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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은이 기자
    고은이 기자 테크&사이언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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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고은이 기자입니다.

  • 돈벌기 경쟁 나선 '스트리밍 투톱'…네이버의 치지직도 유료화 시동

    네이버가 자체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에 유료 중계 서비스를 도입했다. 국내 스트리밍 시장 성장이 정체된 상황에서 본격적인 수익화에 시동을 걸었다. 경쟁사인 SOOP(옛 아프리카TV)도 구독료를 최대 두 배 올리며 스트리밍 플랫폼 투톱 간 ‘돈 벌기 경쟁’이 격화하고 있다.네이버에 따르면 치지직은 회차별로 콘텐츠를 구매할 수 있는 같이보기 서비스 ‘프라임 콘텐츠’를 30일 출시했다. 첫 유료화 영역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다. 선호하는 스트리머의 해설이나 다른 시청자의 채팅과 함께 MLB 경기를 볼 수 있다. 요금은 경기에 따라 다르지만 31일 중계될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 경기는 2000원 수준에 책정됐다.치지직은 네이버가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스트리밍 전문 플랫폼이다. 시청자가 스트리머에게 후원하는 ‘치즈’에 부과하는 수수료와 중간광고 등이 주요 수익모델이다. 네이버 매출 중 치지직이 포함된 콘텐츠 부문의 비중은 17% 수준이다. 치지직은 그동안 영상 콘텐츠를 주문형비디오(VOD)로 제공하거나 24시간 라이브를 공짜로 송출해 이용자를 확대했다.업계는 치지직이 그동안 확보한 프리미엄 콘텐츠를 부분적으로 유료화해 수익모델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봤다. 플랫폼업계 관계자는 “치지직은 후원 매출보다 콘텐츠 자체 경쟁력에 집중하겠다고 꾸준히 말해왔지만 아직 후원 의존도가 큰 것으로 안다”며 “이번 부분 유료화의 성공 여부가 수익화의 방향성을 가를 것”이라고 했다. 치지직은 스포츠 경기와 공연 중계 등 현장감이 중요한 콘텐츠를 중심으로 유료 라인업을 더 늘리겠다는 계획이다.국내 스트리밍 시장은 포화 상태다.

    2025.05.30 17:49
  • 위믹스, 거래소 퇴출 확정…법원 가처분 효력정지 기각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부터 상장폐지를 당한 위메이드 가상화폐 위믹스의 거래소 퇴출이 확정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위메이드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 소속 4개 거래소를 상대로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30일 기각했다. 위믹스는 국내 게임업체 위메이드가 운영하는 가상화폐다. 위믹스가 이들 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된 지 28일 만이다.위믹스는 지난 2월 가상화폐 지갑 해킹으로 90억원 가량의 위믹스 코인을 탈취당했다. 관련 사실은 나흘 후에야 공시했다. 거래소 측은 불성실 공시와 해킹 사고의 원인 소명 부재를 사유로 위믹스 코인을 거래유의종목으로 지정했다. 위믹스 측은 수차례 소명자료를 제출했지만 위믹스 코인에 대한 거래지원을 중단하기로 지난 2일 결정했다. 위믹스와 코인 보유자 측은 거래소의 결정을 중지해달라는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했다. 그러나 법원이 이날 닥사 소속 거래소의 손을 들어주면서 위믹스는 2차 상장폐지를 피할 수 없게 됐다.재판부는 “해킹 사고 원인을 명확히 소명하지 못하고 가정적 시나리오만을 제시했다”며 거래 유의 종목 지정 사유가 타당하다고 판결했다. 이어 “위믹스가 위믹스 코인의 가격이 하락하는 것을 우려해 국내 거래소들과 이용자들에게는 위 사실을 공시하거나 통지하지 않았을 개연성이 상당해 보인다”며 “위믹스 코인에 관한 중요사항을 성실하게 공시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위메이드는 “가처분 신청 결과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이어 “어떠한 외

    2025.05.30 17:42
  • 멕시코·러시아도 나오는데…韓 유니콘 골드문 토토사이트 먹튀

    올해 탄생한 전 세계 43개 신규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중 한국 업체는 ‘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29일 글로벌 투자정보업체 피치북의 ‘유니콘 트래커’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에서 25개사가 유니콘 기업으로 새롭게 등극했다. 중국(4개), 영국(3개)에서도 유니콘 기업이 쏟아졌지만, 이 기간 한국은 신규 유니콘 기업을 한 곳도 배출하지 못했다. 벤처 생태계가 낙후됐다고 평가받는 멕시코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도 한 곳씩 나온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결과다.국내 신규 유니콘 기업 수는 2021년 8개, 2022년 9개로 정점을 찍은 후 2023년엔 4개, 지난해엔 2개로 줄었다. 지난해 미국에선 50여 개, 중국에선 10여 개가 나왔다. 올해 한국은 신규 유니콘 기업으로 언급되는 후보군조차 없다.한국의 기존 유니콘 기업은 e커머스 등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 비중이 80%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으로 세계 각국에서 딥테크 유니콘 기업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28억달러(약 3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2월 유니콘 기업이 된 미국 AI 헬스케어 기업 에이브리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몸값을 평가받은 이스라엘 AI 보안 플랫폼 드림 등이 대표적이다.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창업 정책이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초고성장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데는 완전히 실패했다”고 지적했다.고은이 기자

    2025.05.29 18:03
  • LB인베스트먼트, 3030억 카림토토 결성…AUM 1조5000억 돌파

    LB인베스트먼트는 ‘LB넥스트퓨쳐펀드’ 결성을 29일 마무리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결성 금액은 3030억원이다. 회사의 운용자산(AUM)은 창립 29년 만에 1조50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펀드는 2020년 12월 3106억 원 규모로 조성된 ‘LB넥스트유니콘펀드’에 이어 LB인베스트먼트가 결성한 두 번째 3000억 원 이상 대형 벤처펀드다. 펀드 조성 과정에서 산업은행, 국민연금공단, 행정공제회, 군인공제회, 산재보험기금, 신협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 우정사업본부 등 주요 기관 LP들의 출자 제안 사업에 모두 선정됐다.LB넥스트퓨쳐펀드는 AI 분야를 핵심 주축으로, 로봇, 헬스케어, 콘텐츠, 게임 등 다양한 AI 밸류체인에 투자한다. 초기부터 후기 단계까지 전주기적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LB인베스트먼트는 ‘선택과 집중’이라는 철학 아래 유망 스타트업을 초기 단계에서 발굴하고 후속 투자를 통해 성장을 지원해왔다. 박기호 대표가 이번 펀드의 대표 펀드매니저를 맡는다. 박 대표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으로 성과를 입증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펀드 역시 목표 수익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LB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508억 원의 투자금을 집행했다. 올해도 1500억 원 이상의 투자를 계획 중이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5.05.29 15:38
  • 미국 신규 3x3 토토사이트 25곳 나올 동안…한국은 0곳

    올해 탄생한 전 세계 43개의 신규 유니콘(기업가치 10억달러 이상 비상장사) 중 한국 기업은 '0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글로벌 투자정보업체 피치북의 '유니콘 트래커'에 따르면 1월부터 이달 2일까지 미국에서 25개 기업이 유니콘으로 새롭게 등극했다. 중국(4개), 영국(3개)에서도 유니콘이 쏟아졌지만 이 기간 한국은 신규 유니콘을 한 곳도 배출하지 못 했다. 벤처 생태계가 낙후됐다고 평가받는 멕시코와 전쟁 중인 러시아에서도 신규 유니콘이 나온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결과다. 국내 신규 유니콘 수는 2021년 8개, 2022년 9개로 정점을 직은 후 2023년엔 4개, 지난해엔 2개까지 줄었다. 지난해 미국에선 50여개, 중국에선 10여개의 신규 유니콘이 나왔다. 올해 한국은 신규 유니콘으로 언급되는 후보군조차 없다. 한국의 기존 유니콘들은 e커머스 등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분야 기업 비중이 80%다. 글로벌 AI 패권 경쟁으로 세계 각국에서 딥테크 유니콘들이 쏟아지고 있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양상이다. 28억달러(약 3조8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지난 2월 유니콘이 된 미국 AI 헬스케어 기업 에이브릿지, 11억달러(약 1조5000억원) 몸값을 따낸 이스라엘 AI 보안 플랫폼 드림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국내 AI 유니콘은 리벨리온이 유일하다. 전성민 가천대 교수는 "한국 창업 정책이 기업 수를 늘리면서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국내총생산(GDP)에 실제로 기여하는 초고성장 스타트업 배출엔 완전히 실패했다"며 "투자 위축, 수도권 쏠림, 기술 탈취 논란으로 생태계 전반이 어려움에 봉착해있다"고 지적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5.05.29 15:09
  • 오픈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한국 법인 채용 개시…5년차 이상·6개 직무

    한국 법인을 설립한 오픈AI가 링크트인에 서울 사무소 채용 공고를 개시했다.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은 오픈AI의 아시아 3번째 거점이다. 오픈AI는 수개월 내 인력 채용을 마치고 서울 사무소를 개소할 예정이다. 29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오픈AI는 서울 사무소에서 근무할 인력 채용 공고를 전날 링크트인에 게시했다. 채용 분야는 영업을 담당하는 세일즈팀 3개 직군과 기술 지원 부문 3개 등 총 6개 직무다. △세일즈팀(대기업·기관 담당 등) △솔루션 엔지니어 △솔루션 아키텍트 등 공고가 열렸다. 근무 형태는 서울 사무실 주 3회 이상 출근과 재택을 병행하는 혼합근무 방식이다.지원자는 한국어·영어에 능통해야 하고 최소 5년에서 최대 14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세일즈 팀은 연 200만달러(약 27억5000만원) 이상 수익 목표를 3년 이상 달성한 경험,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업 경력 5년 이상, C레벨과의 직접적인 소통 경험 등이 우대 조건으로 제시됐다. 솔루션 아키텍트 직무를 지원하려면 5년 이상의 기술 컨설팅 경험, 프로그래밍 언어에 대한 업계 경험이 있어야 한다. 솔루션 엔지니어도 7년 이상의 경력직을 요구했다. 오픈AI는 최근 한국 법인 '오픈AI코리아' 설립 소식을 발표했다. 오픈AI는 AI에 대한 높은 호기심과 열정, AI 윤리에 대한 책임감 등을 인재상으로 강조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5.05.29 13:02
  • 카카오벤처스, 美 인공지능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에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 한국경제

    카카오벤처스가 인공위성 개발 자동화 스타트업 올리고스페이스와 다중 AI 에이전트 시스템 개발사 자폰에 투자했다고 29일 밝혔다. 두 기업 모두 미국 기반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이번 시드 라운드를 통해 첫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금액은 비공개다.올리고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개발에 가장 큰 병목으로 꼽히는 설계 및 제조 문제를 AI 기반 설계 자동화와 2D 판금 제조 기술로 해결하고 있다. 임무 수행 장비를 설계한 뒤 나머지 시스템을 최적화하는 방식이다. 마치 종이접기 하듯 제조 가능한 설계도를 뽑아내 완성 시간을 대폭 단축한다. 운반체 사양에 맞춰 임무 수행 장비를 조정하는 기존 방식보다 소요 시간은 3분의 1, 비용은 약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올리고스페이스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과 나사 제트추진연구소에서 탐사선, 발사체 및 인공위성, AI 기반 우주 시스템을 연구한 제이콥 로드리게스 대표와 스페이스X, 구글, 미국 항공우주회사 노스롭 그루먼  등에서 경력을 쌓은 인재들로 구성됐다. 탄탄한 팀 구성을 토대로 첫 투자 라운드부터 미국 스페이스테크 투자사 럭스 캐피탈을 비롯한 미국 유수 딥테크 투자사의 참여를 이끌었다. 우주 발사체 시장의 새 패러다임을 이끌 팀이라는 평이다.자폰은 여러 개의 AI 에이전트가 상호작용하며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때 필요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AI 에이전트가 협업할수록 연산량과 시스템 복잡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데, 자폰은 이러한 환경에서도 높은 성능과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이고자 한다. 보안과 빠른 처리 속도에 강점을 지닌 러스트언어를 기반으로, 다중 AI 에이전트 환경에 필수적인 고성

    2025.05.29 10:24
  • 네이버, 사우디 손잡고 중동 DX 이끈다

    네이버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기업과 전략적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사우디를 기반 삼아 중동의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네이버클라우드는 사우디 주택공사(NHC)와 네이버이노베이션 설립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네이버가 설립한 중동 총괄거점인 네이버아라비아 산하의 첫 사업법인이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C의 디지털 부문 자회사 NHC이노베이션이 공동 출자한다. NHC이노베이션 측은 “네이버이노베이션을 통해 20억리얄(약 7000억원) 규모 이상의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네이버이노베이션은 사우디 국민의 주거, 이동 등 생활 전반에 도움이 되는 지도 기반의 슈퍼앱을 개발할 계획이다. 네이버가 보유한 예약, 결제, 개인화 기술을 현지 인프라와 문화적 특성에 최적화해 제공한다.네이버 관계자는 “스마트시티 기술을 도입해 공공과 주거 부문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사우디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게 목표”라고 했다. 네이버는 최근 채선주 대표(사진)가 이끄는 중동 법인 네이버아라비아를 설립하고, 전략사업 부문을 신설하는 등 중동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네이버는 3년 전부터 사우디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2023년 10월 사우디 자치행정 주택부로부터 1억달러 규모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 사업을 수주했다. 사우디 주요 도시에 곧 네이버의 디지털 트윈 플랫폼이 적용될 예정이다. 홍수 예측, 교통흐름 분석, 인구분포 분석 등 첨단기술 기반의 도시계획 기능을 제공한다. 지난해 9월엔 사우디 데이터인공지능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랍어 기반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함께 개발하기로 합의했다.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네이버

    2025.05.28 17:13
  • 초거대 뮤직 토토사이트 미래…창업허브국가 전략 구축해야 | 한국경제

    "한국이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초거대 스타트업을 탄생시킬 수 있는 '창업허브국가' 전략이 필요합니다."전성민 가천대 경영학부 교수는 28일 인터뷰에서 "한국 스타트업이 국민경제의 실질적인 성장 엔진으로 거듭나기 위해 제도적 대전환이 시급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전 교수는 디지털 경제, 혁신창업, 기술정책 분야 전문가로 한국벤처창업학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전 교수는 "그동안 한국의 창업정책은 기업 수 확대 중심의 양적 성장은 이뤘지만, GDP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초고성장 스타트업 배출엔 실패했다"고 진단했다. 국내 창업 기업 수는 1998년 59만 개에서 2023년 123만 개로 두 배 넘게 늘었다. 하지만 벤처 투자 위축, 수도권 쏠림, 기술 탈취 논쟁 등으로 현재 벤처생태계 전반은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는 게 전 교수의 진단이다.그는 "AI 기반의 기술 혁신 경쟁이 국가 생산성의 핵심 전장이 되고 있는데, 한국은 글로벌 AI 스타트업이 부족하다는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이 AI 스타트업을 앞세워 기술 패권을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 관련 기업의 수와 글로벌 영향력 모두에서 뒤처져 있다는 것이다.전 교수는 "초거대 스타트업의 탄생을 위해서는 제도, 금융, 기술 세 축의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먼저 제도적 환경 조성을 위해 국책 연구소와 대학 기반의 오픈 이노베이션 체계를 구축하고, 창업자들이 안정적으로 도전할 수 있도록 규제프리존, 샌드박스 등 실험적 공간을 확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타트업 지원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비즈니스 코리아' 시스

    2025.05.28 10:52
  • 임정근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가 복잡한 계약서 조항 한번에 검토…글로벌 빅테크와 경쟁할 솔루션 될 것" [긱스]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추진할 때 매번 현지 시장을 조사하는 데 드는 품이 적지 않다. 바뀐 제도와 규제를 놓쳐 곤란한 일도 겪는다. 현지에 법률팀을 따로 두지 않는 이상 실시간 대응이 쉽지 않다. 비즈니스 리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BHSN은 이 문제를 AI 기술로 풀겠다고 나선 회사다.임정근 BHSN 대표(사진)는 27일 “기업들이 계약 과정에서 새로운 규제와 상황 변화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AI로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과거엔 수많은 계약 문서와 규제 정보가 담당자의 머릿속, 회사 창고에 문서 형태로 보관됐다. 최근엔 계약 문서들이 디지털화하며 AI 학습이 쉬워졌다. BHSN이 개발한 솔루션 앨리비는 AI가 복잡한 영문 계약서를 분석하고 관련 법령과 판례, 정책까지 함께 검토해준다.예컨대 한국 시장에 관심 있는 일본 기업은 한국 로펌에 의뢰해 시장을 분석하고 진출 절차를 밟아야 했다. 앨리비를 활용하면 바로 법인 설립 허가 조건부터 설립 절차, 필수 서류까지 한 번에 뽑아준다. 임 대표는 “만약 소득세 제도가 궁금하다면 AI 에이전트에 질문해 관심 있는 국가의 소득세에 관해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보 출처도 함께 제공한다.기업 전문 변호사 출신인 임 대표는 기업 법률시장에서 기회를 파악하고 2020년 BHSN을 창업했다. 임 대표는 “AI의 도움을 받으면 한국에서도 데이터에 기반해 법률을 검토하는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BHSN은 최근 알토스벤처스,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기업의 계약 관리도 AI로 고도화했다. 영문 계약서를 받고 위험한 조항을 찾아내려면 지금까

    2025.05.27 17:41
  •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회원사 23곳 확보 [긱스]

    스타트업 지원 비영리 기관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27일 신규 회원사 22곳을 확보했다. 신규 회원사엔 아마존웹서비스(AWS), 카카오, 두나무앤파트너스, 알토스벤처스 등이 포함됐다. 기존 회원사인 네이버도 협력을 이어간다. 네이버는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출범한 2014년부터 유일한 회원사로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했다. 이로써 스타트업얼라이언스 회원사는 네이버를 포함해 23개로 늘어났다.AWS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 투자사가 대거 합류함에 따라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글로벌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기대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은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 구축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고은이 기자

    2025.05.27 17:40
  • 한국형 모델 개발도 돕겠다…韓에 먼저 손 내민 오픈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

    글로벌 인공지능(AI) 공룡 기업인 오픈AI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AI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가 한국법인을 세우고 국내 AI 인프라와 서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국내 생성형 AI 앱 시장 점유율의 72%가 오픈AI의 챗GPT다.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소버린 AI 전략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국가 AI 전략 협력’ 언급한 오픈AI오픈AI가 26일 한국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국가 차원의 AI 전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힌 배경엔 여야를 막론하고 앞다퉈 쏟아낸 AI 투자 공약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픈AI에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체 AI 인프라를 확대할 기회인 셈이다.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 정부는 AI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용자 지원은 물론 한국의 국가적 AI 전략을 뒷받침하면서 강력한 AI 추진력을 갖춘 한국과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한국에 의한, 한국을 위한, 한국의 AI’가 필요하다”며 “한국형 AI로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오픈AI는 서울을 12번째 거점으로 낙점했다. 아시아에선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세 번째다. 오픈AI는 지난해 하반기 서울 사무소 개소를 검토했지만 한국의 정치적 상황 때문에 개소를 늦춘 것으로 알려졌다. AI업계 관계자는 “한국은 이용자가 많은 데다 국가적으로도 AI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오픈AI가 한국 시장에 특히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오픈AI에 따르면 챗GPT의 한국 내 주간활성이용자는 지난 1년간 4.5배

    2025.05.26 18:14
  • 오픈토토사이트 계정탈퇴, 韓상륙 공식화…亞 3번째로 법인 설립 |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인공지능(AI)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2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한국의 국가적 AI 전략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지사는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은 오픈AI의 세 번째 아시아 지사다. 권 CSO는 “한국은 AI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경쟁 우위를 가진 국가”라며 “한국이 AI 인프라 분야를 선도하고 ‘한국형 AI’를 통해 모든 사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형 모델 개발도 돕겠다"…韓에 먼저 손 내민 오픈AI오픈AI, 韓 상륙 공식화…'AI 동맹' 제안글로벌 인공지능(AI) 공룡 기업인 오픈AI가 한국에 진출하면서 국내 AI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오픈AI가 한국법인을 세우고 국내 AI 인프라와 서비스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겠다고 밝혔다. 국내 생성형 AI 앱 시장 점유율의 72%가 오픈AI의 챗GPT다. 국내 기업이 추진하는 소버린 AI 전략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국가 AI 전략 협력’ 언급한 오픈AI오픈AI가 26일 한국법인 설립을 발표하고 국가 차원의 AI 전략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힌 배경엔 여야를 막론하고 앞다퉈 쏟아낸 AI 투자 공약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픈AI에는 한국 정부의 지원을 받아 자체 AI 인프라를 확대할 기회인 셈이다.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 정부는 AI가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이용자 지원은 물론 한국의 국가적 AI 전략을 뒷받침하면서 강력

    2025.05.26 18:05
  • 이대희 대표 유망 딥테크 전용 sky 토토사이트 펀드 조성할

    “한국 벤처 투자 생태계는 당장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인공지능(AI) 같은 딥테크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민간 자본의 벤처시장 유입을 이끌겠습니다.”이대희 신임 한국벤처투자 대표(사진)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일성으로 글로벌 벤처 투자 트렌드에 빠르게 대응하고 국내 시장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한국벤처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10조8000억원 규모 모태펀드를 운영한다. 중기부 관료 출신인 그는 17개월간 공석이던 대표에 최근 선임됐다.이 대표는 간담회에서 AI 등 딥테크 투자 확대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딥테크 패권을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고 있는 만큼 혁신의 공급원이 되는 스타트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며 “유망 딥테크 기업을 선별해 집중 투자하는 전용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I혁신펀드 관련 예산을 450억원에서 1000억원 규모로 증액했다. 이 대표는 “내년에 신규 펀드를 조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정치권에서 거론되는 퇴직연금 등 연기금의 벤처 투자 출자 논의를 본격 뒷받침할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모두 퇴직연금의 벤처 투자 출자 허용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행법상 퇴직연금은 비상장 주식 투자를 금지하고 있어 벤처펀드 출자가 불가능하다. 이 대표는 “새로운 자금이 벤처펀드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을 하고, 제도 도입 초기에 모태펀드가 손실 보전 등의 조치를 통해 신규 출자자의 안정적인 벤처 투자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한국벤처투자는 해외 거점 확대를

    2025.05.26 17:42
  • 모두싸인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로 계약의 생애주기 관리"

    “AI 기술로 계약의 생애주기를 관리합니다.”(이영준 모두싸인 대표)“기업들이 각각의 AI 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고 하나로 다 할 수 있게 돕죠.”(표철민 에이아이쓰리 대표)“현장에서 가장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디자인 파트너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연윤호 라이트웨이트 대표)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최근 AI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전자 서명 서비스를 AI 기술과 결합해 한 단계 더 진화시키려고 한다”며 “전자 서명으로 계약 체결은 편리해졌는데 체결된 계약서를 찾고 관리하는 건 여전히 너무 어렵다”며 설명했다.계약은 작성부터 검토, 체결, 보관 관리, 분석으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선 이 과정이 분절돼 있는 경우가 많다. 상당 부분은 비효율적인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모두싸인은 인공지능 계약 관리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보다 높일 계획이다.표철민 에이아이쓰리 대표는 대표 제품인 웍스AI에 대해 소개했다. 표 대표는 “기업들이 이곳저곳 AI 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하나로 모든 업무를 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표”라며 “웍스AI는 주제만 주면 A4용지 30장 정도 되는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고 PPT 초안까지 만들어준다”고 했다.웍스AI는 직장인 업무에 특화된 AI 비서 솔루션이다. 2023년 3월 개인 소비자들 상대로 출시 이후 누적 사용자 50만 명을 돌파했다. LS그룹, 현대건설, 포스코DX 등 다양한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도입해 활용 중이다.라이트웨이트는 게임, 광고 개발사가 겪고 있는 디자인 비용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선 회사다. 연윤호 대표는

    2025.05.26 15:43
  • 서울,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20위권 첫 진입

    서울이 글로벌 스타트업 도시 순위 20위권에 처음으로 진입했다. 23일 2025년 스타트업 블링크가 발간한 스타트업생태계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스타트업 도시 순위에서 서울이 전년 대비 1계단 상승한 20위를 기록했다. 울산, 제주, 강릉, 포항, 청주 등 5개 도시는 이번 순위에 처음으로 포함됐다. 스타트업 블링크는 전 세계 창업 생태계를 지도화하고, 각 국가 및 도시 생태계를 정량·정성 지표 분석과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연구기관이다. 전 세계 100개 이상 국가와 1000개 이상 도시를 평가하고 있다. 올해 한국은 3년 연속 글로벌 국가 순위 20위, 아시아 순위 5위를 유지했다. 서울은 3년 연속 30% 이상의 생태계 성장률을 기록했다. 대전은 약 58% 생태계 성장률을 보이며 국내 도시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366위)를 기록했으며 울산(546위), 제주(852위), 강릉(887위), 포항(903위), 청주(1048위)가 올해 처음 순위권에 편입됐다.스타트업블링크는 "한국은 정책적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빠르게 확대되며 유니콘 기업 수, 기업 성장률 부분에서 성과가 창출되고 있다"면서도 "초대형 혁신기업의 부재, 도전 문화 확산 부족, 지역 균형 발전 측면에서는 지속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유종필 창업진흥원장은 "우수한 지역 스타트업의 역량이 국내외 생태계 평가에 효과적으로 드러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 마련과 글로벌 확산 전략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5.05.23 13:48
  • 두나무, 美 '음료로봇'에 92억 투자…"전문 바리스타 수준" [고은이의 VC 투자노트]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가 미국에 본사를 둔 음료 자동화 로봇 스타트업 보트리스타의 시리즈C 라운드에 92억원을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에는 글로벌 F&B 기업 졸리비 그룹을 비롯해 다수의 전략적 투자자가 공동 참여했다.보트리스타가 개발한 차세대 음료 자동화 로봇의 핵심은 다양한 점도의 액체를 정밀하게 토출하는 기술로, 유체역학, 기계공학, 소프트웨어 등이 융합된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회사는 센서 및 모터 제어, 재고 및 판매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기반 OTA 업데이트 등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다수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보트리스타의 로봇은 한 대의 기기에서 전문 바리스타가 제조하는 수준의 프리미엄 음료(커피, 칵테일, 버블티, 스무디, 쉐이크 등)를 손쉽게 제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미국에서 할랄가이즈, 졸리비, 쉬플리도넛, 포크웍스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돼 있으며, 최근에는 대학, 병원, 오피스 구내식당, 테마파크 등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유한 F&B 파트너들과 잇따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확장에 나서고 있다.션 쉬우 보트리스타 대표는 “두나무앤파트너스의 이번 투자를 통해 보트리스타의 액체 디스펜싱 기술을 한층 더 고도화할 수 있게 됐다”며 “고품질 퓨레를 정밀하게 분사하는 기술을 활용해 전세계 F&B 기업의 수익성 향상에 기여하는 한편, 소비자들에게 더욱 건강하고 맛있는 음료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두나무앤파트너스 임수진 파트너는 “보트리스타의 션 쉬우 대표는 테슬라에서 4년간 배터리 디스펜싱 시스템을 연구·개발한 경험을 바탕

    2025.05.23 13:37
  • 이해진, 대만서 젠슨 황 만났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사진)이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업을 논의했다.22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함께 아시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했다. 네이버 경영진이 총출동해 대만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컴퓨텍스에 전시관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이 의장은 컴퓨텍스 참석을 위해 대만에 머물고 있는 젠슨 황 CEO를 별도로 만나 AI 협업을 주제로 논의했다. 이 의장은 지난해 6월에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분으로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와 소버린 AI를 주제로 논의한 적이 있다. 테크업계 관계자는 “이 의장이 글로벌 AI 업계와 접점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이라고 말했다.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를 키워드로 동남아시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 전략을 펴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동남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를 노린다. 동남아 AI 인프라 공략을 위해 두 기업이 본격적으로 손을 잡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네이버는 김 대표가 지난 3월 엔비디아의 연례행사 ‘GTC 2025’에 참석해 소버린 AI 사례를 공유하는 등 엔비디아와 협력을 이어왔다. 최 대표는 최근 주주총회에서 “동남아 시장에 소버린 AI를 수출할 때 엔비디아 칩을 활용하는 등의 협업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고 언급했다.고은이 기자

    2025.05.22 17:20
  • "돈 벌어야 산다"…스타트업 10곳 중 1곳 '흑자전환'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스타트업 10곳 중 1곳은 그동안 적자를 내다가 지난해 흑자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벤처 투자시장이 얼어붙으면서 매출 성장 대신 영업이익을 내는 데 초점을 맞춘 스타트업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22일 스타트업 데이터 플랫폼 혁신의숲 운영사 마크앤컴퍼니에 따르면 실적 데이터가 집계된 국내 스타트업 6350곳 중 647곳이 지난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율로는 10.2%다. M&A 및 IPO를 완료한 기업은 제외한 수치다. 대표적으로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창립 11년 만에 처음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023년 206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가 지난해엔 907억원 흑자로 반등했다. 오늘의집 운영사 버킷플레이스,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 프리랜서 마켓 크몽, 키즈 패션 플랫폼 차일디 등이 올해 첫 흑자를 기록하며 주목 받았다.흑자전환을 가장 많이 이룬 업종은 제조·하드웨어 분야로 전체 흑자전환 기업 중 12.21%(79개사)를 차지했다. 이어 AI·딥테크·블록체인 분야가 10.66%(69개사), 콘텐츠·예술 분야가 7.11%(46개사)를 기록했다. 마크앤컴퍼니는 관계자는 “2024년은 단순한 성장이 아닌 생존 자체가 하나의 경쟁력이 되었던 해였다”고 분석했다.사업 초기부터 대규모 투자를 유치해 외형을 키우고, 시장 영향력을 확대한 뒤 흑자를 내는 기존의 스타트업 ‘성장 공식’이 더 이상 통하지 않으면서 흑자 기업이 늘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받으려면 수익성을 증명해내야 한다는 압박도 커졌다. 업력이 비교적 짧은 스타트업마저 ‘BEP 맞추기’에 주력하고 있다. 업력 10년 차 안팎인

    2025.05.22 17:07
  • 대만 찾은 골드문 토토사이트 먹튀 이해진, 엔비디아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이 복귀 후 첫 해외 일정으로 대만을 찾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인공지능(AI) 협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테크업계에 따르면 이 의장은 최수연 네이버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와 함께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25’가 열리고 있는 대만을 방문했다. 네이버 경영진이 총출동해 대만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컴퓨텍스에 전시관을 따로 운영하지 않는다.이 의장은 컴퓨텍스 참석을 위해 대만에 머물고 있는 젠슨 황 CEO를 별도로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장은 지난해 6월에도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신분으로 미국 엔비디아 본사를 방문해 젠슨 황 CEO와 소버린 AI를 주제로 논의한 적 있다. 테크업계 관계자는 “이 의장이 글로벌 AI 업계와 접점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소버린 AI를 키워드로 동남아 클라우드 시장 공략 전략을 펴고 있다. 엔비디아 역시 동남아 내 그래픽처리장치(GPU) 수요를 노리는 중이다. 동남아 AI 인프라 공략을 

    2025.05.22 16:31
  • 크래프톤·왓챠 이어 카카오까지…다음, 1분짜리 숏forever 토토사이트’

    카카오의 콘텐츠CIC가 포털 다음에서 오리지널 숏드라마 콘텐츠 ‘숏드’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 지난달 다음 숏폼 서비스를 ‘루프’로 리브랜딩한 데 이어 자체 숏드라마로 다음 포털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매주 수요일마다 신작을 공개하고 전 회차를 무료로 제공한다. 각 작품은 1~2분 내외의 30~60회차로 구성된다. 전 회차를 동시에 공개해 정주행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통상적으로 다른 숏드라마 서비스가 5회 가량을 무료 공개하고 이후엔 회당 결제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방식이다. 첫 번째 숏드 작품은 웹툰 원작인 '귀신도 세탁이 되나요?'다. 보통 숏폼 드라마는 스토리라인이 간결하고 캐릭터 설정도 명확하다. 기존 드라마의 회당 제작비가 20억원인 데 비해 숏폼 드라마는 50부작 기준 1억~1억5000만원에 만든다고 알려져있다. 크래프톤의 투자를 받은 스푼랩스가 숏폼 드라마 플랫폼 ‘비글루’를 이미 운영 중이다. 왓챠도 숏폼 드라마 전문 플랫폼 ‘숏챠’를 출시했다. 중국에선 이미 숏폼 드라마 시장이 크다. 2023년 기준 시장 규모만 373억9000만위안(약 7조원)이다. 성장세도 빠르다. 숏폼 드라마의 글로벌 인앱 판매 수익은 1억7000만달러(약 2300억원)로 반년 만에 280% 급증했다. 중국 허난성 정저우시는 민간 제작사와 손잡고 572억원을 투자해 숏폼 드라마 전용 세트장을 구축하고 있다.자체 콘텐츠를 강화해 이용자들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웹로그 분석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다음의 국내 검색 시장 점유율은 3.07% 수준이다. 네이버(60.34%), 구글(31.66%)에 크게 뒤처졌다. 카카오는 지난 1월 로고

    2025.05.21 14:36
  • "믿었는데 정말 실망이네요"…Z세대 대학생들도 등 돌렸다 [고은이의 스타트업 데이터]

    Z세대 대학생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통신사는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브랜드 호감도와 혜택 만족도는 SK텔레콤이 통신 3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비누랩스 인사이트가 대학생활 플랫폼 에브리타임을 통해 조사한 결과 Z세대가 가장 많이 이용중인 통신사는 SK텔레콤이 39%로 1위를 차지했고 KT 24%, LG유플러스 22.6%, 알뜰폰 14.4%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응답자의 절반 가량(47.8%)은 SK텔레콤을 ‘비호감’으로 평가했다. 호감도가 5점 만점 중 2.48점으로, KT(3.18점), LG유플러스(3.05점)보다 낮았다. 실제 통신사를 쓰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혜택 만족도 점수도 LG유플러스가 3.5점으로 가장 높았고 KT(3.47점), SK텔레콤(3.21점) 순 이었다. 향후 통신사를 변경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도 SK텔레콤을 이용 중인 Z세대 중 53.8%만 통신사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46.2%는 다른 통신사로 바꿀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같은 질문에서 각각 79.2%, 78.8%가 통신사를 유지하겠다고 응답했다. Z세대의 스마트폰 구입방법은 통신사를 통한 구입이 54.2%, 자급제나 중고거래 등으로 기기만 구입하는 방법이 45.8%였다. 다만 향후 스마트폰 구입방법으로 기기만 따로 구입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58.4%로 과반을 넘겨 자급제 구매비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풀이된다. Z세대들이 자급제를 구매를 선호하는 이유로는(복수응답) ‘가격이 저렴해서’(38.9%)와 ‘요금제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서’(38.4%) 등이 꼽혔다. 한달 평균 통신비의 경우 ‘3~5만원 미만’이 37.2%로 가장 많았고 △1~3만원 미만(20.6%) △5~7만원 미만(20.2%) △7~10만원 미만(11.4%) △10만원 이상(6

    2025.05.21 10:17
  •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가 복잡한 계약서 조항 한번에 검토해주죠" [고은이의 테크터뷰]

    기업들이 해외 사업을 추진할 때 매번 현지 상황을 리서치하는 데 드는 품이 적지 않다. 바뀐 제도나 규제를 놓쳐 곤란해지는 일도 생긴다. 현지에 법률팀을 따로 두지 않는 이상 실시간 대응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비즈니스 리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BHSN은 이 문제를 AI 기술로 풀겠다고 나선 회사다.  임정근 BHSN 대표(사진)는 20일 토토사이트 추천신문 인터뷰에서 "기업들이 계약 과정에서 새로운 규제와 상황 변화를 빠르게 파악하고, 사업에 미칠 영향까지 AI를 활용해 인사이트를 뽑아내는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과거엔 수많은 계약 문서들과 시장 정보들이 담당자의 머릿속이나 회사 창고에 프린터된 문서 형태로 저장돼있는 경우가 많았다. 최근엔 계약 문서도 디지털화되면서 AI 학습과 자동화가 쉬워졌다. BHSN이 개발한 비즈니스 리걸 솔루션 앨리비는 복잡한 영문 계약서를 분석하고 AI 에이전트가 관련 법령이나 판례, 정책을 분석해 검토해준다.기업 전문 변호사 출신인 임 대표는 기업 법률 시장에서의 기회를 파악하고 2020년 BHSN을 창업했다. 특정 계약에 어떤 조항을 넣어야한다고 주장할 때 글로벌 로펌의 변호사들은 과거 데이터를 사례로 든다. 임 대표는 "AI의 도움을 받으면 한국에서도 데이터 기반 법률 검토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봤다"고 말했다. 최근 알토스벤처스, 한국산업은행 등으로부터 100억원 규모의 투자를 받았다. 예컨대 한국 시장에 관심 있는 일본 기업들은 예전엔 한국 로펌에 의뢰해 시장 분석 및 진출 절차를 진행해야했다. 앨리비를 활용하면 바로 법인 설립 허가 조건부터 설립 절차, 필수 서류까지 한 번에 뽑아준다. 임 대표는 "만약

    2025.05.21 08:30
  • 디캠프, 시디즈와 손잡고 스타트업 업무환경 개선 나선다

    스타트업 지원 기관 디캠프는 스타트업의 업무환경 개선 및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의자 제조 전문 기업 시디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디캠프가 보육·투자 중인 스타트업이 자체 사무공간을 마련할 경우, 자체 선발 과정을 거쳐 시디즈가 해당 스타트업에 사무용 의자를 지원하는 ‘체어-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디캠프는 이 같은 지원을 통해 창업 초기 스타트업이 겪는 공간 인프라의 한계를 해소하고, 보다 쾌적하고 생산적인 업무 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 또한 이번 협약으로 시디즈의 대표 제품인 T20, T50 등이 디캠프 입주 공간에 실제로 도입되며, 양사는 창업가들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협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디캠프 박영훈 대표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스타트업에게 ‘앉는 공간’은 단순히 물리적 기반을 넘어 ‘도전의 출발점’이라는 점에서 창업가 중심의 인프라 확대라고 볼 수 있다”며 “더 많은 창업가가 안정적인 환경 속에서 도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시디즈 김태은 대표는 “스타트업은 미래 산업의 원천이자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는 주체로, 그 여정이 시작되는 자리에 시디즈가 함께할 수 있어 뜻깊다”며 “청년 창업자들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도전해 나가는 모든 시간이 발전적일 수 있도록 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디캠프는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창업 생태계 전반의 인프라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

    2025.05.20 17:59
  • 1분기 벤처투자 2.6조원…2022년 이후 최대 규모

    올해 1분기 벤처투자액은 2조6220억원, 벤처펀드 결성 규모는 3조740억원으로 집계됐다. 벤처투자 호황기이던 2022년 이후 가장 큰 규모다.중소벤처기업부가 20일 발표한 ‘1분기 신규 벤처투자 동향’에 따르면 국내 벤처투자는 전년 동기보다 34%, 벤처펀드 결성 규모는 20.6% 증가했다. 창업 3년 이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가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7% 늘면서 증가세를 이끌었다.벤처펀드 결성액 중 민간 출자 금액은 2조5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1.1% 증가했다. 민간 출자가 1분기 결성된 벤처펀드의 83.5%를 차지하며 신규 펀드 결성을 주도했다. 연기금 및 공제회는 47.8%, 금융기관은 41.4% 출자를 늘렸다. 일반법인 출자도 37.7% 증가했다.고은이 기자

    2025.05.20 17:46
  • [고은이의 테크 인사이드] 올트먼이 꿈꾸는 '아이폰 모멘트'

    올초 글로벌 인공지능(AI)업계에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AI핀’을 개발해 세계의 주목을 받은 휴메인이 HP에 헐값에 팔렸다는 것이다. 당초 거론되던 인수 금액(10억달러)의 10분의 1 수준인 1억1600만달러(약 1600억원)에 기업이 통째로 넘어갔다. HP는 휴메인이 보유한 AI 엔지니어 인력만 자사 프로젝트에 재배치하고 AI핀 서비스는 중단했다.AI핀은 옷에 붙여 쓰는 소형 AI 기기다. 디스플레이가 없는 대신 음성과 터치 조작으로 제어한다. 레이저 프로젝터로 손에 영상을 비춰 사용하거나 카메라로 움직임을 인식시켜 조작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의 뒤를 이을 차세대 기기로 평가받아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에게서 1억달러(약 1400억원)를 투자받았다. 한국에선 SK네트웍스가 2023년 휴메인에 2200만달러(약 306억원)를 투자해 지분 2.6%를 확보했다. LG도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을 통해 돈을 넣었다. SK텔레콤은 한국 출시를 검토할 정도로 AI핀은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았다. 시장 외면받은 AI 디바이스야심 차게 출발한 AI핀의 운명은 출시 1년도 안 돼 예상과 다르게 흘렀다. 지난해 4월 제품 출시 당시 가격은 699달러(약 98만원). 여기에 매달 구독료 24달러(약 3만4000원)를 내야 했다. 속도는 느리고 배터리 수명은 짧았다. 미국 테크매체 더버지가 지난해 5~8월 휴메인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AI핀은 판매량보다 반품된 수량이 더 많았다.AI핀과 비슷한 또 다른 AI 디바이스 ‘R1’의 운명도 비슷했다. 래빗이 야심 차게 만든 이 기기는 구매자 약 10만 명 중 현재 사용자가 5000명에 불과할 정도로 ‘폭망’의 길을 걷고 있다. R1의 부진과 함께 AI핀까지 퇴출되자 테크업계에선 ‘AI 디바이스 잔

    2025.05.20 17:28
  • '디지털 그루밍' 땐 카톡 영구 제한

    카카오톡에서 아동·청소년에게 ‘디지털 그루밍(성착취 목적의 대화)’을 시도했다가 적발되면 카카오톡 이용이 영구 제한된다.카카오는 다음달 16일부터 개편한 카카오톡 운영 정책을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정책 개정은 아동·청소년 보호를 중심으로 부적절한 행위에 대한 제재 기준을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이용자 또는 기관 등의 신고로 디지털 그루밍 등 위반행위가 확인되면 해당 이용자는 즉시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를 영구적으로 이용할 수 없다.성적 암시, 과도한 친밀감 표현, 개인정보 요청, 다른 채팅 플랫폼으로의 이동 제안 등이 구체적인 금지 행위로 명시됐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관련 정책을 위반한 이력이 확인된 이용자는 카카오톡 재가입 이후에도 오픈채팅 서비스 이용이 영구 제한된다. 이미 정책을 위반한 이력이 있는 이용자에게도 소급 적용되고, 아동·청소년 간 대화에도 도입된다.미성년자 보호 조치 신청 역시 간소화했다. 부모 등 법정대리인 신청만으로 아동·청소년의 오픈채팅 이용을 제한할 수 있다. 보호 조치 적용 기간은 기존 180일에서 1년으로 연장했다.고은이 기자

    2025.05.19 17:20
  • 노사갈등 '암초 만난 네이버'

    네이버 노동조합이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막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시행한다. 네이버 노조 설립 이후 총투표를 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의 해외 진출 등 이해진 이사회 의장 복귀 후 신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네이버가 ‘노사 갈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는 분석이 나온다.네이버 노조 ‘공동성명’은 19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1784 사옥에서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피켓 시위를 했다. 네이버가 지난 15일 신설을 발표한 테크비즈니스 부문의 초대 대표로 선임된 최 전 COO는 네이버 창립 멤버이자 이 의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2021년 네이버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뒤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했다.노조에 따르면 최 전 COO를 테크비즈니스 부문 대표로 내정하겠다는 내용의 사내 공지에 1000명에 가까운 구성원이 6시간 만에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 기준 네이버 본사 직원은 4535명이다. 4분의 1에 달하는 구성원이 한나절 만에 반대 의견을 밝힌 것이다.업계에선 이 의장이 창업 멤버를 다시 중용한 것에 대해 ‘믿을맨’을 해외 공략에 투입한 것이라고 해석하고 있다. 최 신임대표는 인도, 스페인 등 새로운 시장 개척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장의 또 다른 측근인 채선주 전략사업 부문 대표는 중동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네이버 경영진은 노조의 반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고은이 기자

    2025.05.19 17:19
  • 네이버 노조, 설립 후 첫 총투표…"최인혁 전 COO 복귀 저지"

    네이버 노조가 최인혁 전 최고운영책임자(COO)의 복귀를 막기 위해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한다. 네이버 노조 설립 이후 총투표를 진행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네이버 노조인 '공동성명'은 19일 경기 성남시 1784 사옥에서 최인혁 전 COO 복귀 반대 피켓팅을 개최하고, 복귀 반대를 위한 조합원 총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은 19일을 시작으로 이번 주 내내 1784에서 피켓팅을 이어갈 예정이다. 네이버가 지난 15일 신설을 발표한 테크비즈니스 부문의 초대 대표로 선임된 최 대표는 네이버 창립 멤버이자 이해진 의장의 측근으로 꼽힌다. 2021년 네이버에서 직원이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한 사건이 발생한 후 도의적인 책임을 지겠다며 물러났던 인물이다. 당시 최고운영책임자(COO) 직을 맡고 있던 최 대표는 네이버 리스크관리위원회로부터 경고 조치를 받았다.오세윤 네이버노조 지회장은 이날 시위에서 "그동안 네이버를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많은 사람들을 헛수고로 만들어버리는 결정, 구성원을 죽음으로까지 내몰았던 직장 내 괴롭힘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최인혁 전 COO 가 복귀를 한다는 것은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수천명 구성원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이며,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을 어기는 행위다. 노조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했다.오 지회장은 "이 의장이 이러려고 돌아온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네이버를 다시 예전으로 돌리려고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 지회장은 최 대표 복귀에 대한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오는 27일 오후 12시에는 최 대표 선임 반

    2025.05.19 14:49
  •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로 일하는 방법 바꾼다…계약관리부터 영상 디자인까지 [토토사이트 사고 팔고 미래포럼]

    "AI 기술로 계약의 생애주기를 관리합니다."(이영준 모두싸인 대표)"기업들이 따로  AI 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하나로 다 할 수 있게 하죠."(표철민 에이아이쓰리 대표) "현장에서 가장 편리하게 쓸 수 있는 디자인 파트너가 되는 게 목표입니다."(연윤호 라이트웨이트 대표)이영준 모두싸인 대표는 최근 AI미래포럼 스타트업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전자 서명 서비스를 AI 기술과 결합해 한 단계 더 진화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자서명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고객의 어려움을 마주하게 됐다. 전자 서명으로 계약 체결은 편리해졌는데 체결된 계약서를 찾고 관리하는 건 여전히 너무 어려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계약은 작성부터 검토, 체결, 보관 관리, 분석으로 이어지는 생애 주기를 갖고 있다. 하지만 산업 현장에선 이 과정이 분절돼 있는 경우가 많다. 상당 부분은 비효율적인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다. 모두싸인은 인공지능 계약 관리 서비스 '모두싸인 캐비닛'을 출시해 고객 만족도를 보다 높일 계획이다. 이 서비스는 계약서의 체계적인 관리부터 데이터 활용까지 지원하는 계약 관리 플랫폼으로, 기업의 계약서 관리 효율을 높인다.표철민 에이아이쓰리 대표는 대표 제품인 웍스AI에 대해 소개했다. 표 대표는 "기업들이 이곳저곳  AI 서비스를 찾아다니지 않고도 하나로 모든 걸 다 할 수 있게 하는 게 목표"라며 "웍스AI는 주제만 주면 A4용지 30장 정도 되는 보고서를 자동 작성하고, PPT 초안까지 만들어준다"고 했다. 웍스AI는 직장인 업무에 특화된 AI 비서 솔루션으로, 2023년 3월 B2C 출시 이후 누적 사

    2025.05.1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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