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으로 토니상 극본상 및 작사·작곡상을 받은 박천휴 작가가 "브로드웨이 커뮤니티가 우리를 받아들여 준 것에 정말 감사하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박 작가는 작품에 대해 "한국의 인디팝과 미국 재즈, 현대 클래식 음악, 전통적인 브로드웨이를 융합하려고 노력했다"라며 "모든 감성이 어우러진 '멜팅팟'(용광로)과도 같다"라고 설명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를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로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로, 토토사이트 잘못환전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함께 만들었다.
국내에서 2016년 약 300석 규모의 대학로 소극장에서 초연됐으며 이후 영어판 제작을 거쳐 지난해 11월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하며 브로드웨이에 진출했다.
국내에서 초연된 완성 작품이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해 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을 받은 것은 어쩌면 해피엔딩이 처음이다.
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