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관문 인천공항에서 한국문화 체험하세요.”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에서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하이커 스테이션’을 조성한다고 30일 밝혔다. 하이커는 '하이 코리아'를 의미한다. 한국관광공사의 복합문화공간 ‘하이커 그라운드’를 인천공항으로 확장해 조성한 시설이다.하이커 스테이션은 외국인 여행객이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 ‘오늘의 한국’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인천공항 제1교통센터에 설치됐다.시설 내부는 △K-팝 음악에 맞춰 춤추고 촬영할 수 있는 하이커 스테이지 △한국의 여러 명소와 그래픽을 배경으로 셀프 사진 촬영이 가능한 하이커 샷 △다양한 상품을 받을 수 있는 하이커 픽 △촬영 및 메이크업 소품을 활용할 수 있는 뷰티 업 등 다양한 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인천공항을 이용하는 국내·외 여객뿐만 아니라 공항을 방문하는 누구나 연중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휴관이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서울 삼성역 인근 도심공항터미널 2층에 ‘이지드랍 수하물 위탁 서비스’ 신규 거점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이지드랍은 여객이 공항 도착 전 도심에서 탑승권 발급 및 수하물을 위탁하는 ‘핸즈프리’ 서비스다. 공항 도착 후 체크인 카운터에 방문하지 않고 곧바로 출국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6월에 이지드랍 서비스를 이용하면 일반 출국장 대기열을 거치지 않고 전용 출국 통로를 통해 바로 보안검색대로 이동할 수 있다.삼성역 거점은 강남권 최초의 이지드랍 서비스 제공지다. 인천(인스파이어, 파라다이스)과 서울 홍대, 명동에 이어 5번째로 오픈했다.운영시간은 휴무일(수요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하물 운송 차량은 하루 2회(10시 30분, 16시) 출발한다.이지드랍 서비스는 총 4개 항공사(대한항공, 아시아나, 제주항공, 티웨이) 국제선 여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 및 글로벌 메이저 항공사와 협력해 이용 가능 항공사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가 미래 인천 발전을 위한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6·3 대선에 이어 출범할 차기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는 인천지역 현안이기도 하다. 인천상공회의소도 인천경제주권 10개 아젠다를 정해서 대선 후보에게 전달했다.◇신규 경자구역 추가 지정이 핵심인천시의 10대 핵심과제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영종~강화 평화도로 건설, 인천발 KTX 공항 연장, 수도권매립지 4자 합의 이행, 제3연륙교 통행료 무료화, 경인전철·고속도로 지하화, 도심 군사시설 이전,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인천형 천원주택 전국 확산, GTX D·E노선 조속 추진 등이다.시가 가장 시급하게 정부에 요구하는 것은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이다. 기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이 출범한 지 20년이 넘어서면서 알짜 부지가 소진돼 외국인직접투자(FDI)에 한계성이 드러나고 있어서다.IFEZ는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9억달러 안팎의 FDI 실적을 올렸다. 그러나 2020년 5억5000만달러, 2021년 7억3000만달러, 2022년 3억9200만달러, 2023년 4억32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인천시 관계자는 “IFEZ는 전국 경제자유구역 FDI의 78.3%를 차지하는 등 압도적 성과를 냈지만, 최근에는 첨단전략산업 투자 유치를 위한 산업용지조차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강화 남단은 인천국제공항과 20분 이내로 연결되는 공항경제권이기 때문에 산업용지를 저렴한 가격에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해당 지역은 강화군 길상·화도·양도면 일대 약 10㎢(약 300만 평) 규모이며, 예상 사업비는 4조1000억원이다.인천시는 시민이 가장 관심이 높은 교통 혁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영종~강
류윤기 인천도시공사 신임 사장이 지난달 1일 취임했다. 류 사장은 29일 토토사이트 추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천도시공사는 22년간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인천 시정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인천의 대표 공기업”이라며 “인천 시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래는 일문일답.▷iH를 어떻게 이끌 것인가.도시 공간은 시민 삶의 기반이다. 우리는 그 공간을 보다 나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시민 삶의 질 향상, 투명성과 공공성, 지속가능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iH는 인천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 수 있도록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 취임사에서 인천을 글로벌 톱10 시티로 도약시키기 위해 ‘인공지능(AI)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언급했다.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겠다.▷AI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사업 내용이 궁금하다.다음 4가지 핵심과제를 추진하겠다.첫째 인천형 AI 혁신 미래도시를 구상해 향후 20년의 청사진을 명확히 제시하겠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항공 운송 수단 사업, 공원개발 사업 등 사업 범위 다각화를 추진한다.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둘째, 주거복지 및 원도심 활성화를 강화한다. 신도시와의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균형 있는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특히 인천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고도화해서 주거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저출생 및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 노력하겠다. 인천형 신혼부부 및 신생아 주거정책인 천원주택을 올 하반기까지 총 1000호를 공급한다.셋째, 개발사업의 혁신을 추진한다. 난개발을 방지하고 AI 스마트 건설 기술을 도입해 인천을
인천교통공사는 총 6건의 철도 관련 기술을 개발해 한국철도학회의 ‘철도 10대 기술’에 등재됐다고 29일 밝혔다.한국철도학회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국내 철도 기술 가운데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철도 10대 기술’로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철도 기술은 승객의 안전과 이용 편의성, 운행 효율성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산업기술 제고 측면에서 중요도가 높은 편이다.인천교통공사는 인천지하철 1·2호선과 7호선 일부 구간을 운영하는 인천시 산하기관이다. 2018년 ‘RF-CBTC 무선 장애인자(타임아웃) 사전 제거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철도 10대 기술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지난해는 ‘AIoT(인공지능 융합기술) 기계설비 스마트 관리시스템 구축’과 ‘휴대용 선로전환기 접점 저항 측정기 제작’ 등 기술 2건이 철도 10대 기술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전년에도 ‘관제 열차 운행 제어컴퓨터(TCC) 시뮬레이터 기술’이 뽑히는 등 국내 도시철도 운영기관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선정됐다.AIoT 기계설비 스마트 관리시스템은 지하철 역사 내 공조설비에 IoT(사물인터넷) 기반 진동·소음 측정 센서를 설치해 주요 부품의 상태와 결함을 실시간으로 진단하는 장비다. AI(인공지능) 기술로 잔존 수명을 예측해주는 기능이 있다. 지속해서 쾌적한 전철 역사 환경을 유지하고 체계적인 유지보수를 가능하게 하는 신기술이라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휴대용 선로전환기 접점 저항 측정기는 열차의 운행 경로를 변경하는 선로전환기 설비의 접점 저항을 보다 편리하고 신속하게 측정할 수 있도록 개발한 장비다. 기존 설비 개량으로 휴대성을 높였으며 유지보수 작업의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사진)이 올해 10월 임기 3년을 마치고 퇴임한다.백 사장은 2022년 10월 취임 이후 인천의 수학여행 수요 확대, 마이스(MICE) 관련 행사 유치, 신규 관광객 유치 전략 개발 등 다양한 관광 정책을 수립하고 펼쳐왔다. 다음은 일문일답.▷재임 기간에 인천이 수학여행지로 인기를 끌었다.인천이 그동안 수학여행지로서는 인기가 없었다. 서울과 인접해 있는 도시인데다 수학여행지로써 적합하다는 홍보도 없었다.인천에는 중구(개항장), 강화도, 송도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영종도) 등 권역별 교육 여행 콘텐츠가 풍부하다.‘교육 여행 목적지 인천’이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홍보에 나섰다. 역사·문화, 액티비티(레저) 등 다양한 주제의 교육 여행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에 자신이 있었다.▷어떤 성과가 있었나.2023년에 115개 학교 1만여 명이 인천에 수학여행을 왔다. 지난해는 261개 학교에서 3만3693명으로 늘었다. 학교 수는 두 배, 학생 수는 세 배 이상 증가했다.경기도에 있는 학교는 12개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네 배가 넘는 55개교가 인천을 수학여행지로 결정했다.▷백 사장이 직접 개발한 관광코스가 있다고 들었다.인천 중구, 강화, 인천 섬은 안보나 종교와 연결되는 지역이다. 권역별 테마를 입힌 투어 코스 개발, 상품화 등을 통한 특수목적 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천주교인천교구와 협약해 인천 성지순례길을 개발했다. 개항장 순례코스(한국기독교100주년기념탑~제일교회~답동성당), 강화도(갑곶순교성지, 강화교산교회, 전등사), 인천 섬(백령성당, 김대건신부동상, 덕적성당, 최분도신부 기념비)이 눈에 띄었다.DMZ, 서해 5도, 인천상륙작전 등 인천 고유
인천환경공단은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에 총 3개소의 자원순환시설(소각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하루 평균 1050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청라자원순환시설은 2002년에 건립돼 동·중·부평·계양·서구와 강화군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송도자원순환시설은 2006년에 세워져 미추홀·남동·연수구와 옹진군에서 들어오는 생활폐기물을 처리하고 있다.내년부터 수도권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된다. 공단에서는 생활폐기물 소각량 증가에 대비하고 있다. 매년 평균 두 달 동안 실시하는 정기 정비를 열흘 단축해 연간 8750t을 추가 처리할 계획이다.공사는 지난달 42억여원을 투입해 송도자원순환시설의 소각로 하부 수관 교체, 대기방지시설 이중흡착필터 교체, 음식물 전처리설비 개선공사, 기계설비 성능점검 등에 대해 정비를 마쳤다.청라자원순환시설도 이달 18일부터 50일간 반건식 알칼리 흡수탑 교체, 반응식 여과집진기 여과포 교체, 음식물 건조기 보수, 소각시설 계측기 검사 등 유지보수를 시행하고 있다.공단 관계자는 “생활폐기물은 더 이상 쓰레기가 아닌 새로운 자원”이라고 말했다.생활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과정에서 850~1000℃의 열이 나온다. 이 열을 폐열보일러가 회수해 고온의 증기를 발생시킬 수 있다.이렇게 발생한 증기는 지역난방 사업자에게 공급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난방열로 활용되고 있다. 일부 열은 증기터빈 발전을 이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공단에서 지난해 생활폐기물 소각열을 활용한 지역난방 제공과 전기생산량은 총 37만1834Gcal이며, 수입은 116억원이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지역의 기업·단체와 동반성장을 추진해 지속 발전이 가능한 인천항을 만들겠다고 29일 밝혔다. 항만 공공기관 최초로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공기관 동반성장 평가에서 4년 연속(2021~2024) 최우수 등급도 받았다.공사의 고유사업과 연계한 중소기업 지원, 협력 기업의 성장을 위한 기술 개발, 생산성 향상 지원, 임직원 교육및 제품 구매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고 있다. ◇ 항만·물류 특화형 지원사업 확대공사의 동반성장 방식은 고유 사업인 해운물류, 해양관광을 활성화하면서 협력 기업과 함께 인천항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이다.인천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규모인 350여만 TEU를 창출하는 과정에서 뿌리 기업인 중소기업과 협력해 해외 판로를 공동 개척하는 게 대표적인 사례다.특히 중고차 수출은 국내 수출 물동량의 약 80%를 인천항이 차지하고 있어 중소기업과 협력 범위가 넓다. 수출 업체의 해외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하는 이유이기도 하다.공사는 인천지역의 150여 개 뷰티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도와주고 있다. 뷰티 박람회 참여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고 제품 전시와 수출 상담도 지원한다. 지난해는 뷰티 기업 19개 사와 함께 약 80억원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하기도 했다.한국 식품에 대한 해외 관심이 높은 기회를 활용해 인천지역 식품 중소기업의 신규 해외 바이어 발굴도 도와주고 있다. KOTRA 인천지원본부와 협업해 올해 6월 대만에서 열리는 국제식품박람회에 한국관을 조성하기로 했다. 공사는 식품 중소기업 15~25개 사의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을 진행한다. ◇ 스마트 항만 기술 지원 다각화인천항은 ‘통합방
아이 낳은 가정에 1억원 지원, 임대료 월 3만원 수준의 주택 공급 등 아이드림 정책의 영향인가. 인천시가 올해 1분기 전국 17개 시도에서 가장 높은 출산율 증가세를 보였다.27일 인천시와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의 출생아 수는 4216명을 기록했다. 증가율은 전년 1분기에 비해 1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대구는 11.5%, 서울은 9.8%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국 평균은 7.4%로, 인천 증가세의 절반에 머물렀다. 출생아 수 증가와 함께 혼인 건수도 상승세다. 같은 기간 인천시의 혼인 건수는 3383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인천시는 미혼남녀 소개, 천원주택 공급, 육아 지원 등의 영향으로 혼인이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출산·양육 정책이 실제로 효과가 나타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으로 저출생 대응 정책을 발굴·보완해 인천이 대한민국 저출생 극복의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청년 리더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29일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했다. 재외동포 구심점이 이민 2세 이상 동포, 현지 유학 후 정착한 교민, 해외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25개국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행사 기간 현지 동포사회의 현황, 주류사회 진입 성공 사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관계 방안 등을 발표했다.청년 리더들은 분야별·지역별 토론을 통해 거주 국가로 돌아가서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 함양 및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이민 2세 이상 차세대는 데이비드 킴(미 시애틀시 국제파트너십 및 홍보담당), 글렙 김(러시아 심장외과 의사), 민올가(독립유공 후손) 씨 등이 참석했다. 김준 미국 플로리다공대 교수, 이재교 하버드 의대 산하 다나파버연구소 연구원, 조용준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생에너지 엔지니어 등 유학 후 현지에 정착한 차세대 리더들이었다.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차세대 리더는 강한나(노르웨이 금융회사), 최수아(팔레스타인 가자지구 국제기구), 신 이고르(벨라루스 레스토랑 경영), 최 배치슬라브 씨(우즈베키스탄 유엔개발계획) 등이 한국을 찾았다. 이밖에 투르크매니스탄 등 특수지역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3~4세도 행사에 참가했다.이들은 거주국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지역 차세대대회’를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지역 차세대대회는 미국(뉴욕, 애틀란타), 영국(런던), 카자흐스탄(알마티)등 4개 지역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유타대 아시아캠퍼스는 자교 학생들이 미국 도시 한복판에 ‘한국의 정원’을 설계한다고 29일 밝혔다.인천 연수구와 미국 유타주 코튼우드 하이츠시가 공동 추진 중인 ‘자매도시 기념 공원’ 프로젝트에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생들이 설계 주체로 참여하고 있다.이번 프로젝트는 작년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개교 1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국제협력 사업이다.미국 코튼우드 하이츠시 중심부 약 4만5000㎡ 부지에 ‘한국 전통 조경’ 테마 공원을 조성하는 게 핵심 내용이다. 문화 외교와 글로벌 실무 교육이 결합한 신개념 협력 모델이라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설계 콘셉트는 창덕궁 후원, 광화문광장 등 한국을 상징하는 공간에서 영감을 받아, 수(水)공간, 녹지 쉼터, 저층 건축물 등이 미국 서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구성된다.학생들은 이딜 아이랄 유타대 교수의 지도를 받으며 4개 팀으로 구성해 실제 설계안을 개발 중이다.아이랄 교수는 “단순한 학습이 아닌 실제 도시의 미래를 설계하는 수업”이라며 “학생들은 국경과 문화를 넘나들며 디자인 사고를 현실 프로젝트에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시각적 스토리텔링을 강화하기 위해 그래픽 디자인 및 디지털 시각화 수업 수강생도 프로젝트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학생들은 이달 안에 최종 설계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완공은 2027년이다.레아줄 아산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도시계획학과 학과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국제무대에서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며 “유타대는 한·미 간 지속 가능한 교육·
매년 100억원 규모 적자를 낸 청주국제공항이 흑자 공항으로 전환했다. ‘만년 적자 공항’이란 오명을 8년 만에 벗어났다.한국공항공사는 청주공항이 지난해 영업이익 52억원, 당기손익 37억원을 기록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청주공항의 지난해 매출은 438억5200만원이었다. 전년 292억9000만원에 비해 50%가량 늘었다. 2020년 156억원에 비하면 두 배 이상 증가한 실적이다. 전년보다 여객 이용료 매출이 146억원, 임대수익 54억원, 공항수익 12억원, 시설이용수익이 80억원 늘었다.매출이 증가하면서 당기손익도 흑자로 돌아섰다. 2017~2023년 매년 50억~100억원가량 적자이던 당기손익이 37억5900만원 흑자를 기록했다.청주공항의 매출액 급증과 손익 반전은 여객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2020년 197만 명이던 여객 수가 지난해 460만 명으로 늘었다. 공항 이용객 수만 보면 한국공항공사가 운영하는 국내 14개 공항 가운데 제주공항(2935만 명), 김포공항(2281만 명), 김해공항(1565만 명)에 이어 네 번째로 많았다.여객 급증에 따라 항공기 운항도 2023년 2만2547대에서 지난해 2만8387대로 26% 늘었다. 화물은 2023년 2만t에서 지난해 2만8203t으로 36% 증가했다.청주공항의 비약적인 발전은 충청도는 물론 경기 남부와 강원·영남 등 인근 지역 여객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김포나 인천공항보다 이동거리가 가깝고 동남아시아 노선이 다양해서다.국제 여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사(LCC)의 잇따른 국제선 신규 취항과 맞물려 상승 효과도 냈다. LCC 에어로케이는 청주공항을 지역거점으로 매년 국제노선을 늘리고 있다. 2023년 7월 청주~일본 오사카 취항을 시작으로 타이베이(대만), 울란바토르(몽골), 다낭(베트남)
인천교통공사는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재난 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인천교통공사, 인천시, 연수구청 등 총 19개 기관 300여 명이 참여했다.지진으로 인한 열차 탈선·화재 발생 등 복합 재난 상황을 가정해 인천대입구역 현장훈련과 인천교통공사 본사 지휘부 토론훈련으로 동시 진행했다.현장훈련은 긴급대피·인명구조·화재 진압 등 실제 대응 절차를, 지휘부 토론훈련은 현장 상황에 맞춘 상황판단회의 등 실질적인 훈련을 실시했다.인천교통공사는 5월 22일 국토교통부에서 시행한 2025년 철도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철도안전 우수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최정규 공사 사장은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훈련으로 시민이 안심하는 인천도시철도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하대의 ‘CEO와 기업가 정신’ 특강에 오원택 상상스테이 대표이사가 초청됐다.인하대 ‘CEO와 기업가 정신’은 배준영·김교흥 국회의원,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이두익 백령병원 원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저명인사를 초청하는 특강이다.27일 인하대서 진행된 특강에서 오원택 대표는 ‘직장생활과 자기관리’를 주제로 강연했다.오원택 대표는 20여년 동안 KT&G에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한 뒤 2015년부터 KT&G의 자회사인 상상스테이 대표이사로 근무하고 있는 인물이다. 상상스테이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남대문 호텔을 기반으로 호텔사업 개발·운영을 하고 있다.오원택 대표는 "기업은 학력이나 경력보다는 자기만족을 뛰어넘어 조직 환경에서도 일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다"며 인성과 태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직장인이 갖춰야 할 덕목으로는 책임, 성실, 조화를 꼽았다.그는 소통의 중요성도 빼놓지 않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소통을 통해 듣고 이해하고 말하는 데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오 대표는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며 "성공한 사람은 운이 좋았다고 말하지만, 운은 평소에 노력한 사람에게 따라온다"고 강조했다.그는 “주어진 업무와 일상이 반복되면 지루하지만, 이러한 반복이 현재와 미래의 자신을 만든다”고 덧붙였다.인천=강준완 기자
세계 각지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 청년 리더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29일 인천시와 재외동포청에 따르면,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가 열린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26개국에서 각국 공관의 추천을 받은 25~45세 차세대 한인 리더 66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각국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글로벌 인재들로 알려졌다.재외동포 구심점이 이민 2세 이상 동포, 현지 유학 후 정착한 교민, 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들은 행사 기간 현지 동포사회의 현황, 주류사회 진입 성공 사례, 모국과의 교류 협력 관계 방안 등을 발표한다.인천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모색하고,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정책과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청년 리더들은 분야별·지역별 토론을 통해 거주 국가로 돌아가서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 함양 및 역량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또 거주국에서 '지역 차세대대회'를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다.지난해 지역 차세대대회는 미국(뉴욕, 애틀란타), 영국(런던), 카자흐스탄(알마티)등 4개 지역에서 개최됐다. 각 대회에서는 현지 동포사회의 현안 이슈를 공유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실질적 방안을 토론했다.인천시는 ‘2025~2026 재외동포 인천 방문의 해’를 지정했다. 재외동포들과의 교류와 성장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재외동포 웰컴센터’를 송도국제도시 부영타워 30층에 운영하고 있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하대는 이근형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 연구팀이 고성능 신축형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슈퍼커패시터는 빠른 충전과 방전이 가능해 순간적으로 높은 전력을 요구하는 전자기기에 적합한 에너지 저장 장치다. 에너지 저장 용량이 낮고, 잘 휘어지지 않아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공동 연구팀은 고무처럼 유연한 이온젤 전해질에 전기화학 반응이 가능한 특수 유기물질을 첨가해 고무밴드처럼 늘였다 줄여도 안정적으로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게 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전극이 아닌 전해질에 직접 반응물질(레독스 분자)을 넣는 새로운 방식을 사용해 슈퍼커패시터의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였다. 이러한 접근법은 복잡한 전극 설계 없이도 에너지 용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고, 제조가 간편할 뿐 아니라 성능도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웨어러블 전자기기, 스마트 의류, 인공피부 등 미래형 기기의 핵심 부품으로 활용될 수 있다.이근형 인하대 화학·화학공학융합학과 교수는 “몸의 움직임에 따라 자유롭게 늘어날 수 있는 차세대 전해질 소재와 소자를 구현했다”며 “전해질을 똑똑하게 설계해 기존 방식의 한계를 극복했다는 점이 연구 성과”라고 말했다.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함께 한 공동연구팀은 한국연구재단, 한국화학연구원,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연구를 수행했다. 인하대 김민수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한국화학연구원 조경국 박사가 공동 교신저자로 참여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드론을 활용한 3㎝급 고해상도 3차원(3D) 입체모델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3㎝는 사진이나 영상의 픽셀 단위다. 수치가 1~2㎝로 내려갈수록 화면 해상도가 높다.항공기 대신 드론만을 활용해 촬영 데이터를 확보해 기존 위성 이미지나 항공사진과 비교해 월등히 높은 해상도를 구현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에는 특정 지역의 데이터를 신속하게 갱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인천시는 공공 지도 서비스 분야에 혁신적인 3차원(3D) 메쉬 기술을 도입해 기존 방식 대비 약 5분의 1 수준의 저비용으로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 경제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행정뿐만 아니라 시민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3D 메쉬는 실제 촬영한 이미지를 기반으로 지형·건물 외벽 등의 표면을 3차원 격자 형태로 구현해 현실감 있는 입체 공간정보를 구현하는 기술이다.현재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는 분석과 시뮬레이션 등 행정 목적에 최적화되어 있다. 일반 시민들이 활용하기에는 건물 외관 표현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번 사업에서는 현실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이 이뤄진다.시는 기존 데이터의 강점을 유지하면서도 실제 촬영 이미지를 기반으로 건물 외벽까지 입체적으로 구현하는 고도화 전략을 통해 데이터 품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이번 사업은 2025년 11월 완료를 목표로 추진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지자체에서 제공하는 3D 지도 서비스는 물론 구글, 네이버 등 민간의 3D 지도 서비스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국제공항 물류단지에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가 들어선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함께 27일 인천공항 제2 공항물류단지에서 ‘인천공항 중소기업 전용 공동물류센터 건설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강석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이사장, 김종호 인천공항본부세관장 등 주요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한다.성장 잠재력은 풍부하지만, 재무적 여력 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국내 중소·스타트업·전자상거래 기업의 물류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개발되는 물류 시설이다.물류센터는 지상 4층, 연면적 2.6만㎡ 규모로 설계됐다. 약 2년간의 건설공사 후 2026년 12월께 준공될 예정이다.물류센터 준공으로 중소기업의 물량이 집적되면 대형 화주 대비 약 10% 저렴한 배송단가 확보가 가능해진다는 게 공사 측 설명이다. 특히 e커머스 등 온라인 수출 중심의 항공 수출 중소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물류센터는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 내에 조성되기 때문에 관련 법령에 따라 세금 감면 및 통관절차 완화 등의 혜택도 적용할 수 있다.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의 세계적인 항공 물류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우수 기업이 해외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사업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송도국제도시 버스정류장에 스마트쉘터가 설치됐다. 냉난방이 되며 휴대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공기정화기로 미세먼지의 우려도 벗어날 수 있다. CCTV, 스마트 열의자, 비상벨, 버스 도착 알림 등은 기본이다.27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 도시테크노파크역, 캠퍼스타운역, 지식정보단지역, 인천대 자연과학대학 인근 등 버스정류장 4곳에 스마트쉘터가 설치됐다.이번 쉼터에는 인천시 최초로 ‘스마트 히어링 루프’ 기술이 도입됐다. 청각장애인과 고령자도 보청기를 통해 버스 도착 정보를 명확히 청취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보편적이고 포용적인 스마트도시 환경 조성 차원이라는 게 인천경제청의 설명이다.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스마트쉘터는 기후위기 대응, 시민 안전, 도시의 스마트화를 동시에 실현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라고 강조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이인재 인천대 신임 총장이 26일 교직원과 ‘소통 동행 비전 설명회’를 개최했다.이 총장은 인천대가 나아갈 3대 주요 비전으로 혁신 교육, 연구 중심 대학, 지역 대표 대학을 꼽았다.학사과정 전반의 개편을 통해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새롭게 조성하고 기초학문을 토대로 첨단분야 등에 대한 연구 역량을 활발하게 전개한다는 게 핵심 내용이다. 공공의대 설립과 제물포캠퍼스 활용 등 시민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지역의 거점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교육부서 개편, 대학원 기능 강화, 산학협력 기능 확대, 국제협력처 신설 등을 포함하는 빠른 조직개편 실시도 덧붙였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에서 항공기·선박·열차를 서로 연결해 여객과 화물을 실어 나르는 복합 운송 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의 교통수단 협업에 이어 지상 철도까지 합류한 것. 여객과 화물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공항과 항만이 앞으로 다양한 협업 모델을 내놓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항공·선박 연계에 철도까지 합류인천항만공사는 중국 허베이성 친황다오를 거쳐 몽골 자민우드까지 직통으로 연결되는 해상·철도 복합 운송(시앤드레일·Sea&Rail)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인천항에서 친황다오로 수송된 선박 화물은 몽골횡단철도(TMGR)의 블록 트레인(직통 화물열차)으로 옮겨져 자민우드로 향한다. 자민우드는 중국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를 잇는 교역 도시다. 이달 시앤드레일 서비스가 본격 가동하면서 그동안 자민우드까지 19일 걸린 운송 기간이 열흘로 줄었다는 설명이다. 인천항~자민우드 구간의 물동량도 두 배가량으로 증가할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공사는 친황다오에서 중국횡단철도(TCR)를 이용해 카자흐스탄 알마티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신규 시앤드레일 노선도 준비 중이다. ◇시앤드에어·플라이앤크루즈 ‘순항’인천항과 인천공항의 시앤드에어 물동량은 지난해에 이어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시앤드에어 물동량은 2023년 9만8000t에 이어 지난해 11만8000t을 기록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지난 1~4월 물동량이 약 2만9000t을 찍으면서 올해도 11만t 이상의 실적이 예상된다.시앤드에어는 중국발 화물이 해상으로 국내 서해안 항만(인천·평택·군산)에 도착하면 육로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운송해 미주&mi
인천교통공사는 전국 24개 철도 운영기관 및 철도시설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에서 ‘A등급’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A등급은 '매우 우수'를 뜻하며, 90점 이상을 받아야 한다.철도 안전관리 수준 평가는 철도운영자·시설관리자가 자발적으로 안전 최우선 경영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국토교통부의 평가다. 경영진부터 현장 조직의 철도 종사자까지 철도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이번 평가에서 공사는 무사고 달성 및 안전 예산의 확대와 적극적인 집행으로 사고 지표와 철도 안전 투자 지표에서 만점을 획득했다.안전 성숙도·정기검사 등 안전관리 전 분야에서 전국 운영기관 평균(87.11점)을 상회하는 92.6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국제도시 내 신교통수단인 GRT(유도고속차량)의 운행이 차질없이 계속된다고 22일 밝혔다.2018년 2월에 개통한 청라GRT는 인천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협약에 따라 운영 손실금을 보전해 왔다. 이후 협약 당시 설정된 사업비 소진으로 추가 재원이 필요한 상황이었다.인천경제청 관계자는 "LH와의 추가 사업비 분담 협의에 착수해 내달 최종 체결된다"고 말했다.체결 내용은 2025~2027년 안정적 운행을 위해 차량 증차 7대(43억원) 및 운영손실비 등(152억원) 등 약 195억원의 추가 재원에 대한 분담이다.LH가 175억원을, 경제청이 20억원을 분담하기로 했다는 게 인천경제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재원은 토지가치 상승분을 활용하는 것으로 경제청과 LH가 합의했다.청라 GRT는 서울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의 대안 노선으로 도입됐다. 하루 평균(평일) 9154명, 주말·공휴일 평균 5296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공항철도는 인천시 중구 영종대교 일대에서 인천시 중구, 신공항하이웨이, 인천 서부소방서 등 유관기관·민간기업 25개와 함께 '2025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공동 대응이 필요한 복합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의 체계적인 대응 및 각 기관의 실질적인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안전한국 훈련은 전국 300여 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및 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재난 대응 훈련이다. 공항철도는 2018~2024년 6회 연속 안전한국훈련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번 훈련은 집중호우(태풍)로 인한 고속도로 추돌사고를 시작으로 차량운반 트레일러에 탑재된 차량이 철도 선로로 추락하고 운행 중이던 열차와 충돌해 탈선이 발생하는 복합재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철도 사고와 도로 연쇄추돌 사고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복합 위기상황 속에서의 대응체계를 점검하는 데 중점을 뒀다.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는 복합재난 발생 시 유관기관 간 협업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는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인천시는 인천형 저출생 지원정책과 시민 체감·민생복지 사업의 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본예산 14조 9430억원에서 2177억원(1.5%)이 증액된 15조 1607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고 22일 밝혔다.시는 시민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i-패스 사업에 30억원,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57억원, 무임 수송 보전금 지원 82억원, 출퇴근 시간 민자터널 통행료 지원에 22억원을 추가 반영했다.대중교통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시내·광역버스 준공영제 운용에 473억원, 버스 환승 무료·할인 지원에 56억원, 버스 유가보조금에 55억원의 소요액을 추가 편성했다.주차 편의를 높이기 위한 공영주차장 확충도 병행된다. 연수 맛고을길 공영주차타워 신설에 5억원, 중구 도원동 공영주차장 조성에 17억원, 남동산단 지하주차장 확충에 7억원을 신속하게 투입해 올해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저출생 대응 정책인 ‘아이 플러스 길러드림’ 사업에는 총 7억원이 편성됐다. 이 사업은 맞벌이 부부 등 양육 가정의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확장형 시간제 보육사업(3.9억원) △1040천사 돌봄지원사업(2.5억원) △다 함께 돌봄센터 운영 시간 연장(2000만원) △시 육아종합지원센터 시간제 보육 위탁운영(2000만원)으로 구성됐다.시민 여객선 운임을 시내버스 요금 수준인 1500원으로 낮추고, 타 시도민까지 확대 지원하는 ‘인천 아이 바다패스’ 사업은 섬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1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소상공인 지원도 강화된다.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의 배송비 부담 완화를 위한 소상공인 반값택배 2단계 확대 사업으로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 30개소를 추가 설치하는 데 3억원을 편
인천시의 백령·대청·소청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 절차에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다음달 유네스코의 현장 실사를 앞두고 북한이 갑작스럽게 유네스코 측에 이의를 제기해서다. 유네스코는 새로운 지질공원 신청 과정에서 이의신청이 있을 경우 과학적 평가를 하지 않고 당사국 간의 협의를 우선하고 있어 백령·대청의 세계지질공원 지정은 불투명해졌다.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역의 세계지질공원 지정에 대해 북한이 이달 19일 유네스코 측에 이의신청을 했다고 22일 밝혔다.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29일 환경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등에 백령·대청 지역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정신청서를 공식 제출했다.유네스코 측은 6월 현장실사를 마치고 내년 4월 예정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상정할 예정이었다.인천시 관계자는 “북한의 이의신청 내용은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면서 “우리의 영토가 분명한 북방한계선(NLL)에 대한 북한의 무력화 의도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NLL은 1953년 8월30일 당시 유엔군 사령관이었던 마크 클라크가 설정한 남북한 경계선으로, 사실상 군사 분계선 역할을 해왔다.그러나 북한
인하대는 강성우 산업경영공학과 교수가 이끄는 TACTICS 연구실이 최근 한국품질경영학회가 선정하는 ‘품질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한국품질경영학회는 품질경영 이론과 산업체 응용을 선도하는 품질 관련 국내 최고 학회다. 매년 탁월한 연구 성과 논문을 선정한다.TACTICS 연구실은 품질경영학술지(2024년 9월호)에 게재한 ‘XAI 기반 발전설비 고장 기록 데이터 품질 향상 시스템 개발’ 논문으로 수상했다.연구팀은 한국중부발전의 석탄 하역기에서 수집된 텍스트 고장 기록을 바탕으로 머신러닝 모델과 설명할 수 있는 인공지능(XAI) 기법을 통해 고장 원인을 자동으로 분류하는 시스템을 개발했다.일관된 고장 분류로 유지보수 전략 수립을 가속화하고, 발전설비의 안정성과 운영 효율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대학 측 설명이다.인하대 TACTICS 연구실은 산업공학의 전통적 접근법과 최신 연구 분야를 융합해 현장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론을 개발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 생산성과 품질 향상, 대중교통 최적화 등 산업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해결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세계 각지에 거주하는 재외동포 청년 리더 6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다.재외동포청은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2025 세계한인차세대대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재외동포 구심점이 이민 2세 이상 동포, 현지 유학 후 정착한 교민, 해외에서 활동하는 글로벌 기업인 등으로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이번 대회에는 세계 25개국에 흩어져 있는 재외동포 차세대 리더들이 집결한다. 행사에서는 현지 동포 사회 현황, 주류사회 진입 성공 사례, 모국과의 교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청년 리더들은 또 분야별·지역별 토론을 통해 차세대 동포의 한인 정체성 함양 및 역량 강화에 나선다.이민 2세 이상 차세대 동포로는 데이비드 킴 미국 시애틀시 국제파트너십 및 홍보담당, 글렙 김 러시아 심장외과 의사, 독립유공 후손인 민올가 씨 등이 참석한다. 김준 미국 플로리다공대 교수, 이재교 하버드 의대 데이나파버연구소 연구원, 조용준 남아프리카공화국 재생에너지 엔지니어 등 유학 후 현지에 정착한 젊은 리더들도 인천을 찾는다. 글로벌 무대에서 활약하는 청년 동포로는 최수아 에티오피아 국제기구 직원, 이고르 신 벨라루스 레스토랑 경영인, 배치슬라브 최 유엔개발계획(UNDP) 직원 등이 있다.인천=강준완 기자
지난 4월 인천지역의 미국 수출은 줄었지만, 전체 수출액은 증가했다. 미국 수출액이 부진했던 이유는 트럼프 관세가 본격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는 4월 인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6.8% 증가한 5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1~4월 누계 수출액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1억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주요 국가별로 살펴보면 중국(-19.1%)과 미국(-31.4%)으로의 수출은 감소했지만, 베트남(+96.9%), 대만(+35.6%), 독일(+71.8%)로의 수출은 많이 증가했다.보편관세 영향을 받은 미국의 경우 1, 2위 품목인 자동차와 의약품의 수출 감소로 5개월 연속 수출액이 하락했다. 그러나 자동차와 항공기 부품, 화장품 등 품목은 수출이 증가했다.자동차의 경우 미국으로의 수출은 22.8% 감소했지만, 캐나다로의 신차 수출 및 중동 및 CIS(독립국가연합) 지역으로의 중고차 수출이 크게 늘었다. 중고차 수출은 전년 대비 무려 85.5% 증가했으며, 인천 전체 자동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에 달했다.심준석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장은 "미국의 보편관세 정책으로 대미 수출 감소는 어느 정도 예견됐지만, 다른 국가로의 수출이 많이 증가하며 4월 수출액 사상 최고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인천신항 Ⅰ-3단계 컨테이너 부두 예정지를 공(空) 컨테이너, 중고 자동차, 기타 수출입화물 장치장으로 임시 활용하기 위해 입주기업을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공급하는 임시활용부지는 한진인천컨테이너터미널 인근으로, 총면적 5만 7870㎡의 3개 필지다.공모 기간은 이달 26일부터 7월 9일까지다. 사업 설명회(5월 30일), 사업신청서 접수(7월 10일), 우선협상 대상자 발표(7월 15일) 이후 우선협상대상자와 임대차계약 절차를 진행한다.김상기 인천항만공사 부사장은 “임시활용부지 공급은 인천항의 물류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항만물동량 창출과 인천항 이용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는 전략적 조치”라고 말했다.인천=강준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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