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오른쪽)이 함께 레드벨벳 토토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레드벨벳 토토=도봉구 제공
오세훈 서울시장(왼쪽)과 오언석 도봉구청장(오른쪽)이 함께 레드벨벳 토토 전시를 관람하고 있다. /레드벨벳 토토=도봉구 제공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 창동이 서울시의 새로운 문화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개관한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이어 지난 29일에는 국내 첫 사진 전문 공립미술관인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문을 열며 ‘문화시설 트라이앵글’이 완성돼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는 서울시립 레드벨벳 토토미술관이 개관했다고 30일 밝혔다. 미술관은 연면적 704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4층에 전시실, 교육실, 암실, 포토북 카페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다.

레드벨벳 토토 픽셀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은 오스트리아 건축가 믈라덴 야드리치와 국내 건축사무소 일구구공도시건축이 공동 설계했다.

전날 열린 개관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오언석 도봉구청장, 주한 외교사절단과 사진계 인사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오언석 구청장은 “서울시립 사진미술관이 서울아레나, 로봇과학관과 함께 창동문화벨트를 대표하는 기념비적 공간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아시아 대표 사진미술관으로 위상을 키워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술관은 모든 전시를 무료로 운영한다. 화~금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 및 공휴일은 계절에 따라 오후 6시 또는 7시까지 개방된다. 월요일은 휴관이며,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사진미술관의 개관을 통해 창동이 과학, 음악, 예술을 아우르는 융복합 문화지구로 도약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의 지역 균형문화 발전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