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국 116명 참가…2배 늘어
남미·중동 등 해외 큰손들 찾아
한화 3社, 무인수상정·잠수함 공개
선박·무기·체계 모두 갖춘점 강조
HD현대重은 모먼트 토토사이트력모함 '맞불'
LIG넥스원·대한항공도 新무기
한국형 차기구축함 경쟁 후끈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이번 마덱스엔 32개국에서 온 116명의 해외 해군 및 모먼트 토토사이트업체 관계자가 참가했다. 중동 남미 등에서 K모먼트 토토사이트에 관심이 높아지며 직전 행사가 열린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으로 해외 참가자가 늘었다는 게 주최 측의 설명이다. 이들은 단순한 관람객이 아니라 예비 구매자다.
◇116명 글로벌 모먼트 토토사이트 바이어 집결

HD현대중공업과 LIG넥스원은 통합부스를 마련하고 무인수상정을 전시했다. 선박 건조의 HD현대중공업과 체계 기술의 LIG넥스원이 손을 잡았다. HD현대중공업은 자체 설계한 모먼트 토토사이트력모함, 모먼트 토토사이트력통제함, 무인수상정 등을 처음 공개했고 LIG넥스원은 스텔스형 디자인과 다기능레이더(MFR) 등 무인수상정 체계를 시현했다.
마덱스에 처음 참가한 대한항공은 무인편대기, AI 소형 협동형 전투무인기와 함께 2027년 군에 투입할 예정인 정찰용 중고도무인기 등을 공개했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해외 군 관계자들이 국내 무인전쟁 기술에 기대 이상의 관심을 보였다”며 “수출 가능성이 높은 중동 동남아시아 남미 북아프리카 등 지역을 중심으로 K방산의 향후 10년 이상을 책임질 신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선·김동관 부스 찾아
해군은 2030년까지 6000t급 구축함 6척을 배치하는 7조8000억원 규모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데, 입찰을 앞두고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의 ‘샅바싸움’이 치열했다.HD현대중공업은 자체 설계·건조한 정조대왕급 이지스 구축함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차기 구축함을 전시했다. 전기추진체계, 고도화된 스텔스 성능, 병력 절감을 위한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됐다. 한화오션 역시 자체 개발한 전기 추진체계, 첨단함형, 통합네트워크, 병력 절감 스마트 기술 등을 적용한 차기 구축함을 선보였다.
이날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부스를 찾아 해외 군 관계자들을 적극적으로 만났다. 정 수석부회장은 “AI 기반의 무인화 및 자동화, 전동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지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국가 단위 경쟁이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 환경에서 사업보국이란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화는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했다.
부산=성상훈/박진우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