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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병화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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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름통 들고 탑승"…5호선 지하철 방화 용의자 체포 [종합]

    서울 지하철 5호선 지하철에서 방화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남성이 31일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체포됐다.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9시45분께 60대로 추정되는 방화 피의자 남성 1명을 현행범 체포해 범행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이날 오전 8시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승객들이 터널을 통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 경찰은 현재 여의나루역과 마포역에 기동순찰대와 기동대 배치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전 구간 재개됐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31 10:20
  • "기름통 들고 탑승"…5호선 지하철 방화 용의자 체포

    서울 지하철 5호선 지하철에서 방화를 일으킨 혐의를 받는 남성이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체포됐다.31일 오전 8시47분께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사이 지하철 내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했다.승객들이 터널을 통해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장비 74대와 인력 263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압했다.여의도역~애오개역 간 열차 운행은 중단된 상태다. 60~7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기름통을 들고 지하철에 탑승한 뒤 라이터형 토치를 이용해 불을 지른 것으로 전해졌다.남성은 이후 도주했으나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토토사이트추천에 체포됐다. 토토사이트추천은 현장 감식과 함께 용의자를 상대로 방화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31 10:04
  • "벌써 덥다 더워"…일요일 낮 최고 31도

    이번 주말에는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서며 한 달 만에 화창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무더위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31일엔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낮 기온이 1~2도가량 높은 수준이다.주말에 비가 내리지 않은 것은 서울을 기준으로 지난달 마지막 주말(4월 26~27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달 들어 서울에 토요일마다 비가 2~14㎜씩 내린 것으로 관측됐다.낮 기온이 오르면서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커져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주요 도시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강릉 26도 △대구 29도 △광주 27도 △부산 26도 등으로 예상된다. 최저기온은 △서울 16도 △강릉 14도 △대구 12도 △광주 15도 △부산 14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일요일인 다음달 1일에는 기온이 한층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1~31도로 평년보다 2~3도 높을 전망이다. 주요 도시의 최고기온은 △서울 29도 △강릉 26도 △대전 29도 △대구 30도 △광주 29도 △부산 25도 등으로 예보됐다.기상청은 “이번 주말에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며 “강원 내륙과 경북 내륙에 일교차가 20도까지 커져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류병화 기자

    2025.05.30 18:02
  • 모처럼 맑은 주말…곳에 따라 낮 최고 31도 [주말 날씨]

    이번 주말엔 고기압 영향권에 들어서며 오랜만에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 곳에 따라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등 이른 무더위가 나타날 전망이다.30일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31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낮 기온이 2도가량 높은 수준이다.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내외로 커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일요일인 다음달 1일에는 한층 더워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2~17도, 낮 최고기온은 21~31도로 평년보다 2~3도 높을 전망이다.다음주 날씨는 변동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은 전날 정례브리핑에서 “다음달 2~3일께 남쪽 저기압이 제주도 부근을 통과할 것”이라며 “블로킹 패턴이 얼마나 빠르게 해소되느냐에 따라 강수 지역과 강도가 달라진다”고 전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30 09:27
  • '미얀마 나비'가 인천 섬에…북상 빨라진 '아열대 곤충'

    인천에서 30㎞ 떨어진 2.91㎢ 면적의 소청도. 안능호 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가 지난해 9월 생물다양성 조사를 나갔다가 아열대종인 ‘방패광대노린재’를 발견한 곳이다. 희귀 곤충인 방패광대노린재가 중부지방에서 발견된 첫 사례였다. 방패광대노린재는 당시 소청도 답동 선착장에서 750m 떨어진 민박집 외벽, 동쪽 해안가 등대 벽 등 섬 곳곳에 서식하고 있었다. 안 생물사는 “방패광대노린재가 남부지방에서 벗어나 인천까지 왔다는 것은 아열대 곤충이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증표”라고 했다. 방패광대노린재는 올해도 소청도에 출현할 것으로 예상돼 생물자원관 소속 직원이 수시로 모니터링 중이다. ◇남부 ‘신규 곤충’ 30%는 아열대종27일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10여 년 전부터 아열대 지방에서 한국으로 넘어온 곤충들이 남부에서 중부지방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다. 남부지방에선 새로 발견된 곤충 중 20~30%가 아열대 종일 정도로 ‘한반도 곤충의 아열대화’가 해마다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수년에 걸쳐 남쪽에서 적응한 곤충이 서식지를 넓히며 기존 생태계 변화가 뒤따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지난해 제주도에서 발견된 신종·미기록 곤충 65종 중 21종(32.3%)이 아열대 지방에서 온 곤충으로 집계됐다. 경남 전남에서도 아열대 곤충 비중이 늘고 있다. 경남에서 지난해 새로 발견된 곤충 40종 중 9종(22.5%)이, 전남에서는 37종 중 8종(21.6%)이 아열대 곤충이었다.3~4년 뒤엔 이들 아열대 곤충이 토착화해 중부지방에서도 본격 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반도가 따뜻해지면서 아열대 곤충이 자생하기 쉬운 환경이 됐기 때문이다. 꽃매미는 아열대종 곤충이지만

    2025.05.27 17:55
  • 2500만원씩 돈 쏟아부었는데…'바닥 신호등' 효과에 '깜짝'

    전국 시·군·구가 지난해 ‘바닥형 신호등’ 등 신호 보조장치 도입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지난해 약 2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같은 신호등 보조장치가 투입한 비용에 비해 보행자 안전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경찰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26일 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해 새로 도입된 바닥형 보행 신호등 보조장치(바닥형 신호등)는 총 8300개로 집계됐다. 바닥형 신호등은 횡단보도 시작점인 경계석에 발광다이오드(LED) 신호등을 설치해 보행자에게 추가로 신호 정보를 제공하는 장치다.지방자치단체들은 스마트폰을 보는 주민의 보행 편의를 위해 바닥형 신호등 설치를 늘리고 있다. 바닥면을 알록달록하게 꾸며주는 데다 어린이, 노인 등 교통 약자 안전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 경쟁적으로 설치에 나섰다. 2019년 처음 도입될 당시 전국에 61개이던 바닥형 신호등은 2022년 말 3078개, 2023년 말 4477개에 이어 올해 3월 말 기준 1만3718개로 급증했다.문제는 가격이다. LED 점등을 설치해야 하고 보행자가 계속 지나다니는 만큼 고강도 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횡단보도 한 곳(2줄)당 설치비용은 2500만원에 달한다. 지난해 전국적으로 바닥형 신호등에 투입된 금액은 2075억원으로 집계됐다.지자체들은 다른 신호등 보조장치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늘어난 ‘적색 보행신호 잔여시간 표시장치’가 대표적이다. 2022년 115개뿐이던 적색 신호 잔여시간 표시장치는 올해 3월 말 1585개로 13배 급증했다. 이 장치 역시 한 쌍(2대)에 580만원이 들어간다. 지난해 이 장치 설치에 투입된 비용은 60억원에 육박했다.경찰 내부에선 신호등 보조장치 도입 효과는 미지수라

    2025.05.26 18:02
  • 토토사이트추천청, 유엔 마약·범죄 사무소와 동남아 범죄 대응

    경찰청은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와 초국경 조직범죄, 마약 범죄, 사이버범죄, 테러리즘, 인신매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경찰청이 유엔 마약·범죄사무소(UNODC)와의 협력관계를 처음 공식화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체결식은 비엔나 UN본부에서 진행됐다. 이 계획은 동남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는 마약류 밀반입, 리딩방 취업사기 및 감금 사건 등으로 국민 피해가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경찰청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계기로 사이버범죄 사례 공유, 기술 지원, 인권 친화적 경찰 활동, 대테러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초국경 범죄에 대한 국제공조 전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22 15:48
  • 이른 더위 한풀 꺾인다…충남서해안·제주도는 비 [내일 날씨]

    금요일인 23일 낮 기온이 최고 24도에 그치는 등 평년 수준을 회복해 더위가 한풀 꺾이겠다. 충남 서해안과 전북에 곳에 따라 비가 내릴 전망이다.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17~24도로 예보됐다.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다.이른 무더위가 시작됐으나 점차 풀릴 전망이다. 전날 수도권과 영남을 중심으로 5월 일최저기온 최고치 기록이 세워졌다. 기상관측 이래 가장 더운 5월 아침이었던 셈이다. 전날 아침 최저기온은 13.4~22.3도로 집계됐다.이날 시작하는 봄비는 전북에선 23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 23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엔 충남 서해안, 늦은 밤부터 24일 아침까진 제주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22 10:25
  • "선거운동원인데 숙소 예약할게요"…대선 앞두고 '노쇼 사기'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의 선거캠프를 사칭하는 ‘노쇼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경찰청은 노쇼 사기 집중수사관서로 피싱사기 전문 수사 부서인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 피싱범죄수사계를 지정해 수사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노쇼 사기가 피싱이나 투자리딩방 사기 같은 사이버 기반 사기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다.경찰은 노쇼 사건이 동남아시아에 있는 콜센터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에 다수 접수되고 있는 정당 사칭 사건도 다른 노쇼 사기들에서 발견되는 통신 형태와 유사한 것으로 확인된다.노쇼 사기는 기본적으로 2단계 속임 구조를 가지고 있다. 먼저 1단계에서 피해자가 운영하는 업체 물품을 주문하고 2단계에서 나중에 피해자 물품과 함께 결제한다며 피해자 업체에서 취급하지 않는 다른 업체의 물품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경찰이 밝힌 시나리오를 보면 사기범은 대선 관련 정당 관계자를 사칭해 식당에 선거운동원 회식을 위한 단체 예약을 한다며 접근한다. 이어 회식 때 고급 와인이 필요한데 알려주는 와인 판매업체에 대신 주문해 줄 것을 요청하며 연락처를 건네준다. 피해자가 와인 판매업체에 연락하면 위조된 명함·사업자등록증 등을 보내주며 송금하도록 하고 피해자가 와인 구매대금을 송금하면 모두 연락을 끊는 방식이다. 이외에도 선거운동원들이 묵을 숙소 20~30개를 예약하겠다거나 명함을 수십만장 제작하고 싶다며 접근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된다.실제 더불어민주당 당직자를 사칭한 노쇼 사기범은 지난 18일 제주 서귀포시의 한 펜션에 전화를 걸어 “이재명 후보의 제주

    2025.05.20 14:40
  • 서울 중구 미래에셋 센터원 지하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 건물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 회사 직원 1500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19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28분께 서울 중구 수하동 미래에셋 센터원 빌딩 지하 7층 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약 2시간30분 만인 오후 8시께 완전히 꺼졌다.불은 지하 7층 주차장 한 쪽의 분리수거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건물에 있던 입주사 직원 등 약 1500명이 대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행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로 인해 건물 내 승강기(엘리베이터)가 작동을 멈춰 입주 건물 내 회사 직원들은 비상계단을 통해 대피했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19 21:28
  • 토토사이트추천, 시흥 흉기사건 용의자 차철남 긴급체포…압송 완료

    토토사이트추천이 시흥 흉기 사건의 용의자인 차철남을 사건 발생 10시간 만에 검거했다.경기 시흥토토사이트추천서는 살인 등 혐의로 차철남을 긴급체포해 토토사이트추천서로 압송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차철남은 이달 시흥시 정왕동 소재 자택 등에서 2명을 살해하고, 이날 인근의 편의점 주인과 자기집 건물주 등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토토사이트추천은 차철남을 공개 수배해 추적하던 중 이날 오후 7시25분께 시흥시 시화호 부근에서 차철남을 붙잡았다. 이날 오전 흉기를 휘두른 사건이 발생한 지 10시간 만이다.차철남은 자신의 범행을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토사이트추천은 차철남을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19 20:39
  • 잇단 中동포 흉기 난동에 주민 불안

    내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 동포들의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인근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경기 시흥경찰서는 19일 살인 등의 혐의로 중국 동포 차철남(57)을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차씨는 이달 시흥시 정왕동의 자택 등에서 중국 동포 2명을 살해하고 이날 내국인 2명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편의점주를 흉기로 찔렀다. 이어 오후 1시21분께 사건 발생 편의점에서 2㎞가량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 자신의 집주인인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피해자들은 복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다.차씨는 이달 자택 등에서 2명을 살해한 혐의도 있다. 경찰은 차씨를 추적하다가 타살 혐의점이 있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공개 수배로 전환해 첫 신고 10시간 만인 오후 7시25분께 정왕동 시화호 주변에서 그를 검거했다. 차씨는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경기 남부권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중국 동포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4시께 화성 동탄2신도시 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덱에서 40대 중국 동포 A씨가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했다. 경찰은 30여 분 만에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잇따르는 강력 사건에 인근 주민의 불안이 가중됐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주민 최모씨(39)는 “소중한 가족이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다”며 “사건 장소가 집 근처가 아닐까 싶어 계속 인터넷을 뒤져봤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날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재난문자를 보냈다.류병화 기자

    2025.05.19 20:11
  • 잇단 中동포 흉기난동에 주민들 불안…공개 수배 전환

    내국인을 상대로 한 중국 동포들의 흉기 난동 사건이 잇따르면서 주민 불안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공개 수사로 전환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19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4분께 경기 시흥시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중국 동포 차철남(56)이 60대 여성 편의점주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했다. 피해자는 복부에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차씨는 오후 1시21분께 사건이 발생한 편의점에서 2㎞가량 떨어진 한 체육공원에서도 70대 남성을 흉기로 찔렀다. 이 사건 피해자 역시 복부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차씨가 체육공원에서 벌인 사건 전후인 오전 11시와 오후 2시께 경찰은 차씨 자택과 인근에서 타살 혐의점이 있는 시신 2구를 발견했다. 경찰은 이 또한 차씨 소행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기남부청은 수사본부를 꾸리고 공개 수배로 전환해 차씨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에 앞서 경기 남부권의 또 다른 지역에서도 중국 동포가 내국인을 대상으로 흉기 난동을 벌였다. 이날 오전 4시께 화성 동탄2신도시 공원 수변 상가의 한 주점 덱에서 40대 중국 동포 A씨가 술을 마시고 있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했다. 경찰은 위급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 제로(CODE 0)’를 발령한 뒤 검거 작전에 나섰고 30여 분 만에 현장 인근에서 A씨를 붙잡았다.   잇따르는 강력 사건에 인근 주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시흥시에 거주하는 주민 최모씨(39)는 “소중한 가족이 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 무섭다”며 “사건 장소가 집 근처가 아닐까 싶어 계속 인터넷을 뒤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이날 가급적 외출을 자제

    2025.05.19 19:13
  • [단독] 시민 발 볼모 잡고…서울버스노조, 파타야 연수

    “노조에서 공짜로 보내준다고 해서 가는 거죠.”(서울 A운수 버스기사 B씨)19일 오전 7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는 가벼운 옷차림의 중장년 남성이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이들은 여행사 직원에게서 저마다 소속·이름이 적힌 명패와 탑승권을 받아들고 출국심사대로 향했다. 이날 오전 9시30분 인천발 태국 방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사람들은 대부분 서울 버스노동조합 소속 조합원이다. ◇총파업 앞두고 ‘동남아 단체 관광’서울버스노조가 이달 초부터 시민의 발을 볼모로 삼은 ‘준법투쟁’에 나선 가운데 일부 조합원은 동남아시아로 단체 외유성 연수를 떠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서울버스노조는 조합원 지위 향상에 기여한 400명의 우수 조합원을 선발해 3박5일간 태국 파타야로 해외 연수를 보낸다. 이날 1차로 100명이 현지로 출발했고 나머지 300명도 다음달 16일까지 1주일 간격으로 세 차례에 걸쳐 연수를 떠난다.현지 일정표를 보면 연수는 명목일 뿐 사실상 관광 등으로 빼곡하게 채워져 있다. 연수단은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한 직후 인근 휴양도시인 파타야로 이동해 5성급 호텔인 로열클리프호텔에 묵는다. 이어 수상시장, 코끼리 트레킹, 산호섬 등 체험 활동을 즐기고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는다. 3일 차인 21일 저녁엔 파타야 3대 쇼로 꼽히는 ‘알카자 쇼’도 관람할 계획이다.서울버스노조는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사측과 협의해 조합원 해외 연수를 단체협약에 명시했다. 사측이 10억원가량의 비용을 모두 부담하지만 연수 대상자 선발권은 사실상 노조가 행사한다. 총 400명의 연수자 중 사측이 보낼 수 있는 인원은 버스회사(총 60여

    2025.05.19 17:57
  • 양평 고속도로 특혜 의혹…토토사이트추천, 동시다발 압수수색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 변경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대해 동시다발적인 강제수사에 들어갔다.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6일 국토부와 양평군, 용역업체인 경동엔지니어링, 동해종합기술공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이 이 사건 수사와 관련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경찰은 압수수색 대상 기관과 업체에 수사관을 보내 서울~양평고속도로 공사 및 노선 변경 과정과 관련한 자료를 확보했다. 피고발인인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의 자택은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경찰은 확보한 자료를 바탕으로 노선 변경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를 면밀히 살펴볼 방침이다.앞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 또 다른 시민단체 등은 각각 2023년 7월 직권남용 혐의로 원 전 장관과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전 양평군수) 등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했다.고발인들은 원 전 장관이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 발표 때부터 유지돼온 서울~양평고속도로 양서면 종점 노선을 윤석열 전 대통령 처가에 특혜를 줄 목적으로 김건희 여사 일가의 땅이 있는 강상면 종점 노선으로 변경하도록 직무권한을 남용했다고 주장했다.공수처에 접수된 고발장은 검찰을 거쳐 지난해 7월 경기남부경찰청에 배당됐다. 경찰은 지난 10개월간 고발인과 참고인 조사부터 서울~양평고속도로 공사 전반의 자료 분석까지 기초적인 수사를 진행했다.하남시와 양평군을 잇는 서울~양평고속도로는 국토부가 2017년부터 추진해온 사업이다. 원안인 양서면 종점 노선은 2021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는데, 국토부가 2023년 5

    2025.05.16 17:56
  • 서울 동남권 제외 전역 호우주의보…전남·경남·제주 '물폭탄'

    기상청은 16일 오후 서울 동남권을 제외한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고양시와 전남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완도·거문도·초도, 경남 하동·통영·거제·고성·남해, 제주도 동·남부와 북·남부 중산간 등에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경기 남양주와 제주 산지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졌다.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수량이 60㎜ 이상이거나 12시간 동안 11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일반적인 우산으로는 비를 막기 어려운 수준이며, 계곡이나 하천 수위가 급격히 오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기상청은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하천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을 이용할 때 고립될 수 있으니 출입하지 말아야 하고 저지대 침수와 하천 범람, 급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16 17:50
  • 토토사이트추천, 대선후보 협박글 9건 접수…이재명 8건·이준석 1건

    경찰청은 16일 낮 12시까지 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에 대한 온라인상 신변 위해 협박글을 9건 접수했다고 밝혔다.경찰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협박글은 8건 접수했다. 이중 1건은 검찰에 송치했으며 나머지 7건은 입건 전 조사(내사)나 수사하고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협박글도 1건 추가돼 입건 전 조사 예정이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 대한 협박글은 아직 접수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지난 12일 이후 나흘 만에 이재명 후보와 이준석 후보에 대한 협박글이 각각 1건씩 추가됐다.경찰 관계자는 “접수된 9건 외에 경찰에서 수사 중인 대통령 후보자 신변 위협 관련 사건은 없다”며 “또경찰은 대통령 후보자들 대상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경호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경찰은 기존 접수된 사건을 신속하게 수사하는 한편 향후 대통령 후보자들에 대한 저격, 암살시도를 비롯한 테러 신고, 제보, 수사의뢰 등 단서가 확인되면 신속하고 면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사전에 차단해 안전하고 공명한 선거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민주당은 저격용 소총 밀반입 등 이재명 후보를 노린 테러 위협 제보가 잇따른다며 이 후보의 경호 강화를 요구했다. 또 디시인사이드 이준석 갤러리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단일화를 안 하면 살해하겠다는 취지의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대선 후보 경호를 전담하는 경찰은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 장비, 경찰특공대, 폭발물 탐지견, 전파탐지기 등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유세장 인근 건물과 옥상, 주요 이동로에도 경찰관을 집중 배치 중이다.한편 인천 미추홀

    2025.05.16 15:47
  • 중부지방 곳곳 5㎜ 빗방울…비 그친 일요일 '선선' [내일날씨]

    토요일인 17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16일 기상청에 따르면 17일 중부지방은 오전부터 대체로 흐려지는 등 전국에 구름이 끼겠다. 오후나 저녁 사이에 경기 북부와 강원 중·북부 내륙과 산지 등 중부지방에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충청권 내륙과 남부지방, 제주도는 17일 새벽에 비가 그칠 것으로 관측된다.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4~18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로 예보됐다. 이는 평년보다 2~3도가량 높은 수준이다.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일요일인 18일에는 전국 대부분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8~16도, 낮 최고기온은 18~24도로 예보됐다. 평년보다 조금 선선한 날씨가 되겠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16 09:43
  • 노후 건물 냅둘 수도 없고…토토사이트추천서 임시청사 월세 4.5억

    서울 시내 경찰서가 건물 노후화에 따라 속속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임시 거처로 자리를 옮기고 있다. 관내 목 좋은 곳의 대형 오피스의 경우 임차료 부담이 만만찮은 데다 문화재 출토, 기존 임차인과의 갈등으로 경찰이 애를 먹고 있다.15일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서울 관내 31개 경찰서 중 임시청사를 둔 곳은 △혜화서 △서대문서 △종로서 △중부서 △구로서 △종암서 △방배서 등 총 7곳이다. 임차료가 가장 비싼 임시청사는 서대문서와 종로서로 각각 매달 임차료로 4억58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서울 종로구 공평동 하나투어빌딩에 입주한 종로서는 주변 건물 임차료 상승에 맞춰 올해부터 월 1300만원을 더 지급하기로 건물주와 계약을 맺었다. 혜화서도 비슷한 이유로 올해부터 800만원 오른 3억1800만원을 월 임대료로 내고 있다. 경찰서 임시청사는 관내에 있는 대형 건물이어야 하는 데다 대로변에 위치해 접근성 좋아야 한다. 마땅한 건물을 고르기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중부서는 남대문서 관할 지역인 중구 회현동1가 AK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임차료는 월 4억5300만원이다. 문화재 출토는 경찰서 신축의 복병이다. 종로서는 지난해 신청사 공사 과정에서 옛 집터·고분·건물터 등 문화재 출토 가능성이 있는 지층을 발견해 공사를 중단했다 4개월만에 재개됐다. 당초 올해 새 청사로 돌아가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준공 시점은 내년 10월로 미뤄졌다. 4대문 안에 있는 서대문서·혜화서도 비슷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지어진 지 40년 가까이 된 다른 경찰서들도 줄줄이 청사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용산서는 기획재

    2025.05.15 18:22
  • 낡은 토토사이트추천서 그냥 둘 수 없는데…임시청사 얻기 힘드네

    서울의 토토사이트추천서가 건물 노후화에 따라 속속 재건축에 들어가면서 임시청사로 옮기고 있다. 하지만 관내 목 좋은 곳의 대형 오피스는 임차료 부담이 만만찮은 데다 문화재 출토, 기존 임차인과의 갈등으로 토토사이트추천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15일 서울토토사이트추천청에 따르면 서울 31개 토토사이트추천서 중 임시청사를 둔 곳은 혜화서 서대문서 종로서 중부서 구로서 종암서 방배서 등 일곱 곳이다. 임차료가 가장 비싼 임시청사는 서대문서와 종로서로 각각 월 임차료로 4억5800만원을 지출하고 있다. 서울 공평동 하나투어빌딩에 입주한 종로서는 주변 건물 임차료 상승에 맞춰 올해부터 월 1300만원을 더 지급하기로 건물주와 계약했다. 혜화서도 비슷한 이유로 올해부터 800만원 오른 3억1800만원을 월 임차료로 내고 있다.토토사이트추천서 임시청사는 관내에 있는 대형 건물이어야 하는 데다 대로변에 있어 접근성 좋아야 한다. 마땅한 건물을 고르기 그만큼 어렵다는 얘기다. 이 때문에 중부서는 남대문서 관할 지역인 회현동1가 AK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임차료는 월 4억5300만원이다.문화재 출토는 토토사이트추천서 신축의 복병이다. 종로서는 지난해 신청사 공사 과정에서 옛 집터, 고분, 건물터 등 문화재 출토 가능성이 있는 지층을 발견해 공사를 중단했다가 4개월 만에 재개했다. 올해 새 청사로 들어가려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준공 시점은 내년 10월로 미뤄졌다. 사대문 안에 있는 서대문서 혜화서도 비슷한 상황에 놓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지어진 지 40년 가까이 된 다른 토토사이트추천서도 줄줄이 청사 재건축을 앞두고 있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용산서는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마무리하면 임시청사를 물색할 방침이다.

    2025.05.15 18:09
  • 토토사이트추천, 저격총 관측 장비 투입…대선 후보 경호 강화

    경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총기 관측장비를 현장에 배치하고 전담 경호 요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대선후보자 경호 안전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경찰청은 지속 제기되고 있는 대선후보자 테러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저격용 총기 관측장비를 투입하고 후보자별 경호 요원 추가 배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경찰청은 사회적 갈등 심화, 테러 위협 증가 등에 따라 지난 대선보다 대선후보자 전담 경호 인력을 기존보다 늘려 배정했다. 경찰청은 지난달 후보자 전담 경호팀을 180명 규모로 선발한 바 있다. 직전 대선 땐 150명 규모였다. 또 경찰은 지난 12일 전국 시도청에 제21대 대선후보자 경호 강화 지시 공문을 하달했다.경찰은 테러 예방을 위해 행사장별로 경찰특공대를 배치했다. 폭발물 탐지견을 이용해 안전검측을 하고 폭발물처리반까지 현장에 투입했다. 또 드론을 이용한 테러에도 대비하기 위해 전파탐지기와 전파방해 장비인 재밍건 등 특수 장비를 운용하고 있다. 후보자가 참석하는 유세장 인근의 건물과 옥상과 주요 이동로에 경찰관을 집중 편성했다.또 유세장 주변 혼잡 완화 및 질서유지와 교통 안전관리 그리고 불법행위자 즉시 검거를 위한 형사 활동 등 담당 경찰서의 전 기능이 총력대응 중이다. 기습적인 집회·시위에도 대비하기 위해 기동대까지 운용하고 있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지난 8일 전국 경찰 지휘부 화상회의에서 “대통령선거의 경우 후보자 경호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후보자의 신변에 어떠한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경찰이 가진 모든 역량을 집중해 빈틈없는 경호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

    2025.05.14 14:27
  • 스승의날 전국 빗방울…수도권 5~20mm 내려

    스승의날인 15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14일 기상청에 따르면 15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 지방과 전라권, 제주도는 자정부터 새벽 6시까지, 경북 서부 내륙과 경남권은 자정부터 낮 12시까지 곳에 따라 비가 예보됐다.예상 강수량은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강원 내륙·산지 5~20㎜, 대전·세종·충남, 충북, 제주 5~10㎜, 강원 동해안, 광주·전남, 전북, 경남 남해안 5㎜ 내외, 부산·울산·경남 내륙, 경북서부 내륙 5㎜ 미만 등이다.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3~18도, 낮 최고 기온은 19~25도로 예상된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 기온은 △서울 16도 △인천 15도 △강릉 18도 △대전 17도 △대구 16도 △광주 18도 △부산 15도 △제주 18도로 예보됐다.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9도 △강릉 25도 △대전 23도 △대구 23도 △광주 23도 △부산 20도 △제주 23도로 전망된다.미세먼지 농도는 강수의 영향과 원활한 대기 확산에 따라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됐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14 09:56
  • '철없는' 이상기후에…한풀 꺾인 中 미세먼지

    서울 하늘을 뿌옇게 뒤덮는 중국발(發) 미세먼지 공습이 최근 들어 주춤하고 있다. 공장 밀집 지역인 중국 베이징 쪽에서 불어오는 편서풍보다 남동풍과 북풍의 영향이 커지는 ‘이상기후’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12일 아주대 대기환경연구실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평균 18.5㎍/㎥로 전년 동기(21㎍/㎥) 대비 11.9% 옅어졌다. 같은 기간 중국이 34.3㎍/㎥로 지난해 같은 기간(31.3㎍/㎥)보다 9.5% 짙어진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3월에도 한·중 대기질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한국에서 미세먼지가 지난해보다 17.7% 늘어날 때 중국은 5.6% 줄어들었다.국립환경과학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2016년 공동 수행한 한·미 대기질 합동연구에서는 서울 초미세먼지의 34%가 중국발로 분류됐다.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은 봄철 60% 이상으로 높아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하지만 최근 중국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실시하는 데다 봄철 이상기후가 겹쳐 중국발 미세먼지가 줄어드는 추세로 바뀌고 있다. 통상적으로 봄철에 계절풍인 편서풍 영향을 받아 베이징, 허베이 등중국 공장 지대에서 미세먼지가 불어와 국내 미세먼지 농도를 높인다. 다만 최근에는 국내 대기가 편서풍뿐만 아니라 북풍, 남동풍의 영향을 크게 받고 있다.지난달 늦은 추위와 이른 더위는 대표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꼽힌다. 지난달 13~15일 북쪽인 바이칼호 서쪽과 오호츠크해 부근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늦은 봄추위가 이어졌고 17~19일엔 습한 남풍 계열의 바람이 유입돼 이른 여름 날씨가 이어졌다. 김순태 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는 “이상기후로 강풍도 잦아져 미세먼지 희석 효

    2025.05.12 17:58
  • 토토사이트추천 "SKT 해킹 사태 수사 돌입…백종원 관련 수사 14건"

    경찰이 SK텔레콤 해킹 사태와 관련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에 대한 수사에 돌입했다.경찰청 관계자는 12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달 30일 최 회장과 유 대표를 상대로 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지연 신고 관련 고발장이 접수됐다”며 “이달 1일에는 SK텔레콤 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업무상 배임 등 혐의 고소·고발장이 접수돼 두 건 모두 남대문경찰서가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은 SK텔레콤 해킹 사고와 관련해 피해 서버와 악성코드 등의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공격 위치의 인터넷주소(IP) 주소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아직 해킹 세력을 특정하지 못해 특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또 경찰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관련해 14건의 진정을 접수해 수사 중이다. 경찰은 “백 대표와 더본코리아에 대해 식품표시광고법·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로 총 14건을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지난 2023년 지역축제에서 생고기를 상온에 방치한 채 용달차로 운반했다는 주장 등이 담긴 민원 6건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산업용 금속 조리도구 사용 의혹 등 서울 서초경찰서에 접수된 2건에 대해서는 진정인 조사를 마치고 강남경찰서로 이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경찰은 6·3 대선과 관련해 선거사범 총 83건, 162명을 수사하고 있다.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 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 범죄에 대해서는 고소·고발 등을 접수해 129명을 수사 중이다. 경찰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관련한 온라인상 협박 게시물 7건을 수사

    2025.05.12 13:51
  • 토토사이트추천, 대선 대비 전국 278개 토토사이트추천관서에 선거통합상황실 개소

    경찰청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대비해 전국 278개 경찰관서에서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선거운동을 시작하는 이날 개소해 내달 3일 개표 종료 때까지 운영할 계획이다.경찰청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은 같은 날 개소하는 전국의 18개 시도경찰청과 259개 경찰서의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총괄 지휘한다.상황실은 △유세장 경비 △후보자 등 주요 인사 신변 보호 △투표함 회송 △투·개표소 경비 등 경찰의 선거경비 활동을 24시간 유지한다.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이날 개소식에서 “후보자와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 보호 및 투·개표소 등 경비 대상에 대한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선거가 변수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2025.05.12 09:58
  • 이번 주말도 비…낮 최고 21도 '선선'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가 토요일인 10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비가 그친 뒤에는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선선한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9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수도권, 충청권, 전라권, 경남 내륙 등에서 10일 오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는 11일 이른 새벽까지도 비가 내릴 전망이다.9~10일 예상 강수량은 서울 등 수도권 10~50㎜, 강원권 10~50㎜, 충청권 10~40㎜, 전남 남부 20~60㎜, 전라권 10~40㎜, 부산·울산·경남 남해안 20~60㎜ 등이다.비가 그치면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와 기온이 소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10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5도, 낮 최고기온은 14~21도로 관측됐다. 아침 최저기온은 평년 수준이지만 낮 최고기온은 평년 대비 3~5도가량 낮다. 일요일인 11일도 아침 최저기온 9~13도, 낮 최고기온 17~22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말이 지나면 기온이 다시 오르겠다.제주에서는 비를 동반한 강풍으로 이날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빚어졌다. 이날 제주국제공항 항공편 80여편이 결항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연된 항공편도 140여편으로 집계됐다.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으며 10일 오전 해제될 것으로 보인다.류병화 기자

    2025.05.09 18:05
  • 토토사이트추천, 대선 대비 강화 나선다…하루 평균 7000명씩 투입

    경찰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벌어질 수 있는 우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하루 평균 7000여명씩 경찰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경찰청은 8일 오전 9시30분 경찰청 무궁화회의실에서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 주재로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전국 시도경찰청장과 경찰서장이 참석한 이 회의는 다음달 3일 대선를 앞두고 선거경비·안전 대책, 선거사범 단속, 민생치안 확립 등 주요 대비사항을 점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경찰은 후보자 경호, 안정적 선거운동을 위해, 투·개표소 등에 누적 기준 16만8000여명을 동원해 우발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선거기간 개시일인 오는 12일부터 대선 당일까지 일평균 7300명을 동원하게 된다.또 전국 경찰관서에 ‘선거경비통합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단계적 비상근무를 통해 가용경력을 집중적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또 선거 당일에는 전국 경찰에 갑호비상을 발령한다. 갑호비상은 경찰관의 연차 휴가를 중지하고 가용 경찰력을 100% 동원하는 가장 높은 단계의 비상근무 체제를 말한다. 아울러 정당별 후보자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전담 경호대를 운용하고 기동대·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 전 기능이 총력 대응에 나선다.선거 범죄에도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오는 10일부터는 선거범죄 2단계 단속 체제를 가동한다. 현재 전국 278개 경찰서에 24시간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해 운영 중이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단체 동원 등 5대 선거 범죄에 대해 배후자까지 철저하게 수사할 계획이다.딥페이크를 이용한 선거범죄나 디도스(DDoS) 공격 등

    2025.05.08 14:10
  • [단독] 수도권 '전기 땅투기'로 1500억 꿀꺽…한전 출신 브로커도 판쳐

    부동산 시행사 대표 A씨는 올해 초 경기 안산시 초지동 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기 위해 전력계통영향평가(계통평가) 용역 대행업체에 컨설팅 비용을 문의했다. 한국전력 출신이 임원으로 일하는 이 회사는 1억1000만원을 제시했다.A씨는 억대 용역비에 더해 고용 효과 등 계통평가가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려면 추가 비용이 들 것으로 판단해 개발 사업을 보류했다. 정부가 계통평가를 도입한 이후 전력 규제 관련 신종 브로커가 등장하고 투기가 횡행하는 등 혼란이 커지고 있다. ◇ 계통평가 도입하자 전력 브로커 ‘득세’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지으려는 기업과 개발 시행사들은 까다로운 계통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울며 겨자 먹기’로 건당 1억~2억원에 달하는 용역을 맡기고 있다. 계통평가는 수요 10㎿ 이상 사업자가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받고 정부 승인을 받도록 한 제도다. 수도권 부지는 전력수요 분산화 효과(15점), 전력정책 부합도(10점)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어렵게 설계돼 있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사업자가 전력 관련 데이터 수집, 기술 자문·검증을 해주는 용역업체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까닭이다.기업의 데이터센터 수요가 커지자 한국전력 출신 브로커가 컨설팅 시장에서 득세하고 있다. 전기 설비 등을 담당하던 엔지니어링 업체들은 계통평가 컨설팅이라는 새로운 먹거리 등장에 퇴직자를 대거 영입했다. 이들 15개 업체는 정부가 계통평가 대행기관을 지정한다는 소식에 연합회 설립을 위한 태스크포스(TF)까지 발족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계통평가를 받으려는 업체를 대리해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민간 기관을

    2025.05.07 18:08
  • [단독] '전력 규제'가 부른 데이터센터 땅투기

    정부가 수도권에 집중된 전력 수요의 지방 분산을 위해 분산에너지활성화특별법(분산법)을 시행한 뒤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수도권 데이터센터 부지가 수백억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전력을 선(先) 확보한 땅을 비싸게 되팔려는 투기에 더해 새 규제인 ‘전력계통영향평가’를 도와주겠다는 브로커까지 등장해 데이터센터 확충이 시급한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지난달 28일 찾은 서울 구로구 항동의 한 야산 아랫자락에 있는 초등학교 운동장 면적의 빈 땅. 데이터센터 전문 자산운용사 P운용사는 이 부지를 올 2월 1400억원에 사들였다. 전력 부품업체 U사의 관계사는 2023년 3월 서울주택도시공사(SH)에서 1000억원에 매입한 지 2년 만에 400억원의 차익을 남겼다. 수백억원대 웃돈이 붙어 팔린 것은 한국전력과 80㎿ 규모의 전력 공급 계약을 체결한 땅이기 때문이다.분산법 시행 이후 전력 공급 확정 여부가 데이터센터 부지의 가치를 좌우한 사례는 또 있다. 부동산 개발사 S사는 80㎿ 규모 전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경기 고양시 문봉·식사 데이터센터 부지 두 곳을 곧 매각할 계획인데, 한 곳의 차익만 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부동산 경기 위축 속에서도 수도권 데이터센터 부지 가격이 치솟는 것은 지난해 6월부터 시행한 분산법 영향이다. 이 법에 따라 10㎿ 이상 전력을 쓰는 사업자는 전력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정부 심의를 받아야 한다.억대 비용을 들여 컨설팅 용역을 맡기는 부작용도 심각하다. 한국전력 출신 전력 브로커들이 규제로 열린 시장에 뛰어들어 계통평가를 컨설팅하는 대가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다.류병화 기자

    2025.05.07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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