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사설 토토사이트 월급 3% 오른다…8년 만에 최대 상승률 [2025년 예산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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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25년 예산안 발표
"사설 토토사이트 사기 저하·공직사회 이탈 감안한 결정"
27일 기획재정부는 2025년 예산안에서 인건비를 올해(44조8000억원)보다 1조8000억원 증가한 46조6000억원으로 편성하고 사설 토토사이트 보수 인상률을 이같이 반영했다고 발표했다.
내년도 인건비 증가율은 4.1%로 사설 토토사이트 보수 인상률보다 높다. 예산안의 인건비 항목은 국가사설 토토사이트이 지급받는 보수뿐만 아니라 군 장병 급여까지 포괄해서다. 내년도 군 장병 월급은 병장 기준 205만원으로 올해(165만원)보다 40만원 인상된다.
사설 토토사이트 보수 인상률은 △2018년 2.6% △2019년 1.5% △2020년 2.8% △2021년 0.9% △2022년 1.4% △2023년 1.7% △2024년 2.5% 인상돼 최근 7년간 3%를 밑돌았다. 사설 토토사이트 ‘박봉’이 계속되면서 저년차·하위직 사설 토토사이트을 중심으로 불만이 누적돼왔다.
같은 기간 최저임금은 2018년 16.4% 인상되는 등 사설 토토사이트 보수 인상률을 크게 웃돌아 공직사회의 박탈감이 더욱 커졌다는 분석이다. 김영운 전국사설 토토사이트노동조합 2030 청년위원장은 지난 6일 대통령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사설 토토사이트이 임금을 올려달라고 하면 '철밥통이 배부른 소리 한다'고 하는데, 실제론 철밥통에 밥이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사설 토토사이트 보수 인상률이 3.0%로 결정된 배경에 대해 "그간 사설 토토사이트 보수 인상률이 낮게 유지되다 보니 민간과의 보수 격차가 지나치게 벌어져 사설 토토사이트들의 사기가 저하돼 공직을 떠나는 저년차 사설 토토사이트들도 많아졌다"며 “코로나19 확산 당시 고통 분담 차원에서 사설 토토사이트 보수 인상을 억제해온 점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이광식 기자 bume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