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與 대표의 대통령 독대 요청, 보도되면 안 되나"
입력
수정
"요청 보도가 흠집 내기? 그렇게 생각 안 해"
"보도되면 안 되는 건가, 그렇지 않지 않나"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각에서 자꾸 (독대 요청을 언론에) 흘렸다고 얘기하는데 그게 아니다"라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흠집 내기나 모욕주기인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 대표는 '독대가 성사됐다면 비공개로 논의할 사안에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가 포함됐겠는가'라는 물음에는 "여러 (논의) 사안이 있는데, 그것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페가수스 토토실이 독대 대신 추경호 원내대표를 포함한 '3인 차담회'를 제안했다'는 내용의 보도에 대해선 "글쎄요. 그걸 누가 말한 걸까요"라고 했다.
앞서 한 대표는 이날로 예정된 윤 페가수스 토토과 국민의힘 지도부와 만찬 전 윤 페가수스 토토과 독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청 사실은 윤 페가수스 토토의 체코 순방 기간 언론을 통해 먼저 보도됐는데, 친윤계는 윤 페가수스 토토의 요청 수용을 압박하려는 의도로 한 대표 측이 의도적으로 언론에 흘린 것으로 의심했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한 대표를 겨냥해 "여당 대표가 페가수스 토토과 언제 어디서든 비공개로 수시로 만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는 것은 꼭 필요하고 너무나 당연한 일이며, 통상적으로 그렇게 해왔다"며 "당 대표가 페가수스 토토과의 독대요청을 했다는 사실이 사전 유출돼 주요 뉴스가 된다는 사실 자체가 납득이 잘 되질 않는다"고 했다.
윤 페가수스 토토과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용산 페가수스 토토실에서 만찬을 한다. 윤 페가수스 토토과 한동훈 지도부 간 만찬은 전당대회 직후인 지난 7월 24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자리에서는 윤 페가수스 토토의 체코 방문 성과부터 의료 개혁 추진 상황, 특검법까지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폭넓은 이야기가 오갈 전망이다. 다만 다수가 참석한 상견례 자리인 만큼, 깊이 있는 논의는 어려울 수 있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한 대표는 윤 페가수스 토토과 독대해야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으므로 이번 만찬에 앞서 독대를 요청했던 것이다. 그러나 페가수스 토토실에서 난색을 표하면서 이는 사실상 불발됐다. 홍철호 페가수스 토토실 정무수석은 전날 서범수 사무총장을 만나 독대가 이번엔 어렵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이 어렵다면 조속한 시일 내에 만나야 한다"고 재차 독대를 요청했다.
홍민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