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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윤상 기자
    고윤상 기자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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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자의 근육을 키울 수 있는 단백질 같은 기사를 쓰겠습니다.

  • 美군납·맞춤 식자재…프리미엄 토토사 'B2B'에 사활

    식품기업들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으며 사활을 걸고 있다. 기업에 대한 식자재 공급은 계약 규모가 커서 안정적 매출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시장 성장세도 가파르기 때문이다. 식품회사들은 B2B 영업을 위한 별도 브랜드까지 내놓으며 시장 선점에 매진하고 있다. ◇두 자릿수 성장률의 B2B 시장30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홈푸드는 소스부터 육수베이스, 분말류, 냉동식품, 소모품 등 400여 개 품목을 중심으로 B2B 식자재 공급 시스템을 구축했다. 동원홈푸드 B2B 부문은 최근 5년간 연평균 55% 성장하며 회사 매출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B2B 시장 공략을 위해 전용 브랜드 ‘비셰프’까지 만들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체 식품시장은 정체에 빠졌지만 식자재 공급 분야는 다르다”며 “납품처마다 맞춤형 소스를 제공하는 서비스까지 마련하며 시장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CJ제일제당이 이달부터 주한미군 마트에서 육가공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된 것도 B2B 시장 개척 노력의 결과다. CJ제일제당은 주한미군 측에 다양한 판촉 활동을 벌이며 B2B 브랜드 ‘크레잇’으로 공급 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크레잇 브랜드로 전체 매출의 30%를 올렸다. CJ제일제당은 B2B 제품을 추로스 등 스낵과 디저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동원홈푸드나 CJ제일제당뿐만이 아니다. 대상과 오뚜기, 농심, hy 등 대형 식품회사는 저마다 B2B 전용 브랜드를 내걸고 영업을 강화하고 있다. 대상은 ‘베스트코’라는 브랜드로 소스와 분말류, 만두 등을 판다. 대규모 판매를 위한 식자재 마트와 온라인몰 ‘베스트온’도 운영 중이다.농심은 ‘플레이버링크

    2025.05.30 17:56
  • 현대그린푸드, 쌀로 '메디푸드' 만든다

    환자식으로 여겨지던 ‘메디푸드’가 영양식, 건강관리식으로 주목받으며 관련 연구개발에 속도가 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세계 메디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48억달러에서 2030년 334억달러로 커질 전망이다.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종합식품기업인 현대그린푸드는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인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한 ‘쌀 소재 기반 메디푸드 제조기술 개발’ 정부과제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혈당지수가 높은 쌀은 그동안 메디푸드로 잘 쓰이지 않았다. 현대그린푸드는 저항전분 함량을 높이는 가공 기술을 적용해 쌀의 장점만 살린 메디푸드를 개발할 계획이다. 메디푸드 중에서도 가장 수요가 많은 ‘당뇨식단’을 우선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다. 당뇨식단은 열량, 단백질, 나트륨 등 까다로운 제조 기준을 따라야 한다. 쌀을 먹기 힘든 당뇨 환자도 쌀을 먹을 수 있게 된다.고윤상 기자

    2025.05.26 17:29
  • CJ 연구개발 비중, 세계 1위 네슬레의 70% 육박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는 한국 식품기업들은 선진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공격적인 곳은 국내 최대 식품사이자 K푸드 시장 개척의 선봉장 역할을 한 CJ제일제당이다. CJ제일제당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은 세계 1위 식품사인 네슬레의 70%에 육박할 정도로 높아졌다.25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CJ제일제당의 연구개발비는 2180억원이었다. 작년 매출의 1.2%에 해당한다. CJ제일제당은 2014년 990억원이던 연구개발비를 지난 10년간 꾸준히 늘렸다. 그 결과 최근 5년간 특허 출원 건수가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식품 기업이 됐다. 지난해 기준 매출의 1.86%(17억스위스프랑, 약 2조8000억원)를 연구개발에 투자한 세계 1위 식품기업 네슬레와 비교하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이 70% 수준이다. 수출 비중이 98%에 달하는 네슬레는 ‘푸드테크 기업’으로 불릴 정도로 기술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K푸드 수출을 늘리는 국내 다른 식품기업도 최근 연구개발비를 확대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를 가장 많이 확대한 곳은 삼양식품과 동원F&B였다. 삼양식품은 연구개발에 79억원을 썼다. 전년 대비 연구개발비를 36.2% 늘렸다. 삼양식품의 2년 전 연구개발비는 25억원에 불과했으나 최근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지난해 연구개발 실적으로 총 97개 제품을 개발했는데 이 중 수출 관련 제품이 35개”라고 말했다.동원F&B도 지난해 전년 대비 36.2% 늘어난 94억원을 연구개발비로 썼다. 수출용 제품 개발 등에 투입했다. 라면업계 1위인 농심은 지난해 296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전년 대비 4.2% 증가한 규모다.

    2025.05.25 18:34
  • 만두·햇반에만 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 100개…토토사이트 로그인 넘기기

    수년 전만 해도 식품업체는 내수 기업으로 분류됐다. 국가별로 문화와 유통망이 너무 달라 해외 진출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한류와 글로벌 SNS 플랫폼 발달로 지역 간 경계가 흐려지자 K푸드 수출이 폭발적으로 늘기 시작프리미엄 토토.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가공식품 수출액의 연평균 증가율은 10.6%에 달프리미엄 토토. 최근 K푸드가 일시적 유행을 넘어 수출산업으로 거듭나자 K콘텐츠가 아니라 제품 경쟁력, K푸드테크가 근본적인 배경이란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기술력을 기반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제품을 세계시장에 선보일 수 있었다는 얘기다.◇日 수출 24%, 中 26% 늘어25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서 제공하는 한국무역통계에 따르면 한국 가공식품의 4월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3% 늘어난 9707만달러였다. 1~4월 누적 수출액은 3억3121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22.7%를 차지프리미엄 토토. 미국 수출 비중은 2022년 17.8%로 중국(17.77%)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뒤 줄곧 높아졌다. 같은 기간 한국 가공식품의 중국 수출액도 25.9% 늘어난 7178만달러를 기록프리미엄 토토. 일본 수출액은 4418만달러로 24.1% 증가프리미엄 토토.품목별로 라면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 라면의 지난달 미국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7% 급증한 2532만달러를 기록프리미엄 토토. 중국 수출액은 가장 많은 2740만달러였다. 전년 동기보다 25.7% 늘었다. 일본 수출액은 777만달러(37.7%), 말레이시아도 637만달러(63.7%)에 달프리미엄 토토. 중동 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 라면 수출액은 199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177.3% 급증프리미엄 토토.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과자의 인기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달 미국 수출액이 144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중국과 일본이

    2025.05.25 17:57
  • 6조 잭팟 터졌다…외국인들 열광한 원탑토토 음식 알고보니

    한국 가공식품(음료·주류 제외) 수출액이 올해 6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라면, 과자 등의 수출이 미국, 일본 등을 중심으로 두 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K푸드의 질주는 한류뿐 아니라 국내 식품기업의 높은 기술 경쟁력이 뒷받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서 제공하는 한국무역통계에 따르면 가공식품(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소스류, 냉동식품 등)의 지난 4월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5% 늘어난 4억2310만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완성품 리튬이온배터리 수출액(4억300만달러)보다 많다.4월 가공식품 수출액은 10년 전인 2015년 4월(1억4619만달러)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올해 누적 수출액은 14억6200만달러로 이 추세대로면 연 44억달러(약 6조원) 수출을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K푸드가 K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은 일시적 유행을 넘어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은 배경엔 K푸드테크가 있다. 까다로운 한국 소비자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그동안 국내 가공식품업체들은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바삭하게, 촉촉하게 제품을 차별화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연구해왔다. 이런 연구개발 노력은 최근 글로벌 시장 확대와 맞물려 가속화하고 있다.식품업체들은 제품 고급화, 생산 효율화, 글로벌 유통 친화 포장 기술 등 전반에 걸쳐 투자를 늘리고 있다. 만두와 즉석밥에만 100여 개 특허 기술을 적용했을 정도다. 최근 5년간(2020~2024년) 식품 분야 특허 출원 국내 상위 10개 기업의 출원 건수 합계는 1171건에 이른다.레이 유 보스턴컨설팅그룹(BCG) 북미마케팅부문 파트너는 “K푸드 확산을 한류로만 설명하기엔 한계가 있다”며 “한국 식

    2025.05.25 17:57
  • 대상·풀무원, 김 육상양식 사업자 됐다

    대상과 풀무원이 350억원 규모의 국내 김 육상 양식 국책 연구개발(R&D) 과제 사업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이번 국책연구는 ‘지속 가능한 우량 김 종자 생산 및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목표로 진행한다. 식품 기업 대상은 전남·전북·충남 등 3개 지방자치단체와 공주대·포스텍 등 12개 대학 연구소, 하나수산 등 11개 기업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통해 이번 사업에 입찰했다. ‘육상 양식 김 종자 연중 공급 및 대량 양성 기술 개발’ 사업과 ‘김 연중 생산 육상 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 개발’ 사업을 맡게 됐다.풀무원은 국립공주대·포스텍·대상과 함께 ‘김의 연중 생산을 위한 기술 개발 및 품질 관리’ 과제에 참여한다. 풀무원은 2029년까지 전북 새만금에 대규모 실증단지를 조성해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다.김을 육상에서 양식하면 연중 생산이 가능해진다는 장점이 있다. 바닷물을 통해 감염되는 갯병을 예방하고 해양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도 없다. 이번 입찰에는 CJ제일제당과 동원F&B 등도 도전했지만 고배를 마셨다.고윤상 기자

    2025.05.23 17:20
  • 맥심·카누 9% 인상…동서프리미엄 토토, 가격 또 올려

    국내 커피믹스 시장 점유율이 90%를 넘는 동서식품이 커피 관련 제품의 출고 가격을 다음달부터 평균 7.7% 올린다고 23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평균 8.9% 인상한 지 6개월 만이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제품은 맥심 모카골드 커피, 카누 아메리카노 등 인스턴트 커피다. 이들 제품의 출고가는 평균 9% 인상됐다. 맥심 티오피, 맥스웰하우스 등의 커피 음료는 평균 4.4% 올렸다. 가격 인상 이유는 무엇보다 원두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회사 측은 “커피 원두 가격이 최근 1년 새 60% 넘게 올라 원재료 부담이 높아졌다”며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동서식품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원재료 및 소모품 사용 비용은 8387억원이었다. 전년(8092억원) 대비 3.6% 늘었다. 이 같은 비용 증가분은 가격 인상으로 대부분 상쇄했다는 분석이다. 동서식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6.5% 늘어난 1775억원이다.고윤상 기자

    2025.05.23 17:20
  •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돼지기름이 해롭다고?…한돈 라드유는 BBC 선정 영양소 풍부한 '슈퍼푸드'

    돼지고기 기름은 식재료 가운데서 오해를 많이 받는다. 살이 찐다거나 건강에 해롭다는 식의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인들이 삼겹살을 굽고 흘러내리는 돼지기름을 주로 보다보니 생겨난 인식이다. 하지만 돼지기름은 억울하다. 다양한 영양가를 포함한 돼지기름은 오히려 건강식으로 재평가받고 있다. 2020년 영국 공영방송 BBC가 돼지기름(라드유)을 세계 슈퍼푸드 8위에 선정한 것도 이 같은 효능을 인정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에는 BBC Future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8위에 다시 오르기도 했다. 완두콩·토마토·고등어 등 흔히 건강식으로 알려진 식품들보다 높은 점수를 기록한 점이 눈에 띈다.돼지기름에는 비타민 B1, 비타민D, 콜린 등 우리 몸에 꼭 필요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 비타민 B1은 탄수화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신체 활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준다. 돼지고기의 비타민 B1 함량은 타 육류에 대비 6배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게다가 뼈와 치아 건강,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영양소인 비타민D가 돼지기름 100g당 200~300IU에 달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뇌 기능과 간 기능에 도움이 되는 콜린도 풍부하다. 콜린은 내장 지방이 쌓이지 않도록 도와주고, 신체의 세포막을 만드는 필수 영양소로 작용한다. 돼지기름이 단순한 지방이 아니라 풍부한 영양소를 품은 지방이라는 얘기다. 트랜스지방도 함유돼있지 않다. 오히려 발연점이 높아 버터보다 요리에 적합하고, 포화지방산 비율은 버터보다 낮다.물론 아무리 좋은 음식과 과하면 모자름만 못하다. 전문가들은 하루 돼지고기 섭취 적정량을 100~150g으로 권장하고 있다. 올바르게 선택하고 적절히 활용

    2025.05.21 16:06
  • 빽다방 주춤하자…저가커피 '마케팅 전쟁' 불붙었다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공격적 마케팅으로 출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유명 연예인을 모델을 기용하는 건 물론이고 대규모 페스티벌까지 마다하지 않으면서다.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말까지 나오는 마케팅 전쟁 이면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잇단 구설과 빽다방의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20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저가 커피 점포 수 기준 상위 5개 브랜드(메가커피·컴포즈커피·빽다방·더벤티·매머드커피) 매장은 1만600개를 넘어섰다. 메가커피가 3661개로 선두를 달리고 컴포즈커피가 2886개로 바짝 뒤를 쫓는 모양새다.3위는 더본코리아의 빽다방이다. 빽다방은 최근 백 대표를 둘러싼 각종 논란이 이어지며 점주들의 불안이 심해지고 확장세도 주춤하다. 업계 관계자는 “포화 상태인 저가 커피 시장에서 빽다방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자 업체마다 대규모 이벤트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를 삼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메가커피를 운영하는 메가MGC커피는 오는 31일 인천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2025 메가콘서트’를 개최한다. 슈퍼주니어, 라이즈, 투어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한다. 저가 커피 업체가 콘서트를 여는 건 젊은 소비자층에 메가커피 브랜드를 각인하기 위한 방안이다.2위 컴포즈커피는 올해 3000호점을 목표로 출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필리핀 외식업체 졸리비가 운영하는 컴포즈커피는 21일 개봉하는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스티치’의 인기 캐릭터 스티치와 협업한 제품을 내놨다. 지난 7일 선보인 굿즈는 품절 사태를 겪을 정도로 소비자 반응이 좋다. 디즈니 캐릭터와 제품 협업을 하려면 오랜 기간 준비해야 하는 것은

    2025.05.20 17:35
  • 수입 막힌 브라질산 닭…치킨값 또 오르나

    브라질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이 중단되자 국내 식자재 공급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브라질산 닭고기를 많이 사용하는 프랜차이즈와 식자재·가공식품 업체 등의 닭고기 공급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대체 수입처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브라질산 닭고기가 전체 수입량의 88%를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공급 불안이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 15일 브라질산 수입 금지 조치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19일 기준 국내산 닭고기 도매가격은 ㎏당 3917원으로 전년 동월 평균(3077원) 대비 27.3% 높다. 지난해 닭고기 도매가격은 ㎏당 평균 3213원이었다. 연초까지 안정세를 유지하다가 4월 들어 오르기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과 국제 곡물가가 동시에 상승해 닭 사료 가격이 뛰었기 때문이다.여기에 최대 수입처인 브라질발 악재가 겹쳤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15일 브라질 남부 리우그란데두술주의 양계장에서 HPAI가 발생함에 따라 브라질산 가금육과 가금 생산물, 종란(병아리 생산을 위한 계란), 식용란 등의 수입을 금지했다. 이런 조치를 15일 선적분부터 적용하기로 했다.문제는 사태가 지속되면 브라질산 닭의 공백을 어떻게 채울 것인지다. 올해 1분기 기준 닭고기 수입량 5만1147t 중 88.4%인 4만5211t이 브라질산이다. 매년 75만~80만t의 닭고기가 국내에서 소비되는데 브라질산 물량이 20%에 달한다.브라질 닭은 미국 등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가격을 앞세워 국내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왔다. 브라질산 냉장 닭고기는 ㎏당 1.4달러(약 2000원) 정도로 수출되는데 여기에 운송, 유통 마진 등이 붙으면 2700~3000원 전후로 가격이 형성된다. 냉동 닭고기는 이보다

    2025.05.19 17:35
  • [수능에 나오는 경제·금융] 당근거래에도 '정보 비대칭' 등 다양한 개념 담겼죠

    “당근이신가요?” 이제 개인 간 ‘중고 거래’도 일상화된 시대가 됐습니다. 안 쓰는 물건을 팔기도 하고, 필요한 물건을 저렴하게 사기도 하죠. 우리 모두 판매자이자 구매자인 세상입니다. 이 과정에는 중요한 경제학 개념이 숨어 있습니다. 삶과 관련된 경제 개념인 만큼 다양한 형태의 지문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있어요.중고 거래에는 수요와 공급 원리가 작동합니다. 사는 사람은 정가나 시세보다 더 싸게 사고 싶어 하고, 파는 사람은 조금이라도 더 비싸게 팔고 싶어 해요. 사는 사람은 적은데, 같은 물건을 파는 사람이 많으면 공급이 많으니 가격이 낮아지죠. 수요와 공급이 만나는 지점이 바로 가격이 됩니다. 우리는 보이지 않는 그 균형점을 위해 가격 인하를 하거나 협상을 하죠.어떤 사람은 물건을 사기 위해 더 오랜 시간 기다리기도 해요. 시간을 사용해서 편익을 높이는 행위죠. 하지만 한없이 기다릴 순 없어요. 어느 순간이 되면 ‘그냥 이 가격에 사자’라는 결정을 하죠. 한계편익 체감의 법칙입니다. 정보 탐색에 사용하는 한계비용과 정보 탐색으로 얻는 한계편익이 같아지는 수준까지만 정보를 탐색한다는 겁니다. 생산량이 한정된 물건을 웃돈 주고 사는 사람은 한계비용이 더 높은 사람인 셈이죠.중고 거래에선 상대방이 어떤 물건을 파는지 잘 모르죠. 정보의 비대칭이 발생합니다. 파는 사람은 물건에 대해 좋은 점을 강조하고 안 좋은 점은 숨기려 합니다. 반대로 사는 사람은 안 좋은 정보를 확인하고 싶어 하죠. 그 때문에 사는 사람은 물건 정보에 대해 질문을 하고 파는 사람은 답변을 하죠. 중고차 거래에서도 이런 문제가 빈번히 발생하다 보니 여기서 재밌는

    2025.05.19 10:00
  • 비수기 모르는 K뷰티, 4월 수출액 '사상 최대'

    한국산 화장품 수출 실적이 계절적 비수기인 올해 1분기에도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수출액도 신기록을 경신하며 K뷰티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16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관세청에서 집계한 4월 화장품류 수출액은 9억8004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1% 늘어났다. 사상 최대치다. 미국(10.0%), 중국(11.6%) 등이 고루 증가프리미엄 토토. 4월 인도네시아 수출액은 전년보다 145.0%나 많아졌다.화장품 비수기인 올해 1분기에는 수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2.9% 늘어난 24억8922만달러였다. 이런 추세라면 올해 처음으로 연간 100억달러 수출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수출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기초화장품류 수출액은 올 들어 매월 전년 대비 증가프리미엄 토토. 상대적으로 약하다고 평가받은 색조화장품이 2~4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0% 넘는 고성장세를 나타내며 수출액을 늘렸다.주요 기업도 1분기 호실적을 냈다. 아모레퍼시픽의 올 1분기 해외 매출은 4730억원으로 전년 동기(3368억원) 대비 40.4% 급증프리미엄 토토. 에이피알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96.5% 많은 546억원이다.K뷰티는 트렌드 파악 능력과 발 빠른 대응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제품 기획부터 SNS 마케팅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짧으면 3~4개월 안에 끝내는 뷰티 밸류체인을 갖추고 있다.고윤상 기자

    2025.05.16 17:49
  • 아워홈 새 대표 김태원 "종합프리미엄 토토회사로 키울 것"

    한화그룹이 최근 인수한 급식·식자재업체 아워홈의 대표로 김태원 한화갤러리아 미래사업태스크포스(TF) 팀장(48·사진)을 선임했다.한화그룹은 16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어 김 대표를 포함해 4명의 신규 사내이사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롯데그룹을 거쳐 2016년 한화그룹에 입사했다. 한화갤러리아 전략실장, 한화그룹 건설·서비스 부문 전략 담당,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점장, 한화갤러리아 상품본부장, 미래사업TF팀장 등을 거쳤다. 다양한 현장에서 경영 능력을 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김 대표는 한화그룹 유통 서비스 부문의 미래 전략 수립과 신사업 추진에 적임자로 꼽힌다. 아워홈 인수 과정에서도 면밀한 현장 점검과 지속적인 물밑 협상으로 인수 성공에 기여했다. 한화는 아워홈의 급식 부문과 식자재 유통의 강점을 살려 종합식품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김 대표는 김동선 한화호텔앤리조트 부사장과 한화갤러리아의 미래 먹거리에 대한 고민을 함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로봇 등을 접목한 푸드테크 기술이 김 부사장이 관심을 가진 대표적 미래 먹거리로 꼽힌다. 아워홈이 지난해 해외 진출 확대에 속도를 냈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한 만큼 연 10% 수준인 아워홈의 해외 매출 비중을 끌어올리는 것도 신임 대표에게 주어진 과제다.김 부사장은 매출 2조원이 넘는 아워홈을 인수한 것은 한화그룹 승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중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방위산업·항공 부문을 이끌고 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

    2025.05.16 17:48
  • 한화, 매출 2조원대 아워홈 8700억에 인수 완료

    한화그룹이 매출 2조원대 식품기업 아워홈을 8695억원에 최종 인수했다. 김동선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사진)을 중심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해온 인수합병 건이 7개월 만에 마무리됐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15일 아워홈 지분 58.62%를 확보해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한화의 급식시장 진출은 2020년 기존 단체급식 사업 푸디스트를 매각한 이후 5년 만이다.한화가 아워홈을 인수한 것은 급식·식자재 유통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다. 한화는 과거 30년 가까이 급식사업을 운영한 데다 호텔·리조트·외식 등의 사업을 꾸준히 해온 터라 시너지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K푸드 사업과 푸드테크 사업도 본격화할 전망이다.이번 인수는 한화그룹 승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김승연 회장의 세 아들 중 장남인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을 중심으로 방위산업·항공 부문을 이끌고 있다. 차남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금융 계열사를 키우고 있다. 삼남인 김 부사장은 유통·로봇·반도체 계열사 등 총 6개 회사를 맡고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경영 능력을 입증하고자 할 것이란 분석이다.한화호텔앤드리조트 관계자는 “급식과 식자재 유통 부문에서 두각을 보이는 아워홈과 함께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식품 시장의 지각변동을 주도할 것”이라며 “한화그룹 내 여러 계열사와도 협업하겠다”고 말했다.고윤상 기자

    2025.05.15 18:08
  • 불야성 토토사이트 3년 만에 반토막…풍년인데 옷

    국제 면화 시세가 10년 전 수준까지 떨어졌다. 주요 생산지의 작황이 좋은 데다 글로벌 의류 소비가 위축된 영향이다. 유가 하락으로 면화의 대체재인 폴리에스테르 가격이 올 들어 10% 넘게 떨어지면서 면화값 약세를 부추겼다. 면화값 상승 요인이 줄어들면서 유통 속도가 빠르고 한철 유행에 최적화한 저가의류 ‘패스트패션’ 업체들이 수혜 업종으로 분류됐다. ◇유가 하락, 면화값 약세에 영향15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면화 선물 가격은 전날 1.21% 떨어진 파운드당 65.48센트를 기록했다. 1달러50센트 이상으로 치솟았던 3년 전의 절반을 밑도는 가격으로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다. 면화는 2015년 5월 14일 66.53센트에 거래됐다.면화값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공급 증가와 수요 위축이 겹친 탓이다. 미국,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생산지에서는 수확이 늘었다. 브라질 국가공급회사(CONAB)에 따르면 브라질에서만 2024~2025년 면화 재배 면적이 6.9% 증가하고, 수확량도 1.7% 늘어날 전망이다.미국과 무역 분쟁을 겪는 중국 정부가 비축 면화를 시장에 판매한 것도 공급 증가로 이어졌다. 인도 정부가 면화 수출 제한 조치를 완화한 것도 공급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반면 글로벌 의류 수요는 기대만큼 늘지 않고 있다. 지난해 초 반등 기미가 보였지만 인플레이션 여파로 옷을 구입하는 사람이 줄었다. 의류 소비 감소는 면화값 약세를 몰고 왔다.면화 재고도 많았다. 2022년 사례 때문이다. 당시 미국 텍사스 가뭄으로 인한 공급 차질과 코로나19 사태 이후 리오프닝 수요가 겹쳐 면화값이 급등했다. 의류업체들은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자 재작년과 작년까지 재고량을 충분하게 관리해왔다. 면화값

    2025.05.15 17:40
  • "가격 올릴 핑계가 없어요" 요즘 옷값 싸진 이유 있었네…10년 전 '리턴'

    의류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인 면화 가격이 올 들어 10년 전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생산지의 기후 조건이 좋아 공급이 안정적인데다가 글로벌 의류 소비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유가 하락으로 면화의 대체제인 폴리에스테르 가격이 올 들어 10% 넘게 떨어지면서 면화 약세에 힘을 보탰다. 올해 가격 상승 요인이 제한적인 탓에 싼 면화 가격을 등에 업은 가성비 ‘패스트패션’이 패션업계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10년 전 가격된 면화15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면화 선물 가격은 전날 1.21% 떨어진 파운드당 65.48센트를 기록했다. 2015년 5월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2년 5월 10년래 최고가 수준이었던 1달러50센트가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올 들어 면화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안정적인 공급과 위축된 수요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생산지에서 면화 수확이 원활했다. 브라질 국가공급회사(CONAB)에 따르면 브라질의 2024~25년 면화 재배 면적은 6.9%, 수확량은 1.7% 늘어날 전망이다. 무역 분쟁을 

    2025.05.15 14:00
  • "이러다 망할 판" 눈물 흘리던 패션업계…'환호성' 지른 이유

    의류에 들어가는 핵심 원재료인 면화 가격이 올 들어 10년 전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 주요 생산지의 기후 조건이 좋아 공급이 안정적인데다가 글로벌 의류 소비가 위축된 탓으로 풀이된다.여기에 유가 하락으로 면화의 대체제인 폴리에스테르 가격이 올 들어 10% 넘게 떨어지면서 면화 약세에 힘을 보탰다.올해 가격 상승 요인이 제한적인 탓에 싼 면화 가격을 등에 업은 가성비 ‘패스트패션’이 패션업계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10년 전 가격된 면화15일 미국 뉴욕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면화 선물 가격은 전날 1.21% 떨어진 파운드당 65.48센트를 기록했다. 2015년 5월 가격대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2년 5월 10년래 최고가 수준이었던 1달러50센트가 넘는 수준에서 거래되던 것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다. 올 들어 면화 가격이 안정세에 접어든 것은 안정적인 공급과 위축된 수요가 겹친 탓으로 분석된다. 미국, 브라질, 인도 등 주요 생산지에서 면화 수확이 원활했다. 브라질 국가공급회사(CONAB)에 따르면 브라질의 2024~25년 면화 재배 면적은 6.9%, 수확량은 1.7% 늘어날 전망이다. 무역 

    2025.05.15 10:43
  • 백종원 "전문 경영인 구하고 프리미엄 토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전문 경영인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원산지 표시 오류 등 각종 논란이 잇달아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가맹점주들의 불만이 커지자 그는 “이번 사태를 제2의 창업 기회로 삼겠다”며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날 더본코리아에 따르면 백 대표는 지난 12~13일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 “전문 경영인을 찾고 있다”며 “본사 수익을 극대화하는 사람보다 가맹점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인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면서도, 반복적인 민원으로 본사 업무가 사실상 마비됐다고 토로했다.점주 지원 의지도 강조했다. 백 대표는 “300억원 규모의 점주 지원책을 즉각 가동해 현재의 어려움을 개선하겠다”고 했다. 다만 상장사로서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에 관한 일부 질문에는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못하고 원론적 발언을 내놓는 데 그쳤다.고윤상 기자

    2025.05.14 17:45
  • 롯데웰푸드, '국민 초콜릿' 가나와 함께 50년…그 달콤한 추억, 예술로 감상하세요

    초콜릿 ‘가나’는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국민 초콜릿이다. 초콜릿이 귀한 시절 한국인에게 가나 초콜릿은 단순한 초콜릿을 넘어 고단한 삶을 이겨낼 수 있게 하는 달콤함이었다. 한국 국민이라면 가나 초콜릿과 함께한 달콤한 추억 하나쯤은 있을 정도다. 롯데웰푸드는 50주년을 맞은 가나 초콜릿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모아 특별 전시회를 열었다.롯데웰푸드는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6월 29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뮤지엄에서 ‘아뜰리에 가나’를 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 행복은 초콜릿으로부터’는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초콜릿이 선사하는 행복한 경험을 예술로 확장하는 전시다. 지난 50년 동안 국민 초콜릿으로 불리며 쌓아온 가나의 헤리티지를 돌아보고, 초콜릿을 문화로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했다.초콜릿을 단순하게 전시해 둔 행사가 아니다. 전시회는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섯 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그라플렉스, 김미영, 코인파킹딜리버리, 박선기, 김선우 등 각기 다른 예술성을 지닌 작가들이 자신만의 독창적인 조형 언어로 초콜릿의 가치를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총작품 수는 31점이다. 관람객은 전시장을 거닐며 초콜릿 특유의 향기와 함께 달콤함, 부드러움, 기억 등 초콜릿이 지닌 감각적 요소를 오감을 통해 경험 가능하다.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외에도 가나 초콜릿의 역사와 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지난 50년간 국민 곁에서 행복한 순간을 함께한 가나의 다양한 모습을 만나볼 수 있으며, 국내 대기업 중 유일하게 카카오부터 완제품까지 만드는 롯데웰푸드의 ‘빈투바(bean to bar)’

    2025.05.14 16:32
  • 아모레퍼시픽, 아이오페 '레티놀' 주름 개선 효과…의약 전문가 모아 '학술 서밋' 개최

    레티놀은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원료 중 하나로 효능이 입증돼 널리 쓰이고 있다. 화학작용을 통해 피부 개선 효과가 빠른 게 특징이다. 아모레퍼시픽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는 레티놀의 효과를 전파하기 위한 ‘처방 레티놀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아이오페가 1994년부터 31년간 연구해 온 레티놀의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효능을 전파하고자 기획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 지난 4월 국내 의약 분야 유수 전문가를 한자리에 모아 레티놀 학술 서밋을 했으며, 국내 최초로 레티놀 화장품을 상용화한 브랜드의 저력을 보여줬다.학술 서밋 주제는 ‘아이오페 레티놀 31년 연구 성과: 최적의 처방 레티놀 - 레티놀 RX’였다. 피부과 전문의 및 약사, 연구원 등 50인이 참가했다. 의약업계의 레티놀 동향을 공유하고, 아이오페가 오랜 시간 연구한 레티놀 전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탄생한 처방레티놀 포뮬러 ‘레티놀 RX’를 소개했다.가장 먼저 연사로 나선 피부과 전문의 안지수 신세계안 피부과 대표 원장은 “피부 밀도와 탄력 증진을 위해서는 피부 시술뿐 아니라 꾸준한 고효능 성분으로 홈케어가 필수적”이라고 밝히며 가장 추천하는 성분으로 레티놀을 꼽았다.박승한 아모레퍼시픽 수석연구원은 “30여 년간의 레티놀 전문 연구 끝에 개발된 ‘레티놀 슈퍼 바운스 세럼’은 레티놀 흡수를 위한 변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효 성분 손실 및 자극 요소 없이 그대로 흡수되는 강력한 효과를 구현했다”고 밝혔다.장수임 아모레퍼시픽 수석연구원은 “아이오페는 레티놀 단일 성분으로는 드물게 효능 발현 연구를 4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2025.05.14 16:31
  • 창사 41주년 풀무원 "전 직원 신사업 제안 기회"

    이우봉 풀무원 총괄대표(CEO·사진)가 12일 서울 강남구 풀무원 본사에서 열린 창사 41주년 기념식에서 “글로벌 지속가능 식품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직 혁신, 핵심 가치 재정의, 브랜드 정체성 재정립 등 세 가지를 축으로 한 ‘신경영선언’을 발표했다.이 대표는 “신경영선언은 우리 헤리티지(유산)와 정체성이 담긴 경영 전략”이라며 “풀무원이 국내외 시장에서 K푸드산업을 선도하며 글로벌 넘버원 지속가능 식품기업이자 식생활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하는 데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풀무원은 모든 조직원에게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할 기회를 주고, 자기 주도적으로 신사업을 발굴·추진해 별도 독립법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조직 문화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신사업이 목적 지향적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해당 법인 주식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윤상 기자

    2025.05.12 18:06
  • [취재수첩] 백종원 집중 공격하는 수상한 유튜버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를 둘러싼 비판 여론이 불거진 지 100여 일이 지났지만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백 대표가 과거에 찍은 방송을 재편집한 영상이 유튜브를 가득 채우고 있다.유튜브 채널 중 백 대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곳만 최소 6곳 이상이다. 조회 수 기준 상위 채널 6개의 백 대표 관련 쇼츠 영상 조회 수는 지난 3월 초부터 이달 12일까지 1억7000만 회에 달했다. 대부분 올해 3~4월부터 영상을 올렸다.쇼츠 조회 수가 가장 많은 A채널은 25개 영상 중 24개가 백 대표 관련 내용이다. 조회 수가 총 1억489만 회다. 두 번째로 조회 수가 많은 채널은 올해 3월 20일 개설된 곳으로 총 81개 영상을 게시했다. 그중 80개가 백 대표 관련 영상이다. 백 대표를 다루는 다른 채널 영상 조회 수를 합치면 3~4월 두 달간 백 대표 관련 영상 조회 수는 2억 회를 훨씬 웃돈다.조회 수 사냥에 매몰된 자극적인 유튜브가 많다고 해도 특정인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채널이 여럿 생성된 것은 이례적이다. 이들의 노림수는 뻔하다. 조회 수를 늘리거나 채널을 매각해 수익을 내려는 것이다.한 마케팅업계 관계자는 “백 대표 키워드 관련 구글 트렌드를 보면 3월 셋째 주 100을 기록한 뒤 4월 초 30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5월 들어 90대로 올랐다”며 “관심이 지속되는 것은 돈이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돈벌이를 위한 ‘백종원 까기’가 과열되면서 결국 3000개 가맹점주와 그 가족들의 피해로 전가되고 있다는 점이다.백 대표 비판 여론은 1월 28일 빽햄 선물 세트 판매 영상에서 시작됐다. 빽햄이 시중 유명 제품보다 고기 함량이 적은데 비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후 위생 불량, 원산지 표

    2025.05.12 17:50
  • '위기의 백종원' 더본코리아, 가맹점 상생에 300억 투입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가맹점주와의 상생 지원 자금으로 총 300억원을 투입한다. 로열티 면제, 식자재 가격 할인, 마케팅 확대 등 가맹점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상생안을 본사 차원에서 시행하겠다는 취지다.더본코리아 측은 기존 50억원이던 상생 지원금을 300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의 방안을 이사회에서 확정프리미엄 토토고 9일 발표프리미엄 토토. 백 대표를 둘러싼 여론이 악화한 탓에 더본코리아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고 호소하자 본사 차원에서 대응책을 마련한 것이다. 백 대표는 지난 7일 방송 중단을 선언하고 가맹 사업 정상화에 힘을 쏟겠다고 프리미엄 토토.고윤상 기자

    2025.05.09 18:10
  • 한국콜마 '남매 갈등' 수면 위로

    콜마그룹의 지주사 콜마홀딩스가 실적이 부진한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콜마BNH의 이사회 개편을 요구하고 나서 오너 2세 남매간 갈등이 빚어졌다.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콜마홀딩스는 자회사 콜마BNH의 이사회 개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열도록 허가해달라는 취지의 소송을 대전지방법원에 지난 2일 신청했다. 윤상현 콜마그룹 부회장 측이 콜마BNH의 이사회 개편을 요구했지만 동생 윤여원 콜마BNH 사장이 이를 거부한 데 따른 법적 조치다. 앞서 콜마홀딩스는 콜마BNH 이사회에 윤 부회장과 이승화 전 CJ제일제당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라고 요구했다.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주주 불만이 크다는 게 이유다.갈등의 이면엔 미국 행동주의펀드 달튼인베스트먼트가 있다. 달튼인베스트먼트는 3월 12일 콜마홀딩스 주식 23만337주를 추가로 매수해 지분율이 기존 5.01%에서 5.69%로 높아졌다. 보유 목적도 단순 투자에서 경영 참여로 바꿨다. 달튼은 “글로벌 K뷰티 열풍에도 콜마그룹의 기업가치가 너무 낮다”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제안과 함께 이사회에 임성윤 달튼코리아 공동대표를 포함해달라고 요구했다. 콜마홀딩스는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이를 위해 콜마BNH의 이사회 개편에 나선 것이다. 콜마BNH의 영업이익은 2022년 611억원에서 지난해 246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콜마BNH의 실적 부진과 주가 하락으로 주주의 불만이 커지고 있어 이사회 개편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일각에선 이번 사태를 두 남매 간 경영권 분쟁으로 보고 있지만 분쟁으로 비화할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이다. 콜마BNH의 지분은 콜마홀딩스가 44.

    2025.05.09 18:09
  • 에이피알 질주…"올해 매출 1조원 달성"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로 급증했다. 해외에서 화장품, 뷰티 기기 등이 잘 팔려 지난해 1분기 44%였던 해외 매출 비중이 올 1분기 71%로 높아졌다. 에이피알은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에이피알은 지난 1분기 매출이 266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6.5% 증가한 546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업계 예상치인 412억원을 30% 이상 뛰어넘은 어닝 서프라이즈다.에이피알의 1분기 실적은 성수기인 4분기보다 좋았다. 수출이 급증한 데 따른 결과다. 사업 부문별로 화장품·뷰티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52.3% 급증했다. 뷰티 디바이스 매출은 36.1% 늘었다. 국가별로 한국 매출은 7.3% 감소했지만 미국(186.5%), 일본(198.3%), 중화권(39.4%) 등 해외에서 고성장했다. 1분기 해외 매출은 1900억원, 해외 매출 비중은 71%에 달했다.에이피알은 최근 급성장하는 대표적인 K뷰티 기업으로 꼽힌다. 에이피알의 대표 브랜드인 메디큐브 제품은 미국 아마존 베스트셀러에 줄줄이 올랐다. 일본에서는 e커머스 큐텐재팬의 할인 행사 메가와리에서 뷰티 부문 전체 2, 3, 5위를 모두 메디큐브가 차지했다. 부스터 프로 등 뷰티 디바이스도 입소문을 타며 실적 효자가 됐다.에이피알은 올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증권업계는 올해 에이피알 매출 전망치를 3개월 전 8435억원에서 최근 9785억원으로 올려 잡았다.고윤상 기자

    2025.05.08 17:54
  • "요새 누가 영화 보러 가나요"…카드 결제액 1년 새 '반토막'

    국내 2, 3위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의 합병은 극장산업 침체에 따른 자연스러운 구조조정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극장 관객 수와 관련 소비는 큰 폭으로 줄었다.2000년대 초 꽃 피운 멀티플렉스산업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의 콘텐츠 소비 등 시장 환경 변화와 함께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대체 데이터 플랫폼 한경에이셀(Aicel)에 따르면 메가박스의 지난 4월 카드 결제 추정액(가맹점+온라인)은 46억원으로 전년 동기(111억원) 대비 58.5% 급감프리미엄 토토. 같은 기간 CGV 매출도 반토막 난 것으로 추정된다. 봄맞이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4월은 계절적으로 극장가 비수기로 꼽히지만, 올해는 작년보다 실적이 더 안 좋다.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국내 영화 관객은 총 2억2668만 명이었다. 2020년 5952만 명으로 급감했고, 2023년 1억2514만 명에 그쳤다. 지난해에도 1억2313만 명으로 제자리걸음을 걸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이다.올해 상황은 더 나쁘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월 한국 영화산업 매출은 51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1% 급감프리미엄 토토. 지난해만 하더라도 12개월 중 4개월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늘었는데 올해 들어서는 1월을 제외하고 2~4월 내내 40% 이상 감소프리미엄 토토. 4월 관객도 544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41.7% 줄었다. 4월 개봉 편수는 117편으로 전년 대비 8.3% 늘었는데 오히려 관객은 감소프리미엄 토토.업계에서는 영화 티켓값 인상, 넷플릭스 등 OTT 서비스 확대, 숏폼 콘텐츠 유행, 프로야구 같은 야외활동 증가 등을 침체 요인으로 꼽고 있다.고윤상 기자

    2025.05.08 17:48
  • "22대 1 경쟁 뚫었어요"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 캠핑 행사 입소문난 이유

    캠핑을 즐기는 가족들 사이에서 '3대가 덕을 쌓아야 갈 수 있다'고 불리는 캠핑 행사가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지난해부터 개최한 '패밀리 캠핑 위크엔드' 행사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이 2박 3일간 진행하는 캠핑 행사로 자연과 환경을 생각해보는 각종 이벤트로 올해도 호평을 받았다.8일 내셔널지오그래픽 어패럴을 운영하는 더네이쳐홀딩스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간 경북 영주에 있는 영주호오토캠핑장서 진행한 행사에는 총 128가족이 함께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2898가족이 신청해 22.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행사보다 신청자 수가 500가족 이상 늘었다.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가 진행하는 대표적인 가족 참여 행사로 2년 만에 자리매김했다. 지난 2일 오전. 맑은 하늘이 비치는 영주호의 풍경을 지나, 캠핑장에 도착했다. 페스티벌 현장을 방불케하는 행사장 규모로 입이 떡 벌어졌다. 초록 잔디밭 운동장 위에선 재활용을 이용한 키링 만들기, 나무를 이용한 문패 만들기, 화석 발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었다. 가족들은 모두 제공받은 가족 티셔츠를 입고 준비된 행사를 즐기고 있었다. 사방에서 가족들의 즐거운 웃음소리가 들리고, 어딜 봐도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이 가득했다. 이날 참가 가족들은 한자리에 모여 각자 동식물 그림을 그린 뒤, 이를 합쳐 거대한 그림을 완성하는 자이언트 컬러링북 행사도 즐겼다.행사에 참여한 가족들은 참석 행사마다 도토리를 지급받았다. 이 도토리를 모아 각종 상품과 교환할 수 있었다. 34만9000원 상당의 내셔널지오그래픽의 신상 캐리어도 상품 대상에 있을 정

    2025.05.08 07:00
  • "신라면보다 두 배 맵다"…1020 열광할 신제품 뭐길래

    "애들이 매운 마라탕에 불닭볶음면을 자주 먹는데 부모로서 아이 위에 좋지 않을까봐 걱정이네요"중학교 2학년 자녀를 둔 이모씨는 요즘 자녀에게 매운음식 자제령을 내렸다. 마라탕과 불닭볶음면을 하루가 멀다 하고 먹는 자녀를 보며 매운 음식으로 인해 위 건강을 해치게 될까 우려해서다.매운맛은 단기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을 줄 수 있다. 매운맛은 맛이 아닌 통각으로 자극인 셈이다. 캡사이신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이를 고통으로 인식하는 신경세포가 활성화되고 이 과정에서 뇌는 엔도르핀과 도파민 같은 화학물질을 분비해 고통을 이겨내려 한다.이 과정에서 스트레스가 완화되는 효과가 생긴다. 다만 인위적인 고통으로 스트레스를 푼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는 의견도 적지 않다. 반복적이고 과한 매운맛 섭취가 오히려 뇌의 정상적인 도파민 체계를 흔들 수 있단 시각이다. 또, 위가 약해지면 20대에 위궤양 등이 발병할 가능성도 높다는 게 전문의들의 이야기다. 그럼에도 학업 스트레스, 직장 스트레스 등을 호소하는 1020 세대가 매운맛을 선호하는 현상이 갈수록 심화하면서 식품업계도 이에 발맞춰 관련 제품을 늘리고 있다. 식품업계는 젊은층의 수요를 잡으면서 동시에 글로벌 마케팅 효과를 얻는데도 매운맛을 적극 활용중이다. 7일 오뚜기는 신제품 '라면의 맵쏘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면의 맵쏘디는 매운맛을 나타내는 정도를 나타내는 수치인 스코빌 지수가 6000에 달하는 '극매운맛' 제품이다. 신라면(3400), 불닭볶음면(4404)보다도 더 맵다. 기존 오뚜기 제품 중 가장 매운 열라면(5013)보다 높은 수준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지난달 1일 매

    2025.05.08 06:00
  • "제2 불닭 찾아라"…프리미엄 토토사 매운맛 경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글로벌 열풍이 계속되자 식품업계가 매운맛 제품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있다.오뚜기는 7일 신제품 ‘라면의 맵쏘디’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라면의 맵쏘디는 매운맛을 나타내는 정도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가 6000에 달하는 극매운맛 제품이다. 신라면(3400), 불닭볶음면(4404)보다도 더 맵다. 기존 오뚜기 제품 중 가장 매운 열라면(5013)보다 높은 수준이다.CJ제일제당은 지난달 초 매운맛 김치 신제품 ‘실비김치’를 내놨다. 기존 비비고 김치보다 30배 이상 맵다. CJ제일제당은 이 제품이 예상보다 높은 인기를 누리자 생산량을 세 배로 늘렸다. 제너시스BBQ는 2016년 선보였다가 단종한 마라 소스를 재출시했다.불닭볶음면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결정적 이유는 MZ세대가 ‘매운맛 챌린지’에 열광했기 때문이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마케팅 측면에서도 매운맛을 전면에 내세우는 게 효과적”이라고 말했다.고윤상 기자

    2025.05.07 17:51
  • 홍진경도 쓰는 주름개선 크림 뭐길래…"고가 원료는 함량이 중요"

    주름 개선에 도움을 주는 화장품 원료 중 가장 잘 알려진 성분은 레티놀이다. 레티놀은 세포 재생과 주름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지만 화학 작용으로 피부가 자극돼 민감성 피부엔 맞지 않을 수 있다. 때문에 북미 시장에서는 피부 자극이 적은 펩타이드가 주름 개선을 위한 기능성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한국에선 2023부터 레티놀의 인기가 꾸준히 높아진 반면, 미국서는 지난해부터 펩타이드 검색량이 급증하며 레티놀을 따라잡았다. 펩타이드는 아미노산이 짧게 연결된 사슬로, 피부 회복을 진두 지휘하는 역할을 한다. 레티놀이 피부 자극을 통해 피부를 바꾼다면 펩타이드는 피부 스스로 재생하도록 길을 안내하는 역할이라 할 수 있다. 최근 방송인 홍진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서 펩타이드 기반의 주름개선 기능성 화장품을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그는 펩타이드 기반 원료 중 주름 개선 등에 효과가 높은 것으로 임상 실험서 입증된 '매트릭실' 성분을 소개했다. 프랑스 원료 기업 세더마가 P&G과 공동 개발한 특허 물질이다. 그러면서 "보통 2% 정도 들어가면 많이 들어갔다고 하는데 4%가 들어갔다"며 관련 제품인 '라쥬니르 크림'을 소개했다.최근엔 뷰티업계에서 인디 브랜드가 부상하면서 기능성 성분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브랜드가 많아지면서 믿을 수 있는 성분을 쓰고 성분이 제대로 포함됐는지를 소비자들이 꼼꼼하게  살펴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펩타이드 기반의 매트릭실은 함량이 효과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이를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또 함량 마케팅을 하는 사례가 있어 고함량이더라도 어

    2025.05.0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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