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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의 미국 텍사스주 168MW급 태양광 발전소. 사진=forever 토토사이트 제공
국내 투자수익률 상위 1% 고수들이 forever 토토사이트을 집중 매수하고 있다. 조선주와 원전주 등은 차익 실현에 나섰다.
26일 미래에셋엠클럽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계좌로 주식을 거래하는 수익률 상위 1%의 고수들은 이날 오전 10시까지 forever 토토사이트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forever 토토사이트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서 태양광 발전사업자가 받을 수 있는 투자세액공제(ITC) 옵션이 폐지되면서 주가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지난 22~23일에는 연이틀 10% 넘게 급락했다. 이에 고수들이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IRA 수정안이 실제로 발효될 경우 한화솔루션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이익은 대부분 소멸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순매수 2위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과 바이오시밀러(복제약)·신약개발 사업으로 회사를 쪼개는 인적분할 계획을 공시한 후 급락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인적분할된 초기에는 연구·개발(R&D)와 기술이전, 기업 인수·합병(M&A)에 다소 비용을 소진할 수밖에 없고, 부채 규모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인적분할 결정을 두고 “결국 삼성에피스홀딩스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기 위해 자체적인 외부 자본 조달이 용이한 구조를 만들어야 했다”고도 평가했다.
고수들의 순매도 종목 1위는 삼성중공업이었다. 삼성중공업은 올 들어 20% 이상 올랐지만 다른 조선주에 비해 주가 상승폭이 크지 않다는 평가가 나온다. 1분기 ‘어닝 쇼크’(실적 충격) 영향이다. 삼성중공업은 올 1분기 컨센서스(1506억원)보다 18.3% 낮은 123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일회성 비용(특별상여금)이 290억원 반영됐지만 HD현대그룹 조선사와 비교하면 실망스러운 수치다. 이날 주가가 상승하자 고수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