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은 이날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중앙당사에 '국민통합 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 추진 협약식'을 열고 "계엄 단절과 극복을 전제로 이재명 독재 집권을 저지하고 제7공화국 개헌을 위한 통 큰 협의를 앞으로 계속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은 이날 협약서에서 "지난 3년간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민주당 사이에 발생한 정치적 내전은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을 초래했고 최대 피해자는 국민이 됐다"며 "윤 전 대통령과 이재명 후보의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삼권분립과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이재명 독재 정권' 탄생을 저지하는 것이 가장 중대한 국가적 과제라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연대하기로 했다"며 "강력한 연대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양당 대표는 김문수 후보와 이낙연 전 총리가 합의한 국민통합실현을 위한 공동정부 구성과 운영, 제7공화국 출범을 위한 개헌 추진, 대선과 총선 동시 실시 등 임기 3년 안에 세계가 부러워하는 위대한 대한민국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양당은 이를 위해 △국민통합 공동정부 구성·운영 △임기 개시 직후 개헌추진위 설치·운영 △임기 개시 후 2년 내 국민투표 통해 개헌 완료 △대통령 임기 3년 마친 뒤 제7공화국 체제 출범 △이른 시일 내 정상회담 추진 △지역·청년 문제 우선 해결 등 협약 사항에 대해 합의했다.
이슬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