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전북 익산에 위치한 하림의 식품 제조 공장. 투명한 유리창 안쪽으로 반죽기, 절단기, 유탕기 등 유탕면을 만들기 위한 각종 기계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기계에서 뽑힌 면발은 일정한 길이로 잘린 뒤 고온의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졌다. 완성된 면은 천장에 길게 설치된 파이프라인을 따라 액상 소스와 함께 라면 봉지로 들어갔다. 이곳에선 시간당 약 2만2000개의 라면이 쉴 새 없이 생산된다. '최고의 맛' 추구…하림 철학 담은 주방‘퍼스트 키친’이라 불리는 이 공장은 약 12만2300㎡(3만7000평) 규모로, 하림산업의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더미식’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하림은 지난 2018년부터 약 4년간 총 5200억원을 투자해 퍼스트 키친을 구축했다. 시설은 크게 국·탕·찌개류 등 HMR과 냉동식품을 생산하는 K1, 즉석밥을 만드는 K2, 용기·봉지면을 제조하는 K3 등으로 구분된다. 여기에 ‘FBH’(Fulfillment by Harim·풀필먼트 바이 하림)라고 불리는 자체 물류센터까지 더해져 생산과 유통을 한 공간에서 통합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공장 투어를 진행하는 동안 하림 관계자는 ‘재료의 신선도를 앞세운 제품력’을 재차 강조했다. 그 중 하나가 즉석밥 제조 공정에서의 ‘클린룸’이다. 해당 구역은 1세제곱피트(약 28.3ℓ)당 지름 0.5마이크로미터(㎛) 먼지 입자가 100개 이하로 관리되는 공간이다.하림 관계자는 “보통 즉석밥의 유통기한은 9개월인데 저희는 클린룸 구역에서 밥을 짓기 때문에 다른 첨가물 없이 쌀과 물만으로 만들어도 타사 제품보다 유통기한이 1개월 더 길다”고 설명했다.퍼스트키친에서 차
일본에서도 공무원 직업에 대한 선호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올해 봄 실시된 일본 국가공무원 종합직 시험에서 도쿄대 출신 합격자 수가 현행 제도 도입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31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외신에 따르면 올해 국가공무원 종합직 시험 합격자는 총 1793명으로 이 가운데 도쿄대 출신은 171명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18명 줄어든 수치로, 현행 시험 방식이 도입된 이후 4년 연속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 시험은 한국 5급 국가공무원 공개경쟁 채용시험(옛 행정고시)에 해당한다.이로써 2015년에만 해도 전체 합격자의 26%를 차지한 도쿄대 출신 합격자 비율은 9.5%로 떨어졌다. 도쿄대 출신 합격자 수 감소 배경에는 우수 인재들이 고임금 직장인 컨설팅 회사 등으로 빠져나가는 등 취업 시장에서 공무원 인기가 하락세를 보여온 점이 꼽힌다.실제 올봄 시험 경쟁률은 6.7대 1로 2024년의 7.0대 1보다 낮아지면서 역대 최저가 됐다. 출신대별 합격자 수를 보면 도쿄대에 이어 교토대(114명), 와세다대·홋카이도대(각 76명), 도호쿠대(72명) 등 순이다.성별로는 여성이 전체의 35.1%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여성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국민의힘은 투표용지 반출, 대리 투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사전투표 부실 관리를 지적하며 본 투표와 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촉구했다.권성동 원내대표는 3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관위의 기본도 안 된 관리 수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라며 "대선 전 '흠결 없는 선거'를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공염불이 됐다"고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선관위의 나태와 무능이 선거관리 전반에 대한 국민의 불신을 자초하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라며 "이쯤 되면 선관위가 부정선거론에 대한 비판 뒤에 숨어서 점점 더 '배 째라 식'으로 나태해지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된다"고 밝혔다.이어 "김문수 대선 후보는 선관위의 부실한 투표관리를 강하게 질타하며 선관위의 각성을 요구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엉뚱하게도 '대선 불복 빌드업'이라고 정면 왜곡하고 있다"라며 "명백한 사실 왜곡이고 허위사실유포 행위일뿐더러, 이것이야말로 민주당이 선관위의 무능과 부실 선거관리를 조장하는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선관위는 이제부터라도 각성하고 본투표와 개표 관리에 만전을 기울일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사전)투표 과정에서 여러 제보가 많아서 우리대로 최대한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선관위에도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해둔 상태이고, 어떻게 처리할지 지속적으로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신 수석대변인은 제보 내용과 관련해 "투표지가 밖으로 유출됐다거나, 지난 총선 투표지가 발견됐다거나, 투표소에서 저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 배우자 명의로 대리투표를 한 선거사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대선 투표 선거사무원 A 씨에 대해 공직선거법상 사위투표 혐의로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31일 밝혔다.A 씨는 지난 29일 정오께 강남구 대치2동 사전투표소에서 남편의 신분증으로 투표용지를 받아 대리투표를 한 뒤, 약 5시간 후에는 자신의 신분증으로 다시 투표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당일 오후 "투표를 두 번 한 유권자가 있다"는 무소속 황교안 대선후보 측 참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긴급체포했다.조사 결과 강남구 보건소 소속 계약직 공무원인 A 씨는 대선 투표사무원으로 위촉돼 유권자에게 투표용지를 발급하는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유시민 작가를 겨냥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목포상고 출신이고, 노무현 전 대통령도 부산상고 출신"이라고 언급했다.김 후보는 31일 강원 홍천군 꽃뫼공원 유세에서 이 같이 말하며 "노무현 전 대통령 부인 권양숙 여사는 여상 중퇴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지난 28일 유튜브에서 김 후보 배우자인 설난영 여사에 대한 유 작가의 언급을 꼬집은 것이다.유 작가는 당시 설 여사에 대해 "김문수 씨가 '학출 노동자',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하고 혼인한 거다. 그러면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런 남자와의 혼인을 통해서 내가 조금 더 고양됐다고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난영 씨의 인생에서는 갈 수가 없는 자리다. 영부인이 될 수도 있는 거다"라며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라는 그런 뜻"이라고 밝혔다.김 후보는 페이스북에 "학력 차별 없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히고, '나는 가족이 자랑스럽습니다' 제목의 'TV 광고 티저'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 후보는 이날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제 아내가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쓰인 반소매 티셔츠를 입고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국민의힘은 유시민 작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가며 공세의 범위를 진보 진영 전반으로 확대했다. 윤상현 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서 "유시민의 오만한 엘리트주의와 가짜진보적 속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사건"이라며 "설난영 여사는 학벌이 아닌, 남편인 김문수 후보의 진지한 삶의 태도와 민중에 대한 헌신을 존중했을 뿐&quo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아들 이동호 씨의 2억3200만원 규모 불법 도박 자금 출처가 수상하다며 검찰에 고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국민의힘 '이재명 가족 비리 진상 조사단'의 주진우 단장은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 아들은 전 재산이 390만원이고 고정 수입이 없지만 거액의 도박을 했다"며 형사 고발을 예고했다.진상조사단은 이날 이 후보,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 이 씨를 조세범 처벌법, 자금세탁 방지법,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할 예정이다.주 단장은 "수상한 돈거래로 볼 수밖에 없고, 충분한 소명 기회를 줬음에도 이 후보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어서 고발을 통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의힘은 출처 불명의 수상한 자금을 끝까지 파헤치겠다"고 말했다.주 단장은 "재난지원금으로 힘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지원하자고 말하면서 본인 가족은 일반 국민 몇개월 치 월급에 해당하는 1155만원을 입금한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민주당 의원이 '이재명 가족 험담 금지법'을 발의했다"라며 "코에 걸면 코걸이 식으로 무한 확장해 제재하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이는 본인 또는 제 3자의 정치적 또는 경제적 이익을 목적으로 허위 조작정보를 생성·유포해 폭동, 테러 등 범죄를 조장하는 내용의 정보를 불법 정보로 규정한 법률 개정안 등을 조인철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보인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수가가 내년에 평균 1.93% 오른다. 이에 따라 환자 본인 부담 진료비가 오르고 건강보험료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7개 의약 단체와 2026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위한 협상을 마친 뒤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심의·의결했다고 31일 밝혔다.의료 수가는 정부가 건강보험 재정에서 의료기관에 지급하는 의료서비스의 대가로, 개별 행위별로 정해지는 '상대가치점수'에 '환산지수'를 곱한 값이다. 이날 의결된 내년도 평균 환산지수 인상률은 1.93%로, 올해(1.96%)보다 소폭 낮다. 최근 환산지수 인상률은 2020년 2.29%, 2021년 1.99%, 2022년 2.09%, 2023년·2024년 1.98% 등이었다.내년도 요양기관 유형별 환산지수 인상률은 병원 2.0%, 의원 1.7%, 치과 2.0%, 한의 1.9%, 약국 3.3%, 조산원 6.0%, 보건기관 2.7%로 결정됐다. 이 가운데 병원과 의원에는 상대가치 몫으로 0.1%씩을 더 올렸다.이번 수가 인상에 따라 추가로 소요될 건보 재정은 1조3948억원이다. 재정 부담이 늘어나는 만큼 건보료도 인상될 수 있다. 건보공단은 가입자한테서 거둔 건보료로 의료공급자에 수가를 지급하기에 수가 협상 결과는 건보료 인상 수위에 영향을 준다.최근 2년 연속 건보료가 동결된 데다 의정 갈등에 따른 비상진료체계 지원과 필수의료정책 추진 등으로 지난해부터 대규모로 건보 재정이 투입되고 있어 재정 부담이 커졌다는 게 공단의 설명이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국민의힘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와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발언 논란이 선거 막판 판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대변인단장은 31일 오전 국회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저희로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발언 파문과 유시민 작가의 여성 비파 파문이 선거 막판 유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여론조사가 공표 안 되고 있지만 바닥 민심이 크게 움직이고 있는 국면으로 판단하고 있다"라며 "김 후보는 지지자들과 최대한 많이 접촉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유세를 집중한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신 단장은 1일 유세 계획과 관련해 "이번 선거의 큰 승부처라고 판단하고 있는 '경기도'에서 집중 유세에 들어간다"라며 김문수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모두 경기도지사를 지낸 만큼 "부정부패나 이런 부분이 극명히 대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신 단장은 2일 마지막 유세에 대해서는 "제주도에서부터 서울까지 전국을 종단으로 올라오는 유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신 단장은 최근 이틀간 제기된 사전투표 관련 논란에 대해서는 "투표 관리 부분은 정치적인 유불리를 떠나서 분명히 확인될 것은 확인돼야 한다"라며 "그 부분은 저희가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31일 아침 서울 지하철 안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대형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다수의 승객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방화 용의자는 범행 현장 근처에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3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 승객 400여명이 터널을 통해 대피했고 이 중 21명이 연기흡입과 발목 골절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다. 현재까지 이 외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현장에 소방 166명, 경찰 60명을 포함한 인력 230명과 소방 장비 68대가 동원됐으며 오전 10시24분께 화재가 완전히 진압됐다. 한때 열차가 마포역과 여의나루역을 무정차 통과하고 여의도역∼애오개역 구간 운행이 중단됐다가 10시 6분께 정상 운행이 재개됐다.경찰은 9시45분께 방화 용의자로 추정되는 60대 남성을 여의나루역 근처에서 현행범 체포했다. 목격자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옷가지 등에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를 기존 25%에서 50%로 올리겠다고 예고하면서 국내 철강업계가 수출 타격을 우려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트럼프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관세를 기존 대비 2배 올리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12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오는 6월 4일부터 관세율을 50%로 올리겠다는 것이다.이미 부과 중인 25%의 관세만으로도 미국 수출에 큰 타격이 우려됐던 철강 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관세 인상 예고에 실제 시행 시 사업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우선 업계는 관세가 50%로 인상될 경우 미국 내 수요 위축으로 판매가 감소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이 낮은 철강 산업 특성상, 높은 관세 부담은 대부분 제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국의 전체 철강 수출액 가운데 미국 비중은 약 13% 수준이다. 미 상무부 통계를 보면 지난해 대미 철강 주요 수출국은 캐나다(71억4000만달러·23%), 멕시코(35억달러·11%), 브라질(29억9000만달러·9%), 한국(29억달러·9%), 독일(19억달러·6%), 일본(17억4000만달러·5%) 등의 순이었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1∼4월 한국의 대미 철강 수출액은 13억84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2% 줄었다. 산업연구원은 이런 현상이 작년 대미 철강 수출 실적이 좋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된 것으로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부정적 영향은 5∼6월 수출부터 확인될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미국의
쿠팡이 배송기사들의 투표권 보장을 위해 대선일에 맞춰 처음으로 주간 휴무를 시행하면서 고객들에게 “필요한 상품은 6월 1일까지 미리 주문해달라”고 31일 공지했다.쿠팡은 이날 애플리케이션(앱) 고객 대상 공지를 통해 "(대선 전날인) 6월 2일 오후부터 자정까지는 로켓배송 상품 주문이 제한되거나 주문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밝혔다.쿠팡이 대선일 주간 로켓배송(오전 7시∼오후 8시)을 중단함에 따라 배송기사 등 2만여명이 업무를 쉬게 됐다. 이에 대선일 오전 7시까지 이뤄지는 새벽배송(와우배송·로켓프레시)과 4일 주문량이 몰려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쿠팡은 고객 불편을 줄이고 대선 당일 야간 노동자나 다음날 근무자에게 후속 피해가 없도록 꼭 필요한 상품에 대한 사전 주문을 당부했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스타벅스가 프랑스 스포츠 패션 브랜드 라코스테와 협업해 선보인 한정판 굿즈 프로모션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굿즈를 받기 위해 필요한 ‘e-프리퀀시’도 중고 거래 플랫폼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31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 등에서는 ‘스타벅스 e-프리퀀시 완성본’을 판매하는 게시글이 올라오고 있다. 재판매 가격은 6만~7만 원에 달한다. 스타벅스가 지난 22일부터 진행 중인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는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해 17잔의 음료를 구매한 스타벅스 회원에게 증정품을 제공하는 행사다.매번 증정품이 빠르게 완판되는 탓에 e-프리퀀시가 웃돈을 주고 거래됐지만 올해는 예년보다 가격이 더 크게 올랐다. 과거에는 프리퀀시 1장당 500~1000원 선이었으나 올해는 일반 음료는 3000원, 미션 음료는 4000원대로 형성돼 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한 잔이 47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프리퀀시 재판매 가격은 음료 가격과 맞먹는 수준으로 거래되는 셈이다.이는 스타벅스가 라코스테와 손잡고 선보인 굿즈의 인기가 높아진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올해 증정품은 ‘와이드 폴딩 체어’ ‘와이드 폴딩 체어 사이드 포켓’ ‘멀티플백’ ‘트렌타월’ 등 10종이다. 조건을 충족한 고객은 증정품 중 하나를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스타벅스는 많은 고객이 증정품을 받을 수 있도록 품목에 상관없이 한 주에 아이디당 최대 5개까지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개혁신당이 이준석 대선 후보가 TV 토론에서 언급한 여성 신체 관련 폭력적 표현을 두고 허위 사실 공표라며 고발한 더불어민주당 등을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개혁신당 공명선거본부는 민주당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을 무고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하헌휘 공명선거본부 부본부장은 "이준석 후보가 토론회 당시 민주당 이재명 후보 장남 이동호 씨에 대해 했던 발언들이 점차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라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허위 사실이라며 어떠한 사과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대선 후보 간 마지막 TV 토론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폭력적 표현을 인용해 썼고 이후 해당 표현에 대해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인터넷 커뮤니티에 쓴 댓글이라고 주장했다.이에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법률지원단은 "이준석 후보가 이재명 후보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공표했다"며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사세행도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 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해군의 조사가 사흘째 진행되고 있다.31일 해군에 따르면 군 당국은 사고 현장에서 조종실 음성녹음저장장치를 회수해 조종사 간 대화 내용을 분석 중이다. 사고기에는 항공기 자세와 방향, 속도 등 비행 기록을 저장하는 일종의 블랙박스인 비행기록장치는 없었고 조종사들 대화 내용 등이 저장되는 음성녹음 저장장치만 탑재돼 있었다.사고가 난 P-3CK 해상초계기는 추락 직전까지 관제탑과 정상적으로 교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기와 관제탑 간의 마지막 교신은 추락 사고 1분 전인 오후 1시48분에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군 당국은 사고기가 비행 중 갑자기 수직으로 추락한 점에 초점을 맞춰 엔진 계통이나 연료, 조종계통 등에 문제가 발생했을 수 있다고 보고서 엔진 등을 확인하고 있다.30일 공개된 사고 당시 폐쇄회로(CC)TV에는 초계기가 우선회를 위해 기체를 오른쪽으로 숙이다가 어느 순간 우측 날개가 지면을 향할 만큼 완전히 꺾여 조종석이 바닥을 향한 채로 돌면서 추락하는 모습이 포착됐다.앞서 포항경주공항(해군 포항기지) 일대에서 이착륙 훈련 중이던 해군 P-3CK 대잠수함 초계기가 지난 29일 오후 1시49분께 포항 남구 야산에 추락해 조종사 등 탑승자 4명이 모두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해군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31일 오전 8시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승객들은 터널을 통해 신속하게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을 완료했다. 여의도역∼애오개역 사이 열차 운행은 현재 중단된 상태다.경찰과 목격자 등에 따르면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방화 후 남성은 도주했으나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중국이 서해 잠정조치수역(PMZ) 부근 공해상에 관측용 부표 3개를 추가로 설치한 사실이 알려졌다.31일 군에 따르면 해군은 2023년 5월 이어도 서편 동경 123도선 부근에서 중국이 설치한 대형 부표 3기를 포착했다. 부표가 설치된 곳은 중국 측 배타적 경제수역(EEZ)에 속한 공해상이다. 중국은 2018년부터 서해 PMZ 안팎에 해양관측 명목으로 폭 3m, 높이 6m 크기의 관측 부표 10기를 설치했다. 이번에 추가로 확인된 부표까지 더하면 총 13기다. 13기 부표 중 하나는 PMZ 내부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중국 측은 해당 부표들이 해양·기상 관측 용도라고 말하지만 한국 함정이나 잠수함 탐지 등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되거나 향후 EEZ 경계선 협상에 활용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앞서 중국은 심해 어업 양식시설이라면서 PMZ내에 대형 구조물들을 설치해왔고 이달에는 군사 활동을 예고하며 PMZ 일부 구역을 항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하기도 했다. PMZ는 한중이 서해상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진행하던 중 2000년 어업분쟁 조정을 위해 한중어업협정을 체결하면서 양국의 200해리 EEZ가 겹치는 곳에 설정한 수역이다.국방부 관계자는 “PMZ 내 중국 측의 구조물 무단 설치 등 관련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해양주권 보호를 위해 유관부처·기관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31일 오전 8시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에서 방화 추정 화재가 발생했다.서울교통공사는 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을 중단했다고 밝혔다.열차 내 승객 대피와 함께 초기 소화 조치는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적용 중인 25%의 관세를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외곽의 US스틸 공장에서 진행한 연설을 통해 “이는 미국 철강 산업을 더욱 탄탄하게(secure)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12일부터 무역확장법 232조를 근거로 외국산 철강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는데 이를 2배로 인상하겠다고 말한 것이다.연설 당시 그는 철강만 언급했지만 이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글을 게시해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도 50%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글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50%로 인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이는 6월 4일 수요일부터 시행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관세율 25% 상황에서는 허점(loophole)이 있었다면서 "이 조치(50%로 인상)를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관세 인상 발표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및 투자와 관련돼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 그간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막았던 인수를 사실상 승인하는 결정을 내리면서 이날 US스틸 방문 및 유세 연설을 예고한 바 있다.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의 협약을 '계획된 협력관계'(Planned Partnership)라고만 밝혔고, 이러한 표현이 구체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두 회사 모두 명확하게 밝히지 않아 협약 세부 사항이 불분명한 상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오늘 우리는 역사적인 미국 기업(US스틸)이 미국 업체로 남아있을 것을 보장하는 '블록버스터 협약'을 축하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지 약 3주 만에 공식 유튜브 채널에 숏츠 영상이 게시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백 대표의 공식 유튜브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이 출연해 자신의 가게를 홍보하는 내용의 영상이 올라왔다. 연돈볼카츠, 막이오름,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홍콩반점, 새마을식당 등의 점주들이 출연했으며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 기능은 차단돼있다.연초부터 백 대표를 둘러싼 논란으로 브랜드 이미지가 흔들리며 가맹점주들의 피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점주들이 직접 매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신뢰 회복과 가맹점 지원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백 대표는 지난 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영상에서 “모든 문제는 저에게 있다. 제가 바뀌어야 진정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며 “뼈를 깎는 각오로 조직을 쇄신하고 직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기업문화를 바꾸겠다”고 강조했다.이어 "가장 가슴 아픈 것은 가맹점주님들의 절박한 상황"이라며 "긴급 지원대책을 마련한 직후 현장을 찾아가 점주님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이제부터 단 한 분의 점주님도 두고 갈 수 없다는 각오를 다졌다"고 덧붙였다.경찰은 현재 백 대표와 관련해 접수된 진정 등 총 14건의 수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12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 법인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총 14건을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대선 선거 운동 당시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 마약을 포함한 다량의 약물을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30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머스크는 각성제인 애더럴을 포함해 약 20정의 알약이 든 약상자를 늘 소지했으며 그의 약물 사용은 일반적인 수준을 넘었다고 머스크와 함께 일한 사람 등이 전했다. 매체는 머스크 방광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케타민을 과도하게 복용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의 유명 시트콤 '프렌즈'에서 챈들러 역을 맡았던 배우 매슈 페리의 사망 원인으로 지목된 케타민은 강력한 마취약이나 우울증 치료 등에 사용되기도 한다.매체는 머스크가 인터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서 자신의 정신건강 문제를 언급한 바 있으며 한 SNS 글에서는 “극도의 행복, 끔찍한 절망,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느끼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나아가 그는 2024년 3월 인터뷰에서 우울증 치료를 위해 케타민을 처방받았으며 2주에 한 번씩 소량만 복용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너무 많은 케타민을 복용하면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데 나는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말했다.머스크는 미국 등에서 열린 사적인 모임에서 엑스터시와 환각버섯 등도 복용했다고 모임 참석자들이 NYT에 전했다.머스크는 지난 2월 공화당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에서 '전기톱 퍼포먼스'를 하면서 주목받았는데 당시 인터뷰에서 두서없이 말을 더듬으며 발언한 것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약물 복용 의혹이 제기됐다고 NYT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2.92% 내린 135.13달러(18만7019원)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주가는 소폭 하락 출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과 관련해 중국이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하면서 5% 넘게 하락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합의 위반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대화 의지를 밝히면서 낙폭은 다소 줄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지난 10∼11일 제네바에서 열린 미·중 회담을 통해 양국이 서로 90일간 115% 포인트씩 관세율을 인하하기로 한 합의를 말하며 "중국이 우리와 합의를 전적으로 위반했다"고 말했다. 다만 위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미국과 중국의 관세 협상이 정체되면서 반도체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 주가도 1.94% 내렸고, AMD와 퀄컴 주가도 각각 2% 하락했다. 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전날보다 2.11% 하락 마감했다.대형 기술주 가운데에는 시가총액 1위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메타 주가는 각각 0.37%와 0.45%, 0.38% 오른 반면 아마존과 구글은 0.34%와 0.06% 내렸다.최근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3.34% 하락한 346.46달러에 마감했다.박수림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paksr365@hankyung.com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로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제네바 무역합의'의 이행을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의지 발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고 주가지수는 급변동 끝에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34포인트(0.13%) 오른 42,270.0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48포인트(0.01%) 내린 5,911.69, 나스닥종합지수는 62.11포인트(0.32%) 떨어진 19,113.77에 거래를 마감했다.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나쁜 소식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놀랍지 않겠지만, 중국이 우리와의 합의를 완전히 위반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주 전만 해도 중국은 심각한 경제적 위기에 처해 있었다"며 미국과 중국 간 협상으로 모든 것이 빠르게 안정됐으나 중국이 합의 사항을 위반했다고 저격했다.스티븐 밀러 백악관 정책 담당 부비서실장은 미국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미 취해진 조치가 있고, 현재 취해지고 있는 조치가 있다"며 "중국은 미국과 약속하고 이행해야 할 의무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은 모든 종류의 조처를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다만 트럼프가 오후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한 점이 투자심리를 녹였다. 이런 발언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주가지수는 보합권까지 반등했다.업종별로는 임의소비재와 에너지, 기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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