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술(IT) 대기업 카카오가 통신업계의 기업간거래(B2B) 사업에 출사표를 던졌다. 신규 기업 메시지 상품인 '브랜드 메시지'를 정식 출시하며 기업메시징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통신업계에선 스팸 증가와 함께 카카오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19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15일 '브랜드 메시지'를 출시해 기업이 카카오톡으로 이용자에게 홍보 메시지를 보낼 수 있는 광고상품을 출시했다. 그간 카카오톡 이용자가 '채널 추가'를 해야만 기업이 광고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었지만, 이젠 이 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홍보 가능해진 셈이다.이에 따라 카카오톡 이용자는 '기업 마케팅 수신 약관'에 동의했을 경우 별도 동의 절차 없이도 카카오톡을 통해 기업 광고 메시지를 받게 된다. 현재 '브랜드 메시지'를 위한 수신 약관 동의는 기업별로 따로 받고 있진 않는다. 가령 이용자가 과거 특정 브랜드의 문자·이메일 등 광고 정보 수신 동의를 했다면 해당 브랜드 광고 메시지를 카카오톡으로도 받게 되는 식이다.카카오톡 기업 메시지는 통신 업계의 차세대 문자 메시지 서비스인 RCS와 유사하다. 두 서비스 모두 링크(URL), 이미지 등 여러 정보를 담을 수 있는데 카카오톡 이용자 수가 압도적으로 많아 관련 시장에서 카카오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RCS는 통신업계 메시지 사업의 '최후의 보루' 격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정의한 국제 표준 메시지 규격으로 카카오톡, 와츠앱 등이 문자 메시지를 대체하자 글로벌 통신사들이 대항마로 내놓은 서비스다.국내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Z세대 사이에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SNS)가 입소문을 타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사운드클라우드 등 음원 서비스와 연동해 플레이리스트를 공유하고 '좋아요' 같은 이모티콘을 직접 제작해 남길 수 있어 인기다. 프라이버시(사생활) 문제 없이 간편하게 자신의 취향을 명확히 드러낸다는 점도 인기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17일 업계에 따르면 앱 에어버즈 위젯은 Z세대 사이에서 '네트워크 효과'를 누리고 있다. 지난 2일 엑스(X·구 트위터)에서 에어버즈 위젯 친구를 구한다는 게시물이 2만3000회 이상 공유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나랑 에어버즈 친구 할 사람?"과 같은 게시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에어버즈 위젯에서 친구를 맺을 경우 실시간으로 친구가 듣는 음악을 확인할 수 있다. 친구가 듣는 음악에 이모티콘이나 스티커로 '좋아요'와 같은 반응을 남기기도 한다. 스티커를 제작하는 데도 제약이 없다. 에어버즈 이용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나 만화 캐릭터를 스티커로 만들어 자신의 SNS 페이지나 상대방의 플레이리스트에 해당 스티커를 붙이며 '덕질'을 즐긴다.에어버즈 위젯 서비스는 생각보다 단순하다. '낮은 진입장벽'이 오히려 Z세대 사이에서 인기를 끈 이유다. 플레이리스트만 단순 공유하는 방식으로 앱 이용 방식을 간소화했고 사생활 침해 우려도 불식시켰다.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같은 기존 SNS 같은 경우 사진이나 영상으로 자신을 표현해 상대적으로 사생활이 노출되기 쉬웠다.그러면서도 음악으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낼 수 있다는 게 어필 포인트다. Z세대에게 음악
"엄마, 아빠! 잘 지내셨어요. 저 수광이에요. 갑자기 제 목소리가 들려서 놀라셨죠. 엄마 아빠가 정말 오랜만에 여행을 가신다고 해서 너무 반가운 마음에 깜짝 편지를 써봐요. 제가 가족의 곁을 떠난 지도 어느덧 1년이 넘었네요."지난해 1월 세상을 떠난 아들의 목소리로 음성편지를 받은 부모는 연신 손수건과 휴지로 눈물을 훔쳤다. 가족 곁을 떠난 아들이 약 1년 만에 전한 진심이 흘러나오자 이를 함께 들은 모두가 눈시울을 붉혔다. LG유플러스는 16일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고(故) 김수광 소방장의 목소리를 복원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음성합성(TTS) 기술을 활용해 고인의 목소리를 복원한 것이다. LG유플러스는 제로샷 기반의 최신 TTS 기술을 활용했다. 고인의 음성편지는 소방청이 순직소방관 부모를 위해 준비한 '마음치유 여행'을 통해 전달됐다. 소방청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순직소방관 부모 17명과 3박4일간 일본 사가현으로 여행을 떠났다. LG유플러스가 복원한 고인의 음성편지는 일본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에서 흘러나왔다.고인의 목소리로 제작된 음성편지를 들은 순직소방관 부모들 모두가 눈물을 참지 못했다. 목소리를 듣던 한 부모는 고개를 숙이고 엎드려 울었다. LG유플러스는 공공안전종사자와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회사는 AI 기술을 공공안전종사자를 위해 활용하겠다는 사회공헌 목표에 따라 소방청과 다양한 협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복원된 순직소방관의 목소리는 한두 문장만으로 구현됐다.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개인화 TTS 기술은 적은 문장으로도 목소리를 동일하게 제작할 수 있
SK텔레콤이 유심 정보 해킹 사고 후속조치로 '네트워크 품질 관리'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16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연 일일 브리핑에서 일상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네트워크 품질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실내, 야외, T월드 매장, 트래픽 등 전반적에 걸쳐 네트워크를 관리하겠단 계획을 내놨다.SK텔레콤은 인파 밀집 공간 중심으로 네트워크 품질 관리를 진행한다. 실내는 백화점 등 다중 이용시설들을 점검하고, 야외의 경우 지역 축제 등 대규모 야외 행사에 대비해 360여곳 야외 지역 네트워크 품질을 모니터링한다.T월드의 경우 내방 고객들이 네트워크 연결이 불편할 수 있는 만큼 2600개 모든 매장의 품질을 점검하고 개선한다. 이로 인해 트래픽이 올라갈 가능성이 커 지역별 트래픽 사용량을 분석해 대응한다는 계획이다.'찾아가는 유심교체 서비스'는 오는 19일 시작된다. T월드 매장이 없어 방문이 어려운 도서산간 벽지 지역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한다.유심 재고는 오는 17일 87만5000개를 확보한다. 다음 주엔 100만개가 추가 입고된다.임봉호 SK텔레콤 무선통신(MNO) 사업부장은 "유심 교체에 대한 안내를 늘려가는 동시에 유심 재설정도 적극 안내해드리려 한다"며 "현재 유심 재설정 안내를 15만명에게 전달했다. 초기에 예약하신 분들은 유심 교체를 우선적으로 안내하고 있고 후반에 예약하신 분들은 유심 재설정에 대해서 안내해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16일) 50만명에게 유심 재설정 안내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유심 재설정 서비스도 QR 코드 형식으로 더욱 간소화할 예정이다. 임 사업부장은 "현재 매장에 오셔서 QR 코드를 촬영
3N2K(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로 불리던 국내 대표 게임업계 올 1분기 실적발표 결과 '넥슨과 크래프톤 양강 체제'로 구도가 바뀐 모양새다. 3N2K의 1분기 성적은 신작 흥행에 따라 엇갈렸다. 넷마블은 지난 3월 출시한 신작이 성과를 내면서 실적을 끌어올렸다.16일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1분기 역대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크래프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3% 증가한 8742억원, 영업이익은 47.3% 증가한 45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N2K 중에서 1위를 달렸다.'펍지: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의 꾸준한 인기와 신작 '인조이' 흥행이 역대급 실적을 쓰게 된 배경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3월 28일 사전 예약으로 출시된 인조이는 발매 후 1주간 100만장 판매 기록을 세워 크래프톤 전체 IP 중 가장 빠른 흥행 성적을 거뒀다. 크래프톤은 인조이를 빅 프랜차이즈 IP로 육성해 글로벌에서 장기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넥슨은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3952억원(엔화 416억엔)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늘어난 1조820억원(엔화 1139억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100엔당 949.7원을 반영했다.넥슨의 실적에 기여한 건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주요 IP와 3월에 출시한 신작 게임 2가지였다. 던전앤파이터 IP를 확장한 신작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과 마비노기 IP를 확용한 '마비노기 모바일'이 그 주인공이다. 카잔은 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긍정 리뷰 95%) 평가를 받으며 유의미한 결과를 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이후 한
기업이 문자 메시지가 아닌 카카오톡으로도 광고 메시지를 카카오톡 이용자에게 보낼 수 있게 됐다. 카카오톡 이용자가 기업의 채널을 친구 추가하지 않아도 광고 메시지를 발송하는 게 가능해졌다.카카오는 15일 신규 기업 메시지 상품 '브랜드 메시지'를 정식 출시했다고 알렸다. 브랜드 메시지는 사전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한 광고형 메시지로 기존에 서비스하던 '친구톡'을 업그레이드한 상품이다.브랜드 메시지는 텍스트뿐만 아니라 이미지, 동영상, 쿠폰 다운로드, 구매 등 다양한 방식의 메시지 구성을 지원한다. 그 결과 브랜드 메시지는 앞서 진행된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에서 광고주들로부터 도달률, 반응률, 브랜드 신뢰도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아울러 브랜드 메시지는 이용자의 사전 수신 동의를 기반으로 한 광고형 메시지다. 메시지를 수신받은 이용자는 메시지 상단 프로필에서 발신자가 누구인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 수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메시지 안에 있는 '채널 차단' 버튼을 눌러 수신을 거부하면 된다. 문자 메시지를 거부하는 것처럼 080을 통한 수신 거부도 가능하다.브랜드 메시지를 보내는 기업은 정보통신망법과 카카오톡 채널 운영 정책을 충실히 준수하는 파트너사로 선정했다. 문자 메시지 형태도 사전에 등록된 템플릿으로만 가능하다. 카카오는 "방송통신위원회 가이드라인에 따라 전송 자격 인증을 받은 공식 딜러들만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어 불법 메시지 유입 가능성을 구조적으로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인공지능(AI) 기반 필터링 기술과 고도화된 스팸 탐지 시스템도 도입해 메시지의 신뢰성과 보안성을 개선했다고 부연했다.
KT가 미디어 콘텐츠 사업에 인공지능(AI) 기술을 본격 접목한다. 숏폼 편집에 특화된 AI 기술을 자체 개발해 숏폼 대량 생산부터 직캠에 최적화된 AI 트래킹, 편집 어시스턴스, AI 간접광고(PPL)까지 추진하고 있다. KT는 해당 기술을 KT ENA, KT 스튜디오지니 등 그룹사 안에 내재화한 다음 고도화를 거쳐 기업간거래(B2B)나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로 확장할 계획이다.KT는 15일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본사에서 'AI 스튜디오 랩' 시연회를 열어 KT의 콘텐츠 마케팅에 쓰이는 AI 기술을 소개했다. KT의 목표는 AI 제작 생태계 형성이다. 콘텐츠 투자 예측부터 기획, 제작, 편집, 유통·마케팅까지 콘텐츠 제작 전 과정에 AI를 활용해 시간 단축과 효율성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유현중 KT 미디어 부문 미디어연구개발담당 상무는 "단순히 저희만 (콘텐츠 AI 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아니고 전체적인 컨설팅과 교육을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생태계를 빠르게 확산하려고 한다"며 "기술적 제휴를 맺어 AI 스타트업과 글로벌 빅테크를 아우르는 AI 제작 생태계를 만들려 한다"고 말했다.KT는 이날 시연회에서 콘텐츠 마케팅에 쓰이는 숏폼 제작 AI 기술을 선보였다. KT는 지난 1월 'AI 스튜디오 랩'을 신설해 AI를 활용한 4가지 숏폼 콘텐츠 제작 포맷을 만든 바 있다. 단순히 AI가 긴 호흡의 콘텐츠를 일부분 편집하는 것을 넘어 해당 장면에 어울리는 자막을 달고, 음성 합성(TTS)으로 내레이션을 덧붙이기도 한다.이런 식으로 AI가 만드는 숏폼의 종류는 총 4가지다. 콘텐츠 리뷰 유튜버 '고몽', '김시선'처럼 전체 콘텐츠를 요약하고 핵심을 전달하는 '리뷰형', 콘텐츠 속 특정
SK텔레콤이 해킹 사태 이후 신규 가입·번호 이동 모집이 중단된 대리점에 대해 대여금의 원금·이자 상환을 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SK텔레콤은 15일 오전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고 전국 2600여개 T월드 점주에 대한 피해 구제책을 마련 중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대여금 원금과 이자 상환 이외에도 신규 가입 중지로 인한 보상책에 대해 점주들과 소통할 예정이다.교체용 유심 물량은 오는 17일 87만개 입고되는 등 이번 주말부터 유심 재고가 대량 확보될 전망이다.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 초까지 입고량은 100만장으로 예상된다.T월드에 현장 지원을 나간 직원들도 유심 교체 작업을 지원한다.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은 "지금까지 현장 지원을 나간 직원들은 안내, 예약, 신청 등을 돕는 업무를 담당했다. 이제는 현장에서 직접 유심 교체 작업도 할 수 있게 교육하고 있다"며 "현장에서 직원이 같이 작업할 수 있게 장비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활성화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QR 코드로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안내하고 필요할 경우 매장에서 해당 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임봉호 SK텔레콤 무선통신(MNO) 사업부장은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해서 하고 있는데 몇 가지 에러가 나는 부분을 보완하면서 진행 중"이라며 "이런 것이 어느 정도 정리되면 확대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전날 9만명이 유심을 교체해 누적 178만명이 유심을 바꿨다. 유심 교체를 신청하고 아직 바꾸지 못한 예약 가입자는 699만명이 됐다. 지난 12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유심 재설정 누적 가입자는 5만7000명
삼성전자가 스승의 날을 기념해 5월 한 달간 공식 교육 할인몰인 '갤럭시 캠퍼스(갤캠스)'에서 신규 교사 회원을 대상으로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갤캠스의 가입 대상을 고등학생·대학생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사로 확대해 가입자를 끌어모으고 있다.15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캠스'의 신규 교사 가입자는 33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제품을 구매한 회원의 비중도 35%에 달했다.삼성전자가 갤캠스의 가입 대상을 초·중·고등학교 교사로 확대한 시기는 지난 2월이다. 갤캠스는 학생을 위한 교육 플랫폼에서 교사도 아우르는 교육 특화 플랫폼으로 확장하고 있다. 교사 전용 맞춤형 혜택과 콘텐츠, 제품 할인, 자체 콘텐츠, 전용 커뮤니티 서비스, 회원 대상 이벤트를 제공 중이다. 갤캠스는 누적 회원 89만명을 달성했다.초·중·고등학교 교사가 갤캠스에 가입하려면 6개월 이내 발급된 재직 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서류 검토 이후 2~3일 이내 회원 가입이 승인된다.스승의날 기념 이벤트 기간에 가입한 교사는 기프티콘과 상품권 등을 받는다. 교사 회원의 추천인 코드로 동료 교사가 가입한 경우 추천인과 추천받은 회원 모두 스타벅스 커피 기프티콘을 받을 수 있다. 동료 교사에게 나만의 갤럭시 활용 팁을 공유한 회원 전원에게 신세계 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고, 우수 참여자 5명에게는 교보문고 기프트카드 3만원권을 추가로 지급한다.삼성전자는 갤캠스를 교사 전용 콘텐츠와 커뮤니티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교사들이 교육 현장에서 활용하는 전문 교육 플랫폼으로 갤캠스의 입지를 다지기 위해서다.삼성전자는 지난 9일부터 교사 전용
위메이드가 신작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위메이드는 14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손실이 113억원이라고 공시했다. 매출은 141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1% 줄었다. 당기순손실은 206억원을 기록해 적자 폭을 줄였다.위메이드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지난 분기 대비로 적자 전환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말 마무리된 개발사 매드엔진 자회사 편입에 따른 인건비 등 비용이 상승하고 신작 마케팅 관련 광고선전비도 늘었다"고 설명했다.게임 사업 부문을 보면 지난 2월20일 한국 서비스를 시작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등 신작이 성과를 냈다.위메이드는 실접 반등을 위해 다양한 장르 게임으로 해외 시장을 본격 공략할 방침. 3분기엔 '미르M'을 중국에, 하반기에는 '미드나잇워커스'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고도화된 토크노믹스를 적용한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4분기 중 선보인다.'미르5', '블랙 벌처스: 프레이 오브 그리드', '나이트 크로우2(가제)', '탈: 디 아케인 랜드' 등 차기작 준비도 진행 중이다.아울러 가상자산(암호허ㆍ폐) 위믹스 기반의 블록체인 사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완성도 높은 블록체인 게임 다수를 글로벌 시장에서 서비스할 예정이다.위메이드맥스는 1분기 매출 약 471억원, 영업손실 약 24억원, 당기순손실 약 7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위메이드넥스트와 매드엔진 등 검증된 핵심 자회사를 중심으로 신작 10종 이상을 개발하고 있다. 올해는 예년보다 많은 게임을 공개할 예정이다.박수빈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waterbean@hankyung.com
SK텔레콤의 전 고객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을 완료했다. 해외 체류 중인 고객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돼 해외 로밍 제약 없이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류정환 SK텔레콤 네트워크인프라 센터장은 14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을 통해 "오늘 새벽에 모든 가입자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 완료했다"며 "현재로서는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신 모든 고객은 해외 로밍 시 쓸 수 있는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자동 가입한 고객은 165만명에 달한다.공항에 배치된 유심 교체 인력도 줄이기로 했다. 임봉호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은 "15일까지 공항 로밍 센터에서 유심 교체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공항에 있는 인력을 현장 매장으로 다시 배치해서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유심 교체 속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공항에서 유심 교체 수요는 평시 수준의 대기 수요로 안정화됐고 많은 고객들이 유심 보호서비스를 가입하고 출국한 상황"이라고 전했다.SK텔레콤은 전날 10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전체 누적 교체자는 169만명으로 잔여 교체 예약은 707만건이다. 전날 기준 유심 재설정 솔루션을 이용한 고객은 1만6000명이었다.SK그룹이 출범하는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와 관련해서 SK텔레콤은 각 그룹사 별로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류 센터장은 "정보위에 참여하는 CISO는 SK텔레콤 임원이다"며 "보안 거버넌스가 조직체계 개편은 전반적으로 보고 있다. 보안강화전략을 발표해 드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가 삼성전자의 초슬림형 모델 갤럭시S25 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최대 25만원으로 결정했다.1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25 엣지에 대한 이통3사 공시지원금은 요금제에 따라 5만2000∼25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유통업체가 지원하는 추가지원금(공시지원금의 15%)을 더하면 소비자가 받는 최대 지원금은 28만7500원이다.최대 공시지원금이 가장 높은 곳은 KT다. KT는 요금제에 따라 6만∼25만원을 지원한다. SK텔레콤은 8만∼24만5000원, LG유플러스는 5만2000~23만원이다. 다만 이는 예고된 공시지원금이라 변경될 수 있다.사전판매는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진행된다. 공식 출시일은 이달 23일이다.SK텔레콤은 유심 정보 해킹 사고로 인해 신규가입이 중단된 기간 기기변경 고객에 대해서만 사전 예약을 받는다. KT와 LG유플러스가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SK텔레콤보다 지원금을 크게 늘릴지 주목됐지만 3사 모두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했다.사전 판매기간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엣지 256GB 모델을 사전 구매한 고객에게 512GB 모델로 저장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하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한다. 갤럭시 S25 엣지는 '티타늄 실버', '티타늄 제트블랙', '티타늄 아이스블루'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56GB, 512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 가격은 각각 149만6000원, 163만9000원이다.박수빈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waterbean@hankyung.com
펄어비스가 신작 출시 지연 속에 개발 비용이 증가하면서 올 1분기 적자 전환했다.펄어비스는 14일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 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전기 대비 모두 적자 전환한 것이다. 매출은 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96.1% 줄어든 5억원을 기록했다.펄어비스는 "영업이익은 CCP게임즈의 신작 개발 비용이 증가하며 적자 전환했다"며 "당기순이익은 투자회사 평가 이익과 외환 이익이 줄었다"고 설명했다.펄어비스의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전망을 밑돌았다. 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842억원, 영업손실 38억원이었다.1분기 전체 매출의 80%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검은사막'은 1분기 신규 환상마 '볼타리온'과 협동 던전 '아토락시온' 업데이트로 인기를 이어갔다. 플레이스테이션5(PS5)와 엑스박스(Xbox) X/S 버전 글로벌 출시도 예고했다. '이브 온라인'은 '레버넌트' 확장팩 추가 업데이트와 함께 2025년 로드맵을 공개했다.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GDC 2025'에서 자체 개발한 블랙 스페이스 엔진 시연을 진행해 고품격 그래픽과 물리효과로 호평받았다. 또 지난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펄어비스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을 확대할 계획이다.조미영 펄어비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도 검은사막과 이브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
지난해 3, 4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던 엔씨소프트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해외 사업과 로열티 매출이 전체 매출 중 30% 이상을 차지하면서 간신히 적자를 털어냈다.엔씨소프트는 14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2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9.7% 쪼그라든 셈이다. 다만 전 분기 대비로는 흑자 전환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 대비 9.5% 감소한 3603억원에 그쳤다. 당기순이익은 375억원으로 34.3% 줄었다.엔씨소프트의 1분기 실적은 증권가 전망을 소폭 하회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전날 집계한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3661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이었다.지역별 매출을 보면 한국 2283억원, 아시아 561억원, 북미·유럽 309억원으로 나타났다. 로열티 매출은 4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해외·로열티 매출의 비중은 전체 매출의 37%를 차지했다.플랫폼별 매출은 모바일 게임 2063억원, PC 게임 833억원을 기록했다.엔씨소프트는 내년 매출을 최소 2조원으로 끌어올리겠단 목표를 내놨다. 주요 지표 예측치를 기준으로 레거시 지식재산권(IP)의 지속적인 확장과 2025년 하반기 신작 출시 효과 등을 반영해 산출했다. 신작 라인업의 성과에 따라 최대 2조5000억원까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목표 달성을 위해 엔씨소프트는 대규모 업데이트와 서비스 지역 확장, 스핀오프 게임 출시로 레거시 IP를 확장한다. 신작으로는 아이온2, LLL, 브레이커스, 타임 테이커즈 등을 출시해 신규 IP 출시를 본격화한다.엔씨소프트는 국내외 투자를 통해 장르별 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글로벌 포트폴리오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법무법인 이공이 13일 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피해자 100명을 대리해 유심정보 해킹으로 입은 손해 배상을 구하는 집단분쟁조정신청을 접수했다.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의 집단분쟁조정제도라는 권리구제절차를 활용하는 첫 사례다.해당 제도는 시간이 오래 걸리는 소송제도의 대안으로 개인정보 침해를 당한 사람의 피해를 신속하고 원만하게 구제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50인 이상의 정보 주체가 신청할 수 있고 집단분쟁조정절차 개시 공고가 종료된 날의 다음 날부터 원칙적으로 60일 이내에 분쟁조정을 마쳐야 한다.법무법인 이공은 해킹 피해자 중 집단분쟁조정을 통한 권리구제 해결에 동의한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1차 집단분쟁조정신청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향후 추가 접수나 참가 신청도 예정하고 있다.SK텔레콤이 개인정보분쟁조정위의 집단분쟁조정안을 수락하지 않거나 손해배상 규모가 적은 경우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해 합리적 배상을 받도록 대응할 방침이다.박수빈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waterbean@hankyung.com
넥슨이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FC' 등 주요 프랜차이즈 지식재산권(IP) 인기와 신작 흥행으로 올 1분기 실적을 안정적으로 끌어올렸다.넥슨은 13일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3952억원(엔화 416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한 수준이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5% 증가한 1조820억원(엔화 1139억엔)을 기록했다. 환율은 100엔당 949.7원을 반영했다.넥슨은 "주요 프랜차이즈 3종 매출 총합이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며 "지난해 다소간 부침을 겪었던 '던전앤파이터'와 '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의 경우 이용자 만족도 중심의 라이브 운영에 집중한 결과 올 1분기 게임 내 지표 개선과 함께 매출 반등에 가시적 성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프랜차이즈 3종을 보면 먼저 던전앤파이터 프랜차이즈는 중국에 출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3월에 글로벌 출시된 '퍼스트 버서커: 카잔(카잔)'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한국 '던전앤파이터'(PC)는 중천 업데이트 이후 월간활성이용자(MAU) 수와 유료결제이용자(PU)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에 가까운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던전앤파이터'(PC) 또한 분기 내내 하루 평균 활성이용자수(DAU)를 증가시켜 전망치 최상단의 성과를 이뤘다.'메이플스토리' 프랜차이즈도 국내외에서 PC 버전 인기를 이어갔다. 지난해 12월 진행한 대규모 겨울 업데이트를 통해 국내 지역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서구권 시장에서는 하이퍼로컬라이제이션 전략을 바탕으로 로스엔젤레스의 개발팀이 주도하고 있는 고도로 현지화된 서비스를 통해 전년 동기
"법인 설립도 안 됐던 '퓨리오사AI' 팀인데 설계도도 없고 아이디어 단계에 머물렀던 5장짜리 장표만 보고 투자했습니다."양상환 네이버 D2SF 센터장(사진)은 13일 서울 서초구 D2SF 강남에서 열린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퓨리오사AI에 투자 결정한 뒷얘기를 이 같이 말했다. 퓨리오사AI는 네이버 D2SF가 시드 단계에서 투자한 대표적인 스타트업이다. D2SF는 얼리 스테이지 스타트업뿐 아니라 프론티어 단계에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양 센터장은 "당시 주위에 있는 투자자나 지인들 모두 '스타트업이 어떻게 인공지능(AI)칩을 만들어'라는 반응을 보였다"면서 "퓨리오사를 2016년 겨울에 만나서 이듬해 4월까지 3개월 동안 첫 번째 칩 스펙을 같이 디자인했다"고 말했다.네이버 D2SF는 성장 단계에 투자하는 일반 기업형 벤처캐피탈(CVC)과 달리 초기 스타트업(시드~시리즈A)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 양 센터장은 그 이유 중 하나로 기술 기업이 한국에서 유니콘 기업이 된 적이 없었다는 점을 꼽았다.양 센터장은 "한국에서 기술 스타트업을 잘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자본과 글로벌로 성장하기 위한 총알과 연료 탱크가 필요한데 그걸 키울 시장은 밖(외국)에 있다"며 "기술 시장에서는 이런 비용들이 더 많이 발생한다. D2SF는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반대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들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를 다양하게 만드는 역할을 하는, 양쪽으로 작용하는 일종의 브릿지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실제로 D2SF는 스타트업의 북미 진출을 위해 지난해 10월 'D2SF US'를 실리콘밸리에 열었다. 더 큰 자원과 자
SK텔레콤의 '유심 재설정' 솔루션 도입 첫날인 전날 2만3000여명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해킹 피해 대응의 일환으로 실물 유심 교체 없이 유심 일부 사용자 정보를 변경해 복제를 차단하는 유심 재설정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임봉호 SK텔레콤 이동통신(MNO) 사업부장은 13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을 통해 "전체 유심 교체의 대략 20% 정도가 서비스 첫날 유심 재설정을 선택했다"며 "첫날이다 보니 안내나 진행에 시간이 걸렸고 미흡한 부분이 있었는데 잘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해외 로밍 가입자 대상으로 한 유심보호 서비스와 관련해선 "MLO 고객은 어젯밤 자동가입이 완료됐고, 15일까지 (모든 고객 가입을) 완료하는 일정"이라고 했다.임 사업부장은 "이런 부분들이 안내되고 정착되면 공항에서도 유심교체 서비스를 중지하고 그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유심교체 속도를 높이는 쪽으로 진행하려 한다"고 설명했다.SK텔레콤은 전날 12만명이 유심을 교체했다고 밝혔다. 전체 교체자는 159만명, 잔여 교체 예약은 714만건이다.이날 공개된 '삼성 갤럭시S25 엣지' 공급과 관련해선 신규 가입 중지 기간 판매가 불가하지만 기기변경 고객에 대해서는 예약을 받아 진행하기로 했다. 갤럭시 S25엣지 물량은 기존 수준으로 확보했다.임 사업부장은 "T월드 2600개 매장과 온라인에서는 신규 정지가 해지되면 받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사전 예약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며 "다만 기기변경 고객은 예약을 받고 처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기기변경 고객의 유심에 대해선 "기기변경을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갤럭시S25 엣지가 공개되면서 통신업계가 신작 출시 효과를 기대하는 가운데 SK텔레콤만 비켜가게 됐다. 유심 해킹 사태로 현재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있어 갤럭시S25 엣지를 구매하려는 고객을 끌어모을 수 없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갤럭시S25 엣지 판매 기간에도 신규 가입자 모집이 중단될 전망이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전날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규 모집이 재개되는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앞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SK텔레콤에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번호이동을 포함한 신규 가입 업무를 전면 중단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유심 물량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SK텔레콤이 신규 가입자 모집을 다시 시작하는 시기는 유심 교체 수요와 공급 상황에 따라 조율될 예정이다. 윤 본부장은 "이달 중순 이후부터 유심 공급이 안정화되는 것과 더불어 유심 재설정 설루션(솔루션) 등으로 유심 교체 수요가 원활하게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정부 관계 부처와 신규 가입자 모입 재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재 SK텔레콤 신규 가입은 '예약'만 가능하다. 회사 관계자는 "개통 작업의 경우 아직 예정된 날짜가 없다"며 "신규 가입은 예약만 받고 있다. 신규 가입을 받지 않는 건 원활한 유심 교체 서비스를 위한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갤럭시S25 엣지 사전예약에 돌입한다. 양사는 이달 14~20일 전국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양사는 각종 상품과 더블 스토리지를 제공하는 등 각종 혜택을 마련했다
네이버의 D2SF가 지난 10년간의 스타트업 115곳에 투자해 5조원이 넘는 기업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 D2SF는 앞으로도 우수한 국내 테크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투자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13일 네이버 D2SF를 이끌고 있는 양상환 센터장은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를 통해 당장 협력 접점이 없어도 우수한 기술을 가진 초기 스타트업(시드~시리즈A)에 투자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 D2SF만의 차별점임을 강조하며 발표에 나섰다네이버 D2SF는 기술 스타트업 투자·협력을 통해 더 큰 성장을 만들겠다는 비전 아래 출범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10년간 총 115팀의 스타트업에 투자했고 이 중 99%가 투자 당시 시드 또는 시리즈A 단계였다. 네이버 D2SF가 투자한 스타업들의 기업가치는 현재 5조2000억원 규모로 2021년(70팀) 대비 약 4배 규모로 성장했고 이 중 64%가 네이버와 구체적인 협업 어젠다를 발굴했다.실제로 네이버 D2SF에서 주목하는 스타트업들은 인공지능(AI)·버추얼·로보틱스 등 각 기술·산업에서 처음으로 새로운 시도에 나선 개척자에 가깝다.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96%라는 압도적인 생존율과 시드 단계에서 Pre-A(프리A)까지 도달하는데 18개월을 기록하며 단단하게 성장 중이라는 설명이다.양 센터장은 개척자에 가까운 투자 스타트업의 대표적인 사례로 국내 최초 AI 반도체 칩을 설계한 '퓨리오사AI'와 로봇SW 기업 최초 상장사인 '클로봇', AI 데이터 플랫폼 최초로 상장한 '크라우드웍스' 등을 꼽았다. 퓨리오사AI는 법인 설립 후 첫 투자를 포함해 두 차례 후속 투자를 네이버 D2SF로부터 유치했다.네이버 D2SF는 투자
NHN이 결제, 기술 등 핵심 사업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작년보다 소폭 증가한 실적을 나타냈다. NHN은 13일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27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6001억원으로 같은 기간 0.7% 감소했다.사업별로 보면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1196억을 기록했다. '한게임포커 챔피언십 시즌1'의 성공적 개최와 '한게임포커클래식'의 길드전 고도화 효과가 설 연휴와 맞물리며 전체 웹보드게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했다. 모바일 게임에서는 '요괴워치 뿌니뿌니'가 인기 지식재산권(IP) '홀로라이브'와의 협업을 통해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모두 두 자릿수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결제 부문은 NHN페이코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호조와 NHN KCP의 국내외 주요 가맹점 거래금액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특히 페이코의 기업복지솔루션 사업은 대형 신규 고객사의 지속적인 유입에 힘입어 1분기 거래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하며 매 분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기술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105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NHN클라우드의 공공 부문 매출이 작년 4분기에 집중됨에 따른 역기저 효과로 전 분기 대비로는 10.9% 감소했다. NHN두레이는 공공과 금융 분야의 신규 고객사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37% 증가했다.커머스, 콘텐츠, 광고 사업이 포함된 기타 부문은 사업구조 효율화를 진행중인 커머스 사업의 매출이 감소하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8% 감소한 1045억원을 달성했다. NHN은 올해 게임 사업에서 선보일 주요 신작들의 성공적인 출시에 집
SK텔레콤이 가입자 유심(USIM·가입자식별장치) 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하다고 털어놨다. 이탈고객과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등에 따른 비용·매출 영향이 유동적인 데다 과징금 규모도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SK텔레콤은 신규 가입자 모집 재개를 위해 정부와 논의에 나설 예정이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12일 올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를 계기로 사업과 경영 전반을 되돌아보고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 CFO는 "고객은 회사의 근간"이라면서 "고객가치 제고는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제고로 연결된다. 회사의 모든 역량을 고객 보호에 집중함으로써 지난 40년간 이어온 SK텔레콤에 대한 고객과 투자자 여러분의 신뢰를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SK텔레콤은 컨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전 이번 해킹 사태 대응 과정을 먼저 설명하기도 했다. 김 CFO는 "투자자들 우려가 클 것으로 생각된다.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이 정확한 원인과 규모를 파악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선 이번 사고와 관련한 어떠한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킹 사고 이후 경쟁사로 이동한 가입자 수가 평소보다 많았다는 언급도 이어졌다. 그러면서 고객 이탈을 방지하려면 일정 수준의 비용 부담이 불가피하다고 부연했다. 윤재웅 SK텔레콤 마케팅전략본부장은 "해킹 사고 초반에 유심 교체나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몰려들면서 일부 혼란과 고객 불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타사로 이동한
위메이드가 또 한 번 위믹스 상장 폐지를 맞게 되자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 소속 거래소들 상대로 소송전에 돌입했다.위메이드는 12일 서울중앙지법에 위믹스 거래지원 종료 결정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9일 서울중앙지법에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4개 가상자산 거래소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출했다"며 "조속한 위믹스 거래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모든 대응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했다.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등은 위믹스 상장폐지를 결정한 닥사 구성원이다. 닥사는 지난 2일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한 위믹스를 상장폐지하기로 했다.위믹스는 위메이드가 발행한 블록체인 게임 관련 가상자산(암호화폐)으로 지난 2월28일 가상화폐 지갑인 플레이 브릿지 볼트가 해킹되며 90억원어치 위믹스 코인이 탈취된 바 있다. 위믹스는 해당 사실을 나흘이 지난 3월4일 공개했다.닥사는 위믹스 측이 해킹 사실을 빠르게 공지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장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위메이드 측은 닥사가 논의 과정과 근거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일방적으로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다면서 공개적으로 반발했다.박관호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 7일 주주서한을 통해 "(상장폐지는) 국내 거래소들이 아무런 법적 권한이나 실체도 없는 닥사라는 사적 모임을 내세워 내린 자의적이고 일방적인 야합의 결과"라며 "일방적인 결정 과정과 비공개 기준은 시장의 신뢰를 저해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비판했다.위믹스는 앞서 2022년 12월에도 유통량 공시 문제
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DC)와 인공지능 전환(AIX) 등 AI 사업 성장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했다.SK텔레콤은 12일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 56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82% 늘었다. 매출은 4조4537억원으로 전년보다 0.47% 줄었다.SK텔레콤은 "매출의 경우 AIX, AI DC 등 AI 사업과 유선 사업의 성장을 이뤘으나 작년에 단행한 일부 자회사 매각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AI DC, AIX중심의 AI 사업 성장이 증가 폭을 키웠다"고 설명했다.이는 증권업계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앞서 SK텔레콤의 1분기 컨센서스를 매출 4조5042억원, 영업이익은 5352억원으로 전망했다.부문별로 보면 AI 사업의 경우 AI DC 사업이 전년 동기 대비 11.1% 성장하며 1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데이터센터 용량과 가동률이 증가한 영향이다. AI DC 사업은 분기당 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장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AIX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2% 성장한 452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AI 클라우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가운데 기업간거래(B2B) 사업도 AI 마케팅 신규 수주 확대 등으로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 에이닷 비즈(A. Biz)는 베타 테스트를 통해 이르면 상반기 중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AI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서비스의 경우 에이닷 누적 가입자 900만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향 AI 에이전트 서비스 에스터는 3월 말 미국에서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지속 개선해 올 하반기 정식 론칭에 나설 예
넷마블의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모바일 게임 시장 톱(Top)3 체제를 무너뜨렸다. 인기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신작이 게임 시장을 휩쓸고 있는 모양새다.12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의하면 RF 온라인 넥스트는 매출 327억원을 기록해 지난달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리니지M으로 매출 372억원을 달성했다. 3위는 매출 294억원을 거둔 WOS가 차지했다.지난 1~ 3월 모바일 게임 시장 톱3는 리니지M, WOS, 라스트 워: 서바이벌(라스트워)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게임은 그간 서로 순위만 뒤바뀔 뿐 톱3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었다. 1월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를 보면 1위는 라스트워, 2위 리니지M, 3위 WOS였다. 2월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는 1위부터 3위까지 차례대로 라스트워, WOS, 리니지M이 이름을 올렸다. 3월엔 리니지M, WOS, 라스트워 순이었다.하지만 RF 온라인 넥스트가 매출 2위를 달성하면서 톱3 체제에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3월 출시된 넷마블 신작 게임으로 넷마블의 1분기 실적을 이끈 게임 중 하나다. 도기욱 넷마블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8일 1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는 지난 3월20일 출시 이후 불과 10일치만 반영됐는데도 1분기 매출 비중의 3%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톱3 체제를 위협하는 건 RF 온라인 넥스트뿐만이 아니다. 넥슨의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도 지난달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4위를 기록해 톱3 진출을 노리고 있다. 이 게임은 매출 269억원을 기록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PC방 게임 순위 20위권 내에 진입하기도 했다. PC방 순위 집계 사이트인 게임트릭스에 따르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동시에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하는 '유심 재설정' 서비스도 제공된다.SK텔레콤은 12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일일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유심 정보 해킹 후속 조치를 발표했다. 해외 로밍할 때 사용하기 어려웠던 유심보호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해외 거주 중이거나 여행 중인 고객도 자동으로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유심보호서비스 미가입 고객은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자동 가입이 진행된다.류정환 SK텔레콤 인프라 전략기술센터담당(부사장)은 "(유심보호서비스를 적용하는 데) 해외 로밍 문제가 있어서 공항에서 많은 고객이 불편을 느낀 점에 대해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드린다"며 "개발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오늘 새벽부터 고객들에게 유심보호서비스를 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업그레이드된 유심보호서비스 2.0 서비스는 이날 새벽부터 해외 장기 체류자나 여행 고객 30만명에게 적용됐다. 류 부사장은 "기존 유심보호서비스를 가입하고 있는 고객들은 자동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됐다"며 "부가서비스 혜택이기 때문에 별도로 가입할 필요 없이 망에서 일괄적으로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난 11일 발표한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이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 유심 재설정 솔루션은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하는 것으로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이날 0시 기준 SK텔레콤 누적 유심 교체 고객은 147만명으로 집계됐다. 잔여 예약 고객은 721만명이다.김희섭 SK텔레콤 PR실장은 "이번 주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5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7% 줄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3.82% 늘어난 5674억원을 기록파주 토토사이트. 순이익은 0.1% 줄어든 3616억원으로 집계됐다.앞서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SK텔레콤의 1분기 컨센서스를 매출 4조5042억원, 영업이익은 5352억원으로 전망파주 토토사이트.박수빈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waterbean@hankyung.com
SK텔레콤의 '유심보호서비스'를 해외 로밍 가입자도 이용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12일 해외 로밍 중에도 최고 수준의 고객 정보 보호가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이날 시행한다고 밝혔다.유심보호서비스는 고객의 단말 정보와 유심 정보를 하나로 묶어 관리하는 서비스로 타인이 유심 정보를 탈취해 다른 기기에서 접속하는 것을 차단한다. 기존 유심을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유심 교체와 동일한 고객 정보 보호 효과를 내는 데다 데이터 백업도 할 필요가 없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금까지 2400만명 이상이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다만 해외 로밍 이용 시에는 사용이 제한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SK텔레콤은 해외에서도 불법 기기 변경·의심 단말을 효과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적용해 업그레이드를 시행하게 됐다.고객들은 이번 업그레이드로 해외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국내와 동등한 수준의 비정상인증차단시스템(FDS)이 적용되는 유심보호서비스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외여행을 하면서도 안심하고 이동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SK텔레콤은 해외여행 중이거나 해외 거주자 등 현재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을 진행한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이날부터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로 자동 변경된다.아울러 지난 11일 발표한 '유심 재설정' 솔루션도 이날부터 제공한다. 유심 재설정 솔루션은 유심 내 인증 정보 중 일부를 소프트웨어로 변경해 유심 교체와 동등한 효과를 낸다.유심 재고는 5월에 총 500만장, 6월 중 577만
'나를 가장 잘 표현하는 단어는 무엇인가요?'라는 물음에 '도전하는 탐험가', '감정과 상상을 작품으로 표현하는 사람', '실행형 리더', '실천가' 등의 선택지 중에서 가장 가까운 답을 골랐다. 그러자 KT의 인공지능(AI)이 그린 미래 모습이 나왔다. 설문조사에 걸리는 시간은 5~7분 정도. 마지막 질문에 대한 답변을 끝내자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공모전에 참가하고 싶어요'라는 미래 모습이 나타났다. 평소 생각지도 못한 분야였다. AI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한 잠재적인 미래를 그려준 셈이다.지난 7일 오후 5시 30분쯤 찾은 서울 마포구 KT플라자 홍대 애드샵 플러스에서는 이 같은 'AI 체험존'이 운영되고 있었다. KT는 자사 AI 서비스를 알리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한 달간 모든 방문객 대상으로 AI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체험존에 입장하면 우측 한쪽에 조명과 배경지가 설치된 스튜디오가 있다. 매장 관계자에게 AI 체험존을 이용하러 왔다고 하니 직업 설문조사를 할 수 있는 태블릿으로 안내했다. 설문조사 문항은 비교적 간단했다. 총 24가지로 MBTI 검사를 하는 것처럼 질문에 가장 가까운 답을 선택하면 됐다.예컨대 '자유 시간이 생긴다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은?'이라는 질문에 '배낭여행', '전시회·공연장', '자기계발 강의', '글쓰기', '환경자원 봉사'를 선택하는 식이다. 결과로 나오는 꿈의 종류는 2400여가지다. AI가 '잠재된 꿈'을 발굴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미래 직업을 제시하는 것이 아닌 '우주호텔에서 하룻밤을 지내며 별을 보고 싶은 ○○○'과 같이 특정 상황을 보여줬다.설문을 마친 뒤
"요샌 로봇청소기도 인공지능(AI), 인공지능 하는데 왜 정작 어떤 칩셋을 쓰는지 안 써있죠?"예비 신부 김예린 씨(29)는 G마켓과 옥션에서 진행하는 '빅스마일데이' 기간을 맞아 로봇청소기를 구매하려 알아보다가 의문이 들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씨는 "다들 음성 인식도 강조하고 얼마나 똑똑한지 내세우는데 정작 (세부 정보를) 알 수 있는 건 없으니 팥소(앙꼬) 없는 찐빵 같다"며 "로봇청소기가 100만원대를 넘는데 혼수 가전으로 이왕이면 좋은 걸 사고 싶다"고 말했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로봇청소기 로보락, 에코백스, 드리미는 어떤 칩셋을 쓰는지 정보를 공개하지 않는다. 이들 업체의 국내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최대 흡입력, 제품 규격, 배터리 등의 청소 기능 자체의 정보는 적혀 있었지만 AI를 구동하는 프로세서 정보는 나와 있지 않았다.로봇청소기 업체들은 최근 들어 부쩍 AI 기능을 강조하고 있다. 시장이 고도화되며 진공 흡입력과 걸레질 청소 능력은 기본 사양으로 자리 잡았다. 로봇청소기 업체들은 AI 기능으로 사물을 인식하고 회피하며 이상 없이 스테이션으로 복귀하는 기능을 강조하는 이유다. 아울러 AI가 카펫, 러그, 매트 등을 인식해 환경에 맞춘 청소 기능을 갖췄다는 점도 앞세우고 있다.문제는 프로세서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AI를 구동하는 데 어떤 하드웨어 장치가 들어갔는지 알 수 없다는 것. 특히 신경망처리장치(NPU)는 AI 연산에 필수적인 장치로 탑재 여부에 따라 칩 성능을 좌우한다.업계 관계자는 "중국 로봇청소기들은 자국 칩셋 회사인 올위너, 록칩, 호라이즌의 선라이즈 프로세서를 주로 쓰는데 NPU가 없는 칩을 사용하는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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