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가 100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 2025 현대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저개발 국가에 양궁 기술을 지원하는 한편 ‘노 플라스틱’ 대회를 슬로건으로 내세우는 등 모범적인 국제 대회를 치르겠다는 계획이다.28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 2025 세계양궁선수권대회 및 세계장애인양궁선수권대회가 오는 9월 5일부터 28일까지 ‘평화의 울림’을 구호로 광주국제양궁장에서 펼쳐진다.광주시는 예·본선 경기가 열리는 광주국제양궁장에 38억원을 투입한다. 8월까지 세계양궁연맹(WA) 규정에 맞는 양궁장 경기시설을 확보할 예정이다. 양궁장 너비를 기존 210m에서 230m로 총 20m 늘리고 장비 보관실 등 다목적 공간을 마련했다. 참가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설 전반을 개선한다. 결승 경기장은 옛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 조성한다. 광주시는 대회 핵심 전략으로 저개발 국가 양궁 기술 지원(ODA) 계획을 마련했다. 7월 중 협회 자격이 있고 국제대회 경험이 없는 국가 위주로 ODA 대상 국가를 선발할 예정이다.파리올림픽에서 양궁 전 종목을 석권한 양궁 국가대표들도 출전한다. 지난달 18일 열린 양궁 국가대표 최종 평가전에서 리커브 남자부 김우진·김제덕·이우석, 리커브 여자부 임시현·강채영·안산 선수가 출전을 확정했다.지난 12~14일 광주를 방문한 세계양궁연맹 실사단은 경기장 시설과 접근성, 숙박시설 등 대회 준비사항 전반을 점검한 뒤 합격점을 내렸다.광주=임동률 기자
전라남도가 해양수산부의 김 육상양식 기술 연구개발(R&D) 과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되며 차세대 김 산업 혁신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도는 26일 해수부의 김 육상양식 기술 R&D 과제에 고흥군·대상·하나수산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과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김 수급 안정화 및 연중 대량생산을 목표로 5년간 국비 35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다.연구개발 과제는 육상양식 김 종자 연중 공급 및 대량 양성 기술개발, 김 연중 생산 육상양식 시스템 및 품질관리 기술개발 등으로 구성됐다. 고흥군과 공주대·포항공대 등 주요 대학, 풀무원·대상 등 대기업, 전북 군산시, 충남 홍성군, 하나수산 등이 참여하는 광역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학연 협력 체계를 갖췄다.도는 김 육상양식 선행 연구를 위해 지난해부터 친환경 김·새우 육상 복합양식 시설을 구축해왔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양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무안=임동률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미래차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특장차 전문단지를 조성한다. 국내 중대형 상용차의 97%를 생산하는 전북도는 특장차를 미래차 산업의 핵심 축으로 키워 지역 자동차 산업을 미래차 위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21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는 2027년까지 김제시 백구면 일원에 66만㎡ 규모의 특장차 전문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2016년 306억원을 들여 제1특장차단지(33만㎡)를 조성한 전북도는 2026년까지 687억원을 투입해 60개 기업이 입주할 수 있는 제2특장차단지(33만㎡)를 추가로 짓는다. 2027년까지 상생거점단지(249억원)를 조성해 쾌적한 주거·생활 환경을 마련하는 등 근로자의 정주 여건도 개선하기로 했다.특장차를 위한 원스톱 서비스 체계도 제공한다. 특장차 산업의 전 주기 지원을 위해 특장차 자기인증센터를 2017년 완공한 전북도는 2026년까지 특장차 종합지원센터 및 검사지원센터를 구축해 생산부터 인증, 튜닝까지 특장차 산업 전반을 지역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특장차 산업에 투입할 기술 개발과 인력 양성도 함께 추진한다. 도는 미래형 특장차 산업 전환 지원사업을 통해 수요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거점 공간 조성과 연계해 핵심 인재 양성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5t급 전기 소방차의 안전제어기술 등 신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지역 특장 기업의 역량 강화도 돕는다.특장차 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기업 홍보를 위해 2023년부터 열고 있는 미래 특장차 산업 박람회는 올해 규모를 더 확대한다. 올해는 오는 9월 박람회를 열어 고기능 특장차 전시와 바이어 초청 등에 나설 예정이다.도는 특장차 산업과 함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주도 해상풍력 발전사업인 '전남해상풍력 1단지'가 상업운전에 들어갔다.전남 신안군 자은도 북서쪽 9㎞가량 바다에 자리한 전남해상풍력 1은 96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량으로 9만 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3억107만kWh의 전력을 생산한다.CIP는 SK이노베이션 E&S와 공동 개발한 전남해상풍력 1의 상업운전을 지난 16일 개시했다고 21일 밝혔다.이 발전단지는 2017년 9월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뒤 지난해 말 9.6MW급 풍력발전기 10기 설치를 완료해 올해 초 시운전을 시작했다.동일 전력량을 생산하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온실가스 배출량과 비교하면 연간 약 24만t의 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전남해상풍력 1은 국내 처음으로 민간이 주도한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다.기업이 별도의 보증 없이 자체 신용을 기반으로 자금을 조달한 비소구(non-recourse)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방식이 적용됐다.해상풍력 단지의 완공과 상업운전까지 필요한 다양한 규제에 대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성공적으로 추진한 사례로 주목받는다.또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주요 기자재 및 설치 장비를 국산화해 국내 해상풍력 공급망 생태계를 형성하고 국내 해상풍력 전문인력 양성 및 전문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토마스 위베 폴센 CIP 파트너 및 CIP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전남해상풍력 1의 상업운전 개시는 CIP와 SK노베이션 E&S를 포함해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함께 협력해 온 여러 공급망 기업들에게 중요한 이정표"라며 "그간 쌓아온 해상풍력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해상풍력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신안=임동률 기자
광주글로벌모터스(GGM) 비노동조합원들이 노조 상경 집회를 두고 “일터를 벼랑 끝으로 몰아간다”고 비판하고 나섰다. 노조 집행부가 지난 13일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와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여는 상경 투쟁을 벌이자 사내에서는 “위기를 조장한다”며 반발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19일 GGM에 따르면 ‘상생의 일터 실천협의회’(실천협) 소속 파트·그룹장들은 지난 14일 점심시간을 활용해 구내식당 입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유인물을 배포했다.‘우리가 할 일은 생산에 전념해 고객사의 신뢰를 쌓는 것이다’라는 제목의 이 유인물에서 실천협 측은 “GGM은 고객사로부터 생산 물량을 수주받아 운영하는 위탁 생산 회사”라며 “상경 집회는 대다수 사원의 뜻을 등지고 생계 일자리를 위협에 빠뜨리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이어 “GGM은 지금 우리의 염원인 2교대 생산 체제로 회사의 지속 가능성과 고용 안정을 이룰 것인지, 아무런 희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질 것인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우리의 문제는 우리 내부에서 해결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실천협은 생산라인 파트·그룹장 등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대리급으로 노조원 자격을 갖췄지만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룹장들이 모여서 회사의 위기에 목소리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GGM의 총직원 687명 가운데 노조원은 228명(노조 주장)이다. 실천협은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5분의 3 이상의 비노조원이 노조의 상경 투쟁에 불만을 품고 있다고 전했다.광주=임동률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지 사흘째인 19일 소방 당국이 막바지 진화 작전에 들어갔다.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전후로 중장비와 소방력을 동원해 진화 작업을 재개했다.굴삭기 등 중장비를 통해 붕괴 위험이 있는 잔해를 걷어내고 남아있는 불씨들을 완전히 제거하면 이날 중 완전 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 진화율은 90∼95%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화재 발생 31시간 40분만인 전날 오후 2시 50분께 주불을 잡는 초기 진화에 성공했지만, 잔불을 모두 잡지 못했다.화재 현장에는 고무 가루 등이 섞인 불덩이가 곳곳에 산발적으로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밤까지 잔불 진화를 마무리 짓지 못한 당국은 안전상 문제로 중장비 투입을 잠시 멈추고 불길 확산을 막기 위한 방어선을 구축, 밤샘 작업을 이어왔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께 소방 당국에 신고됐다.이번 화재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내 2개 구획 중 2공장의 50∼60%가 소실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불은 2공장 정련 공정 산업용 오븐에서 원인 불명의 불꽃이 튀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당국은 화재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광주=임동률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가 확산하면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17일 광주 광산구에 따르면 공장 인근 아파트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광주송정역과 맞닿아 있고, 주변을 여러 아파트가 둘러싼 도심 속 공장이기 때문이다.광주송정역과 맞닿아 있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전체 면적은 41만3223㎡이다.화재는 제2공장(서쪽 공장) 1차 공정동에서 최초로 발생한 뒤 연결된 공정동의 내부 통로를 따라 확산하고 있다.제2공장의 면적은 14만925㎡로, 서울월드컵경기장 축구장(9126㎡) 크기의 15배에 달한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과 벽을 마주한 아파트 단지도 여러 곳이다.광주송정역 모아엘가(341가구)와 극동마이다스빌 아파트(146가구)는 공장에서 채 100m 안팎 거리에 있다.금호타이어 정문 앞 대로 반대편에는 송광3차아파트(107가구), 서라1차아파트(229가구), 힐스테이트광산아파트(428가구) 등 1000가구가 넘는 아파트 단지들이 모여 있다.공장 주변 일부 아파트에서는 자체적으로 대피 방송을 내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일부 주민들은 미리 대피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소방당국은 현재 70%가량 불에 탄 제2공장의 전체 공정동이 전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불이 쉽게 진화되지 못하면서 공장 주변은 오전부터 온종일 시커먼 연기와 고무 타는 냄새로 뒤덮여 있다.광주시와 광산구는 금호타이어 공장 인접 32개 아파트의 주민들에게 보건용 마스크 1만개를 긴급 지원했다.광산구청 관계자는 "현재 화재 진압이 어렵고 지속될 것으로 보여 대피령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며 "추이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가 광주 지역 완성차 업계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17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은 금호·한국·넥센타이어 등 복수 업체로부터 타이어를 공급받고, 일부 재고 물량도 남아 있어 당장 자동차 생산에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현대자동차 캐스퍼를 생산하는 광주글로벌모터스(GGM)도 금호·한국·넥센타이어 등 3개 업체로부터 타이어를 납품받고 있다.다만 일본으로 수출하는 캐스퍼 EV 400대는 금호타이어를 장착하는데, 타이어 생산이 중단되면 현지에서 교체용 타이어를 수급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있다.GGM은 이와 관련해 오는 19일 타이어 교체 등을 정할 방침이다.광주시 관계자는 "금호타이어는 광주 지역에 협력사가 없어서 생산 중단으로 인한 협력사 납품 연기 등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소방청이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이날 오전 7시 11분께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가 오후 2시 기준 밀집한 공장동 사이로 계속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초기부터 대응 1단계로 발령해 진화에 나섰고, 오전 7시 59분께 2단계로 격상한 이후 오전 10시를 기해 국가소방동원령으로 전환했다.화재 현장에 다량의 인화성 물질이 쌓여 있어 전남·북과 대구, 충남,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5대의 고성능 화학차를 동원했다.현재까지 펌프차 등 장비 100대, 인원 355명을 진화에 투입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는 밀집된 공장동 내부를 타고 커지면서 낮 12시 기준으로 축구장 5개 크기의 서쪽 공장의 70%를 태웠다.불길은 공중으로 100m 높이까지 치솟아 오르며 공장 내부 통로를 타고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당국은 불이 난 곳과 주변 공장들을 분리해 불길을 번지는 것을 막으려 했지만 동마다 연결된 기계 설비들이 있어 절단하지 못했다.내부로 진입해 진화 작업을 하던 소방대원도 철수시켰다.공장 건물을 둘러싼 샌드위치 패널이 거센 불길에 약해지면서 건물이 붕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처음으로 화재가 발생한 공장동은 이미 세 차례에 걸쳐 붕괴했다.당국은 불길 잡기가 쉽지 않아 서쪽 공장 전체가 탈 것으로 예상한다.다만 불에 탄 공장동의 천장이 제거되면 소방헬기를 동원한 화재 진압이 보다 용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현장에는 현재 소방헬기 등 8대의 진화 헬기가 투입됐다.당국은 불길이 남쪽 공장으로 추가 확산하지 않도록 진압 작전을 펼칠 예정이다.광주=임동률 기자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대형 화재는 완전 진압까지 여러 날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건물 안에 생고무 20t 등 다량의 가연성 물질을 보관 중이었는데 적재물이 완전히 불에 타야 진화가 가능하다는 게 현장의 판단이다.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도 비슷한 여건 때문에 발생 나흘째에 완전히 진화됐다.소방당국은 화재가 접수(오전 7시 11분)된 지 40분만인 오전 7시 50분께 4만5000ℓ급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을 출동시켰고, 10시 40분엔 3만ℓ급을 추가 출동했다.인원 213명과 장비 80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장시간 진화에 대비해 소방 용수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자연수를 활용하고자 산림청 헬기를 지원받아 인근 강물을 화재 현장에 살포하고 있다.불이 난 건물은 타이어 원재료인 생고무와 화학 약품을 혼합하는 정련 공정으로 알려졌다.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꽃이 튀면서 주변의 가연성 물질에 옮겨붙었다.직원들이 초기 진화를 시도했으나 불이 커지면서 최초 발화 지점으로 지목된 건물은 붕괴가 시작됐고, 불길은 옆 건물로도 번졌다.옆 건물 안에는 위험물질이 보관돼 있어 소방대원들이 언제든 탈출하도록 준비한 상태로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금호타이어는 현장 수습이 끝날 때까지 광주공장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직원 1명 및 소방관 2명 부상이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유독가스 때문에 소방의 공장 진입이 어려워 보인다"며 "타고 있는 고무가 다 타야 완전히 꺼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17일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대형 화재로 직원 1명에 이어 소방관 2명이 추가로 다쳤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직원 1명과 소방관 2명이 다치고, 직원 400여 명이 대피해 타이어 생산이 전면 중단됐다.소방 당국은 이날 오전 7시 11분께 화재 신고를 접수한 뒤 7시 59분에 광주 지역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 중이다.20대 남성 직원 1명이 다리를 크게 다쳐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오전 8시 59분께 119구급대에 의해 구조됐다.또 50대 남성 소방관이 얼굴에 화상을 입고, 30대 남성 소방관도 머리에 상처를 입는 등 오전 11시 50분 기준 총 3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조업 중이던 직원 400여 명은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광주의 관문인 광주송정역과 1㎞가량 떨어진 도심 공장의 대형 화재는 진화까지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광주송정역 인근은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검은 연기가 치솟으면서 확산하고 있지만 현재 열차는 정상 운행되고 있다.한국철도 광주본부 측은 "아직 열차 운행에 차질을 줄 정도는 아니다"며 "화재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광주=임동률 기자
17일 오전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 일대는 아수라장이 됐다.공장에서 계속 피어오르는 자욱한 연기와 매캐한 고무 타는 냄새가 일대에 진동하면서 광주시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있다.광주시는 이날 오전 9시 45분 광주시청에서 행정부시장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열고 방진 마스크 8500개를 광산구에 긴급 지원해 인근 주민들에게 지급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강기정 광주시장은 화재 현장을 찾아 현장에서 지휘 활동에 들어갔다.광주시는 오전 7시 11분께 화재 발생 이후 8시 16분부터 재난안전문자를 9회 발송해 시민들에게 화재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광주시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창문 단속과 마스크 착용을 고지하고, 소방용수 사용을 위해 인근 주민들이 수돗물 사용을 자제해 줄 것을 안내했다.광산구는 오전 10시부터 지역재난대책본부를 운영하고 광주시와 협조하면서 시민들의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치하고 있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이날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오늘 조업에 투입된 직원 400여 명이 공장 밖으로 대피했다"며 "생산은 수습 종료 시까지 전면 중단된다"고 말했다.이날 화재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의 정련 공정에서 발생했다.정련 공정 내 생고무를 예열하는 기기에서 스파크가 발생하면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부상 1명으로, 20대 남성 직원인 이 부상자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광주=임동률 기자
17일 오전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로 광주 전역에서 고무 타는 냄새가 번지고 있다.화재가 커지면서 공장 건물 일부도 무너졌다.소방당국에 따르면 불이 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공장동은 3층으로 나뉜 곳으로 하중을 이기지 못하고 일부가 무너져 내렸다.소방대원이 내부에서 화재를 진압 중이었지만 미리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화재는 공장 내부에서 다른 동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진입할 수 있는 곳은 소방대원이 들어가 확산을 막고 있지만 이미 불씨는 옆 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타이어 재료인 고무가 계속 타면서 분진과 연기는 광주 전역으로 퍼지고 있다.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있는 광산구 송정동과 10㎞가량 떨어진 서구 풍암동에서도 고무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을 정도다.당국은 샌드위치 패널로 이뤄진 일부 건물의 화재 진압이 어렵다고 판단되면 굴착기를 투입해 건물을 무너뜨린 뒤 진화하기로 했다.당국은 불이 난 곳에 생고무 20t이 적재돼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화재를 완전히 진압하는 데 수일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고무에 불이 붙으면 소방용수로 잘 꺼지지 않아 흙을 덮거나 모두 불에 태워 끄는 방식으로 진화한다.2023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당시 최종 진화에는 사흘이 걸렸다.현재까지 확인된 인명 피해는 중상 1명이다.소방당국 관계자는 "공장 내부가 좁고 고무에 붙은 불을 진화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연소 확대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광주=임동률 기자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났다.아직까지 인명피해는 없지만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로 격상하고, 광주 지역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다.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광주공장의 고무 저장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타이어 재료로 사용하는 고무를 예열하는 장치에서 불똥이 튀어 난 것으로 알려졌다.불이 시작된 장소는 생고무와 화학약품 등 타이어의 기본 재료를 혼합하는 정련 공정 내 전기 오븐 장치로 잠정 파악됐다.이곳엔 생고무 20t 정도를 저장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인원 167명과 장비 6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고 있다.불길이 빠른 속도로 확대되면서 직원 1명이 건물 안에 한때 고립됐다가 구조됐고, 일부 직원은 옥상으로 대피하기도 했다.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광주=임동률 기자
sky 토토사이트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금호타이어 sky 토토사이트공장에서 불이 났다.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1분께 sky 토토사이트공장의 고무 저장 장소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타이어 재료로 사용하는 고무를 전기로 찌는 공정에서 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당국은 화재를 쉽게 진화하기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sky 토토사이트 지역 전체 소방서 인력을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공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들은 스스로 대피해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당국은 화재 진압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sky 토토사이트=임동률 기자
광주 내방동 기아 공장에서 40대 근로자 A씨가 기계에 끼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16일 광주 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6분께 기아 제3공장에서 A씨가 차량 운반 기계에 끼는 사고가 일어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기아 정규직 직원인 A씨는 완성된 차를 운반하는 자동화 기계를 점검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역은 차량 검사 라인으로, 차량이 자동으로 이동하는 구조인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사고 원인을 빠르게 규명하고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경찰은 작업 환경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광주=임동률 기자
전라남도가 ‘5월 전남 방문의 달’을 맞아 풍부한 자연환경을 갖춘 전남 지역 8개 자치단체에서 ‘반값 워케이션’ 행사를 연다. 워케이션은 관광지에서 일(work)과 휴가(vacation)를 동시에 즐기는 것을 뜻한다.14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도는 여수·순천·나주·고흥·함평·해남·진도·구례 등 8개 지역을 대상으로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의 워케이션 프로그램(주말은 제외)을 운영한다.여수시 워케이션 공유오피스와 숙박시설은 여수 섬과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 있다. 해상케이블카와 여수예술랜드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준비했다. 순천에선 순천만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한 정원 워케이션을 마련했다. 글램핑 타입의 캐빈하우스와 한옥 스테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나주에는 나주향교와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둔 고즈넉한 옛집을 워케이션 공간으로 꾸몄다. 고흥에선 마리안느와 마가렛 기념관인 나눔연수원을 중심으로 워케이션을 운영한다.구례에선 유니크베뉴로 지정된 쌍산재에서 한옥을 체험할 수 있다. 진도에선 삼별초공원과 북놀이 체험, 커피 체험을 결합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워케이션을 선보인다.해남 오시아노 캠핑장에선 캠핑카 워케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바다를 배경으로 업무를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 함평에서는 돌머리해수욕장 캠핑장과 리조트를 활용한 해양 워케이션을 운영한다.참가자들은 1박당 10만원(50%가량)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전남 외 지역에 사업장을 둔 기업 재직자와 1인 사업자, 정부·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이 대상이다.무안=임동률 기자
2027년 말 개관 예정인 '더현대 광주'의 연간 방문객이 30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광주광역시는 14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복합쇼핑몰 상권 영향평가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고 더현대 광주 입점이 상권에 미치는 영향 분석 결과 등을 공유했다.보고회는 연구용역을 수행한 조춘한 경기과학기술대 교수가 진행했다.조 교수는 △최근 5년간 광주시 업종별 매출액 및 이용고객 분석 △대전·대구 등 타지역 대규모 점포 입점에 따른 상권 영향 사례 조사 △대규모 점포(1차 : 더현대 광주) 입점이 광주시 상권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시 공무원과 소상공인연합회 관계자 등에게 보고했다.용역에 따르면 더현대 광주 주변 점포 동시 이용객은 1900만명으로 추산됐다.시설 투자 1조2000억원으로 생산유발효과 2조364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9996억원, 취업 유발효과 1만2600명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추정됐다.점포 운영(1조1994억원)을 시작하면 연간 생산유발효과 2조3112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135억원, 취업유발효과 1만8951명 등의 경제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광주신세계 확장과 그랜드스타필드 광주 등 3개의 대규모 점포 출점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는 총 19조408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시설 투자(6조9466억원)에 따른 생산 유발 효과는 13조6848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5조7865억원, 취업 유발효과는 7만2939명으로 추산됐다.대전시와 대구시 등 타지역 복합쇼핑몰이 해당 지역 상권에 미치는 영향은 화장품과 커피·제과를 제외한 전 업종에서 매출액이 상승했고, 타 지역민 이용 비중도 40%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이를 광주 여건에 접목하면 더현대 광주
전남개발공사는 이사회의 기능 강화를 위해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비상임이사 7명을 공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모집 분야는 △경영·행정·ESG △건설·안전·부동산 △법률 △주거·복지 △회계·세무 △에너지 △노동자이사 등 총 7개이며 분야별로 1명씩 선발할 예정이다.노동자이사는 전남개발공사 재직 근로자만 응모할 수 있다.임기 3년의 비상임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공사의 주요 사안을 심의·의결하고 각 전문 분야의 자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지원 자격은 지방공기업법에 따른 임원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모집 분야에 대한 전문적 식견과 실무 경험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접수는 15일부터 30일까지다.지원자는 우편·방문·전자우편 중 하나의 방식으로 제출하면 된다.무안=임동률 기자
광주은행이 '2025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지방은행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광주은행은 고병일 광주은행장과 한상록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전무, 임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본점에서 인증식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K-BPI는 서울과 주요 광역시에 거주하는 소비자 1만2800명을 대상으로 1대1 면접조사를 진행해 브랜드 인지도와 로열티를 종합 평가한다.이번 조사에서 광주은행은 신뢰성과 가격 프리미엄, 이용 대비 노력 가치, 타인 추천 의향, 의미 전달성 등 로열티 항목 전반에 걸쳐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광주은행 관계자는 "2018년부터 지방은행 부문 1위를 놓치지 않고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지역사회의 필요와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발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광주은행은 디지털 혁신과 포용 금융 혁신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대표적으로 지난해 토스뱅크와 금융권 최초로 공동 출시한 '함께대출'이 있다.광주은행의 개인대출 취급 노하우와 토스뱅크의 전국 단위 사업 플랫폼이 만나 정확한 신용 평가와 합리적인 금리를 고객에게 제공했다.올해 초엔 광주·전남 지역 최초로 외국인금융센터를 개설해 외국인 근로자와 이주민을 위한 금융 서비스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은행장은 "지역 대표은행으로서 지역민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쓰일 수 있도록 적시에 발 빠른 금융지원을 시행해 왔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동반성장하고 지속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광주=임동률 기자
광양제철소가 지난달 3일 개관한 홍보관 'Park1538'이 지역 사회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12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Park1538은 개관 이후 한 달 동안 총 1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전시 콘텐츠 등을 둘러봤다.Park1538은 광양제철소의 역사와 기술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누구나 예약을 통해 방문할 수 있다.홍보관은 영상관과 역사·제품 전시존 등 9개의 체험형 전시 및 영상 콘텐츠로 구성됐다.관람객은 국내 철강 산업의 중요성과 발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홍보관과 함께 지어진 포스코미술관은 다양한 예술 작품을 전시 중이다.오는 8월 31일까지 윤형근 작가의 '울트라 마린', 박서보 작가의 '묘법(描法) No.930909' 등 포스코가 소장한 작품 33점을 공개한다.광양제철소 관계자는 "Park1538이 지역 사회와의 연결고리 역할과 함께 문화·산업의 조화를 이루는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더 많은 방문객을 유치하고,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소통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광양=임동률 기자
GIST(광주과학기술원) 부설 인공지능(AI) 영재학교 신설 사업에 665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2027년 3월 개교가 목표다.12일 GIST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9일 ‘2025년 제4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고 GIST 부설 영재학교 설립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적정성 검토 결과를 최종 확정했다. 영재학교는 예타 면제 요건인 ‘초·중등 교육시설 신축’에 해당해 지난해 8월 면제 처분을 받았다. 총사업비 665억원 가운데 466억원의 국비가 지원된다.광주=임동률 기자
전남 신안군이 세계 4대 환경상 중 하나인 '그린 월드 어워즈'에서 금상을 받았다.12일 신안군에 따르면 군 관계자들은 이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올해 그린 월드 어워즈 그린 에너지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했다.그린 월드 어워즈는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혁신적인 노력과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준 정부나 기업, 단체에 수여하는 '환경 분야의 오스카 시상식'으로 불린다.햇빛연금과 바람연금 등 신재생 에너지로 얻은 이익을 주민과 공유하는 신안군의 정책이 수상의 밑바탕이 됐다.주민 스스로가 기후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그린 월드 어워즈를 주관하는 더 그린 오가니제이션의 창립자 로저 웰런스는 "신안군은 재생에너지를 통한 이익공유에 관해 출품했고 나는 30년 동안 모든 출품작 중 이런 종류의 항목을 본 적이 없다"며 "기후 문제를 해결해 가는 새로운 방식의 사업구상으로, 지역 사회를 돕는 새로운 방식으로 정말 훌륭하다"고 말했다.신안군은 자연을 벗 삼고 살아가는 대한민국의 작은 섬 지역이 세계적인 환경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고 그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김대인 신안군수 권한대행은 "지난해 '리브컴 어워즈 살기 좋은 도시' 금상에 이어 그린 월드 어워즈 그린 에너지 부문 금상을 받아 영광스럽다"며 "지속할 수 있는 미래를 향한 우리의 뜨거운 열정이 세계적인 모범이 됐음을 증명하는 쾌거"라고 강조했다.신안=임동률 기자
광주광역시의 식품 기업인 오롯이주스는 당뇨 환자도 걱정 없이 마실 수 있는 '저당 웰니스 주스' 5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 회사가 개발한 모든 제품은 첨가물 없이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만으로 착즙한다.제품을 미리 만든 뒤 보관해 둔 주스를 배송하지 않고 예약 주문 및 구독형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정해진 수량만 즉시 생산해 배송한다.회사 관계자는 "고객에게 최상의 신선한 주스를 제공하겠다는 오롯이주스의 신념과 철학을 제품에 담았다"며 "모든 재료를 당일 지역 농가에서 수확한 농산물을 받아온다"고 소개했다.주스는 당근, 시금치, 비트, 생강, 키위 등을 주재료로 과일과 채소를 섞어 제조한다.나주 배와 시금치를 활용한 '뽀빠이 주스'는 생소한 제품이지만 '웰니스 바람'을 타고 소비자의 반응이 좋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전남 나주시 남평읍 청년 농부에게 공급받은 시금치를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한 배, 사과, 생강을 블렌딩해 한 병의 웰니스 주스로 만들었다.생강에 사과와 레몬을 섞은 '클래식 진저'도 인기 제품 중 하나다.오롯이주스는 지난달 서울 강남지역 병원과 첫 계약을 맺었다.올해 병원 15곳 이상과 구독 서비스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는 30일부터 6월 12일까지는 롯데백화점 광주점에서 팝업을 개설해 백화점 고객과 만난다.최연희 오롯이주스 대표는 "단순히 건강 음료를 제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매일 한 병을 구독하면 지역에서 수확한 농산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산지소'를 실현하고자 한다"며 "주스다운 주스 한 병으로 건강과 가치 소비를 동시에 만족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광
GS칼텍스는 창립 58주년을 맞아 전남 여수시 만덕동 학교 주변 통학길에서 벽화 그리기 및 주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GS칼텍스 여수공장 임직원 봉사대와 여수경찰서, 벽화 봉사 전문 사회적기업 더그림페인팅, 여수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50여 명은 이날 지역사회의 안전과 환경 개선을 위해 '안전 통학길'을 주제로 벽화를 그렸다.봉사자들은 '환경 디자인을 통해 범죄를 예방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기법(CPTED)의 기본 개념을 바탕으로, 만덕동 소재 중·고등학교 정문 주변 옹벽 구간에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벽화를 그렸다박규석 여수경찰서 서장은 "학생들의 통학길 안전 확보를 위해 CPTED를 활용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며 "지역 민·관·산이 함께 만든 범죄예방 모델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려진 벽화 벽면에는 여수경찰서가 LED솔라등과 로고젝터, 조형물 등을 설치해 통학길의 가시성과 안전성을 개선할 방침이다.김성민 GS칼텍스 생산본부장은 "GS칼텍스는 지역사회의 성원에 힘입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일궈왔다"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사회공헌사업 및 안전한 일터 조성, 양질의 일자리 제공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신뢰에 부응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GS칼텍스는 2005년부터 매년 5월 여수시에서 창립기념 임직원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또 2012년 5월 개관한 GS칼텍스 예울마루를 여수시와 공동 운영하면서 조성과 운영에 총 1500억원을 투입하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여수=임동률 기자
전라남도가 내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나주 에너지 국가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내 에너지산업 거점 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최근 국토교통부 중앙산업단지계획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달 국가산단 지정 및 계획 승인 고시가 이뤄질 예정이다.7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나주 에너지 국가산단 조성 사업은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전남개발공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대형 산업단지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3685억원을 들여 나주시 왕곡면 덕산리 일원 122만㎡ 용지에 에너지 특화 국가산단을 짓는 게 주 내용이다.전라남도는 산단에 에너지 밸리를 조성해 신소재 및 나노융합소재 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 정보기술(IT) 산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양질의 일자리도 제공할 계획이다.해당 부지는 2018년 국가산단 후보지로 선정된 뒤 2020년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기업 투자 수요 부족 등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안이 철회됐다. 그러다 2022년 예비타당성조사를 재의뢰했고 결국 통과됐다. 이후 전라남도는 지난해 6월 국토부에 산업단지계획을 승인 신청해 10개월 만인 지난달 30일 중앙심의까지 통과했다. 2026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올해 토지 보상 절차에 착수했다.무안=임동률 기자
#경기도의 반도체 설계 지원 전문 기업 에이직랜드(대표 이종민)는 지난달 15일 광주광역시에 사무소를 열었다. 광주시가 유치한 팹리스(반도체 설계) 업체들과 협력해 반도체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 회사는 광주 내 대학에서 배출한 인공지능(AI) 분야 인재 채용을 준비하고 있다.#서울에서 반도체 설계와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에임퓨처(대표 김창수)도 다음달 광주지사를 연다. 회사가 보유한 AI 솔루션과 광주 지역 기업의 수요 매칭 가능성을 높게 봤기 때문이다. 올해 지역 인재 3~5명을 채용한 뒤 연구 중심센터로 키울 계획이다.광주시가 국내 팹리스 기업에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 수요 기업 매칭 등 다양한 정책 지원에 매력을 느낀 팹리스 기업이 잇달아 광주에 둥지를 틀면서다.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부터 고성능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 유치를 시작해 팹리스 기업 9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에이직랜드, 에임퓨처, 모아이, 모빌린트, 수퍼게이트, 퓨리오사에이아이, 디노티시아, 아이닉스, 쿠오핀 등 AI·반도체 설계 및 솔루션 제공이 주력인 회사들로 이미 광주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업계에선 광주에 진출한 업체 모두 내실이 탄탄하다고 보고 있다. 에이직랜드는 세계 최대 규모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글로벌 8개 협력사 중 유일한 국내 기업이다. 퓨리오사에이아이는 메타(옛 페이스북)로부터 1조1300억원에 인수를 제안받는 등 추론용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양산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꼽힌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경선 당시 첫 일정으로 방문한 기업이다.김창수 에임퓨처 대표는 “국내 200여 개 반도체 분야
김영록 전남지사는 "정부의 여수 석유산업 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환영한다"고 1일 밝혔다.김 지사는 환영문을 내고 "정부의 이번 결정은 석유화학산업이 생태계를 회복하고 미래형 산업구조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김 지사는 "지정을 발판 삼아 여수화학산업의 대전환에 더욱 박차를 가해 여수국가산단·묘도를 탄소 포집·활용·저장(CCUS) 클러스터와 청정수소 에너지 산업벨트로의 조성을 추진하겠다"며 "국가기간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구조 조정 및 경쟁력 강화 지원 특별법 제정 등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정부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석유화학산업 위기로 지역경제 침체가 우려되는 전남 여수시를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다.앞으로 2년간 지역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에 연구개발(R&D), 판로 개척, 고용 안정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세부적으로 매출 또는 영업이익이 10% 이상 감소한 지역 기업에 긴급경영안정자금을 공급하고, 협력 업체에는 '정책금융 만기 연장(1+1년)' 및 우대보증을 지원한다.친환경·고부가가치 소재 연구개발과 고용지원사업도 우선으로 제공한다.전라남도는 지난해 9월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 협의체를 구성하고 같은 해 11월 '여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수립해 위기 대응 마스터플랜을 마련했다.지난 1월에는 김 지사 직속으로 '석유화학산업 위기 대응추진단'을 신설해 정부에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더현대 광주'가 들어설 광주광역시 북구 옛 전방·일신방직 부지 복합개발사업(광주 챔피언스 시티) 시공사로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이 선정됐다.사업시행사인 휴먼스홀딩스제1차피에프브이(휴먼스PFV)는 광주 챔피언스 시티 시공사 우선협상대상자로 포스코이앤씨와 대우건설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시공사 선정에는 포스코이앤씨와 현대엔지니어링, 대우건설, GS건설이 시공 의향서를 제출했다.휴먼스PFV는 내부 검토를 거쳐 지난 28일 이들 사업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공식 통보했다.광주 챔피언스 시티는 29만㎡ 규모의 용지를 복합개발하는 사업으로, 주거·업무·상업시설을 포함해 총 4315가구의 주상복합단지를 조성한다.빠르면 2027년 하반기 개관이 목표인 '더현대 광주'도 이곳에 들어선다.휴먼스PFV는 앞으로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신청할 계획이다.오는 10월 착공해 2029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광주=임동률 기자
한국섬진흥원은 제2대 원장에 조성환 전 행정안전부 지역경제지원국장이 취임했다고 30일 밝혔다.전북 무주 출신인 조 원장은 경희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지방고시(3회)로 공직에 입문했다.행정자치부 공기업과장과 지역금융지원과장, 행정안전부 홍보담당관, 지역균형발전과장, 정부청사관리본부 청사시설기획관, 지역경제지원국장 등을 지냈다.조 원장은 한국섬진흥원 출범 당시 행정안전부 균형발전과 과장으로 역임하며 섬진흥원 설립 준비와 국내 섬 발전 촉진 및 유인섬 정책·사업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조 원장은 "현재의 한국섬진흥원이 있기까지 다 함께 힘을 모아준 임직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섬 주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로서 책임 있는 행보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조 원장의 임기는 3년이다.목포=임동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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