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가 인적분할을 통해 의약·바이오 사업을 전담하는 삼양바이오팜(가칭)을 신설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삼양홀딩스와 신설회사인 삼양바이오팜의 분할 비율은 약 9 대 1이다. 분할 기일은 오는 11월 1일, 변경 상장 및 재상장일은 11월 24일로 예정됐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10월 30일부터 변경 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까지 삼양홀딩스의 주식 거래는 일시 정지된다.삼양바이오팜은 과거 독립된 법인으로 운영됐으나 2021년 삼양홀딩스에 흡수합병됐다. 삼양홀딩스는 “급변하는 의약·바이오 사업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독립 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분할 이후에는 김경진 삼양홀딩스 공동대표가 삼양바이오팜의 대표를 맡는다.삼양그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다. 원사 공급량 기준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항암제 중심의 의약 사업도 강화해 고형암 7종, 혈액암 5종의 항암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간 500만 바이알 생산이 가능한 항암주사제 공장을 새로 준공했다.오현아 기자
삼양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가 삼양바이오팜을 신설하고, 현재 삼양홀딩스 내 바이오팜그룹을 별도의 사업회사로 분할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번 분할은 삼양홀딩스 주주가 기존법인과 신설법인의 주식을 지분율에 비례해 나눠 갖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된다. 분할 비율은 현재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정해졌다.삼양바이오팜은 모든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되면 11월 1일에 독립법인을 공식 출범하고, 같은 달 2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할 예정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 전날인 10월 30일부터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 전날까지 삼양홀딩스의 주식거래는 일시 정지된다.현재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김경진 공동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분할 이후 지주회사인 삼양홀딩스는 엄태웅 대표이사가 맡아 지주회사의 역할만 담당하게 되며, 삼양바이오팜은 김경진 대표이사 체제에서 그룹의 의약바이오사업을 전담하게 된다.삼양홀딩스는 지난 2021년 삼양바이오팜의 흡수합병을 결정한 바 있다. 이후 4년만에 의약바이오사업 분리에 나선 것이다.이에 대해 김경진 삼양홀딩스 대표는 "과거 코로나19로 인해 바이오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며 "바이오 사업 투자에 필요한 안정적인 재원을 지원받기 위해 지주회사로 흡수합병을 결정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다시 바이오 사업의 수익성이 나아지고,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해졌다"며 "급변하는 제약바이오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양그룹은 1993년 국내 최초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개발에 성공했으며, 현재 원사 공급량 기준으로 글로벌 봉합원사 시장 점유율 1위를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월 인천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국제 바이오 행사에 연이어 참가하며 글로벌 CDMO로서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알린다고 30일 밝혔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6월 10일부터 12일까지 인천에서 개최되는 ‘월드 ADC 아시아 서밋(World ADC Asia Summit)’을 시작으로, 같은 달 16일부터 19일(미국 현지 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BIO International Convention 2025, 이하 바이오 USA)’에도 참가한다. ‘월드 ADC 아시아’는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아시아 대표 항체약물접합체(ADC) 행사다. ADC에 관심있는 다양한 참가자들이 모여 개발 및 생산과 관련한 최신 연구와 기술 동향을 논의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아시아권 잠재 고객사와의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십 구축을 모색하고 글로벌 CDMO로서의 입지도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지난 1월 롯데바이오로직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자체 개발한 혁신적인 ADC 플랫폼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를 공개한 바 있다. 이후 4월에는 아시아 소재 바이오 기업과 ADC 임상시험용 후보 물질 생산 계약도 체결하는 등 시장 내 도약을 가속화하고 있다. ‘바이오 USA’는 매년 미국 바이오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전시회로, 전 세계 바이오·제약 업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파트너십을 논의하는 교류의 장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바이오 USA에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대한골대사학회 국제 학술대회(SSBH 2025)에 참가해 골질환 치료제 '오보덴스'(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 알리기에 나선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런천 심포지엄과 학술 데이터 발표 등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성을 확보한 제품의 안전성 및 효능을 전파하고, 바이오시밀러의 인지도 제고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3월 오보덴스의 공동 판매 협약을 체결한 한미약품과 함께 현장 부스 활동 등으로 다양한 국내 골질환 분야 의료계 및 업계 관계자들과의 소통에 나설 예정이다. 오보덴스는 미국 제약사 암젠이 개발한 골다공증 및 전립선·유방암 환자의 골 소실 치료제 프롤리아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은 약 6조 5000억원(43억 7400만 달러)이며 국내 시장 규모는 1749억원에 달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20년 10월부터 2022월 11월까지 건강한 성인 남성 168명을 대상으로 임상 1상과, 2020년 1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폐경 후 골다공증 환자 457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3상을 통해 프롤리아 바이오시밀러(프로젝트명: SB16)와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임상의학적 동등성을 확보했다. 이러한 연구 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2월 미국·유럽 허가에 이어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오보덴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시밀러 제품 포트폴리오를 총 10종으로 확대한 바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첨단의 비교 분석법을 활용해 유럽과 미국에 공급되는 오리지널 의약품과 오보덴스 간의 품질 동등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포스터를 통해 발표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해당 연구 결과에서 오보
한국 의료 인공지능 업체(AI)들이 글로벌 빅파마들과의 계약소식을 연이어 전하고 있다. 대형 제약사들 역시 신약의 효과나 부작용을 확인하거나, 신약개발 단계부터 바이오마커를 함께 개발하기 위해 국내 의료 AI 업체들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닛, 코어라인, 뉴로핏...글로벌 빅파마 '러브콜' 계속지난 28일 코어라인소프트는 베링거인겔하임에 AI 폐 영상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뷰 렁 텍스쳐'를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폐섬유증에 사용하는 ‘오페브(닌테다닙)’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대만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서 확인할 예정이다.또한 개발중인 특발성 폐섬유증(IPF)과 진행성 폐섬유증(PPF) 신약인 '네란도밀라스트'에 대한 임상 검증도 병행한다. 네란도밀라스트는 현재 두 적응증의 3상 임상시험에서 모두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며, 올해 하반기 미국서의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제품이다. 코어라인소프트 측 관계자는 "베링거인겔하임이 우리 제품을 구매해서, 대만 주요 상급 종합병원에 직접 배급한 상황"이라며 "다른 업체들과의 공급계약도 활발하게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루닛과 뉴로핏도 각각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루닛은 신약 개발을 위한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신약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루닛 스코프’를 파이프라인으로 가지고 있다.루닛은 현재 아스트라제네카와 비소세포폐암(NSCLC) 대상 AI 기반 디지털 병리 솔루션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업을 맺었다. 루닛스코프를 통해 단
루닛은 인공지능(AI) 흉부 엑스레이 진단 솔루션 신제품 '루닛 인사이트 CXR4'가 유럽 의료기기 규정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유럽 CE MDR은 기존 CE 인증을 강화해 지난 2021년부터 시행 중인 유럽연합(EU)의 새로운 의료기기 통합 규정으로, 이번 인증 획득은 루닛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기준을 충족했음을 의미한다.루닛 인사이트 CXR4는 총 120만 장에 이르는 대규모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됐으며, 단순한 질환 탐지를 넘어 판독 효율성과 환자 안전에 초점을 맞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새로 탑재, AI 흉부 진단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루닛 인사이트 CXR4는 정상 사례를 자동 분류하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 개발 과정에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전체 정상 분류에 대한 정확도(음성예측도, NPV)가 99.5%에 달하는 등 신뢰성을 확보했다.환자의 과거 및 현재 엑스레이 영상을 자동으로 비교하는 기능도 포함했다. 특히 폐암의 주요 단서가 되는 결절 소견에 대해 과거 영상과의 차이를 자동 분석해 제공함으로써, 의료진이 병변의 변화 여부를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등 진단 정확성을 향상시켰다.이밖에도 흉부 엑스레이에서 관찰 가능한 갈비뼈, 쇄골, 어깨뼈, 위팔뼈의 급성 골절 여부를 탐지하는 기능을 추가했다. 급성 골절은 판독 시 놓치기 쉬운 소견 중 하나로, 신제품은 이같은 병변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함으로써 응급 상황에서의 판단 지원과 환자의 안전성을 한층 강화했다.루닛은 이번 인증을 계기로 유럽 주요 병원 및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제품 도입을 확대해 나갈 계
코어라인소프트가 글로벌 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 대만 법인에 자체 인공지능(AI) 폐 영상패턴분석 SW ‘에이뷰 렁 텍스처’를 공급한다고 28일 밝혔다.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2023년 기준 연매출 277억달러(약 38조원)를 기록한 전 세계 상위 20위권 제약사로, 특히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약 개발 기초 연구 단계부터 전사적으로 AI를 적극 활용 중으로, MS 코파일럿 및 아마존웹서비스(AWS) 등과 연동해 데이터 중심 사업 전환에 나서고 있다.베링거인겔하임은 에이뷰 렁 텍스처를 대만 내 주요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해 대만에서 승인된 항섬유화제 ‘오페브(닌테다닙)’에 대한 실사용 데이터를 축적하고 ‘네란도밀라스트’ 임상 검증을 병행할 계획이다. 간질성 폐질환(ILD) 및 간질성 폐이상(ILA) 환자 중 임상연구 참여 기준 충족 환자를 신속히 선별하고 차세대 항섬유화제 네란도밀라스트 임상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게 목표다.코어라인소프트는 이번 공급을 기점으로 베링거인겔하임과 신약 개발 관련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추가 제품 공급을 통해 대만 전역 주요 병원으로 적용을 확대하고 스크리닝 프로그램 형태로 운영해 차세대 ILD 치료법 확립을 추진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에이뷰 렁 텍스처는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영상을 수분 내 분석해 폐 섬유화 패턴을 정량화 및 분류할 수 있는 제품이다. 결과를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 RIS(방사선과정보시스템)와 실시간으로 연동하고 웹 기반 전용 뷰어에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연구팀과 의료진이 동일 데이터를 빠르게 공유 및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선별 속도가 크
원격의료 솔루션 기업 솔닥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아기유니콘’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아기유니콘 육성사업은 투자시장으로부터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혁신 기업을 발굴해 글로벌경쟁력을 갖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을 촉진하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일환이다.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아기 유니콘 기업 50개사를 선정했다. 이 중 약 86%(43개사)가 AI·빅데이터 등 딥테크 10대 분야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균적으로 ‘기업가치 321억 원, 투자유치금액 약 56억1000만 원, 매출액 약 44억 원, 고용인원 약 30명’을 기록, 투자시장에서 기술력과 기업가치를 검증받은 유망기업들이 선정됐다.솔닥의 주력 사업모델중 하나인 솔닥파트너스 ERP 솔루션은 비대면진료 특화 전자의무기록(EMR) 기능과 원내 행정접수, 환자관리, 데이터 보관 등을 포괄제공한다.기존 원내 구축된 EMR 시스템을 교체하지 않고 부분 호환해 사용 가능하며 디지털치료제(DTx), 유전자검사 등 첨단 솔루션에 대한 폭넓은 원격 처방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 출시 후 불과 1년 만에 1500개 이상 의원들이 도입하여 사용중이며 연내 5000개까지 도입처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이호익 솔닥 대표는 “당사는 국내 유일 1차의원용 디지털 ERP 시스템(‘솔닥파트너스’)과 환자용 앱(‘솔닥’)을 통해 의료기관-환자-디바이스 간 연결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며 “다양한 헬스케어 디바이스 수집 데이터를 통합하고, 자체 인공지능 (AI) 기술을 통해 진료중인 의사에게 분석결과를 제공하는 디지털의료 기술 구현을 앞두고 있다. 국내형 디지털 병원 시스템을 글
코어라인소프트는 프랑스 국립 암센터에서 주도하는 국가 폐암검진 이니셔티브 프로젝트 ‘IMPULSION ’의 인공지능(AI) 솔루션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IMPULSION은 ‘프랑스 국립 암연구소(INCa)’가 시행하는 정부 최초의 폐암검진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이다. 향후 4~5년에 걸쳐 프랑스 전역에서 단계적으로 시행되며, 검진 대상 규모는 총 2만명에 달한다. 프랑스 국립 암연구소는 올해 1월 프랑스 최대 공공병원그룹 ‘AP-HP(파리 공공병원청)’와 리옹 시민병원을 공동 주관기관으로 선정한 바 있다.AP-HP와 리옹 시민병원은 엄격한 AI 소프트웨어(SW) 성능 평가를 거쳐 코어라인소프트 제품을 유일한 후보로 선정했다. 프랑스 공공조달기관 ‘UGAP’를 통해 계약이 진행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코어라인소프트는 폐암검진 SW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최근 UGAP 등록에 성공한 바 있다.코어라인소프트는 유럽 선진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최근 영국 국민보건서비스의 ‘EDIN(Eastern Diagnostic Imaging Network)’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유럽 내 선진국들이 AI 기술 적용을 급속도로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대규모 후속 수주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에 선정된 ‘AVIEW LCS Plus(에이뷰 엘씨에스 플러스)’는 코어라인소프트 AI SW 플랫폼 ‘CORE:XAI(코어엑스에이아이)’ 내 핵심 솔루션이다. 해당 제품은 1회 흉부 CT(컴퓨터단층촬영) 촬영으로 주요 폐질환인 ‘빅 3 적응증(폐결절, 폐기종, 관상동맥석회화)’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코어라인소프트 김진국 대표이사는 “영국 정부 프로젝트 수주에 이어
의료기기업체 레이와트가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규모의 중재적 심혈관 치료 분야 학술대회인 EuroPCR 2025에 참가토토사이트 착오이체.이번 전시회에는 전 세계 96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레이와트는 한국 기업으로서는 드물게 단독 부스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섰다.EuroPCR는 유럽심장중재학회(EAPCI)가 주관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심혈관 전문의, 연구자, 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최신 치료 기술과 제품을 공유하는 장이다. 올해는 약1만 2000명의 의료 전문가들이 참석, 전 세계 중재시술 분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토토사이트 착오이체.레이와트는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심혈관 OCT 시스템인 '패스터'와 초소형 광학 카테터 '슈에뜨'를 선보이며, 41개국에서 방문한 의료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들과 활발한 논의를 진행토토사이트 착오이체.특히 인도네시아, 베트남, 멕시코,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주요 신흥시장 국가를 포함한 전 세계 41개국의 심혈관 의료기기 판매 기업들이 부스를 방문했으며, 인도를 비롯한 아시아 및 중동 지역에서 특히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었다. 이 과정에서 50개 글로벌 기업과의 비즈니스 상담이 이루어졌다.레이와트의 대표 제품인 패스터 OCT는 세계 최고 수준인 초당 400프레임(fps) 고속 스캔이 가능한 혈관 내 광간섭단층촬영 시스템으로, 생리식염수만으로도 촬영이 가능하다. 신장 질환 환자에게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또한, 인공지능(AI) 기반 FFR(기능적 혈류 예측) 분석 기능을 탑재토토사이트 착오이체. 별도의 압력 와이어 없이 병변의 기능적 의미를 정량화할 수 있어 진단 및 치료 계획의 정밀도를 높인다.슈에뜨 카테터는 세계 최소 직경(1.7Fr) 수준으로 설계
"오죽하면 의료기기 분야서 혁신은 망할 각오로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겠습니까"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은 26일 인터뷰에서 "신의료기술 평가제도로 인해 혁신적인 의료기술들이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신의료기술평가제도는 말 그대로 새로운 의료기술의 안전성과 유효성 등을 평가하기 위한 제도로 2007년 도입됐다. 신의료기술로 분류가 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았더라도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보의연)의 승인을 받아야 시장 출시가 가능하다.이 과정은 최대 490일이 걸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임상을 거쳐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 하더라도, 보의연의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 시장에 나올 수 없다. 심사위원들이 신기술을 이해하지 못하면 통과 자체가 어려운 구조다.대표적인 예시로 루트로닉이 만든 황반변성 치료 레이저 '알젠'이 있다. 루트로닉은 2013년 식약처 판매허가를 받은 뒤 네 차례나 신의료기술평가를 신청했지만,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는 유효성(치료 효과) 측면의 연구 결과가 부족하다며 이를 통과시키지 않았다. 그 사이 호주에서 동등제품을 제조하는 업체가 판매를 시작하며 '세계 최초'의 타이틀을 빼앗겼다.김 협회장은 "국내 유망기업과 기술이 대부분 인허가 후에도 신의료기술 평가 장벽에 막혀 사용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의연은 안정성과 유효성을 검증하기 위해 해외에 비슷한 연구 사례를 가져오라고 요구한다"며 "세계 최초 기술을 만드는 기업인 '퍼스트 무버(first mover)는 나올 수가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신의료기술평가
뷰노는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중환자 치료 전문 컨퍼런스 및 전시회 ‘AACN NTI 2025’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를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국 중환자 간호학회(AACN)가 주최하는 미 국립 교육원 및 중환자실 박람회(NTI)다. 매년 세계 최대 규모로 열리는 중환자 간호사 대상 교육 컨퍼런스다. 중환자 전문 간호사와 의료진, 병원 관리자 등이 참가해 최신 임상 지식, 치료 기술, 의료기기 및 솔루션을 공유하는 장이다. 뷰노는 행사 기간동안 전시 부스를 열고 딥카스를 소개하며 환자 데이터의 AI 분석을 통한 조기 경고 시스템의 가능성을 제시했고, 병원 신속대응팀(RRT)을 비롯한 현지 임상 전문가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딥카스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일반병동 입원환자 대상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다. 환자의 생체 신호(혈압,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를 분석해 향후 24시간 이내 심정지 발생 위험도를 제공하여 입원환자의 안전관리 및 악화위험환자에 대한 사전조치를 돕는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로버트 팅글리(Robert Tingley) 뷰노 미국법인 부사장은 “AACN 회원들과 소통하며 딥카스가 환자 안전은 물론 병원의 효율적인 운영에도 실질적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미국 임상 전문가들의 임상 환경과 니즈에 대한 피드백을 반영해 곧 현장에서 선보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딥카스는 지난 2023년 미국 FDA로부터 BDD(Breakthrough Device Designation, 혁신의료기기) 지정을 받았다. 최근 유럽 CE-MDR 승인
다음달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GC지놈이 세계 1위 액체생검·유전체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3년 뒤 매출 700억원을 달성해 두 배 이상 성장하는 게 목표다.기창석 GC지놈 대표는 최근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통해 “상장 후 세계 1위 액체생검 기업 미국 가던트헬스, 유전체 분석 기업 미국 그레일 같은 세계 최고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2013년 GC녹십자 자회사로 세워진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산전·신생아 검사 ‘G-NIPT’와 암 정밀진단 검사 서비스 ‘아이캔서치’를 공급한다. 기 대표는 “다른 기술특례상장 기업과는 다르게 이미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그룹사인 GC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해 원데이 검체 운송 시스템을 구축해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기존 산전·신생아 검사는 위양성 비율(양성이 아닌데 가짜 양성이 나오는 비율)이 높아 임신부가 불필요하게 추가 양수 검사를 받는 일이 흔했다. G-NIPT는 양성 예측도를 두 배 높인 데다 위양성 비율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지난해 GC지놈 매출은 259억원이다. 올해 1분기엔 68억원을 올려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기 대표는 “2028년에는 매출 7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이라고 했다. 다음달 11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하는 GC지놈은 이번 상장으로 360억~420억원을 모금할 계획이다.오현아 기자
"GC지놈은 다른 기술특례상장 기업과는 다르게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구축, 이미 900여개 이상의 병·의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장을 통해 가던트헬스나 그레일과 같은 글로벌 탑 티어 액체생검·임상유전체 분석 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기창석 GC지놈 대표가 23일 기업공개(IPO) 기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코스닥 상장에 따른 향후 전략과 비전을 밝혔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유전체 분석기업이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산전·신생아 검사(G-NIPT)와 암 정밀진단 검사 '아이캔서치'가 있다. 기 대표는 "현재 다양한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900개 이상의 병·의원에 제공하고 있다"며 "그룹사 GC셀의 물류 인프라와 연계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따. G-NIPT는 AI 기반의 비침습 산전검사다. 국내 주요 대학병원을 중심으로 산과 유전자 검사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 대표는 "기존의 NIPT 검사는 특히 위양성(양성이 아닌데 양성이라 결과가 나오는 것)의 비율이 높아 산모의 불안을 야기하고, 쓸데없는 양수검사를 받게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G-NIPT는 양성 예측도는 2배 향상시키고, 위양성 발생률은 10배 낮춰 신뢰도를 크게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출산율은 낮아지고 있지만, 고령산모가 증가하면서 수요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며 "현재 내부 추산으로는 국내시장의 약 6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력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혈액
셀트리온이 미국 상위 5개 처방급여관리업체(PBM) 중 한 곳 추가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테키마’의 처방집 등재 계약을 체결하며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스테키마는 셀트리온이 만든 존슨앤존슨의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이다. 지난 3월 미국에 출시됐다.이번 계약은 셀트리온이 스테키마 처방집 등재를 위해 미국 대형 PBM과 체결한 두 번째 성과다. 지난달 3일에는 미국 3대 PBM 중 한 곳과 계약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스테키마 출시 한 달 만에 미국 전체 시장의 약 30% 수준에 달하는 커버리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테키마에 대한 환급 적용은 7월 1일 부터 이뤄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PBM에서 관리하는 처방집에 등재돼 있는 의약품에 한해 비용 환급이 이뤄진다. 이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PBM과의 계약이 필수적이다. 셀트리온 측은 "상위 5개 PBM 가운데 두 곳을 확보한 만큼 현재 진행 중인 다른 대형 PBM과의 협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이어질 것" 이라고 전했다.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그동안 자가면역질환 치료제군에 속한 ‘짐펜트라’(인플릭시맙), ‘유플라이마’(아달리무맙)를 직접 판매해왔다. 회사 측은 "의약품을 실제 처방하는 의료진에게 셀트리온 제품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처방집 등재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스테키마 처방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앞으로 자가면역질환 제품군을 묶음판매(번들링) 마케팅 전략을 사용할 전망이다. 셀트리온 미국 법인은 기존 짐펜트라, 유플라이마를 판매하는 과정에
“연간 1000만 명의 유전체를 분석하는 회사로 성장하겠습니다.”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21일 인터뷰에서 “미래에는 병원·제약사·헬스케어 기업 등 모두가 마크로젠의 유전체 데이터를 필요로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은 마크로젠은 국내 1호 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세계 5위 수준의 유전체 분석 능력 및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마크로젠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에 연구용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국립보건원(NIH), 세계 최대 파킨슨병 연구재단인 마이클 J 폭스 재단, 페이스북(현 메타) 창업자 부부가 세운 챈 저커버그 이니셔티브 재단, 존스홉킨스대, 보스턴아동병원 등도 주요 고객이다. 일본에서는 유전체 분석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와 미국에서는 국가 바이오뱅크 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지난해 매출 1358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 2000억원을 넘긴다는 목표다.◇유전체 파운드리 조성서 회장은 지난 20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지만 올해 3월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그는 “정밀의료 시대에 대응해야 하는 시기”라며 “빠른 경영 판단을 내리기 위해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밀의료란 개인의 유전체 특성과 생활 습관 등을 기반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 방법을 제공하는 의료 서비스다.정밀의료가 본격화하면 유전체 분석 수요도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마크로젠은 대량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유전체 파운드리’를 만들고 있다. 유전체 파운드리는 서 회장이 처음으로 제시한 개념이다. 반도체를 대규모로 제조하는 파운드리처럼
“타액(침)을 기반으로 한 검사가 혈액 검사보다 더 정확하게 암을 진단해낼 수 있습니다.”데이비드 웡 미국 UCLA 구강·두경부 종양학 연구센터 소장(사진)은 21일 서울 서초동 동운아나텍 본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동운아나텍과 함께 타액 기반 암 자가 진단 키트를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웡 소장은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암 분자진단 연구 부문 위원장과 국립암연구소 액체생검 컨소시엄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그는 최근 동운아나텍과의 협업을 통해 타액을 기반으로 한 암 조기 진단 기기 개발에 나섰다.타액은 질환 검진에 적합하지 않은 물질로 여겨졌다. 체액에서 암을 진단하려면 순환종양핵산(ctDNA)을 발견해야 한다. 타액에는 충분한 농도의 ctDNA가 들어 있지 않아 발견이 어려웠다. 현재 기술로는 혈액 속 유전자 대비 0.1% 미만의 ctDNA는 발견할 수 없다.웡 소장은 이 같은 한계를 넘어설 수 있는 ‘이펌(E-firm)’ 기술을 개발했다. 전기장을 이용해 체액 속에 있는 질병의 핵산, 단백질 등 바이오마커 성분을 뽑아내는 기술이다. ctDNA 농도가 0.01% 수준이어도 검출이 가능하다. 그는 “현재 액체생검 기술로는 150~200염기쌍(bp) 길이가 넘는 ctDNA만 발견이 가능하다”며 “이펌을 사용하면 50bp 미만의 초단편 ctDNA의 조각도 분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웡 소장 연구팀은 타액 2mL만으로 폐암 환자 진단에 성공했다. 민감도(양성 환자를 양성으로 판단하는 비율)는 약 96%를 기록했다. 유전자 변이 폐암 1기 환자는 76%의 민감도를 나타내며 암 조기 진단 가능성도 보였다. 웡 소장은 “막바지 연구 단계에 있는 기술을 동운아나텍과 함께 한국에
"마크로젠은 모든 생명체의 설계도를 분석해 인류가 질병에서 벗어나 장수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이에 대량의 유전체 분석이 가능한 유전체 파운드리를 만들고자 합니다"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20일 인터뷰에서 "다가오는 정밀의료 시대에는 병원·제약사·헬스케어 기업 등 모두가 마크로젠의 데이터를 필요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로 창립 28주년을 맞이한 마크로젠은 국내 1호 유전체 분석 기업이다. 글로벌 5위 수준의 유전체 분석 능력 및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마크로젠은 모더나,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나 주요 대학에 신약개발이나 의료 연구용으로 유전체 분석 서비스를 제공해왔다.일본에서는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와 미국에서는 국가 바이오뱅크 사업의 사업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서 회장은 지난 20년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있었지만, 올해 3월 사내이사로 복귀했다. 이에 대해 서 회장은 "정밀의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서 기업의 역량을 집중하고, 사업 방향성을 빠르게 정하는 경영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유전체 데이터 '대량 분석' 기반 마련...검사 가격 더 낮춘다정밀의료란 개인의 유전체 특성을 기반으로 주변 환경과 생활습관(라이프로그), 기존 질병 이력 등을 분석해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방법을 제공하는 의료서비스다. 사람마다 취약한 질병을 미리 확인하고, 예방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마크로젠은 이를 위해 유전체 분석의 '대중화'를 이끌고자 한다. 서 회장은 "정밀의료가 실현되려면 누구나 자신의 유전자 지도를 가지고 다니는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유동성 확보와 신규 사업 투자를 위해 대규모 유형자산을 매각한다. 회사는 '에스디바이오센서 주식회사 분당빌딩'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매각대금은 100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자산총액(3조 8884억원) 대비 2.6% 수준이다. 거래상대방은 캡스톤자산운용이다. SD바이오센서는 이번달 30일 우선 880억원을 지급받고, 나머지 120억원은 24개월 후 수령할 예정이다.회사의 유형자사 처분 목적은 현금유동성 확보 및 미래 신규 사업 투자 재원 마련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올해 말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는 신규 플랫폼 개발과 향후 진행될 수 있는 인수합병(M&A)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유형자산을 매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올해 1분기 1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146억 원, 분기순손실은 188억 원이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의료용 스마트글라스를 만드는 메디씽큐가 중국 최대 국영 의료기업 시노팜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시노팜은 메디씽큐의 주력 제품인 ‘스코프아이(SCOPEYE)’를 중국 시장에 독점 유통한다. 스코프아이는 의료용 스마트글라스다. 눈 앞에서 고화질의 수술 영상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다.기존에 비해 의료진의 수술 자세와 동선이 자유로워져 수술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제품이다. 미국과 유럽 등에서 1만 건 이상의 시연 및 임상 테스트를 통해 신뢰성과 안정성을 입증 받았다. 시노팜은 2024년 연간 매출 5845억 위안(약 108조 원)을 기록한 중국 최대 국영 의료기기·의약품 유통 기업이다. 메디씽큐는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전세계 2위 규모의 중국 의료기기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중국시장을 발판 삼아 향후 아시아 전역으로의 진출 확장을 가속화할 전망이다.메디씽큐는 미국과 유럽시장의 경우 메드트로닉과 독점 유통계약을 통해 해외 진출을 진행해왔다. 이번 중국 1위 메디컬 그룹인 시노팜과의 독점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주요 글로벌 시장 3대 의료기기 시장에 모두 진출하게 됐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시노팜이라는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중국 시장에 메디씽큐의 혁신 기술을 최초로 선보일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계약을 기점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중국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하고 시노팜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왕이란(Wang Yiran) 시노팜 의료기기부문 대표는 “웨어러블 수술 디스플레이는 더 이상 실험 적인 기술이 아닌 현
클래시스가 모노폴라 고주파(RF) 리프팅 피부미용기기 볼뉴머의 유럽 CE MDR(Medical Device Regulation) 인증을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CE MDR은 유럽 시장에 수출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준수해야 하는 의료기기 규정이다. 기존 지침인 MDD(Medical Device Directive)를 강화해 2021년 5월부터 시행되고 있으며, 기존에 판매되던 품목을 포함한 모든 제품들은 새로운 MDR 인증을 받아야 한다. 클래시스의 볼뉴머는 전세계 RF 미용의료기기 최초로 CE MDR을 획득했다. 클래시스는 모노폴라 RF 기술 기반 논문 19건을 발간하고, SCIE급 국제 학술지에 이를 게재하며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입증받았다. 또한 유럽 미용 의료기기 분야 전문 인력을 충원하며 인허가 조직을 강화해 이번 인증을 성공적으로 획득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클래시스는 추가 성장을 한층 가속할 전망이다. 경쟁사 제품에 앞서 유럽 시장에서 선제적으로 판매를 개시할 예정으로, 6월부터 폴란드와 스위스 등 주요 국가에서 볼뉴머 론칭 심포지엄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클래시스는 오는 7월 울트라포머 MPT(국내명 슈링크 유니버스)에 대한 CE MDR 인증 획득도 기대 중이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볼뉴머의 RF 미용의료기기 최초 유럽 CE MDR 인증은 클래시스의 해외 인허가 역량 및 제품의 안전성과 효과성이 입증됐다는 증거”라며 “2024년 미국 최초 진출, 2025년 유럽 본격 진출과 함께 볼뉴머 판매를 적극적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성장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루닛이 자사 유방암 인공지능(AI) 진단 솔루션을 도입한 미국 내 의료기관이 200곳을 넘겼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5월 유방암 진단회사 볼파라헬스를 인수한 후 1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볼파라를 인수하기 전에 루닛의 유방암 AI 솔루션을 이용하는 미국 내 의료기관은 없었다. 볼파라의 미국 내 판매망을 활용해 현지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 미국 최대 규모의 민간 영상진단 병원 사이먼메드이미징과 미국 서부 대학병원 네트워크인 UC데이비스헬스 등 주요 의료기관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루닛과 볼파라는 북미 지역에서 연간 100만 건 이상의 유방촬영술 분석을 지원한다.루닛은 엑스레이 유방촬영 영상을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 MMG’와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분석하는 ‘루닛 인사이트 DBT’를 보유하고 있다. 루닛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의심 병변을 정확히 탐지해내는 차별화된 AI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2·3차원 영상을 모두 분석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루닛은 단순한 진단 솔루션을 넘어 종합적인 암 관리 플랫폼 구축으로 중장기적 성장을 도모한다. 루닛은 지난해 12월 북미영상의학회(RSNA 2024)에서 ‘루닛 인사이트 리스크’를 소개했다. 이는 1~5년 내 유방암 발생 위험을 예측하는 제품이다. 루닛은 올해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를 신청해 북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글로벌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오현아 기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사진)이 미국 약가 인하 및 의약품 관세 인상과 관련한 우려에 대해 “위기가 아니라 기회”라고 진단했다.서 회장은 15일 연 온라인 간담회에서 “미국의 정책이 한국 바이오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내 판매되는 의약품에 관세 부과를 예고한 데 이어 지난 13일에는 ‘약가 인하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이는 미국 환자가 세계에서 가장 낮은 가격에 처방약을 공급받게 하는 내용이다. 업계에서는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미국에 바이오의약품을 수출하는 국내 업체도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서 회장은 이에 대해 “미국 처방약 가격이 높은 건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도매상 등 중간유통업체들이 이익을 챙기기 때문”이라며 “유럽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미국에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를 공급하는 셀트리온은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중간유통 구조가 단순화하면 경쟁이 쉬워진다”며 “병원에서 바이오시밀러가 저렴한 가격에 처방되면 시장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다”고도 했다.의약품 관세에 대해서는 “2026년까지는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의 의약품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15~21개월분의 현지 재고를 미리 확보해놨다는 이유에서다. 서 회장은 “미국에서 연간 300만 바이알(병) 규모 생산이 가능한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며 “필요시 600만 바이알까지 재고를 확보할 수 있고, 원료의약품의 미국 내 생산도 연말까지 고민해볼 것”이라고 덧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미국의 약가 인하와 관세 정책이 회사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며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서 회장은 15일 진행된 셀트리온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미국서 발표된 약가 인하 정책이 국내 제약업계와 셀트리온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그는 "미국에서 발표된 약가 인하 정책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 중간 유통 구조 개선하겠다는 정책"이라며 "오히려 바이오시밀러약을 판매하는 업체들에겐 구조 개선으로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서 회장의 설명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공급가격은 유럽 국가만큼 낮게 유지되고 있다. 그러나 PBM 등의 중간 구조를 거치면서 환자들에게는 오리지널 의약품만큼 비싼 가격으로 제공된다. 서 회장은 "미국 병원과 의사들 입장에서는 가격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바이오시밀러의 약가가 같으니, 바이오시밀러 사용 요인이 떨어졌다"며 "이러한 중간 구조가 개선된다면 유럽만큼 빠르게 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오히려 바이오시밀러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다만 짐펜트라 가격에 대해서는 인하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서 회장은 "미국서 신약으로 등재된 짐펜트라는 약가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도 "다만 짐펜트라는 미국 내 주력상품이 아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셀트리온은 올해 짐펜트라 미국 매출 목표에 대해 7000억원에서 3500억원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서회장은 "
LG화학이 국내 누적 판매액 1조원을 기록한 ‘제미글로’를 중심으로 국내 당뇨시장의 최강자로 등극했다. 이제는 해외 진출을 통해 국내외에서 ‘당뇨시장 선도기업’ 입지를 확고히 다지겠다는 목표다. ◇ 당뇨병 신약 제미글로, 누적 1조 매출제미글로는 LG화학이 만든 첫 국산 당뇨병 치료 신약이다. 해외 제약사 제품이 장악한 당뇨시장에서 2003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도전해 2012년 12월 제미글로를 출시했다. 현재는 국내 당뇨약시장에서 명실상부한 1위 자리를 기록하고 있다. 2023년 첫 시장점유율 선두로 올라섰고, 2024년에는 전년 대비 6% 증가한 153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은 현재 50만명 이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제미글로 제품군을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국산 당뇨병약 브랜드 가운데 처음으로 1조원 매출을 넘기기도 했다. ‘제미글로’기반 제품군(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의 2012년 12월부터 2024년 12월까지 합산 국내 원외처방액(유비스트 시장자료)은 1조 659만원을 달성했다. 제미글로는 출시 후 11년 연속 성장, 연평균 성장률 35%를 나타냈다.LG화학은 제미글로를 통해 차별적인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 LG화학은 개발 착수 이후 20여년간 총 1500억원을 투자해 풍부한 임상 근거를 축적하며, 제품 효능 및 안전성에 대한 높은 고객 신뢰를 구축했다. 또한 제미글로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를 위해 40여개의 연구를 수행했고, 참여 시험자 수는 약 1만3000명에 달한다. 이밖에도 제미메트, 제미다파, 제미로우 등 제미글로 기반의 복합제 사업 확대로 환자의 약가 부담을 완화시켰고, 이를 통해 건강보험 재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올해 1분기 18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14일 공시에 따르면 에스디바이오센서의 2025년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146억 원, 분기순손실은 188억 원이다.다만 별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5억 원, 분기순이익 47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에 성공했다. 에스디바이오센서 측은 "자회사인 미국 메리디안 바이오사이언스의 연결회계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무형자산상각비 때문"이라며 "현금 유출 없는 회계적 비용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당기에는 혈당 진단 제품 판매 호조에 따라 매출이 증가했다. 혈당 진단 제품 외에도 HIV/매독 동시 진단 키트를 포함한 성병 진단 제품,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 키트의 호흡기 질병 제품, 말라리아 진단 키트의 매개 감염 제품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법인별 실적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한국 본사가 24억 원, 인도 법인이 65억 원의 매출 증가를 기록하며 전반적인 성장세를 견인했고, 한국을 비롯한 브라질, 이탈리아, 파나마 법인이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였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지난 4월 개인용 혈당측정기 제품 5종에 대해 CE-IVDR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연내에는 현장분자진단플랫폼 ‘스탠다드 엠텐’의 성매개 감염 3종 및 항생제 내성 카트리지 1종에 대한 CE-IVDR 추가 인증을 앞두고 있다.회사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국내외 시장을 겨냥한 신규 플랫폼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며 "해당 플랫폼은 당사가 기존에 보유하지 않았던 새로운 진단 원리가 적용된 것으로, 신규
GC녹십자의 ‘비맥스 시리즈’는 2012년 출시된 고함량 활성비타민제다. 활성비타민 B군은 물론 비타민 10여종과 각종 미네랄이 균형있게 함유되어 육체피로, 체력저하를 개선하고 신경·근육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유명세를 얻으며, 비맥스 시리즈는 2017년 연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 이후에도 매년 50% 이상 고성장을 이뤄왔다. 한국표준협회(KSA) 주최의 소비자웰빙환경만족지수(KS-WEI) 종합 영양제 부문에서 5년 연속(20년~24년) 1위를 수상했다.비맥스 시리즈는 현재 총 8종으로 구성돼 있다. 시리즈 대표 상품에는 비타민 B군이 100㎎으로 가장 많이 들어가있는 ‘비맥스 메타’, 뇌혈관 장벽을 통과하는 비스벤티아민이 함유돼 뇌의 에너지 대사에 도움을 주는 ‘비맥스 메타비’ 등이 있다. 이외에도 만 12세 이상의 온 가족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비맥스 액티브’와 ‘비맥스 골드’, 항산화 성분을 보강한 여성을 위한 비타민 ‘비맥스 비비’, 마그네슘이 고함량으로 함유돼 근육경련 개선에 도움을 주는 ‘비맥스 엠지플러스’가 있다.새롭게 선보인 ‘비맥스 제트’는 체내 코엔자임 형태로 빠른 효과를 보이는 활성형 비타민인 ‘메코발라민(Vitamin B12)’의 표준제조기준 1일 최대 함량을 함유해 신경통 완화 효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두뇌 피로와 육체 피로를 동시에 개선한다고 알려진 ‘벤포티아민(B1)’, ‘비스멘티아민(B1)’ 등 5종의 활성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비타민C, E 등의 항산화 성분과 뼈와 눈 건강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그네슘 및 비타민D, 피로 회복에 좋은 ‘타
일동제약의 아로나민은 활성 비타민이 함유된 일반의약품 피로 해소 영양제다. 1963년 출시 이후 꾸준한 연구개발과 제품 확장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아로나민 시리즈의 유효성분 중 푸르설티아민(활성형 비타민 B1)의 경우 티아민과 같은 일반형 비타민 B1에 비해 체내 흡수와 조직 이행이 잘 되고, 지속 시간이 더 길다. 뿐만 아니라 뇌세포막 투과가 가능해 두뇌로 공급하기에 더 용이하다는 차별점을 지닌다.아로나민은 복용자의 건강 상태와 사용 목적 등에 따라 성분·함량을 달리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재 아로나민 시리즈는 △아로나민 골드 △아로나민 씨플러스 △아로나민 골드 프리미엄 △아로나민 실버 프리미엄 △아로나민 이맥스 플러스 등으로 구성돼 있다.시리즈의 대표 제품인 아로나민 골드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 비타민 E등이 함유된 제품으로 육체피로, 체력저하, 신경통·근육통·관절통(요통·어깨결림), 눈의 피로 등에 효과가 있다. 특히, 피로회복제라는 제품 콘셉트에 초점을 맞춰 비타민 B1 · B2 · B6 · B12 등 비타민 B 4종을 모두 활성형 비타민으로 채웠다.아로나민 씨플러스는 피로 해소는 물론, 피부 건강과 항산화 관리까지 고려한 제품으로 육체피로와 신경통·근육통 등을 개선하며,기미·주근깨와 같은 피부의 색소 침착을 완화한다. 아로나민 씨플러스에는 활성 비타민 B1과 B2 등 총 8종의 비타민 B군 외에 비타민 C, 비타민 E, 셀레늄, 아연 등의 항산화 성분이 함유돼 있다.오현아 기자
루닛의 '유상증자설'이 확산되며 주가가 하락하자 "근거없는 루머"라며 14일 공식입장을 밝혔다.루닛의 주가는 14일 장중 10% 넘게 하락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당 가격은 5만4400원을 기록했으나, 이날 장 중에는 한 때 4만8150원에 거래됐다. 루닛 측은 이에 대해 "루닛이 유상증자를 계획 중이라는 루머가 나오면서 주가가 장중 10% 넘게 하락했다"며 "유증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루닛은 회사의 공식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 "회사는 올해 운영자금 목적의 유상증자는 하지 않을 것을 명백히 밝힌다"며 "이는 올해 주주총회에서 약속한 내용과 일치하는 변함없는 약속"이라고 해명했다.회사 운영을 위한 충분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운영자금 목적의 유증은 계획에 없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또한 "추후 현금 안정성 확보를 위해 조달 필요성이 있는 경우에도, 주주가치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 안정적으로 현금을 확보할 계획"이며 "주주가치에 반하는 주주배정 유상증자 등의 방법은 활용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올해 1분기 분기 최대실적을 기록하는 등 회사가 계획한 목표와 방향대로 순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은 글로벌 의료AI 분야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면서 "유증 계획이 없음을 다시 한번 약속한 만큼, 악성루머에 흔들리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노보노디스크는 내부적으로 자체 '챗지피티'를 만들어 신약개발에 사용 중입니다. 이를 통해 생산성을 크게 높였습니다"율리 오노레 노보노디스크 한국 임상개발 및 규제대응(CMR) 디렉터는 14일 주한덴마크대사관이 개최한 ‘의료기술 혁신의 가속화:진단 및 치료의 발전 방향’ 세미나에 참석해 "노보노디스크의 개발자들은 인공지능 생성형 인공지능(AI)를 통해 복잡한 질문에 대한 답을 얻고 있다"고 답했다.노보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만든 덴마크 제약사다. 노보노디스크는 현재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만든 자체 생성형 AI 모델이다. 오노레 디렉터는 "신약개발에 있어서는 어떤 표적(바이오마커)를 발견해서 치료할 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노보노디스크에는 상당한 수의 임상 데이터와, 활용할 수 있는 외부 데이터 등이 있는데 AI는 이를 분석해 치료를 위한 바이오마커를 도출해낸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불과 1년전만해도 2형 당뇨병 신약 개발을 위한 보고서 작업만해도 수 주에서 수개월에서 혹은 1년 이상 걸렸다"며 "현재는 AI를 활용해 단 며칠만에 작업을 끝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오노레 디렉터는 "AI는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출시기간 줄이는데 상당히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성공 가능성도 높였다"고 강조했다. 노보노디스크는 또한 메드테크 기업들과의 적극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더욱 양질의 데이터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오노레 디렉터는 "현재 노보노디스크는 연속혈당측정기(CGM)를 만드는 전 세계 거의 모든 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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