.외곽 지역인 도봉(0.0%→-0.01%), 중랑(0.02%→0.0%), 강북(0.0%→0.0%), 노원(0.01%→0.0%) 등은 허가구역 지정에 따른 반사 이익을 보지 못하는 모습이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재건축 추진·역세권 단지 위주로 거래가 이뤄지고 매도 호가가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매매 거래는 4004건으로 3월(9816건)의 절반에 그쳤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810건→58건), 서초(471건→12건), 송파(877건→76건), 용산(262건→18건)은 거래가 거의 끊겼다. 다만 압구정 현대 등 재건축 단지에선 신고가가 속출했다. 전국 아파트값은 0.01% 내려 전주(-0.02%)보다 폭이 줄었다. 수도권(0.01%→0.02%)은 오르고, 지방(-0.05%→-0.03%)은 하락폭이 줄었다. 경기 과천(0.20%), 용인 수지구(0.17%)가 많이 오른 편에 속했다.세종은 0.40% 올라 전주(0.49%)에 이어 전
현대건설이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잔여 세대 선착순 계약을 진행한다.지난 3월 준공하고 입주를 시작한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으로 구성됐다. 전용면적 84~170㎡, 997가구다. 남향 위주 단지 배치와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구조로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다. 커뮤니티 시설로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독서실, 북카페, 게스트 하우스, 수변 놀이공원, 티하우스 등이 마련됐다.단지가 들어선 두정역 일대는 천안 서북구의 신흥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반경 1㎞ 내에 약 40개 단지, 2만여 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조성되고 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두정역이 가까이 있다. KTX 열차가 정차하는 천안아산역까지 4개 정거장 거리다. 두정역에서 한 정거장 떨어진 천안역에는 앞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이 연결된다. 수원, 과천, 양재, 삼성, 청량리 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다.주변에 이마트,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메가박스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이 있다. 도솔광장, 두정공원, 천안천 등 녹지 공간도 풍부하다. 인근 학교로는 희망초, 북일고 등이 있다.지역 개발 호재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천안 북부 바이오정보기술(BIT) 일반산업단지’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2028년 준공 예정인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역시 일자리 창출과 주거 수요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단지다. 오는 7월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전 여유 있는 대출 여건 속에서 계약할 수 있다.추가 세제 혜택도 있다. 올해
DL이앤씨가 이달 경기 부천 오정구 오정동에 ‘e편한세상 대장 퍼스티움’을 선보인다. 서울과 가까운 3기 신도시 대장지구 내 첫 분양 단지다.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27개 동으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46㎡와 55㎡로 이뤄진 1640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부천대장 택지개발사업지구 A5와 A6블록에 각각 952가구와 688가구로 지어진다. 이 가운데 1099가구는 신혼희망타운 공공분양으로 공급한다.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한 주거 환경을 구현할 계획이다. 전 가구에 DL이앤씨 e편한세상의 혁신 설계인 ‘C2하우스’를 적용한다. 팬트리(전용 55㎡)와 드레스룸 등 공간 활용도를 높여줄 수납공간도 마련했다.커뮤니티 시설로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스터디룸, 라운지 카페 겸 도서관, 키즈 라운지, 다함께돌봄센터, 게스트 하우스, 건식 사우나, 스포츠 코트, 장난감 은행, 런드리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바로 앞에 대장~홍대선(2031년 개통 예정) 오정역(가칭)이 들어서는 역세권 단지다. 개통 후 대장지구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분 걸린다. 봉오대로, 오정로, 경인고속도로, 남부순환로 등을 통해 차로 부천, 인천, 여의도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서울 마곡까지는 10여 분 걸린다. 주변에 학교도 많다. 단지 내엔 국공립 어린이집이 생긴다.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는 만큼 합리적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 정부 정책자금을 이용하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70%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연 1.3% 고정금리가 적용될 예정이다.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도 받지 않는다.정주 여건이 돋보인다. 인근에 오정일반산업단지와 부천오정물류단지, 서운일반산단, 제1·2첨단산단(예정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산척동에 짓는 ‘동탄 포레파크 자연앤 푸르지오’가 이달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에 조성되는 단지다.지하 2층~지상 25층, 17개 동, 152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84㎡ 1121가구, 97㎡ 400가구, 142㎡ 펜트하우스 3가구로 구성된다. 커튼월룩이 적용된 현대적인 외관 디자인과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향 배치) 판상형 위주의 내부 구조로 입주민 만족감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민간 참여형 공공분양 사업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동탄2신도시는 수도권 남부의 대표적인 2기 신도시다. 동탄호수공원 등 곳곳에 공원과 녹지가 많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롯데백화점, 동탄 프리미엄 아울렛 등 대형 쇼핑몰도 곳곳에 있다.교통 호재도 많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노선 ‘통탄~수서’ 구간이 지난해 3월 개통했다. 동탄역에는 GTX뿐 아니라 고속철인 SRT도 정차한다. 동탄 트램도 2028년 개통 예정이다. 단지 앞에도 동탄 트램 2호선 ‘208 정거장’이 계획돼 있다.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수혜 단지로도 꼽힌다. 클러스터는 삼성전자가 약 300조원을 투자해 조성하는 세계 최대 규모 첨단 산업단지다. 여기서 발생하는 고용 창출 효과와 인구 유입이 동탄2신도시 주거 수요를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단지 내부엔 여러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뿐만 아니라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티하우스, 스카이라운지, 게스트하우스, 키즈 스테이션 등이 예정돼 있다. 넉넉한 주차 공간도 눈에 띈다. 총 2290대다. 가구당 1.5대 주차할 수 있다. 동과 동 사이 간격이 넓어 일조권과 사생활 보호도 좋은 편이다.임근호 기자
대한주택건설협회는 최근 쟁점화되고 있는 공동주택 하자분쟁의 사전예방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자분쟁 예방 및 대응방안 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4일 오후 2시 서울 강남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리는 교육은 건설 송무분야 전문가와 하자소송 전문 변호사가 강사로 참여한다. 하자소송 시 보수비 산정 비율이 높은 주요 쟁점 항목과 공사현장 대응전략을 논의하고, 실제 소송에서 판단 근거로 활용되는 건설감정실무 및 주요 판례를 분석해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설계, 시공, 준공 등 주택사업 단계별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하자유형에 대해 이해를 높이고,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하자분쟁의 해결방안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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