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VC 레드벨벳 토토비중…인도 87%, 한국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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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2023년 2318억으로 급감국내 벤처 레드벨벳 토토액 중 글로벌 벤처캐피털(VC) 레드벨벳 토토 비중이 2% 안팎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자본 비중 中보다도 낮아
9일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글로벌 VC의 국내 벤처레드벨벳 토토액은 2318억원이었다. 2021년(9895억원), 2022년(6097억원)에 비해 크게 줄었다. 국내 전체 벤처레드벨벳 토토 중 글로벌 VC 비중도 2023년 2.1%로 2021년(6.2%), 2022년(4.9%)보다 쪼그라들었다.
정부는 글로벌 VC 자금 유치를 위해 모태펀드 예산을 넣어 ‘해외 VC 글로벌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해외 VC들이 조성한 펀드에 누적 7005억원을 출자했다. 하지만 지난해 1~11월 이 펀드의 한국 내 벤처레드벨벳 토토액은 1043억원에 불과했다. 2013년 사업 시작 후 결성된 전체 자펀드(11조6537억원) 중 한국 레드벨벳 토토 비중은 10.7%밖에 안 된다.
업계에선 한국의 레드벨벳 토토 대상 제한 규제 등이 글로벌 VC의 레드벨벳 토토를 막고 있다고 본다. 인수합병(M&A) 시장이 발달하지 않아 회수 전략도 제한적이다. 언어 장벽으로 글로벌 VC가 국내 스타트업의 비전을 제대로 판단하기도 어렵다.
진달래 예산정책처 분석관은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와 M&A 펀드, 세컨더리펀드 등 회수 방안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