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3년 만에 '1조 클럽' 복귀…작년 영업익 1조982억원

사진=키움증권 제공
키움증권의 작년 사설 토토사이트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다. 2021년 이후 3년 만이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사설 토토사이트이익이 1조982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94.5% 늘었다. 매출액은 같은 기간 18.18% 상승한 11조2803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8348억원으로 89.43% 증가했다.

키움증권이 '1조 클럽'에 처음 입성한 것은 2021년이다. 당시 연결 기준 사설 토토사이트이익은 1조2089억원이었다. 이후론 실적이 꺾였다가 해외주식 관련 수수료 수익을 발판 삼아 다시 재기했다. 별도 기준 사설 토토사이트이익은 지난해 1조247억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전년 대비 116.9% 증가했다.

작년 4분기 사설 토토사이트이익은 1802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흑자 전환했다. 이 기간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794억원)이 국내주식(656억원)을 앞지른 덕분이다. 맘스터치 인수금융 리파이낸싱, 에코비트와 비앤비코리아 인수금융 주선도 수익 증가에 힘을 보탰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