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성동·과천은 대폭 감소

동대문구 등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이 해제된 지난 3월과 비교해도 마포구·성동구 등에 비해 감소폭이 작았다. 서대문구는 3월보다 4월 거래가 25.1% 줄었다. 이어 동대문구(-28.4%) 구로구(-31.5%) 관악구(-33.1%) 순이었다.
풍선효과가 기대되던 이른바 ‘한강벨트’ 지역은 같은 기간 거래가 대폭 줄었다. 마포구는 3월 552건에서 지난달 279건으로 49.5% 감소했다. 성동구(-55.3%)와 강동구(-59.8%)도 반토막 이상 급감했다. 같은 기간 경기 과천도 77.5% 줄었다.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된 서초구(-97.7%) 용산구(-92.0%) 강남구(-91.7%) 송파구(-89.9%) 등은 감소폭이 컸다.
남혁우 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 부동산 연구원은 “4월 거래 신고 기한(계약 한 달 이내)이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거래 추이를 보면 가격 상승이 더디고 대출받기 쉬운 지역으로 수요가 확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명현 기자 wi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