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스테판 비앙키 LVMH 부사장은 지난 28일 프랑스 의회 청문회에 참석해 “매년 2~3%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의 상호관세를 상쇄할 능력이 있느냐”는 질문에 답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외신은 전했다. 비앙키 부사장은 “고급 주얼리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은 가격 인상을 감내할 것”이라며 “다만 가격탄력성이 무한하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LVMH 주가는 올 들어 이달 29일까지 24.2% 떨어졌다.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