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나란히 경기 남부 지역을 찾아 선거 유세를 이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오른쪽). /사진=이민형 기자
26일 나란히 경기 남부 지역을 찾아 선거 유세를 이어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왼쪽)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오른쪽). /사진=이민형 기자
21대 대통령선거가 '전직 경기도지사'의 경쟁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대선을 8일 앞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는 나란히 경기 남부 지역을 돌며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12.3 비상계엄과 관련해 "내란 세력의 복귀를 막아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에 나섰다. 반면 김 후보는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의 업적을 상세히 소개하며 '경제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 이재명 수원 찾아 '우클릭'

26일 오후 1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가 경기 수원시 수원영동시장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 현장에 도착해 민주당 관계자들과 연단 위에 오른 모습. /사진=이민형 기자
26일 오후 1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가 경기 수원시 수원영동시장에서 진행된 선거 유세 현장에 도착해 민주당 관계자들과 연단 위에 오른 모습. /사진=이민형 기자
이날 오후 1시께 경기 수원시 수원영동시장에 이 후보가 도착하자, 지지자들이 일제히 "이재명"을 외치며 환호했다. 곧바로 무대에 오른 이 후보는 '이제 진짜 대한민국' 피켓을 들고 지지자들을 향해 두 손을 번쩍 들었다.

이 후보는 외교·안보 공약을 발표하며 현장 연설을 시작했다. 그는 "지금 우리가 넘어야 할 수많은 파도 중 하나는 바로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외교 안보 위기"라며 "한미동맹을 미래의 포괄적 전략적 동맹으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연신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일부 이 후보 지지자들은 "윤석열"을 외치며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이 후보는 "소총, 폭탄, 장갑차, 헬기로 무장한 그들을 우리는 맨손으로 응원용 봉을 들고 가뿐하게 제압했다"며 "여러분이 바로 혁명의 전사"라고 강조했다.
26일 오후 1시 경기 수원시 수원영동시장에서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 선거 유세 현장. /사진=이민형 기자
26일 오후 1시 경기 수원시 수원영동시장에서 진행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 선거 유세 현장. /사진=이민형 기자
이날 이 후보는 범 보수진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이른바 '호텔경제학'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그는 "경기가 나빠졌는데 무식한 정치 집단처럼 정부가 '난 몰라. 국민들 각자도생하세요' 이렇게 하면 경제가 죽는다"며 "경제는 돈이 돌지 않으면 큰일 난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영동시장은 이 후보의 지지자들과 인근 시민이 몰리며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이 후보가 수원시 지역 의원들을 향해 "앞으론 더 넓은 장소로 잡으라"고 농담 섞인 지적을 내놓을 정도였다. 용인 시민 안혜영(52)씨는 "도지사 시절 성과를 떠나 이 후보는 민주시민"이라고 말했다. 수원 시민 김순미(53)씨는 "이 후보 덕분에 지역 화폐를 쓴다"며 웃었다.

◇ 용인 찾은 김문수 "SK, 삼성 다 들어오니 대박"

26일 오후 4시께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와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용인시 포은아트갤러리 광장 유세 현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절을 올리는 모습. /사진=이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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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오후 4시 10분께 용인시 포은아트갤러리 광장 유세 현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와 달리 김 후보는 현장 연설 내내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의 주요 업적을 자세히 소개하며 '인생한방 토토사이트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부각했다.

연단에 오른 김 후보는 "제가 평택에 120만 평 규모의 반도체 단지를 조성했는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그보다 더 좋다"며 "SK, 삼성 다 들어오니 여러분은 정말 대박 터진 것"이라고 용인 시민들의 표심을 공략했다.

그는 "선거철이라 거짓말하는 것 아니냐는 분도 계시겠지만, 김문수는 결혼한 뒤 총각이라 속여본 적 없는 사람"이라며 이 후보 저격성 발언을 했다.
26일 오후 4시께 용인시 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의 광장 유세 현장. /사진=이민형 기자
26일 오후 4시께 용인시 포은아트갤러리에서 열린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인생한방 토토사이트의 광장 유세 현장. /사진=이민형 기자
김 후보는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를 우회적으로 겨냥한 주장을 이어갔다. 그는 "대장동은 30만 평밖에 안 되는데, 저는 그보다 수십 배 넓은 부지를 개발했다"며 "하지만 그런 일로 구속된 적은 없다"고 전했다. 또 "전국 일자리 비중 100% 중 43%도 제가 경기도에서 만들어냈다"고 업적을 설명했다.

이날 유세 현장을 찾은 김광용(80)씨는 "경제를 진짜 아는 건 김문수"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빨간 풍선을 들고 연신 "김문수"를 외치던 박광자(72)씨는 "김문수는 경기도를 완전히 바꾼 사람인데, 나라 경제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인생한방 토토사이트는 35대 경기도지사, 김 인생한방 토토사이트는 32~33대 재선 경기도지사를 지낸 바 있다.


이민형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