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구성 높고 수리 편의성도 좋아

장수명주택은 우수한 내구성과 가변성, 수리 편의성 등을 갖춰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주택을 의미한다. 현행 건축법상 1000가구 이상 공동주택을 지을 땐 장수명주택 인증을 받아야 한다. 등급에 따라 최우수부터 우수, 양호, 일반 등급으로 분류된다.
LH는 공공주택 중 처음으로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을 이번에 공급할 계획이다. 주택에 라멘 구조를 적용한다. 또 가변 벽체 비율을 높이고 욕실·화장실 층별 배관 설계를 한다. 민간의 사업비 부담 완화, 각종 인센티브 확대 등으로 공모 여건을 개선해 민간사업자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공모 결과는 7월 초 발표한다. LH는 선정된 민간토토사이트 대공원와 협업해 기본설계를 확정하고 우수 등급 장수명주택 인증을 받은 뒤 연내 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장수명주택은 건축물 수명을 연장해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뿐 아니라 생애주기별 교체·수선·유지관리로 새로운 주거 문화를 제시할 수 있는 모델”이라며 “민간 건설사와 협력해 고품질 장수명주택 보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