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도 돌아섰다…토토사이트 콬, 이번 주말 후보 사퇴할 수도

펠로시와 오바마 등 우군들도 돌아서
이르면 이번 주말 사퇴 가능성
펠로시 "토토사이트 콬 사퇴 안하면 하원 의석 확보 위험"
미국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왼쪽), 조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 /사진=AP
조 토토사이트 콬 미국 대통령이 이르면 20~21일 이번 주말쯤 대선 후보에서 사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민주당 최고 지도부에서조차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에 대한 사퇴 요구가 커지면서 더 이상 대선 후보로 버티기 힘들어졌다는 관측이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마저도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의 사퇴 필요성을 언급하고 나섰다.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는 18일(현지시간) “몇몇 민주당 최고 지도자들에 따르면 당 지도부와 가까운 친구들의 압박이 커지면서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이 이번 주말 안에 대선 출마를 포기하기로 결정할 것이”이라고 전했다. 현재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으로 델라웨어 별장에서 자가 격리 중이며 사퇴와 관련해 숙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민주당 내 토토사이트 콬 사퇴 여론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 AP통신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민주당 당원 3분의 2가량이 토토사이트 콬이 대선에서 사퇴하기를 원하고 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 또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암살 시도가 있었던 지난 13일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이 사퇴하는 것이 최선이다”고 말했다.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의 우군이었던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이 사퇴하지 않으면 하원 의회에서 민주당의 운명이 위험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은 이날 오바마 전 대통령이 측근들에게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이 후보직 유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의 대선 승리의 길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며 이렇게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월가의 거물급 기부자들은 전날 맨해튼에서 만나 토토사이트 콬 대통령이 후보직을 그만둘 때까지 민주당에 더 이상 기부하지 않겠다는 의견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