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달러 연동' 코인 카드, 한국 상륙
실생활 스며들며 '진짜 돈' 위협
비트코인과 달리 가격 변동 작아

◇ 영향력 커진 스테이블 코인

스테이블 코인 카드는 테더(USDT), 유에스디코인(USDC) 등 달러 연동 스테이블 코인으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결제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별도 환전 없이 실시간으로 사실상 달러를 원화로 전환해 결제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해외에서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달러 결제를 할 때는 카드사나 은행의 환율이 기준이 된다. 통상 고시 환율에 1~2%가 추가로 붙어 청구된다. 환전 마진 때문이다. 여기에 1~2%에 달하는 해외 이용 수수료까지 붙는다. 결제액에 더해 추가 부담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스테이블 코인 카드는 결제 순간 실시간 시장 환율이 적용된다. 환전 마진이 거의 없다는 얘기다. 이런 이유로 국내에서 원화로 결제하지 않아도 달러로 결제할 유인이 생긴다. 해외에서는 국내 발급 카드를 쓰는 것보다 더 이익이다. 레돗페이는 결제 수수료가 1%다.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는 금전적 이득을 보는 것은 물론 발급도 쉽기 때문에 매력을 느낄 수 있다”며 “스테이블 코인 카드의 장점이 부각되면 이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 해외에서도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확산
스테이블 코인 카드 확산에 주목해야 하는 것은 실생활에서 사실상 달러인 스테이블 코인이 법정화폐를 대체하는 속도가 빨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화폐를 대체하지 못한 가장 큰 이유는 지나치게 높은 가격 변동성이었다.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전후 가치가 급등하거나 급락할 리스크가 컸다. 또 거래 처리 속도와 수수료 측면에서도 실생활에서 쓰기엔 한계가 있었다.스테이블 코인은 이런 한계를 극복했다. 미국 달러와 연동돼 가격 변동성이 거의 없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빠르고 투명한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처리가 가능하다. 실제 테더로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한 내역을 취소했더니 3분 만에 환불이 이뤄졌다. 해외에서는 스테이블 코인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한국계 스타트업 타다는 태국에서 스테이블 코인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가 가능한 택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프랑스 프랭탕백화점도 최근 스테이블 코인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시스템을 도입했다.
스테이블 코인이 실생활을 파고들면서 중앙은행의 통화 정책에 구멍이 생길 것이란 지적도 있다. 박이락 송현경제연구소 디지털금융본부장은 “민간 결제 수단에서 형성되는 유동성의 일부가 통화 정책의 직접적 영향권 밖에 있게 되면서 금리 정책의 유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용범 해시드오픈리서치 대표는 “변화 속도에 발맞춰 대응책을 빠르게 찾는 게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조미현 기자
▶스테이블 코인
stable coin. 가격 변동성이 큰 일반 암호화폐와 달리 가치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 달러나 금 등에 가치를 연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