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에 1조8934억원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은행연합회가 29일 공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난해 사회공헌 사업 지출 총액은 1조8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8%(2585억원) 늘었다. 2006년 연합회가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한 이후 최대 규모다.분야별로는 지역·공익사업에 가장 많은 1조1694억원을 썼다. 서민금융 부문에도 5479억원을 지원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754억원), 학술·교육(744억원), 글로벌(132억원) 순이었다.올해 보고서에는 ‘테마별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은행권의 저출생 위기 극복 활동이 포함된 게 특징이다. 2023년 10월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 방안’과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도 소개됐다.장현주 기자
은행권이 지난해 사회공헌 활동에 1조8934억원의 자금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2019년부터 매년 1조원 이상을 사회공헌사업에 지출하고 있다.은행연합회가 29일 공개한 '2024 은행 사회공헌활동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연합회와 회원기관(은행·보증기금·한국주택금융공사)의 작년 사회공헌 사업 지출 총액은 1조893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5.8%(2585억원) 늘었다. 2006년 연합회가 사회공헌활동 보고서를 발간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많았다. 은행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분야별로는 지역·공익사업에 가장 많은 1조1694억원을 썼고, 서민금융에 5479억원을 지원했다. 이어 문화·예술·체육(754억원), 학술·교육(744억원), 글로벌(132억원), 환경(131억원) 순이었다.올해는 '테마별 사회공헌활동' 부문에 은행권의 저출생 위기 극복 활동이 새롭게 포함됐다. 2023년 10월 발표한 2조1000억원 규모 '민생금융 지원 방안'과 2023년부터 3년간 총 5800억원을 출연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은행권 사회적 책임 프로젝트’도 소개됐다.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은 “은행권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 나가는 국민의 든든한 상생 파트너이자, 금융시장의 굳건한 버팀목으로서 최선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얼마 전 한 저축은행이 편의점과 협업해 연 22%의 최고금리를 제공하는 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산술적으로 계산할 때 금리가 연 22%인 적금 상품에 매달 10만원씩 납입하면 이자만 세후 12만원 넘게 받을 수 있다. 실제 가입하려고 따져 보니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다. 해당 저축은행의 모바일 앱에 매일 출석체크를 해야 했다. 또 연 22%라고는 하지만 한 달이 만기였다. 더구나 매일 납부할 수 있는 적금액은 5000원 또는 1만원에 그쳤다. 이런 까다로운 조건을 다 충족하고도 매일 1만원씩 적금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이자는 2800원에 불과했다.최근 은행권이 일반 기업과 협업한 다양한 금융 상품을 내놓고 있다. 이른바 ‘콜라보 통장’이다. 국민은행은 스타벅스와 함께 KB별별통장을 내놨고, 하나은행은 중고 플랫폼 당근과 당근머니 하나통장을 선보였다. 다른 시중은행도 브랜드와의 협력을 검토하고 있다.은행들이 앞다퉈 콜라보 금융 상품을 내놓는 건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은행 수익성과 직결되는 저원가성 예금 확보도 가능하다. 기준금리 하락으로 은행권의 이자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저원가성 예금 확보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하지만 이런 움직임이 곱게만 보이지 않는다. 은행이 정작 중요한 이자 경쟁은 뒷전에 두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기 때문이다. 은행들은 시장금리가 내리는데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기조 아래 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데는 소극적이었다. 그런 와중에 예금 금리는 발 빠르게 내렸다.그렇다고 콜라보 통장이 금융 소비자에게 진짜 혜택을 주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예컨대 국민은행의 스타벅스 제휴 통장인 KB별별
지난해 10대 학생이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평균 17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약 15만원씩 쓴다는 의미다. 남학생은 게임방, 여학생은 커피 전문점을 주로 찾았다.26일 농협일본 npb 토토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고객의 연간 체크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2020년(135만원) 대비 30% 증가한 175만원을 기록했다.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130일, 결제 건수는 262건으로 집계됐다. 매달 평일에 하루 한 번꼴로 결제한 셈이다.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10대 고객 비중은 2020년 18%에서 지난해 29%로 높아졌다.10대 고객이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편의점이었다. 남학생은 1년에 평균 52일, 여학생은 38일 편의점에 방문했다. 편의점 중에는 경북 김천 A고등학교점과 경남 진주 B여자고등학교점 매출이 많았다. 남학생은 게임방(연 16일)을, 여학생은 커피 전문점(연 17일)을 자주 찾았다.학년별로 소비 패턴도 갈렸다. 중학생은 개학 시즌인 3월에 체크카드 사용이 늘었다. 고등학생은 수능이 끝난 12월에 소비가 급증했다.용돈이 제한적인 탓에 저가 매장을 자주 찾았다. 지난해 10대 고객이 가장 많이 찾은 커피 전문점은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주로 저가 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0대 고객의 예금계좌 평균 잔액은 연초 대비 6% 증가했다.장현주 기자
지난해 10대 학생이 체크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평균 175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달에 약 15만원씩 쓴다는 의미다. 남학생은 게임방, 여학생은 커피 전문점을 주로 찾았다.26일 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0대 고객의 연간 체크카드 평균 결제금액은 2020년(135만원) 대비 30% 증가한 175만원을 기록했다. 연간 체크카드 사용 일수는 130일, 결제 건수는 262건으로 집계됐다. 매달 평일에 하루 한 번꼴로 결제한 셈이다. 하루 두 번 이상 체크카드로 결제하는 10대 고객 비중은 2020년 18%에서 지난해 29%로 높아졌다.10대 고객이 체크카드를 가장 많이 사용한 곳은 편의점이었다. 남학생은 1년에 평균 52일, 여학생은 38일 편의점에 방문했다. 편의점 중에는 경북 김천 A고등학교점과 경남 진주 B여자고등학교점 매출이 많았다. 남학생은 게임방(연 16일)을, 여학생은 커피 전문점(연 17일)을 자주 찾았다.학년별로 소비 패턴도 갈렸다. 중학생은 개학 시즌인 3월에 체크카드 사용이 늘었다. 고등학생은 수능이 끝난 12월에 소비가 급증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수능을 마친 고등학생들이 12월 운전면허 학원, 여행, 쇼핑 등 자유시간을 즐기며 소비를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용돈이 제한적인 탓에 저가 매장을 자주 찾았다. 지난해 10대 고객이 가장 많이 찾은 커피 전문점은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주로 저가 매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커피 전문점은 1000~2000원대 커피를 판다. 커피 전문점은 방과 후인 오후 4~5시에 결제가 몰렸다.저축도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10대 고객의 예금계좌 평균 잔액은 연초 대비 6% 증가했다. 같은 기간 펀드 계좌 평균 잔액도 16% 늘었다. 장현주 기자장현주 기자
기업은행이 우량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함께 1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기업은행은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우량 중소기업의 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1조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기업은행의 600억원 특별출연금을 통해 마련된 신용보증서를 담보로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하는 단계에 따라 필요 자금을 적기 공급하는 금융지원 방식이다.지원 대상은 혁신성장 및 수출선도 분야 등에 해당하는 예비 중견 및 중견기업이다. 기업은행의 자체 금리감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3%포인트의 금리감면을 지원받을 수 있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유망 중소·중견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스케일업을 위한 금융지원을 통해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과 우리 경제의 역동성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신한금융그룹이 25일 그룹 자산 포트폴리오를 친환경으로 바꾸기 위한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해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금융권에서 친환경을 내세운 전환금융의 가이드라인을 만든 건 신한금융이 처음이다.가이드라인엔 전환금융의 개념이 보다 명확하게 담겼다. 전환금융은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같이 친환경으로 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지원을 해 환경 성과를 개선하고, 금융사 자산의 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이다.전환금융은 앞서 등장한 녹색금융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녹색금융이 이미 친환경에 속한 분야에 투자한다면 전환금융은 친환경으로 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자금을 투입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석탄화력발전소의 탄소 저감 설비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대출하는 사업이 전환금융의 대표적 사례다.신한금융 관계자는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 및 관리체계를 구축했다”며 “유럽연합(EU), 싱가포르, 일본 등 전환금융 관리체계를 도입한 주요국 사례의 장점을 모아 국내 산업구조 및 감독 방향에 맞게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신한금융은 앞서 기후 리스크 측정·평가 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했다. 작년엔 녹색여신 관리지침 내규, 프로세스를 정립해 실무에 접목했다. 이번 가이드라인 제정을 계기로 향후 대출 및 투자자금의 용도가 전환금융 요건에 부합하는지도 면밀히 살펴볼 예정이다.신한금융은 올해를 그룹 차원의 전환금융 내재화를 위한 파일럿 기간으로 설정했다. 우선 모든 그룹사의 공감대 형성을 통해 전환금융으로의 실
미국에서 트래블카드를 도난당한 A씨는 자신이 쓰지 않은 70만원이 카드로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넣었지만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트래블카드는 은행·카드사에서 발급하는 신용·체크카드와 달리 법적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분류돼 발급기관의 책임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해외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트래블카드 이용객도 늘고 있다. 트래블카드는 환전 수수료가 낮고, 분실 시 카드 잔액만 노출된다는 점에서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도난이나 부정 사용에 대한 보상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트래블카드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받는다. 은행이나 카드사가 발급하는 신용·체크카드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관할 아래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용·체크카드는 고객이 피해를 보면 카드사가 일정 책임을 지고 부정 사용에 대한 보상 절차가 마련돼 있다. 트래블카드는 사실상 선불카드이기 때문에 거래 성격상 현금과 비슷하게 취급된다. 이런 이유로 고객 과실이 없더라도 발급사 약관에 따라 보상 여부가 달라진다. 법적으로는 트래블카드를 발급한 전자금융업자는 분실·도난 신고 전에 발생한 부정 사용 금액은 보상할 의무가 없다. 해외 결제에 앞서 자신이 사용하는 카드가 어떤 법적 분류에 속하는지, 사고 시 보상 기준은 어떻게 되는지를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금감원은 “트래블카드는 분실하거나 도난당한 즉시 신고해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했다.일반 신용카드 역시 분실·도난당해 부정 사용 금액이 발생했다
미국에서 트래블카드를 도난당한 A씨는 자신이 쓰지 않은 70만원이 카드로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A씨는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넣었지만, 결국 돌려받지 못했다. 트래블카드는 은행·카드사에서 발급하는 신용·체크카드와 달리 법적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분류되면서 발급기관의 책임 범위가 다르기 때문이다.해외 여행객이 늘어나면서 트래블카드 이용객도 늘고 있다. 트래블카드는 환전 수수료가 낮고, 분실 시 카드 잔액만 노출된다는 점에서 여행자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도난이나 부정 사용에 대한 보상 범위가 제한적이라는 것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트래블카드는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전자금융거래법을 적용 받는다. 은행이나 카드사가 발급하는 신용·체크카드는 여신전문금융업법 관할 하에 있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에 따라 신용·체크카드는 고객이 피해를 보면 카드사가 일정 책임을 지고 부정 사용에 대한 보상 절차가 마련돼 있다. 트래블카드는 사실상 선불카드이기 때문에 거래 성격상 현금과 유사하게 취급된다. 이런 이유로 고객의 과실이 없더라도 발급사 약관에 따라 보상 여부가
현대차그룹 내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현대얼터너티브’가 공식 출범한다. 현대차그룹 내 다섯 번째 금융사가 탄생했다.현대카드·현대커머셜은 현대얼터너티브가 금융위원회에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 인가를 마치고 사업을 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현대카드와 현대커머셜이 각각 51%와 49%를 투자했다.현대얼터너티브는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이 아닌 부동산, 부실채권(NPL), 사모대출펀드(PDF) 등 ‘대체투자’ 분야에 특화된 운용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 대체투자는 투자처가 다양하고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아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이 큰 편이다.사업 분야는 △우량 상업용 부동산 실물투자 △부동산 개발 및 기업대출 중심의 사모대출펀드(PDF) △담보 및 무담보 부실채권(NPL) 투자 등이다.상업용 부동산 투자의 경우 오피스빌딩·데이터센터·호텔 등 핵심 입지에 위치한 상업용 부동산에 투자해 임대료 수익과 자산가치 상승에 따른 수익을 추구한다. 사모대출펀드는 공동주택·오피스빌딩 등 부동산PF와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 및 기업 금융 분야가 주요 투자처다. 회생·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간 기업의 담보는 물론 개인 채무자의 무담보 채권까지 다양한 NPL에도 투자할 계획이다.인재 확보도 적극 나선다. 마스턴자산운용 캐피털마켓(CM) 부문을 이끈 이용규 대표를 비롯해, 대체투자업계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감정평가사, 공인회계사 등을 중심으로 조직으로 구성했다.현대얼터너티브 관계자는 “정제된 데이터 분석 및 신뢰도 높은 리서치를 통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대체투자 시장에서 독보적인 자산운용사로 성장
농협은행이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나선다. 농협은행이 유상증자를 단행한 건 2022년 2월 이후 3년 만이다. 이 자금은 농협은행의 자본 확충에 쓰일 예정이다.농협은행은 22일 이사회 결의를 거쳐 은행 지분 100%를 보유한 농협금융지주에 전액 배정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신주는 보통주 784만3137주, 발행 가액은 주당 5만1000원이다. 신주 배정 기준일은 다음달 9일이다. 농협은행은 2022년에도 유상증자를 통해 1조2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농협은행 관계자는 “자본 비율을 개선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이번 유상증자의 목적”이라며 “이번에 확보한 운영자금을 통해 농협은행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카드사들이 외국인 고객을 겨냥한 전용 카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어나는 추세인 데다 씀씀이도 커지고 있어서다. 외국인 고객 유치를 통해 새로운 수익 기반을 확보하겠다는 게 카드사들의 구상이다.신한카드는 해외송금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와 손잡고 외국인 전용 신용카드인 ‘E9pay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국인 고객이 편하게 카드를 발급할 수 있도록 금융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 외국인 고객은 이나인페이 앱에서 총 16개국 언어로 카드 상품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올해 말까지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신한카드는 외국인 대상 신용카드 발급 기준도 완화했다. 기존에는 정기성 잔액(정기예금 등)을 5000만원 이상 보유한 외국인만 신용카드 발급이 가능했지만, 1000만원 이상(거래 기간 1개월 이상)으로 문턱을 낮췄다.다른 카드사도 외국인 전용 카드 출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카드는 지난 14일 국내 거주 외국인을 위한 ‘하나 더 이지’ 체크카드를 선보였다. 비씨카드는 통합결제 비즈니스 기업 다날과 함께 외국인 특화 선불카드를 오는 3분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카드도 외국인 전용 카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카드사들이 외국인 고객 모시기에 열을 올리는 건 국내 거주 외국인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은 2021년 말 195만 명에서 지난해 말 265만 명으로 증가했다. 국내 결제 시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외국인 고객 공략을 통한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외국인들의 씀씀이도 커지고 있다. 이민정책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기업 등 6대 시중은행이 모바일뱅킹 본인 확인 과정에서 서로 다른 은행의 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6대 시중은행은 지난 21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인증서 본인 확인 서비스’ 상호 연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본인 확인 서비스는 온라인에서 회원 가입하거나 고객정보를 변경할 때 본인 증명을 위해 활용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은행은 모바일뱅킹 본인 확인 수단으로 다른 은행의 인증서를 추가할 방침이다. 이르면 다음달 국민·하나·우리 등 3개 은행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은행권 모바일뱅킹은 물론 공공기관이나 민간기업 등 본인 확인 서비스가 필요한 분야에 6대 시중은행이 공동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기업은행은 서울 기업은행 본점에서 고용노동부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의 질적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퇴직연금 가입 중소기업과 근로자의 퇴직연금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로 했다. 근로자의 수급권 보장 등에 대한 홍보와 교육도 지원한다.기업은행은 퇴직연금 제도 교육 자료와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퀴즈 이벤트를 통한 경품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퇴직연금 설명회를 통해 확정급여형(DB)의 핵심인 '재정검증 절차와 사외적립 의무 준수'의 중요성을 교육한다. 고객별 재정검증 모의 계산 결과를 제공해 퇴직연금 사용자의 실질적 활용도도 높인다.김성태 기업은행장(오른쪽)은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을 위해 기초체력을 튼튼하게 하기 위한 비금융 지원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퇴직연금의 안정적 정착과 수급권 보호를 위해 지속가능한 지원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시중은행들이 비상경영 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수익성과 건전성 지표 부진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미국 관세, 대통령 선거 등으로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선제 대응에 나선 분위기다.21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이달부터 비상경영위원회 가동에 들어갔다. 격주 일요일마다 강태영 농협은행장 주재로 회의를 연다. 부행장급 임원과 회의 주제와 관련된 부장급 간부들이 모여 토론하는 방식이다. 농협은행이 정기적으로 주말 임원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올초 강 행장 취임 이후 처음이다.지난 18일 열린 첫 회의에서는 순이익 등 1분기 실적을 두고 논의했다. 농협은행은 1분기 5544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했다.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것처럼 보이지만 지난해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배상으로 인한 기저효과가 일시적으로 발생했다는 게 농협은행의 판단이다. 자산 건전성이 악화하고 있다는 위기감도 고려됐다. 농협은행의 1분기 연체율은 0.65%로, 지난해 같은 기간(0.43%)보다 0.22%포인트 올랐다.국민은행은 지난 1월부터 이환주 행장이 참석하는 주말 회의를 가동했다. 격주 토요일마다 임원들이 참여해 심층 토론을 했다. 이달 들어 정기 주말 회의를 중단했지만 필요하면 재가동한다는 방침이다.하나은행도 임원회의 등을 통해 조직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함영주 회장은 계열사 주요 임원이 모두 참여하는 ‘하나가치포럼’에서 정신 재무장 등을 강조하기도 했다.우리은행은 올해 들어 경영기획그룹장이 주재하는 ‘자산 리밸런싱 회의’를 정례화했다. 부실 가능성이 있는 자산을 선제적으로 줄이는 등 금융 환경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취지다.
하나은행은 해외여행 고객의 신속하고 편리한 출국을 돕기 위해 인천국제공항 전용 '하나원큐 스마트패스'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하나원큐 스마트패스는 하나은행 앱 하나원큐에 여권, 안면 정보, 탑승권을 사전에 등록하면 인천국제공항의 출국장과 탑승구를 얼굴 인증만으로 신속하게 통과할 수 있는 서비스다.하나은행 디지털채널본부 관계자는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스마트패스 연계로 해외여행객 및 공항 종사자 등 공항을 이용하는 손님들의 편의성이 증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기업은행은 다양한 분야에서 메세나 활동을 벌이고 있다. 문화 체육계 전반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소기업,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고통을 덜어주는 사회공헌 사업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기업은행은 다문화가정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메세나협회와 함께 ‘IBK 모두다 아트캠프’를 열고 다문화가정 및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2월 두 번째로 열린 캠프에서는 수도권, 충청, 영남, 호남 등 전국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정 및 문화소외계층 아동 150여명이 참여했다. 다문화가정뿐 아니라 문화소외계층 아동이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협동 프로그램, 미술 체험 프로그램, 예술공연 및 강연 등 다양한 체험 활동을 지원한다.기업은행은 장애인 작가와 음악가들이 전문 예술인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육성하는 사업도 운영하고 있다. ‘IBK드림윙즈’는 2023년부터 기업은행이 미술 분야에 재능 있는 성인 발달장애인 작가를 발굴해 전문 예술인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아동·청소년 시기 전문 미술 교육 경험이 있고 현재 외부기관으로부터 미술교육 등을 지원받지 않는 만 19세 이상 성인 발달장애 작가가 지원 대상이다.장애인 음악가 동행 프로젝트인 ‘IBK 투게더’도 눈길을 끈다. 기업은행은 지난해 11월 IBK 투게더의 두 번째 앨범을 발매했다. 기업은행은 김보경(가야금), 엄희준(클라리넷), 이정현(첼로), 황희섭(플루트) 4인의 장애인 음악가의 음악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총 40회 이상의 1 대 1 멘토링을 지원했다. 멘토로는 유희정(가야금), 정은원(클라리넷), 박건우(첼로), 조성현(플루트) 등 정상급 아티스
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6일 서울 명동 사옥에서 사회혁신 기업과 고용 취약계층을 연결하는 ‘2025 하나 파워 온 혁신기업 인턴십’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엔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오른쪽 두 번째)과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첫 번째) 등이 참석했다.이번 인턴십 프로그램은 참여 대상과 지원이 기존보다 확대됐다. 올해부터는 장애인과 경력 단절 여성, 청년뿐 아니라 뉴시니어(5060세대)까지 인턴으로 참여할 수 있다.하나금융은 2018년부터 혁신기업 인턴십 프로그램을 시행해 왔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인턴 270명 중 187명(69.2%)이 정규직으로 전환됐다.장현주 기자
롯데카드의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했다.롯데카드는 1분기 순이익이 1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49억원)보다 42.4% 감소했다고 15일 공시했다.자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회원 수 증가와 결제 취급고 증가의 효과로 풀이된다.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디지로카앱 전략에 따른 온라인 채널 강화와 비용효율화 개선으로 판매사업비가 14.6% 감소했다.반면 고금리 장기화로 조달 비용이 증가한 데다 경기 둔화가 예상됨에 따라 미래 손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증가해 순이익이 감소했다는 게 롯데카드 측의 설명이다. 다만 저금리 차환을 통해 만기 구조와 조달 비용이 연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롯데카드는 디지로카 전략을 중심으로 고객 취향에 맞는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 발굴을 통해 이용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선제적 자산건전성 관리, 지속적인 조달 비용 효율화 노력으로 수익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롯데카드의 매각 절차도 다시 진행 중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 지분 59.83%를 보유한 MBK파트너스는 이달 초 주요 금융지주사와 금융사를 비롯한 잠재 인수 후보군 7~8곳에 회사소개서(티저레터)를 배포했다. 이르면 다음 달 초중순 예비입찰을 시작으로 매각 절차를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린이보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자녀의 질병, 상해 등 의료비나 일상생활에서의 각종 배상책임 등을 보장받기 위해 설계됐다. 3대 질병인 암·뇌·심장질환을 비롯해 성인용 보험의 대다수 보장을 최장 100세까지 받을 수 있다. 그런데도 보험료는 성인용 상품보다 20%가량 저렴하다. 출산율 감소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보험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 요소다. 출산율이 낮아져 가입 건수 자체는 증가율이 주춤하지만 ‘하나라도 귀하게 잘 키우자’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어린이보험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어린이보험 시장 주도권을 잡기 위한 보험사들의 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어린이보험은 대형손보사들의 점유율이 높은 시장이다. 손보사들은 어린이보험을 통해 저연령 고객을 확보하고, 이들의 생애주기별 맞춤화된 상품을 제공할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어린이 종합보험 대명사 ‘굿앤굿’현대해상은 태아보험을 비롯한 국내 어린이보험 시장의 절대 강자로 통한다. 현대해상이 2004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어린이 전용 종합보험의 대명사가 됐다. 지난 3월까지 20년 넘게 약 559만건을 판매한 대표 상품이다. 연간 출생아 수 대비 ‘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 태아 가입률은 69.5%에 달한다. 선천성 이상으로 인한 수술·입원 일당이나 인큐베이터 등을 보장해주면서 예비 엄마 사이에서 ‘필수 출산준비물’이 됐다는 평가다.‘굿앤굿어린이종합보험Q’는 고액 치료비가 필요한 치명적 중병인 다발성 소아암(백혈병, 뇌·중추신경계암,
빠른 고령화 추세로 내년 치매 환자가 100만명을 넘길 거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치매·간병보험 상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자녀 입장에서도 언제 닥칠지 모르는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안전 장치를 미리 준비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동양생명은 고령층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는 치매와 그로 인한 간병비가 걱정되는 가입자를 위해 ‘(무)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을 선보였다.◇치매 환자 100만명 시대 열려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3년 치매 역학조사 및 치매 실태조사’에 따르면 올해 97만명인 치매 환자는 내년 100만명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44년에는 200만명 이상 될 것이란 게 복지부 전망이다. 1차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와 2차 베이비붐 세대(1964∼1974년생)가 노년기로 접어들며 노인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게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 수준과 관련해서는 지역사회 치매 환자 가족 중 45.8%가 돌봄에 부담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비동거 가족의 경우 주당 평균 돌봄 시간은 18시간, 외부 서비스(장기요양서비스, 치매안심센터, 유급 간병인 등) 이용 시간은 주당 평균 10시간이었다. 치매 관리 평균 비용은 지역사회 환자의 경우 연간 약 1733만원, 시설·병원은 약 3138만원으로 조사됐다.관련 시장 확대로 치매·간병보험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보험사들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8월 ‘(무)수호천사치매간병은동양생명보험’을 출시했다. 이 보험은 사망보장을 주계약으로, 49종의 다양한 특약을 통해 치매 보장은 물론 장기 요양 등급 판정에 따른 재가·시설 급여, 생활 자금을
농협은행은 강태영 은행장 집무실에서 직원들과의 대화의 장인 '은행장과 함께(With CEO)'를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은행장과 함께(With CEO)'는 수평적인 조직문화 확산을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번 모임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는 'AI 코드 어시스턴트'를 추진하고 있는 정보기술(IT) 직원들과의 소통 간담회로 이뤄졌다.AI 코드 어시스턴트는 생성형 AI 기반의 코드 작성 보조 도구다. 개발자가 통합 개발 환경(IDE) 내에서 효율적으로 코드를 작성하고 오류를 줄이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수행한다.농협은행은 4월 AI 코드 어시스턴트 환경을 구축해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참여직원들의 피드백과 효과분석을 거쳐 연내 개발업무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강 행장은 "AI가 직접 코딩하는 시대가 도래해 직원의 업무 보조와 고객 경험의 제고가 함께 이뤄질 수 있다"며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디지털 혁신이 국내 시중은행의 핵심 생존 전략으로 자리 잡았지만 농협은행에는 최근까지 예외 사항이었다. 조직 문화가 보수적인 데다 고령층과 농촌 고객이 중심이기 때문이다. 올해 1월 강태영 농협은행장이 취임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강 행장은 농협은행에서 슈퍼 앱 ‘NH올원뱅크’를 구축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디지털 전문가로 꼽힌다. ◇디지털 승부수 띄워농협은행은 이르면 올해 하반기께 기업금융 전용 비대면 플랫폼을 선보인다. 강 행장은 14일 서울 통일로 농협은행 본점에서 토토사이트 추천신문과 한 인터뷰에서 “기업 자금 공급 역할을 맡은 제4 인터넷전문은행이 도입되면 오프라인 비중이 높은 기업금융에서도 본격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행장은 농협은행에서 디지털전략부장,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 등을 지냈다.디지털 전환에 대한 그의 위기의식은 남다르다. 기업금융 전용 비대면 플랫폼 구축 역시 강 행장이 직접 챙기고 있다. 농협은행은 다른 시중은행보다 한발 앞서 기업금융 전용 비대면 플랫폼 ‘더 퀵커’(가칭)를 내놓을 계획이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방대한 서류를 영업점에 직접 제출해야 했다. 더 퀵커로 비대면 서류 제출이 가능해지면 기업 고객의 편의성이 더 높아질 것으로 농협은행은 예상한다. 강 행장은 “이르면 하반기부터 계좌 개설, 대출 신청, 외국환 등을 지원하는 비대면 원스톱 금융 서비스를 구현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농협은행은 강 행장이 취임한 뒤로 핀테크 기업과 적극 협업에 나서고 있다. 농협은행은 지난 2월 네이버페이와 손을 잡았다. 쇼핑·부동산 등 네이버페이의
우리카드는 강력한 할인 혜택을 탑재한 '카드의정석2'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이 상품은 업계 최고 수준인 1.2%의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모든 가맹점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종별로 할인되는 카드를 찾아 헤맬 필요 없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분기별 실적에 따라 최대 1만5000원씩 연간으로는 최대 6만원의 추가 할인도 누릴 수 있도록 혜택을 더해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상품 디자인에도 공을 들였다. 우리카드를 상징하는 블루와 모던하고 감각적인 퍼플 두 가지 포인트 컬러에 라인을 넣은 심플한 디자인을 선보였다. 눈과 입을 크게 벌린 인물 표정을 통해 해당 상품에 대한 기대감과 파격적인 혜택을 표현한 블루·퍼플맨 디자인도 눈길을 끈다. 고객들은 총 4종 가운데 원하는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다.우리카드 관계자는 "CEO 취임 이후 처음 출시되는 신상품으로 대표 상품 '카드의정석'의 성공 DNA를 잇기 위해 변화한 고객 선호도와 소비트렌드 분석을 바탕으로 혜택과 디자인을 구성했다"며 "고민하지 않아도 쓸수록 커지는 혜택을 느끼실 수 있다"고 전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하나은행이 대전시 등과 손잡고 지역 내 스타트업 기업을 위해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하나은행과 대전시,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청에서 지역 스타트업 혁신 성장 지원 및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전 D-도약펀드’ 협약을 지난 13일 체결했다. 하나은행은 이 펀드 결성 목표 금액(2000억원) 중 절반인 10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 운용 주체는 대전투자금융이 맡았다.하나은행의 이번 출자는 충청은행으로부터 이어진 대전광역시와의 60여 년의 인연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이호성 하나은행장은 "하나은행의 이번 펀드 출자가 대전광역시에 본사를 둔 많은 스타트업과 유니콘 기업의 탄생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군인 전용 체크카드인 ‘나라사랑카드’ 3기 최종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장병 고객 공략을 위한 은행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다. 매년 약 20만 장병을 신규 고객으로 유치할 수 있는 만큼 ‘군심’을 사로잡는 특화 서비스를 적극 선보이겠다는 게 은행들의 구상이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인공제회C&C는 이르면 이달 나라사랑카드 3기 최종 사업자를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군인공제회는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기업·신한·하나은행을 나라사랑카드 3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큰 변수가 없다면 3개 은행 모두 최종 사업자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된다. 은행권에서는 내년 나라사랑카드 3기 출범을 앞두고 본격적인 장병 유치 경쟁이 한발 앞서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나라사랑카드 2기와 비교해 사업자가 2곳에서 3곳으로 늘어난 영향이다.은행들은 예·적금 우대금리 혜택은 물론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치열한 마케팅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 2기에 이어 3기 사업권을 따낸 기업은행은 군대 내 매점(PX)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시스템을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안면인식 등을 통해 장병들이 실물 카드 없이 PX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하는 게 핵심이다. 해외여행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환전 수수료 우대 등을 넣은 트래블카드를 적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신한은행은 사회복무요원을 위한 맞춤 금융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나라사랑카드 관련 혜택이 주로 현역 장병 위주로 구성돼 사회복무요원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반영했다. 신한금융그룹 내 보험 계열사와 손잡고 사회복무
농협은행은 주택담보대출 비교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농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는 NH올원뱅크와 NH스마트뱅킹 앱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신용대출 비교서비스에 이어 16개 금융사의 47개 대출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대상고객을 개인에서 개인사업자까지 확대해 이용범위를 넓혔다.대출비교서비스 내 '모아보기' 탭으로 제휴 금융사별 상품 비교가 가능하다. 다른 고객들이 많이 선택한 인기 상품도 확인할 수 있다. 고객 인증 방식을 다양화하고, 서비스 이용 중 이탈 시에도 절차를 이어서 진행할 수 있도록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최운재 농협은행 디지털전략사업부문 부행장은 "앞으로 더 많은 금융사들과 제휴해 고객에게 최적의 대출상품을 추천하는 비교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기업은행은 'IBK ESG정밀진단 시스템'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ESG정밀진단 시스템은 기업 ESG 수준을 상세 진단하는 'ESG정밀진단 컨설팅'과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을 제공한다.ESG정밀진단 컨설팅은 25개 산업군을 기초로 ESG 규제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평가지표를 선정하고 기업실사를 통해 개별 기업의 상황에 맞는 진단평가를 실시한다. 기업이 당면한 ESG 리스크를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가이드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컨설팅의 신뢰도와 완성도를 제고하기 위해 중소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평가척도에 반영하고 ESG 평가모형 설계 시 ESG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운영했다.'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컨설팅'은 기업의 탄소 배출량과 공급망 내 협력사 탄소 배출량을 측정하고 분석해 이산화탄소 순배출량 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한 감축 목표를 제시한다. 기업은행은 외부 공인 인증기관의 제3자 시스템 인증을 획득해 탄소배출량 산정에 대한 적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김인태 혁신금융그룹 부행장은 "신뢰도 높은 진단평가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영환경에 최적화된 개선이행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 타 기관과의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공급망 대응 평가가 시급한 대기업 협력 중소기업과 수출기업에게 효과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우리금융그룹은 지난 9일 국내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협력 기업 육성을 위해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협약에는 우리금융,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한국우주항공산업협회, 기술보증기금 등이 참여했다. 우리금융은 KAI 협력 기업과 협회 회원사에 총 2조원 규모 금융 지원을 추진한다.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운용 등 계열사를 통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보증 비율 상향, 보증서 발급 지원 등 우대조건을 적용해 1200억원 규모 대출을 지원한다.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왼쪽 두 번째)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항공우주 기업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스테이블 코인 카드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결제 시장의 지각변동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카드사, 결제대행사(PG사·VAN사), 간편결제사 등 결제 생태계에 타격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다.9일 업계에 따르면 스테이블 코인 카드는 기존 결제 시스템과 비교했을 때 일반 소비자뿐 아니라 가맹점에도 이익이 적지 않다. 고객이 카드로 결제할 때 가맹점은 중간 단계에 있는 카드사와 PG사, VAN사에 일정 수준의 결제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간편결제를 통한 거래도 마찬가지다.스테이블 코인 카드는 카드사와 PG사 등 중개 기관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가맹점 수수료 부담이 대폭 줄어들 수 있다. 여기에 통상 카드 결제는 2~3영업일이 걸리지만, 스테이블 코인 카드는 실시간 정산이 가능하다. 이렇게 되면 가맹점의 자금 회전이 빨라진다. 이종섭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스테이블 코인 카드가 확산하면 기존 결제 시장 사업자들이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스테이블 코인 카드의 등장으로 위협을 느낀 해외 결제 기업들은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비자는 레돗페이뿐 아니라 브리지, 젤프 등 다양한 해외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과 연계해 스테이블 코인 카드를 선보였다. 최근에는 챗GPT 창시자 샘 올트먼의 월드코인과 손잡고 스테이블 코인 카드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마스터카드도 세계 5위 암호화폐거래소인 오케이엑스(OKX)와 제휴해 스테이블 코인 카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글로벌 자산운용사 아크인베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스테이블 코인 거래 및 결제액은 15조6000억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글로벌 결제 기업인 비자와 마스터카드에서 1년
기자를 구독하려면
로그인하세요.
장현주 기자를 더 이상
구독하지 않으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