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각각 내한 공연

영국 로열발레단은 다음달 4~6일 서울 마곡동 LG아트센터에서 ‘더 퍼스트 갈라’를 공연한다. 20년 만의 방한으로 나탈리아 오시포바 등 수석무용수 8명과 한국인 무용수(퍼스트 솔리스트) 전준혁(사진)이 출연한다.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단은 같은 달 30일부터 8월 1일까지 ‘파리 오페라 발레 에투알 갈라 2025’로 서울 예술의전당 무대에 선다. 이 발레단 최초 동양인 수석무용수(에투알)가 된 박세은이 지난해에 이어 동료들과 함께 서울을 방문한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의 갈라 무대는 2022년과 2024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에투알로 활약 중인 박세은이 프로그램 구성에 직접 참여했다.
로열발레단은 ‘돈키호테’ ‘지젤’과 함께 스타 안무가 프레데릭 애슈턴의 ‘백조의 호수’, 케네스 맥밀런의 드라마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인다. 웨인 맥그리거의 ‘크로마’와 크리스토퍼 휠든의 ‘애프터 더 레인’도 공연한다.
파리오페라발레단은 ‘잠자는 숲속의 미녀’와 ‘호두까기 인형’의 주요 장면을 보여준다. 게오르게 발란친의 ‘소나티네’와 제롬 로빈스의 ‘인 더 나이트’, 그리고 모리스 베자르의 ‘방랑하는 젊은이의 노래’도 공연할 예정이다.
이해원 기자 um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